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P> </P>
<P style="TEXT-ALIGN: left">새벽엔 싸늘 합니다. 선풍기도 잠시면 되고 .... 밤 빛이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여러분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7월말... 카페에 가입을 해서 많은 선배님들의 왕성한 활동이야기를 보며 배우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아직 경험이 없어서요...저는 감히 명함을 내밀지 못할 듯 합니다~^^ 부족하지만 잘 봐 주십시요~`꾸벅</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말씀드린대로...</P>
<P style="TEXT-ALIGN: left">아직 많이는 살지 않았지만...적지 않은 조직생활에서 나름 성과를 내곤 있지만...</P>
<P style="TEXT-ALIGN: left">한편 그만큼 또 따라오는게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와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중압감.</P>
<P style="TEXT-ALIGN: left">나도 그리고 조직원(아~~~ 그렇다고 검정 양복입는 그런 조직 말고 회사조직입니다)들도 같이 잘 먹고</P>
<P style="TEXT-ALIGN: left">살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 휴</P>
<P style="TEXT-ALIGN: left">그러다가 결국 탈이 났답니다...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마음을 좀 편히 먹기로 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관심은 많았지만... 산은 직업상 20년간 죽도록 올랐지만... 목적이 다른것(군사보안입니다! ^^)이라 아직 산에 오르질 못했지요</P>
<P style="TEXT-ALIGN: left">도라지를 구분하게 된게 불과 1년도 안되었습니다.</P>
<P> </P>
<P>작년 어디서 들은 것은 있어.. 때와 장소, 방향 이런것도 모르고 무작정 충북 괴산의 꽤 높은 곳으로 돌격!</P>
<P>삼연타석 삼진아웃! 그중 한번은 벌에 세방+쐐기 한방 = 초죽음이 되어 후퇴!</P>
<P> </P>
<P>겨울 열심히 운동하고...올봄엔 회사일로 출장에 뭐다하다보니 5월을 지나치고 6월초 어느날...</P>
<P>갑자기 생각이 나서...평소 혹 저산에는? 하고 궁금해하던 동네 뒷산(정말 동네근처 300도 안되는 산입니다)을</P>
<P>두시간 올랐습니다. 그러다가 경사면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쉬는데 근처 에 왠 캔커피 깡통이 있길래</P>
<P> 아니 산에까지 와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은 뭐지?</P>
<P>쯧쯧! 잠시 혀를 차다가 ... 또 가볼까 하고 발걸음을 옮기려 왼쪽으로 트는 순간! 정말 한 10초간은 가만히 굳어 그것을 바라보면서도</P>
<P>도대체 이게 뭐지...알듯한데...정말? 머릿속에는 이게 삼이구나 하면서도 머리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초보의 개안신고!</P>
<P>그렇게 덜덜떨리고 환희에 찬 기분으로 생애 첫 심개안을 독학으로 했답니다.</P>
<P> </P>
<P>이후 틈나는대로 여기저기 책도 사보고...오래 산에 다니신 선배에게 조언도 듣고...</P>
<P>동네지역 삼포하시는 분께 살랑거리며 안면을 트고 나름의 정보도 구하고...</P>
<P>정말 공부 많이 하게 되더군요~~~^^</P>
<P> </P>
<P>그 희열을 잊지 못해 올해 정말 동네 인근야산+근처 다른 고을+나름의 느낌이 있는 곳 = 짧은 시간, 하루종일, 이틀 이런식으로</P>
<P>한 스무번 좀 넘게 다닌 것 같습니다.^^결과는 어제까지 여섯번 보여주시더라구요.</P>
<P> </P>
<P>그런데 정작 다른분들 말씀처럼 저는 아직 먹어보지를 못 했습니다. ^^</P>
<P>첨엔 건강생각해서 꼭 먹어보려 했는데...</P>
<P>첫 심은 ...고생하는 아내, 두번째분들은 어머니, 동생, 고생하는 처제, 아들놈...</P>
<P>세번째는 정말 고마운 분께</P>
<P>네번째는 여름에 농사 지으시느라 애쓰시는 장모님, 그리고 저를 너무 아껴주시던 상사분</P>
<P>다섯번째는 작은분이라 정말 하고 싶었던 담금주...</P>
<P>그리고 어제 정말...힘들게 단독산행을 감행한 끝에 제가 보기엔(순전히 제가 보기에 말입니다^^) 이 보다 좋을수는</P>
<P>없다의 마음으로 두분 모셨습니다.</P>
<P> </P>
<P>매번 선배횐님들의 후기만을 엿보다가 용기를 내어 감히 왕초보의 산행후기를 올려보고자 하니 혹 가소로우시더라도</P>
<P>흉보지 않으심 그것으로 영광이겠습니다.</P>
<P> </P>
<P>담주가 장인어른 생신이라...매번 약간의 용돈을 드리거나 식사를 모시는 것도 좀 그렇고해서</P>
<P>이번에는 정말 발품을 많이 팔더라도 꼭 한분 모셔서 드리고 싶었습니다.(지난번 한분을 모셔서 장모님만 드리다보니..ㅠㅠ)</P>
<P>그런데 근처에서는 도무지 보이질 않아...</P>
