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많은(?) 중학교 2학년 소녀랍니다^^
이게 두번째 해외여행이라서
정말 열심히 보고왔어요 ㅎ
대학생되면 아르바이트해서 돈모아서
유럽이랑 인도배낭여행가는게 꿈인데 ㅎ
이번겨울방학에는 친구들이랑 제주도나 갈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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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때부터 해외에 관심이많았다. 중학교 2학년인 지금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지 어렸을때부터 세계지도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 그런내가 일본에 이은 1년 반만에 두번째 해외여행을 떠난다고하여 너무 설레였다. 디지털카메라도 챙기고 멋있어보이려고 책한권도 준비하고.. 설레임속에 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2003년 7월 26일 저녁나는 이모의 집이 있는 일산에 갔다. 원래 출발일정이 7월 27일이었는데 여행사사정으로 28일로 미뤄져있었다. 좀 황당하긴했지만 어쩌겠냐. 나는 28일을 기다렸고 드디어 28일이 되었다.
첫번째날(2003/7/28)
다섯시 반쯤 일어나서 얼른 준비하고 인천공항을 가는 버스를 타고 일곱시가 조금넘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설레임속에 시간을 보냈고 여행사를 찾고 티켓팅을 받았다 그때시간 아침 9시가 조금 안되었을때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들어가서 드디어 CX417 10:30 비행기에 올랐다. 아직도 설레이기만한다. 처음 목적지는 태국이었다. 3시간이조금넘어 경유지인 홍콩에 도착하고 다시 CX751 14:25(현지시간) 에 올라 방콕을 향했다. 두시간반쯤지나 드디어 태국땅을 밟게 되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방콕에서 파타야로 향하는 약2시간동안 창밖만 바라보았다. 가끔씩 보이는 우리나라 S모회사와 L모 회사 간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으 P모와 S모간판...거리에 많은 일본의 T모자동차... 그 몇시간을 창밖만 바라보며 지냈다. 아마 가이드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을것이다. 파타야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 짐을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호텔근처가 해변가였는데 노을이 지는 모습이 너무예뻤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아쉽기만하다. 저녁으로 씨푸드를 먹었는데 일부러 한국에서도 먹을수있는 음식들은 안먹었다. 특이한 과일들이나 왕새우, 게등을 먹었다. 하루종일 기내에서 앉아있기만했는데도 다리가 아팠다. 내일을 기대하며 잠이들었다.....
2틀째되는날.(2003/7/29)
현지시간으로 6시에일어나 (우리나라보다 두시간느림) 선크림을 잔뜩바르고 아침을먹고 산호섬에 가기위해 차에 올랐다. 내가 사는 곳이 산이많은곳이라 바다를 볼기회가 적었는데 여기서 바다를 보니 너무 좋았다. 구명조끼를입고 쾌속선을 타고 산호섬을향해 쌩쌩달렸다. 중간에 내려 멋지게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동안 물에빠져서 바닷물의 짠맛을 제대로 맛봤다. 다른사람들 보면 물에 살짝 빠뜨리더만 왜 나만 머리까지 빠뜨렸는지... 하늘에서바다구경을하고 다시 쾌속선을타고 산호섬으로 갔다. 나는 그곳에 가자마자 당당하게 제트스키를 탔다. 사람이 별로없어서 바다를 달릴때 기분이좋았다. 좀있으면 사람이 많이오겟지... 태국안전요원아저씨랑 둘이탔는데 내가 겁내서 멀리안가니까 안전요원아저씨가 나한테 "멀리멀리"라고 어색한 한국말을 내뱉는다. 아까 패러글라이딩할때 거기있던 아저씨들도 한국말잘했는데...한국사람들이 많긴 많나보다. 제트스키를 다타고 내리자마자 바나나보트를 탔다. 바나나보트는 앞에서 끌어주는 태국아저씨와 같은여행사에서온 부자와 함께 탔다. 씽씽달리다가 앞에서 끌어주는 태국아저씨가 우리를 빠뜨리려는 속셈이었는지 난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버렸다. 근데 창피하게도 나만 빠졌다. 발이 안닿아 내가 못올라오자 함께 탄 아저씨께서 도와주셔서 다시 올라올수있었다. 한번빠지고나니 절대 안빠지겠다고 마음먹어 태국아저씨가 다시 빠뜨리려했을때 빠지지않았다^^
