장미축제
장미가 쌓아 올린 담장 그 너머로 부터
번져오는 5.18 그 눈빛
미안한 사람들
오월 열여드레쯤이면
곳곳에서 고개내미는 붉은 장미의 함성에
꽃잎 떨어진
이름들 불러보기도 하지
축제라는 단어를 오월의 수식어로 호명하자면 얼마 만큼의 세월이 더 흘러야 하나
제 슬픔에
꽂송이 뭉텅뭉텅 삭아내리고 비석에 이끼가 낄 그때 쯤이면 5월의 축제라 말할 수 있을까
~~
광주 5,18항쟁을 생각했는데 어려워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시창작( Sy)
장미축제
Sunny
추천 0
조회 3
24.05.20 20:45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장미가 쌓아 올린 담장 그 너머로 부터
번져오는 (5.18일 그) 눈빛
네 감사유~
선생님의 붓 터치 하나도 요술입니다
요렇게하면 선명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