<P>고수님들 흉내낸다고... 후배가 사는 원주를 가는길에 저도 1박2일 원정을 가기로 했답니다. ^^</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593F53F0A57B28" class="txc-image" width="704" height="599" style="WIDTH: 704px; FLOAT: none; HEIGHT: 599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5_124306.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42A593F53F0A57B286009"/></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원주에서 횡성으로 가는 멀고 먼길...차들이 넘치다]</STRONG></P>
<P>광복절+휴가철이라 정말 고속도로에 차가 넘치고....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원주 들렀다가 횡성에 도착하니</P>
<P>오후가 되어 버렸습니다. 계획했던 1박2일중 하루를 도로에서 날려 버릴판이라 정말 조급해지더군요.</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D134553F0A6112F" class="txc-image" width="697" height="536" style="WIDTH: 697px; FLOAT: none; HEIGHT: 536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5_203355.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67D134553F0A6112F4F1C"/></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첫날을 어영부영 흘려보내고 계곡에서 떠내려갈까봐...]</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TRONG> </P>
<P>늦은 점심을 먹고 왕초보가 나름 여기라면 계시지 않을까하고 신중하게 고른 높고 깊지 않은 한 골짜기를 올랐습니다.</P>
<P>그러나...골짜기에서 독사만 세마리 만나고...벌집 두곳(작년에 고생한 뒤로 조심을 하다보니)을 피하고</P>
<P>계곡 끝까지 올랐는데...</P>
<P> </P>
<P>아~~! 있어야 하는데...여긴 강원도인데...</P>
<P>아~~! 그런데 없습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없습니다.</P>
<P>결국</P>
<P>여섯시가 좀 넘어 내려와 맘편히 쉴곳을 찾아(휴가철이라 모텔은 당연 비쌀것이기에...) 근처의 유원지계곡을 오르락내리락...</P>
<P>ㅠ 제가 쉴 곳은 마땅히 없더군요... 한참을 헤매다가 그나마 조용하고 바닥도 잔 자갈이라 크게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곳을</P>
<P>발견! 차를 세우고 1인용 텐트를 쳤습니다. </P>
<P>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 비가 옵니다. 일기예보에도 없었는데.. 비온단 소리는...후두둑 후두둑 내리는 비</P>
<P>하늘을 보니 서편하늘 높이는 발간 노을 빛인데 제 머리위 하늘은 시커멓습니다. 잠시 텐트만 쳐 놓고 들어앉아 기다립니다.</P>
<P>배는 엄청 고프고..시가은 일곱시가 넘어 어둡습니다. 비는 내리고... 오도가도 아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P>
<P> </P>
<P>경험상 이 정도 비면 상류에서 물이 쏟아져 한두시간이면 바로 옆 평평한 냇가의 물이 치고 올라올 것입니다.</P>
<P>표지석을 세워 두었지만 아직 표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밀려오겠죠.</P>
<P>옆 마을 이장님 같아 보이는 분이 걱정이 되셨는지...다리 위에서 물끄러미 저를 내려다 봅니다. 휴~~</P>
<P> </P>
<P>밤새 물이 부나 안부나 내다보다가 잠도 설치고 혹...휩쓸려 갈지도 모르니...철수! 철수를 결정합니다. 그게 속이 편합니다.</P>
<P>다시 비를 맞으며 텐트를 후려걷고 짐을 차에 쑤셔넣고...무작정 횡성쪽으로 나갑니다.</P>
<P>비는 오다 그치다... 남들은 펜션이다 방갈로다 민박집이다 들어 앉아 고기를 굽는다 뭐한다 불빛이 요란합니다.</P>
<P>나는...저는 좀 처량합니다. 이럴줄 알았음 마눌님 말씀을 듣고 동네야산이나 운동삼아 들어갈 걸~~</P>
<P>걱정이 되는지 마눌님이 전화를 걸어 옵니다.</P>
<P>"거긴 비 안와? 여긴 소나기 왔다 그쳤는데..."</P>
<P>"아 여기 괜찮아~~ 그냥 부슬비 정도 오다 그쳤는데...자리잡고 쉴려고 이제.."</P>
<P>부슬비는 무슨...부슬비입니까? 비 많이 와서 텐트걷고 청승맞게 이리저리 자리찾으러 아직 다니고 있다고 하면</P>
<P>그 걱정을 어찌 감당하며...담부터 혹 강원도 원정은 꿈도 못 꿀 일이 될 것이 훤한데요...ㅋ</P>
<P> </P>
<P>어찌 헤매다 겨우 어느 냇가의 좀 높은지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 텐트를 쳤습니다. 옆에도 몇분들이 텐트를 치셨고</P>
<P>캠핑카도 두 대나 있더군요...</P>
<P>그런데...분위기는 야영장인테 왜 이리 차가 없지? 아~~ 이유는 여기서 횡성 더덕축제를 8월 중순, 하순에 한답니다.</P>
<P>행사장 만든다고 원래 야영장인데...야영금지! 캄캄한 밤이라 그 현수막은 담날 아침 발견~~</P>
<P>그렇게 잤습니다.</P>
