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시작한지 10여년, 처음 4~5년은 푹 빠졌는데 실력도 안늘고 쉽게 얼어 버리는 발이 뜨거운 열정을 차갑게 식혀버렸다. 그나마 따뜻한 봄날에 탈수있는 갓산투어 3~4회 따라 댕겼지만 갓산 대사면 모글에서 한턴도 제대로 못하니 남아있던 열정의 심지가 간당 간당했다.
코로나가 여행을 막아 버리기 직전인 2000년 3월초 우연히 참가했던 루스츠 스키투어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파우더와 범퍼 그리고 트리런을 달리는 스키어들에 매료되어 다시한번 스키에 불을 지폈다.
처음에는 모글을 배울수 있는 지산으로 가려다가 부산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용평에서 정우찬파우더스키 아카데미에서 강습을 3시즌 받았다.
이번에 일본의 하늘길이 열려 1월 21일부터 10일간 일본 하쿠바에서 지냈다. 겨울산은 파우더보다는 범퍼가 훨씬 많았는데 참가한 정우찬파우더스키캠프는 모든 조건의 사면을 타게하는 올마운틴 스키캠프였다.
정설된 슬롭프에서 배워서인지 올마운틴의 눈 환경에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졌다.
용평스키장의 더럽혀진 범프 사면도 즐길 수 있고, 일본의 가벼운 분설에서는 둥둥 떠다니고 싶어 캠프에 참여했는데 지난 3시즌동안 배운것을 잘 적응할수 있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 스키 타는것이 다시 즐거워졌다.
블랙다이어몬드에서 레벨2와 CSIA 레벨4와의 차이
이와다케 스키장에서 바라본 일본 북알프스
첫댓글 사진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입니다~
좋은시간 보내신것 같네요^^
교수님의 사춘기적 갬성을 맥주한잔 마시면서 또 듣고싶습니다~ㅋ
올해 갓산에서 맥주 마실수 있겠지
경치가 너무 좋네요 사진보니
허리와 어깨까지 몸이 잠기는 파우더 타고 싶습니다
교수님 ^^
모글도 타면 범퍼나 파우더 빨리 익숙해질수 있어
부럽습니다 ㅎㅎ
교수님 갓산에서 만나요^^
올해 갈수 있다는 뜻이죠. 모두 다시 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