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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표 제품들은 엄격한 검사기준과 품질관리로 출고되며 일본 등 세계각지로 수출하여 호평받고 있다. 결혼준비, 혼수용품, 혹은 외국에 선물이나 기념품등을 주로 생산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전통공예의 멋을 살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품위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다.
[나전칠기의 특징]
옻과 조개껍질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의 예술품. 이것이 나전칠기의 세계이다. 나전 칠기의 나(螺)자는 바다조개의 하나인 "소라"라는 뜻이다. 나전칠기를 순수한 우리말로 풀이하면 옻칠한 그릇에 소라껍질을 다듬어서 붙였다는 뜻이 된다. 자개라는 말은 전복껍데기의 안쪽 바닥을 일컫는 말인데, 오늘날 나전칠기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자개농, 자개상, 자개그릇처럼, 모든 공예는 그 재료와 기법이 다르다. 나무를 다루는 목공, 돌을 다듬는 석공, 흙을 반죽해서 그릇을 만드는 도공, 대나무를 다루는 죽공, 돗자리를 만드는 초공, 옻을 다루는 칠공 등. 세월이 흐르면서 생활양식의 변화로 많은 공예품들이 우리들의 생활주변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또한 잊혀져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난한 가정의 보잘것없는 밥상에서 부잣집의 호사스러운 장농에 이르기까지 나전칠기 제품은 한국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공예품이면서도 결코 그 아름다움을 상실하지않고 있는 것이 나전 칠기의 생명이자 자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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