<P>혼자서 '참 아름다운 이슬' 한병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마시고....</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21A64353F0A9B025" class="txc-image" width="686" height="556" style="WIDTH: 686px; FLOAT: none; HEIGHT: 556px; CLEAR: none" actualwidth="954" exif="{}" data-filename="20140816_062209.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121A64353F0A9B025876F"/></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다음날 아침을 맞아 2일차 출정!]</STRONG></P>
<P>어제 휴가철 차량들때문에...늦은 점심...초보에게는 좋아보이던 골짜기...텐트치고 걷고 자리찾아 헤매고... 하다보니</P>
<P>그냥 날씨만 좋아라하는 바램속에 밤을 보낸게 전부였지만...오늘은 마음을 다부지게 먹습니다.</P>
<P>강원도까지 왔는데...아무리 왕초보지만...체면이 있지요...그렇지만...강원도에서는 삼을 본적이 없는데...도대체 어디를 가야하나</P>
<P>여기가 좋은가? 저긴가? 인터넷이나 카페에 보면 남들은 강원도에만 갔다하면 다들 심을 모셔오는 것 같은데...어디에서?</P>
<P>글구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이미 왠만한 산은 다 들르셨을 것이고...또 풀섶은 장난이 아닌....8월 중순인데..</P>
<P> </P>
<P>솔직히 좀 두렵고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보 잡마니가 이 팔월...딸도 다 떨어진 이 계절에 구광자리도 없구..</P>
<P>그냥 강원도에 와서 돌격심산행? 봐둔데도 없이... ==== 답은 왠만하면 집에가라더군요. 그게 현실이었습니다.</P>
<P> </P>
<P>그러나! 그럴 순 없습니다.</P>
<P>마눌님이 쥐어준 출정비용 십만원(기름값, 톨비 그리고 밥값에 이것저것 간식사니까 딱 이었습니다. 귀신입니다. 마눌님은)도</P>
<P>아깝고...또 자주 올수도 없는 곳이고 또 기회인데... 텐트를 걷고 짐을 챙겨 이동합니다.</P>
<P> </P>
<P>그렇다면 오늘 산행 목표는?....ㅠㅠ 유감스럽게도 아직 못 정하고 말이죠</P>
<P>그런데 어디서 보고 들은것(사실 인터넷이나 카페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 스무번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 그게 거의 정답이라는데</P>
<P>이견이 없어졌습니다.)이 있어 아침 일찍 주변 지형과 산세를 보니...높은 산도 좋지만... 저 멀리 비온뒤의 새벽이라 은근 큰 산을 뒤로 둔 작은</P>
<P>산골짜기에서 안개인지 구름이 사아악 오르는게 자꾸 끌렸습니다.</P>
<P>'심이 꼭 저 높은 산에만 있으란 법이 있나? 저런데서도 자주 나온다는데...오늘은 저기를 가보자!' 사실 좀 겁이 났기 때문입니다^</P>
<P>일단 그 골짜기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골짜기 제법 깊은 곳까지 왠 펜션이 그리 많은지..휴</P>
<P>그래도 끝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집은 없고 저멀리 조금 평평한 풀밭이 있길래....죽이 되건 밥이되건 저기다 차를세우고</P>
<P>올라보자..</P>
<P> </P>
<P>그런데 왠 아저씨가 산에서 내려옵니다. 가만보니 그 윗쪽에 무언가를 재배하는 밭이 보입니다. 장뇌말고..다른 작물 말이죠</P>
<P>하여간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잠시 차에서 쭈뼛쭈뼛...거리고 있었습니다. 초보자는 이름모를 산에 들어설때가 가장 떨립니다.</P>
<P>저만 그런가? 특히 혼자서는 더 그렇죠.. 그런데 겨우 목표로 찾아 온 산에...올라서기도 전에 임자같은 사람이 딱 가로막고 있으니..휴</P>
<P> </P>
<P>잠시뒤 그분이 내려옵니다. 제발 그냥 지나가시라..제발...</P>
<P>그런데 잘 내려와 지나칠 듯 하시던 분이 제차 옆에서 딱 멈추어 섭니다. 드디어 한 마디 하시나 봅니다. 아~~틀렸구나...하는 생각을</P>
<P>하려다 밑져야 본 전!</P>
<P>"안녕하세요" 꾸벅 인사를 하고 최대한 예의바른 표정과 말투로 "저기요...혹 요산에 좀 올라도 될까요"</P>
<P>잠시 저를 바라보던 그 분(한 65세쯤 되어 보이시던데...)이 "뭐하러요?" 묻습니다. 어라? 이게 좀 애매한 반응아닙니까?</P>
<P>"아 예. 혹 뭐 좀 있나해서요..." 지금 생각해도 웃깁니다. 뭐 좀 있나라니...그 뭐가 도대체기 뭐고 뭐길래..크</P>
<P>그랬더니 그 분.. 딱 보기에 제가 아무리 온종일 디벼도 도라지 하나 못 찾을 것 같아 보이는 왕초보 잡마니 꼬라지인지...쿨하게 쿨하게 한마디 던지시고</P>
<P>마을쪽을 내려가십니다.</P>
<P>"여긴 산이 깊지 않아서 읎어~ 삼 같은건... 올라 가보슈"</P>
<P>산 주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단 사람의 승낙을 받았으니 기분은 저 역시 쿨 합니다.</P>