바나나보트를 타고 내리니 사람이 제법많아졌다. 그런데 대부분 한국사람이었다. 햇볕이 뜨거워져 그냥 사진 몇장만찍고 앉아만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다시 쾌속선을타고 섬에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쾌속선이 달릴때 부는 바닷바람으로 젖은 머리를 대충말렸다. 호텔로 돌아와 소금기있는 몸을 씻고 오후일정에 올랐다. 오후일정의 첫번째는 농눅빌리지였다. 농눅이라는 할머니가 꾸미던 정원이 알려지면서 관광지가 된것이라는데 정말 크고 잘꾸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서 민속쇼와 코끼리쇼를보았다. 그리고 미니시암에 갔다. 미니시암은 세계유명건축물들을 1:25로 줄여논 곳이었고 저녁에 가서 그런지 조명이 켜져 정말 이뻤다. 수끼라는 태국전통요리를 먹고 구경을 했다. 에펠탑은 1:25로 줄여도 큰걸로봐선 정말 큰가보다라는 생각을했다. 그곳에 우리나라의 남대문도 있었다^^.아마 한국사람이 많이오기때문에 만들었을거라는 생각을하였다. 1층은 세계의 건축물이고
더 아래로내려가면 태국의 유명건축물들이있었다. 그 건축물들중에는 내일가게될곳도 있었다. 구경을 이렇게 마치고 세계3대 쇼중 하나라는 알카자쇼를 보러갔다. 세계3대쇼인만큼 사람도 많았다. 알카자쇼에 출현하는 모든 사람들은 게이라고 한다. 그들중에는 게이라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예쁜사람도 많이있었다. 공연을 한시간여동안 관람하고 호텔에들어와 현지가이드가 준 태국 과일들을 먹었다.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도했지만 씨가 크고 많고 껍질이두꺼워 버리는게 더많다는 생각을했다. 파인애플은 우리나라에서 파는건 신맛이나는데 여기껀 정말 달았다. 참~ 미니시암에서 어떤 아저씨가 "골라골라 싸다싸"를 외치던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나왔다. 그리고 내일을 기대하며 씻고 잠이들었다.
셋째날.(2003/7/30)
오늘은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가기때문에 짐을 다 싸들고 나왔다. 방콕으로 가기전에 코끼리가 많은 어떤곳으로 가서 코끼리를탔다. 내가탄 코끼리는 무지느렸다. 내뒤에있던 애도 저앞에앞에 갈동안 내가탄 코끼리는 딴청만피우는것같았다. 그곳에서나와 차를 타고 악어농장으로 갔다. 악어농장에서 악어쇼를 봤는데 악어쇼를 진행하는 사람이 대단해보였다. 무섭지도않나?
그리고 악어농장안에있는 새끼캥거루도보고 낙타도 보고 새끼호랑이도 한번안아보고......악어가 무더기로 쌓여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다음파인애플농장에가서 파인애플을 먹었다. 역시 달다~파인애플을 사가지고 가면 공항에서 걸리는게 아쉬웠다. 점심을 먹고 방콕으로 향했다. 파타야는 안녕이다~~ 방콕으로가서 왕궁.에메랄드사원에갔다. 그곳에서는 우리나라 가이드는 못쓰게하고 태국사람이 따로나와서 가이드를 하였다. 날이 무지더워서 햇볕도 비추고 땀이막나는데도 구경하느라 정신이없었다. 그리고 어제 미니시암에서 본 건물들도 보았다. 망고쥬스 하나를 사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1/3밖에 안먹고 질려버렸다.망고에 대한 기억이 그래서 별로다. 그리고나서 수상시장을 구경하러 배같은 교통수단을 탔다. 흙탕물속에서도 팔뚝만한 물고기가 산다는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TV에서만 보아왔던 강위에잇는 집을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그 배같은 교통수단을 타고 새벽사원에 갔다. 그곳에 무슨 탑이있었는데 태국에서 제일 높은 탑이란다. 그탑을 쳐다보면 목이아플정도로 높았다. 저녁은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고 방콕의 Grand 호텔로 왔다. 호텔에서 보이는 야경이 멋있었는데 디지탈카메라 건전지가 다 닳아버렸다. 내일 공항에서 사야겠다.
