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돈 서울의 뜨거운 여름 날! 1년 2개월 만에 각자의 개인 활동을 접고 완전체로 모인 씨스타, 길었던 공백기만큼 어마어마한 앨범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초특급 스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일지아트홀에 도착하자마자 씨스타를 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300여 명의 팬, 입장하면서도 그들은 들뜬 표정을 감출 수 없어 보였는데요! 1년 2개월을 완전체만을 기다린 팬들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일지아트홀에 들어섰습니다. 8시가 되자, 공연장은 암전되고 팬들은 1년 2개월을 참아온 함성을 사자후를 내뿜듯이 뿜어냈습니다.
오프닝 영상이 끝나자 드디어 4명의 씨스타가 등장! 오프닝 곡은 팬들에게 익숙한 곡인 'Loving U'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컴백을 맞아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던 그녀들, 여자가 봐도 몸매밖에 안 보일 정도로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냈습니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몸매에 다이어트 자극조차 될 수 없는 마네킹 몸매를 뽐냈는데요. 씨스타의 완벽한 몸매를 보니 의욕을 잃어 더욱 치킨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할까요? 완벽한 몸매를 뽐내는 걸그룹이기에 남성 팬들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여성 팬들의 비중도 엄청나더군요!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씨스타였어요!
상큼했던 'Loving U'의 무대가 끝나고 씨스타가 돌연 무대 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어디선가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후드, 검은색 스냅백을 쓴 잘생긴 청년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칼군무를 추었습니다. 화려한 춤사위에 300여 명의 팬은 정신을 못 차렸는데요. 과연 이들의 정체는? 알고 보니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들이라고 하더군요. 씨스타만큼이나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이미 몇몇 팬들은 그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미남병사 케이윌을 잇는 남자 그룹이 고픈 누나들을 위하여 하루라도 빨리 데뷔를 했으면 좋겠네요. 스타쉽 보고있나???
그 다음으로 들려준 곡은 'OK GO'라는 신곡을 들려주었는데요. 뭇 남성 팬 분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했습니다. 수록곡 중에서도 타이틀만큼 씨스타의 발랄함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팬들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죽을 듯이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멤버들의 이름을 마치 떠나는 이성 친구 부르듯이 외치더군요.
STAR1 팬들과 소통의 시간"We are B-E-S-T Sistar~!!!!"
노래가 끝나고 드디어 씨스타와 팬들의 소통의 시간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씨스타의 소개 "We are B-E-S-T Sistar!" 그리고 더 오랜만인 멤버들의 개인소개. 소유는 본인을 "요즘 대세인 소유", 뒤이어 효린은 "가장 못 나가는 리더 효린"이라고 소개했고 이를 모두 들은 보라는 "밑으로 깔고 들어갈 뻔한 보라"라고 재치 있는 소개를 했습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씨스타 또한 1년 2개월 만에 만나는 팬들과의 자리에 대해서 각자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소유는 "완전체로 팬을 만나는 것이라 더욱 설렌다"고 하였고, 효린은 "팬들이 씨스타를 못 기다리고 사라졌을까 봐 걱정했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다솜은 "기자 쇼케이스 때는 엄숙하고 격식 있는 자리라 너무 떨렸는데 팬 쇼케이스는 팬들이 환호해주고 응원해주니 즐거운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씨스타는 평소와 다르게 남성 팬들이 많이 와서 좋다며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어 다시 한 번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바로 팬 중 한 명을 뽑아 씨스타가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남성 팬이 걸려도 메이크업! 잘해줄 거란 보장은 없다며 엄포를 놓는 꾸러기 씨스타! 씨스타에게 직접 메이크업 받을 그 행운의 팬은 화장해본 적 없는 여고생이 당첨되었습니다. 메이크업 해 줄 멤버로 소유와 효린을 지목한 여고생!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몇 분 뒤 여학생의 모습이 공개되자 자리에 있던 관객들은 환호를 질렀습니다. '역시 메이크업자격증을 가진 소유가 화장 솜씨가 뛰어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메이크업 받은 뒤의 모습에 열정적인 반응을 보인 팬에게 다솜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다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없어도 소유와 효린의 메이크업 솜씨는 좋았습니다! 당첨된 팬은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함께 사진을 찍고 마무리하여 뭇 팬들의 엄청난 부러움을 샀습니다.