<P>앗싸! 장화를 신고...배낭을 메고... 얼릉 도라지밭을 지나...산의 초입(그러나 해발이 높은 지대라 그 초입이 최소 해발 400고지는 된듯합니다. 우리동네는 주변에 사백이면 아주 높은 산인데 말이죠.)에 들어섭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104253F0AEF60F" class="txc-image" width="706" height="683" style="WIDTH: 706px; FLOAT: none; HEIGHT: 683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6_093643.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516104253F0AEF60F158A"/></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산중에 퍼 붓는 장대비! 삼십분간...꼼짝을 못하다!]</STRONG></P>
<P>어찌어찌 산 초입에 올라 목표로한 작은 골짜기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낮은 골 초입 두개를 거쳐 돌아야 했습니다.</P>
<P>일단 횡성 ***마트에서 사온 막걸리 캔과 간식을 꺼내 놓고.. 꺽어 만든 지팡이를 꽂고 배낭을 내려놓고 예를 올립니다.</P>
<P>그런데 이게 참... 무슨 축문을 쓰고 제를 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술 한병(통)이나 간단한 과자 같은 것을 놓고 오늘 몸 안 다치고</P>
<P>게다가 심을 보게 해주심 뭐 정말 더 바랄게 없다....는 것 인데... 이런 절차란 것이 또 그냥 무시하고 오르면 왠지 정성이 부족한 것 같고(못 본날은 완전후회!) 그냥 올랐는데도 한 두채 보면 뭐 별거없네...하는생각도 들고 ^^</P>
<P>그래도 정성! 이제는 매번 하다못해 조그만 팩소주나 캔 막걸리라도 준비해서 올리기로 합니다. 그러나 저는 산에서 술을 일절 먹지 않습니다.</P>
<P>간단히 예를 갖추고 탐색을 하든데...습도가 많아서 그런지 왤케 초반부터 힘든지...</P>
<P>거기다가 사람자국도 생각보다 적지 않고....아휴... 여기도 ...ㅠ</P>
<P>글치만 초보가 초입부터 이거네 저거네...따지고 뭘 하겠습니까? 그럼 갈데라고는 동네 뒷산밖에..</P>
<P> 일단은 배우고 경험한다는 생각으로....오르고 또 오릅니다.</P>
<P> </P>
<P>목표로 한 골짜기에 들어서자마자 불독사님이 딱 버티고 계셔서 얼른 신고를 하고..</P>
<P>계곡으로 직진이냐 능선을 타냐 잠시 고민을 하다 계곡 아래 좌우는 이미 발길이 텄을 거란 생각에 가장 험한 경사면을 택해</P>
<P>기어오릅니다.(나름의 생각에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고 안하는 짓(고생)을 해야 그나마 나같은 초보에게 확률이...그나마 있지 않을까해서)</P>
<P>거의 50도는 족히 넘는 경사면을 죽자사자 올라 7~9부 능선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 그렇게 천천히 탑니다.</P>
<P>있을 것도 같은데 없고..없을 것 같은데 또 있을 것 같고...하여간 이건 완전 심리전입니다. 그렇게 두시간넘게 탐심하며 오르는데</P>
<P>이건 또 뭥미? 갑자기 비가 옵니다. 두두두둑....후두둑...후두두두두둑..좌좌좌좍... 잠시 지날 비가 아닙니다. 휴...</P>
<P>나무밑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디빕니다. 가만 우의가 어디있더라...그런데..손을 깊숙히 넣어도...작은 주머니를 열어도..우의가</P>
<P>없습니다!</P>
<P> </P>
<P>아까 초입에서 산주인(?)인지...동네사람인지를 만나 허락(?)을 맡고 신나서 오다보니 트렁크에 있던 우의를 챙기지 않았던겁니다.</P>
<P>환장합니다. 사실...우의 뿐 아니라...작은 괭이도 챙기지 않아 실한 잔대를 발견하고 캐는데...그냥 손으로..대충..</P>
<P>하여간 왕초보 티 팍팍 납니다. 물병을 흘리지 않고 챙겨온 게 그나마 용할뿐입니다.그저...</P>
<P> </P>
<P>그런데 이게 문제가 심각합니다. 비가 점점 거세집니다. 금새 산자락이 까매지고 비가 줄기차게 퍼 붓습니다. 진퇴양난입니다.</P>
<P>우선 급한대로 머리위에 주변의 활엽수가지를 꺽어 겹치게 덮어 그나마 비를 조금이나마 피하고 봅니다.</P>
<P>체온이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의지가 약해지기 마련...일단 삼십분만 버텨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하고 그자리에 쪼그리고</P>
<P>앉아 초코바를 하나 먹고...무릎을 가슴에 닿게하고 양팔도 옆구리에 최대한 붙입니다. 이래야 좀이라도 따뜻해지고 급격한 체온</P>
<P>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모종의 직업적 경험을 통해 그나마 알았던 게 다행입니다.</P>
<P> </P>
<P>그렇게 깊은 산중에 홀로 앉아 있으니 별 생각이 다듭니다. 청승맞기도 하고...이게 뭐하는가 싶어.. 새들도 조용합니다.</P>
<P>하염없이 내리는 비를..숲을 그리고 나를 봅니다. 웃음도 나옵니다. 그 틈에도 눈은 괜치 주변 지형을 보고 특히 비가 그치면</P>
<P>오를 내가 쉬고 있는 곳에서 10 미터쯤 오른쪽에 있는 두갈래의 길(동물길인지 사람이 다닌 길인지는 아직 구분이 잘 안됨)을</P>
<P>주시합니다.</P>
<P>비가 그치면 어느 길로 가야하나...어느길로...거의 계곡 안쪽까지 들어 왔으니 당연 아래쪽 길이지요...^^</P>
