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joongang_sunday/201810/27/b9714c59-ba46-428b-8a44-194394f891be.jpg)
고성국. [뉴시스]
MB·박근혜 시절 저항언론 활동
좌파 논객들 고액 받고 방송국행
최근 20시간 동영상 삭제·중단 뒤
구독 하루 1500명, 3배 정도 늘어
민주당 측 가짜뉴스 기준이라면
과거 광우병·천안함 괴담도 해당
그 사이엔 16일 유튜브에 의해 20시간 동영상이 삭제된 일이 벌어졌다. 공교롭게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위가 서울 역삼동 소재 구글코리아를 찾아가 삭제해 달라며 104건의 유튜브 콘텐트 리스트를 봉투에 담아 전달한 다음날이었다. 구글 측에선 “착오가 있었다”고 정상화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모종의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그러다 민주당의 삭제 요구를 구글 측이 “위반 콘텐트가 없다”고 뿌리치고, 민주당이 104건 삭제 요구 대상 중에 고성국TV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공개한 일도 있었다.
이런 배경 때문일까. 고성국TV 채널의 구독자가 이달 초 9만7000명이었는데 26일엔 11만4000명으로 늘어 있었다.
디지털은 고사하고 ‘기계’와도 거리가 먼 그에게 유튜버가 된 계기를 묻자 “30년 방송을 했는데 방송이 줄어들어서”라고 말했다. 그러곤 유튜브가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는 새로운 장이 되는 데 대해 “전자 민주주의(E-democracy)가 이런 형태로 구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두 시간가량 생방송을 한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https://pds.joins.com/news/component/joongang_sunday/201810/27/13bada81-a051-4079-aa0a-94dcb67bf15d.jpg)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 질의 :그 사이 구독자 수가 늘었다.
- 응답 :“16일 동영상이 삭제되고 17일 생방송을 하지 못했다. 방송이 안 나간 지 하루 만에 구독자가 1500명 정도 늘어났다. 방송 중단 사태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평균 하루에 300~500명 정도가 신규 구독자로 가입해 왔다. 그날 당일 평균에 비해 세 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어떤 의미로든 고성국TV 힘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