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아, 하루 마무리 하자~~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아무런 스케줄없이 연습실서 연습만 한 하루였을까??
해외 나가 있는 동안 미쳐 듣지 못한 수업을 들은 하루였을까??
아니면 아직까지 감기 기운에 푹 쉰 하루였을까??
어느쪽이든 우리 엽이의 몸과 마음이, 생각이 건강해진 하루였기를 바래~~
난 조금 부지런히 보낸 하루였어~~
낼 서울 갈 일이 있어서 월차 냈거든~~
그래서 오늘, 내일 일까지 다 처리 해놓고 퇴근할려니깐 쫌 바빳어~~
사실 약속 시간이 저녁 8시라 굳이 월차 안써도 되는데......
애들 학교 보내놓고 집에서 조용히 편지도 좀 써야겠고,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생각도 좀 해야겠고, 주문한게 도착했다니깐 그것도 찾아와야겠고.....
그래서 그냥 월차냈어~~ 잘한거 같지??
근데 오늘부터 철도 파업 들어간거 모르지?? 17일까지 파업한데....... 😔😔😔
기차표가 없어.... 무궁화, 새마을, SRT, KTX... 암것도 없어.... 쉴새없이 새로고침을 하고, 틈나는데로 들어가봤지만..... 없어....
나 서울어찌 가냐고.... 못가겠다고....
막 징징거렸거든?? 그랬더니 서울 사는 어떤 여자들이 (소다라고 쓰고.... 소다라고 부르는....) 서울 가는 방법을 찾아줬어~~
1. 운전해서 온다
-- 나 밤에 운전 못해....ㅠㅠ
2. 버스로 온다
-- 아마 약속 장소로 가기전 멀미로 죽을껄??
3.전철로 온다
-- 노선도까지 싹 다 뽑아줬어~~
-- 근데 소요시간이 2시간 반~~
-- 근데 나 심각한 길치..... 환승을 반복하며 반대로 가지않고 잘 갈 수 있을까???
우리 엽이라면 몇번을 선택할래?????
2시 50분에 학교가 끝나는 둘째 하교시키고 출발한다고 생각해봐~~
내가 약속 장소에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우리 엽이가 화이팅!! 해줘~~
슬슬 졸리네~~
눈이 막 감겨.... 💤💤💤💤
우리 엽이 잘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