<P>그러나 생각을 고쳐 먹습니다. 7월에 군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배(반심마니10년+30년째 현역중)의 말이 생각납니다. </P>
<P>지난 7월 충북음성 모처 어느 계곡을 함께 들어가 심을 못 보고 거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P>
<P>"사람들이 이쯤이면 힘도들고 끝까지 다 왔다고 생각해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넘어가는데...여기가 중요한겨...좀 더 치고가야혀"</P>
<P>그때 그 선배는 결국 계곡을 더치고 올라가 막창 인근에서 기어이 심을 찾아 냈습니다. 저는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선수는 틀림!</P>
<P>삼십분 쯤 퍼붓던 비가 그치고....이제 그렇게 위쪽으로 좀 더 오릅니다.</P>
<P> </P>
<P>역시 경사도 있고 비는 흠뻑 맞았고...지치고... 내려가고 싶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정상의 능선이 바로 위에 보입니다.</P>
<P>나무사이로 하늘이 올려다보이니...주능선이겠죠...거의 다 올라왔다는 것인데 그럼 아~ 오늘도 틀린 것 같습니다.</P>
<P>그래도 기왕왔으니 계곡끝을 왼쪽 아래에 두고 오른쪽 어깨를 주능선 바로 밑에 두고 횡단하여 다음 골짜기로 들어 서기로</P>
<P>마음 먹고 힘든 발걸음을 다시 내 딛습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10674053F0B5B21A" class="txc-image" width="683" style="WIDTH: 683px; 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798" exif="{}" data-filename="20140816_093053.jpg" border="0" hspace="1" vspace="1" height="637" id="A_2310674053F0B5B21A489D"/></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역시 그분이 그곳에....계셨네요]</STRONG></P>
<P>사진은 반신반의하며 ...다가가 심임을 확인하고 발견한 각도를 재현하여 찍은 것입니다. 원래는 경사면을 오르다 7~8 미터쯤 </P>
<P>위쪽에 고개를 들어 무언가 환한 것을 얼핏보게 되었는데...첨엔 오가피인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오가피! 겠지..</P>
<P>그러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점점 다가가보니...딸은 떨어졌지만 가늘게 딸대 줄기가 철사처럼 가운데 보이고...</P>
<P> </P>
<P>심입니다. 분명! 마음으로 심봐았다~~~~!!! 정말 눈물 날뻔 했습니다.</P>
<P>한참을 앉아 산 밑을 바라보기도 하고 이 분을 보기도 하고...미친놈처럼 실실 웃기도 하고...</P>
<P>이각도 저각도에서 사진을 찍고...</P>
<P>삼구라 좀 그랬는데...체구가 왠만한 사구 못지 않았습니다.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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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8953D53F0B8191B" class="txc-image" width="639" height="461" style="WIDTH: 639px; FLOAT: none; HEIGHT: 461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6_093021.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528953D53F0B8191B716A"/></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아~~ 공개되는 왕초보 '앤더슨']</STRONG></P>
<P style="TEXT-ALIGN: left">인사를 드린다고 했기에... 몬 생긴 모습이지만...부끄럼을 무릅쓰고.. 인사 드립니다. 충성~~!!</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해서 배운대로 주변을 특히, 욕심에 윗쪽을 꽤 많이 디볐는데...이분도 독삼이신지 어쩐지..아님 다른 분이 이미 모셔갔는지..</P>
<P style="TEXT-ALIGN: left">다른 심들은 안 보이더군요...</P>
<P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조심히 돋구었습니다. 예전 첨 심을 볼때는 반가운 마음에 대충 긁어내고 무 뽑듯이 캐내고 난 뒤 심의 자태를 보고 후회막심을 했던지라...요즘은 배운대로 최대한 조심+신중</P>
<P style="TEXT-ALIGN: left">그랬더니 3구임에도 나름 괜찮아 보이는(물론 제생각입니다만)</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사진을 혼자 찍다보니 삼이 다 담기지가 않았습니다. ㅎ~~</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3794D53F0BAC004" class="txc-image" width="667" height="272" style="WIDTH: 667px; FLOAT: none; HEIGHT: 272px; CLEAR: none" actualwidth="702" exif="{}" data-filename="20140816_095659.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253794D53F0BAC0044276"/></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삼구임에도 제법 실해보이는 분 그리고 또 다른 분!]</STRONG></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한 분을 모시고 주변을 ...말씀 드렸듯이 모삼을 찾아 보겠다고...위쪽을 재차 집중하였으나 없으셨다는...</P>