네번째날.(2003/7/31)
오늘은 태국을 떠나 싱가포르에 가는 날이다. 아침에 다른날보다 조금 늦게 출발에서 방콕시내에서 30~40분즘 차를 타고 가니 태국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로 짐을 부치고나서 표를 티케팅하고 출국심사를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서 건전지를 샀는데 US달러로 2달러 7센트였다. 10달러를 냈는데 거스름돈이없다면서 7달러만 주는것이었다. 너무 황당했고 그냥 나왔다.
나와서 조금 가니 환전하는 곳이 있는거다. 나와 우리이모와 이모친구 이렇게 우리일행은 정말 불친절하다는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CX713 11:5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44번게이트로갔다. 참~ 태국을 떠나오기전 싱가포르는 껌반입이안된다서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자일리톨껌을 처리해버렸다. 처리하는김에 과자도 다처리했다. 싱가포르는 다시 태국보다 1시간 빨라져서 우리나라시간보다 한시간느리다고 한다. 기내안에서 Korean pop채널을 들었는데 홍콩가던 비행기,방콕으로향하던 비행기안에서 들은거랑 똑같았다. 그래도 영화볼게 없어서 어쩔수없이 그냥들었다. 기내식은 빵만 여러개준다. 그래도 홍콩가는비행기에서 준빵은 너무딱딱해서 안뜯어졌는데 여기껀 빵이 뜯어지긴한다. 두시간이 조금지나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에서의 입국심사는 간단해서 금방나올수있었다. 싱가포르 땅을 처음 밟아서 주위에 풍경이 역시 쓰레기하나없는 나라라는 생각이들었다. 차를 타고 센토사섬으로 향했다. 오늘도 역시덥다. 사실 태국에서의 첫날부터 계속 뜨거운햇볕이었다. 비오는날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항상 33도정도에 습도도 무지높고...섬이라서 배를 탈줄알았는데 다리로 연결된 섬이었다. 가는도중에 밖을보니 무역으로 유명한 나라 답게 바닷가에 배가 많고 컨테이너 박스 같은 것도 많았다. 그리고 높은 빌딩들도 많았는데 금융의 중심지라서 그런 것이었다. 센토사섬에 도착해 모노레일을 타고 그곳을 한바퀴돌았다. 한바퀴도는 40~50분동안 햇볕이 쨍쨍내비춰서 내얼굴은 땀투성이가되었다. 참! 태국은 한국사람이 너무많아서 해외나온것같은 느낌이 안들었는데 여기오니까 비로소 해외나온것같은 느낌이 든다. 여기는 물가가비싸서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싱가포르는 해수욕장을 인공으로 만든다고한다. 그리고 물도 태국처럼 투명한 바다 뭐이런게아니라서 왠만하면 해수욕을 잘안한다고 한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싱가포르의 상징이라는 사자,용을 합쳐논듯한 상을 보았다 무지 컸다. 그 상은 전망대로도 이용하는데 싱가폴달러로 2불이라고한다. 근데 US달러밖에 없어서 그냥 못올라가보고 남은시간동안 분수쇼만 감상했다. 센토사섬에서 나와서 스팀봇이라는 싱가포르 요리를 먹었다. 이곳은 여자가 대우받는 곳이라고해서 같은 여행사에서 온 아저씨와 초등학교3학년남자애가 거의다해줬다. 밤이되니 높은빌딩의 불이 켜지면서 야경이 정말 멋있었다. 호텔에 들어가서 찍으려고했는데 큰 건물에 가려져 찍을게 없었다.