다음으로 씨스타는 "옷 갈아입고 올게요, 우리 빠른 거 알죠?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요. 사이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 'TOUCH MY BODY'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과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었습니다. 그 영상이 끝나자마자 뮤직비디오에 나온 것과 똑같은 옷을 입은 씨스타가 등장해 'TOUCH MY BODY'를 불렀답니다. 다리를 떠는 춤이 아니라, 엉덩이를 치는 춤이라고 하는데요.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진 씨스타인 만큼 격렬한 안무에도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습니다. 역시 걸그룹 몸매 종결자답습니다! 효린은 'TOUCH MY BODY'에는 귀여운 안무가 많아서 운동화를 신고 싶었는데 힐을 신었다고 하네요. 귀엽지만, 몸을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서 힐을 신으면 어려운 춤이라고 합니다.
SPECIAL EVENT TIME씨스타에게 "소원을 말해봐~?"
앞서 팬들과 메이크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더더욱 많은 팬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보드게임을 통하여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는데요.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게임을 통하여 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부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상품으로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이번 미니앨범 CD가 주어졌는데요. 팬들의 호응이 엄청났답니다. '경로우대'로 제일 나이가 많은 보라가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나온 게임은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기'! 이에 보라는 7월생 관객 분들은 손을 들어 달라며 했는데요. 이게 웬일인지 7월생 분들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보라에게 생일 축하 받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죠? 씨스타도 너무 많아 당황했는데요. 그러나 프로답게 7월생을 자리에서 일으켰지요. 그리고 한꺼번에 노래를 불러 주었는데요. 그래도 한 명씩 아이컨텍 하는 것은 잊지 않았답니다.
효린은 3.6.9 게임이 나왔는데요. 이기면 소원 들어주기를 하려 했는데 다들 씨스타 앞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관객 분들이 너무 빨리 틀리시더라구요. 그래서 2명의 관객을 더 추가해서 다시 게임을 시작했는데요. 우연의 일치로 전부다 남성 팬이었다는게 함정 아닌 함정! 게임 도중 소유가 걸리자 팬들과 멤버들은 소유의 애교를 보기를 원했고 소유는 화통하게 몸 웨이브를 하며 "해지마아~"애교를 선보였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나온 우승자의 소원은 보라와 셀카 찍기였답니다. 보라와 다정한 포즈를 선보이며 셀카를 획득한 남성 관객은 부러움의 환호성을 받으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소유는 커플댄스가 걸렸는데요. 화끈하게 '좋다!'며 관객을 뽑았으나 여성 분이 걸렸답니다. 미리 소유가 ‘여성 분이 걸리면 옆 남자 분에게 양심적으로 토스해주라’고 했기 때문에 검은 모자를 쓴 남성 팬이 토스 받아 무대로 올라왔는데요. 소유의 미모에 긴장한 것일까요? 당당하게 올라왔던 것치고는 소유의 리드를 받으며 순한 양이 되어서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답니다. 다음으로는 막내 다솜이 안마해주기가 걸렸는데요. 한 남성 팬분이 올라오셔서 다솜의 안마를 받았는데 씨스타 멤버들은 자신들도 못 받아본 막내의 안마라며 부러움을 표시했답니다. 다솜의 안마 솜씨가 장난이 아닌지 당첨된 팬 분은 "우와 진짜 잘한다~"며 감탄을 했답니다.
원래는 말을 돌아 먼저 돌아오는 멤버가 이기는 게임이었지만, 멤버들과 팬들의 게임이 길어지다 보니 마지막으로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한 명만 한번 더 돌리기로 하였는데요. 이렇게 가다간, 팬 분들이 집에 못 가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씨스타의 배려였답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돌리는 것이었는데요. 지는 것은 자신 있다던 효린이 정말로 당첨되었답니다.
그 다음으로 들려준 'Lead Me'는 멤버들이 움직이며 무대 구석구석 팬들 만나러 다녔는데요. 정말 끝자리 좌석까지도 와주며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자 노력했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팬들은 플래카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씨스타 우린 항상 너희가 자랑스러워 너희 뒤엔 항상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지마 너흰 우리가 지켜줄게, 너희 편이 돼줄게, 씨스타 스타일 오래가자 사랑해 고마워'라는 긴 문구를 들어 환호했습니다. 이에 소유는 감동 받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마지막으로 씨스타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선보였습니다. 팬들과 팬과 스타가 아닌, 오랜 친구같이 장난을 치고 만나는 씨스타이기에 팬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무대 위에서는 한없이 섹시한 몸매 종결 걸그룹이지만, 팬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편해 보이는 씨스타, 올 여름도 'TOUCH MY BODY'로 가요계를 접수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팬들과 씨스타의 소원인 단독 콘서트로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