<P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짐을 챙겨들고 돋군자리를 잘 덮고 정리하고...(이 또한 배운대로^^)</P>
<P style="TEXT-ALIGN: left">위에서 봤을 때 왼쪽 아래로 내려가 좌우로 막창위쪽을 지그재그로 탐심하며 오른쪽 능선으로 넘어가 계곡을 타고 하산할 생각이었기에</P>
<P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몇발자욱 막 내려가는데.. 어라? 발 밑에 무언가가 얼핏...? 응? 이건 뭐지? 혹시 또?</P>
<P style="TEXT-ALIGN: left">그랬습니다. 제가 첨 본게 위쪽에 있던 3구고 지금 본 것은 약간(한 5미터쯤) 아래쪽이었는데 제가 올가가면서 숨을 몰아쉬고 고개를</P>
<P style="TEXT-ALIGN: left">들었을 때 더 멀리있던 것이 처음 돋군 3구삼 이었던가 봅니다. 그 밑에 있던 것은 이제야 보인겁니다.</P>
<P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문제는 처음본 삼 옆에 있던 쓰러진 나무와 같은 선상에 있었는데...제가 올라가면서 그 나무를 밟는 바람에(아닌지도 모릅니다만)</P>
<P style="TEXT-ALIGN: left">삼대가 부러지고 가지 하나가 꺾였지 뭡니까...하... 역시 진정이 안되는 초보라니 ㅠ</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이랬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1014853F0BC6312" class="txc-image" width="717" height="872" style="WIDTH: 717px; FLOAT: none; HEIGHT: 872px; CLEAR: none" actualwidth="768" exif="{}" data-filename="20140816_100533.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431014853F0BC631203F6"/></P>
<P style="TEXT-ALIGN: left">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돋구고 보니.. 가족인지...따로따로 심인지 초보는 알수 없지만...좀 더 실해보이는 분]</STRONG></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3994D53F0BCD631" class="txc-image" width="673" height="896" style="WIDTH: 673px; FLOAT: none; HEIGHT: 896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6_102113.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543994D53F0BCD631DBEE"/></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D244E53F0BD5615" class="txc-image" width="656" height="401" style="WIDTH: 656px; FLOAT: none; HEIGHT: 401px; CLEAR: none" actualwidth="786" exif="{}" data-filename="20140816_102204.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20D244E53F0BD56155F16"/></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허기가 지고 손이 떨려서....사진이 ㅠ</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두분으로 만족하고 하산]</STRONG></P>
<P style="TEXT-ALIGN: left"><STRONG> </STRONG>초보티를 팍팍내며 기껏 보여주신 삼대도 부러트려먹고...하여간 그렇게 두분을 모시고....능선을 넘어 계곡을 하나 더 탐심했지만..</P>
<P style="TEXT-ALIGN: left"> 골이 깊지 않고 상부의 폭이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거기다가 정말 좀 그랬던 것은 한참 찾고 있는데...갑자기 보이는 '포**스**'캔'이며</P>
<P style="TEXT-ALIGN: left"> 막걸리 통, 한약봉지...아이고...힘이 빠집니다. 왜 산에 다니면서 자기가 싸들고와 먹고난 쓰레기를 버리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그런분들한테도 '심'을 주시고 또 심이 보인다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하긴 지난 6월 두번째 삼을 볼때는 삼자리에서 불과 5미터쯤 떨어진 곳에 어느분인지 삼자리를 바라보며 큰 일을 보신 자국도 있었습니</P>