다섯째날 (2003/8/1)
이곳은 더운나라여도 해가 늦게뜬다.8시넘어야 겨우 밝아진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에 가는날이다. 잠깐갔다가 다시 오는거지만말이다. 호텔식으로 아침을먹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로 향했다. 그곳에는 국경을넘어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맨처음간곳은 이슬람사원이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1학년사회시간에 배웠던 경전이어디고...익숙한단어들이 많았다. 그다음 회교사원에 갔는데 묘지같은것이많았다. 그곳은 죽은지 24시간이 되기전 묻어버린다고 한다. 구경을마치고 말레이시아사람들이 살고있는 그런 집을 보러갔다. 그곳에서 춤을 추는 말레이시아남자가
있었다. 같이 사진을 찍는데 일행인 어떤 아저씨가 장난삼아 나한테 잘어울린다면서 이곳에서 자리잡으라고 하셨다. 그남자가26살이라면서 나이도 적당하다면서...(사실적당하지는 않은것같다 그남자가 26살이면 나랑 11살차이.....) 집을구경하는데 나무로 만든집이라서 약간 기운듯한 느낌이 들었고 바나나를 튀기고 고구마를 튀겨서 과자처럼 만들어논것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다음 버스안에서 시내를 구경하고 다시 싱가폴로 향했다.
다음목적지인 주롱새공원에 갔다. 가는동안 가이드가 많은 얘기를 했다. 35평아파트가 8억~15억정도라고 자체생산하는게 없기때문에 생필품같은건 무지비싸고 술,담배는 세금무진장떼고
자동차도 환경에 안좋기때문에 세금 무진장 떼고, 쇠고기다시다는 몸에안좋은성분이있어서 반입,수입금지고.. 참대단한나라가 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다. GNP가 이만오천불이 넘는다는데 물가가 비싸서...남는건 얼마 없을것같았다. 참 어제 싱가포르에서 쓰레기를 보았다. 친구중한명이 싱가폴이 얼마나깨끗한지한번보고와 라고 그랬는데 쓰레기가 보인다니..식당가라서 그런지 쓰레기가 많았다. 공원같은데도 쓰레기가 좀..보였다. 그리고 여기 남자들도 군대를 의무적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롱새공원에도착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한바퀴돌고 새 쇼를 보았다. 영어로 새쇼를 진행해서 조금 알아들었다^^ 몽골리안바베큐를 점심으로 먹으러갔다. 뷔페였는데 나는 이것저것 먹고 싱가폴 국립 식물원인 보타닉가든에 갔다. 잔디밭이 많아서 골프장같기도했다. 그곳에는 키가큰나무들이 많았고 연못같은곳도있었다. 그리고 나서 머라이언 공원에갔다. 머라이언이 사자와용을합쳐논듯한...그거 이름이었다. 머라이언 분수가 있고 얼마전 지은 오페라 하우스가 있었다. 친구중 두명은 호주가서 호주오페라하우스 본다는데 나는 대신 싱가포르오페라하우스를 보게되었다. 공원근처에 시청 대법원도 있었고 높은빌딩들도많아 사진찍을거리가 많았다. 사진을 찍고 저녁을 먹으러 한식집으로 갔다. 이곳은 인건비가 비싸서 식사시간에만 식당을 연다고 한다. 저녁을먹고 '나이트 투어' 를하기위해 싱가포르 시내에서 내렸다. 내려서 리어카같은 것을 타고 45분정도 싱가포르 시내를 돌았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쳐다본다. 뭐어때~아는사람도없는데^^ 인도사원도 있었고 인도거리도 있었다. 인도거리에서는 향냄새같은 것이 풍겻다. 그리고 리어카같은 걸 운행해주는 아저씨가 한국말로 간단하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을 먹게되었는데 냄새가 좀 별로였다..그래도 맛은 있었다. 이냄사가 2~3일은 간다는데...야시장을 잠깐 구경하고 야경을 보기위해 싱가포르 강에서 배를 탔다. 배를 타고 구경한 유럽풍의 카페거리와 높은 금융가빌딩...오페라하우스..낮에왔던 머라이언공원의 분수... 야경이 정말 멋있었다. 배라서 흔들려서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여기서 많이찍었다. 몇십분여간 야경을 감상하고 호텔로 향하고 씻고 잠을잤다. 내일은 바로 홍콩행인데 아침비행기라 일찍일어나야한다-_-
여섯번째날(2003/8/2)
5시에 일어나 서둘러아침식사를 하고 싱가포르 창이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CX710 8:05비행기를타기위해 D41게이트로 들어갔다. 게이트 안에는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하긴 싱가포르발 홍콩행 비행기에 한국사람이 많을 이유가 없지. 대부분 사업가들이아닐까?ㅎ(내상상) 비행기안에서 10시쯤 기내식을 준다. 아침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않아 대충먹는둥마는둥하고
중국영화를 봤다. 출발부터 계속 타온 케세이퍼시픽항공이 홍콩거라 한국말이없어 대충 내용을 이해해버렸다. 영화가 끝나고 또 계속들어왔던 항상같은 korean pop을 듣다가 잠이들었다. 잠에 깨어 일어나보니 거의다 도착을했다. 4시간이 걸려서 홍콩 쳅락콕국제공하엥 도착했다. 공항에서 여행사 일때문에 시간을 좀 많이 보내고 1시가 다되서야 차에 올랐다. 여기서 만난 현지가이드가 홍콩을 서울에 비유해서 설명해서 재미있었다. 시내로 가는 동안 해저터널을 지났는데 물속이 보일거란 내 상상과는 달리 아무것도 안보인다. 점심을 먹으러 한식집을 갔었는데 그 식당이 프렌드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곳으로 원빈이랑 일본여배우 등이 왔었던 곳이라고한다. 친구중한명이 원빈 좋아하는데 거기 사진 몰래 띠어올껄^^ 점심을 먹고 리펄스베이에 갔다. 리펄스베이는 조성모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장소라고 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파도도치고 날도흐리고해서 낭만적으로 보였는데 오늘날씨는 33도에 습도 90%로 햇볕이 쨍쨍이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뮤직비디오속의 그 바닷길을 것고싶어 혼자 땀흘리며 뛰어갓다왔다. 정말덥다-_- 그다음 해양공원에 갔다. 케이플카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풍경을 보고 수족관구경을 한것까지는 좋았는데 또다시 햇볕아래에서 땀을흘리며 걸었다. 자이로드롭같이 생긴 전망대에 올라 구경을 햇는데 바다가 보이고 항구가보이고 정말 멋있었다. 내려올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무지 오래걸린다. 오늘 저녁은 중국음식이었다. 메뉴가 탕수육같은것도 있었고 가지 요리도 있었고 두부같은 것도 있고 자장면같은 것이있었는데 면발이굵었다. 그리고 물대신 차를 마셨다. 중국음식이 기름기가 많아서 차를마신다나. 날이 어둑해지자 홍콩의 야경을보러 차를타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빅토리아 산정이라고 하는 곳인데 그곳에 올라가니 홍콩야경이 다 보였다. 싱가포르 못지않게 멋있다는 생각이들었다. 백만불야경 뭐 이런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닌거같다. 사진을 찍고 픽트램을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픽트램은 세계에 두개밖에 없는 거라고 하는데 도르레의 원리로 운행되는 것이라고 한다. 산에서 내려갈때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내려가는데 그걸타고 밖을 보면 빌딩이 쓰러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도 생겼다. 홍콩시내에서 내려 여러 건물에대한 설명도 들었다. 금융의 중심이라는 빌딩도 있었고 장국영이 묵었었다는 호텔도보았다. 그호텔이름이 MANDARIN호텔인데 N이 써져있는 바로 밑에 방에 장국영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빌딩들이 다높아서 40층정도되는 빌딩은 작게만 보였다. 스타페리라는 2층배를 타고 바다에서 야경을 본뒤 낭만의 거리에 갔다. 거기에 시계탑이있는데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낭만의 거리에서는 앞에봐도 홍콩야경 옆쪽을봐도 야경....홍콩 온시내의 야경을 볼수있었다. 거기서 사진을 찍고 2층버스를타고 홍콩시내에 갔다. 홍콩의 야시장을 구경했다.