<P style="TEXT-ALIGN: left"> 다 ~하하</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준비해간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그런데 비가와서 미끄러워진 바위위 낙엽을 긴장하지 않고 밟았다가 발목을 삐끗하는 바람에...휴...시큰시큰 합니다. 시간을 보니 </P>
<P style="TEXT-ALIGN: left"> 두시가 좀 못 되었군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밑으로 내려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아.....강원도란! 강원도 남부는 군대시절 훈련때문에 몇번 와보긴 했지만...순전한 사심(?)을 가지고 왔음에도 왕 초보에게 두분이나</P>
<P style="TEXT-ALIGN: left"> 심을.. 그것도 초보에게는 무리라는 8월에 보여주신 할아버지께 감사할 뿐...그저... 감사할 뿐 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역시 차가 밀리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눈은 자꾸 삼밭이 있는곳의 산자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여주를 거쳐...금왕쪽으로해서 진천을 거쳐 오려다가 마침 교황께서 방문을 예정하신 음성 꽃동네를 지나치다보면 교통통제나</P>
<P style="TEXT-ALIGN: left"> 이러저러한 행사준비로 바쁜 당국이나 관계자들에게 괜치 폐를 끼칠것(?) 같아 다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와서....... 모셔온 심을 씻기고 보니...</P>
<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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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6905053F0C03901" class="txc-image" width="652" height="785" style="WIDTH: 652px; FLOAT: none; HEIGHT: 785px; CLEAR: none" actualwidth="768" exif="{}" data-filename="20140816_165812.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626905053F0C03901BD6E"/></P>
<P style="TEXT-ALIGN: left">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FA74E53F0C1110F" class="txc-image" width="654" height="845" style="WIDTH: 654px; FLOAT: none; HEIGHT: 845px;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40816_170721-1.jpg"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51FA74E53F0C1110F38CB"/></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이랬습니다. 그중 한분은...제가 보기엔...]</STRONG></P>
<P style="TEXT-ALIGN: left">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잘은 모르지만요...초보에게 강원도 삼은 이런것인가 싶네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아직은 배울게 많고 또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역시 발품이 아닌가 합니다. 어느분께서 말씀하시길...남들 가는길 그대로 가고</P>
<P style="TEXT-ALIGN: left"> 힘들다고...덥다고...뱀, 모기, 거미줄이 싫다고 발품 팔지 않고 나다니지 않으며 삼을 보길 바란다면 차라리 돈 주고 사먹어라! 라고</P>
<P style="TEXT-ALIGN: left"> 따끔히 말씀하신게 늘 기억이 남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그렇다고 아무대나 막 돌아다녀도 또 꼼꼼한 준비와 마음의 자세가 세워지지 않아도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두서없는 왕초보의 서툰 삼행기였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앞으로 카페의 많은 선배, 횐님들의 조언과 가르침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낮의 더위 + 새벽과 조석의 쌀쌀함 속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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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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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충청도 청주에서 초보 횐 '앤더슨' 올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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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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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앤더슨님 왕초보가 아닌 고수신데요?그리고 미남이시네요.
아주 잼있게 쓰신 후기 잘 보았습니다.빗속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기님...과찬이십니다.
많이 배우고 또 심신의 회복과 단련을 위한 좋은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이런 경험이 많지 않아 어설프고 부족합니다. 좋은 조언과 가르침 바랍니다.
서늘함이 깊어가는 기온속에 모든 횐님들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효자 사위 입니다.위험한 우중산행 하셨군요.
산행기는 프로 저리가라 입니다.멋진심 채취 축하 합니다.효성이 지극 하여 좋은심을 주셨나 봅니다.
마음을 비우고 산행 하시면 좋은심 자주 보실겁니다.고생 많았습니다.재미 있는 산행기 자주 올려 주세요.
안산맥가이버님 ....
감사합니다...
추카드립니다 ♥ ♥ ♥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감나는 산행기 멋진심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경헙없이 홀로산행 멋있고 대단합니다
거기다 삼까지 보시고 오래 기억하시겠습니다...축하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해야하나요? 하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작지만 멋진 심입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심 보심을 축하합니다 ㅡ후기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틈틈히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험이 좀부족해서 그렇지 마음가짐이며 심산행 노하우는 고수십니다.굿은날씨에 홀로 심산행 대단하시네요.수고하셨습니다.채심축하드립니다.이젠 삼씨만 산에 둘려주신다면 완전고수십니다.ㅎㅎ
산행기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심산초님
과찬이십니다. 차분히...천천히 배우고 익히고 가다듬어서 말씀하신대로 좋은 모습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문에 산행기 잘보았읍니다
채심에 기쁨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이지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니조아 거제님...^^
채심 축하드립니다~~
아~~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싸늘한 날씨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셔요.
먼저 덥고 짖궂은 날씨속에 산행하고 오셔서
생생하게 산행기를 올려주시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기분좋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내려오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갑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마시고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흥분되고 좋은기분...오래도록 간직하시길요.
고맙습니다. 늘 초심변치 않도록 하겠습니다.
차분하니 일기장보다도 더 상세하고 세밀한 산행기 정말 세심한 필력에다가 서두름 없이 차분하고 냉철한 성격이 엿보임에 고수 반열에 금방 오르시겠습니다.ㅎㅎㅎ
부디 초심 잃지 마시고,, 늘 안산,풍산 하시고....
귀한 채심 축하합니다 *^ ^*
쾌남님...과찬에 몸 둘바 모르겠습니다.^^
좋은 경험과 선배님들께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점점 욕심도 사그러들고...삼을, 산을 찾고 오르는 그 자체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수 있을까 합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평안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후기가 명필이십니다
초보는요?
완작 고수님이십니다
늘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앤더슨님의 산행기는 완전 고수분의 산행기 같은데요..
우중 산행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읍니다..
우중 에서도 심 보심을 축하 합니다..
항상 안산, 풍산,하세요..
제대로 발품 파시고 오셨네요~~수고하셨습니다.
수고 하셨 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