10시가 넘어도 밤에 더웠다. 여기는 항상 덥나보다. 홍콩도 그렇고 싱가포르도...태국도...모두 더웠다. 느낌상 홍콩이 제일더웠던것같다. 그래도 그전전날은 태풍이불었었다는데 날자를 잘잡은것 같았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너무 아쉬웠다. 호텔이 24층이라서 야경을 보기기대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다른건물에 가려져 보이지를 않는다.
마지막날(2003/8/3)
느긋하게일어나서 아침을먹고 짐을챙겨 마지막 관광지로 향했다. 마지막 관광지는 윙타이신 사원이다. 홍콩사람들은 도교를 믿는다는데 그런 사원이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점도보고 재물을 올려놓고 절도 한다고 한다. 향을 피워서 하기때문에 더운날씨에 향냠새까지.... 땀이 줄줄흘렀다. 오늘도 역시 햇살이 따갑고 습도가 높았다. 사원을 마지막으로 딤섬이라는 요리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중국요리와 많이 비슷했다.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다. 우리가 탈 항공인 케세이퍼시픽항공이 홍콩메인항공인데다가 오늘이 일요일인탓에 사람이 많았다. 티켓팅을하고 짐을 부치고... 출국심사를하였다. 그런데 출국심사하는곳에서 직원이 실수를 했다. 내 여권에 도장만찍고 출국카드는 가지고 가지않았다. 그래서 그 출국카드는 지금 내 책상속에 있다. CX416 4:05분 비행기에 올랐다. 책자에는 엽기적인그녀 상영한다고 되어있는데 비행기사정으로 상영을 안한다고..그리고 오늘은 Korean pop도 안나와서 그냥 딴생각을하며 3시간이넘는 기내안에서 그렇게 보냈다. 일주일의 여행이었지만 정말 정이많이든곳이었다. 다시오고싶은곳이고..절대잊지못할곳이다. 참 좋은 사람을 만나고, 기내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한국에 도착해 짐을 찾고 나니 밤9시가 훌쩍넘어버렸다. 이젠 정말 여행의 끝이구나. 눈물까지나려했다. 여행속의 모든 것들을 잊지못할것이다.
재미 교포예요! 8월 14일~18일까지 아내와 함께 태국, 홍콩, 4박5일 여행을 다녀와 지금도 넘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귀양의 글을 보니 여행코스가 너무 똑같아 신기하고 ...!! 얼마 전의 기억이지만 좋은 추억을 리와인드해서 다시 둘러보고 온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 좋은 여행기....!! 수고많았습니다.
첫댓글 여행기 잘 봤어요. 세계지도 가지고 놀기 좋아하신다는 말..제 어렸을때를 보는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재미 교포예요! 8월 14일~18일까지 아내와 함께 태국, 홍콩, 4박5일 여행을 다녀와 지금도 넘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귀양의 글을 보니 여행코스가 너무 똑같아 신기하고 ...!! 얼마 전의 기억이지만 좋은 추억을 리와인드해서 다시 둘러보고 온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 좋은 여행기....!!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