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DAUM 영화 열혈회원 공식 카페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뜨거운 리뷰 스크랩 [맛있는 영화] 백 투 더 비기닝, 비슷한 맛을 먹었던 것 같은데?
권순재 추천 1 조회 436 15.03.05 20:4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맛있는 영화] 백 투 더 비기닝, 비슷한 맛을 먹었던 것 같은데?

 

Good ? 시간여행 무조건 좋아.

Bad ? 그 동안 타임슬립이 많았으니 독창적이겠지?

평점 - ★★ (4)

 

개인적으로 타임슬립물을 좋아하기에 기대했던 [백 투 더 비기닝]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다소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카메라가 흔들리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는 사실 그 동안 꽤나 많았습니다. 특히나 [크로니클]이 청춘들의 방황과 초능력을 잘 섞어 놨기에 거기와 비교를 해서 엄청나게 특별한 영화가 아니라면 사실 지루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백 투 더 비기닝]이 딱 그랬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크로니클]과 비슷한. 그리고 굉장히 많이 흔들리는 영화로 말이죠. 시간 여행이라는 것은 사실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는 소재입니다. 한국에서도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사랑받았던 소재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가 바로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일 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과거에 후회라는 것을 남기고, 오늘을 살아가기에 시간을 돌려서 그것을 다시 바로 잡기를 바라는 거죠. [백 투 더 비기닝] 역시 그런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즐거워하기만 하는 청춘들이 점점 더 큰 일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망가지기 시작하는 거죠. 시간을 자유롭게 만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청춘들에게는 그 죗값을 치러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백 투 더 비기닝 (2015)

Back to the beginning 
7.9
감독
딘 이스라엘리트
출연
조니 웨스턴, 소피아 블랙-디엘리아, 샘 러너, 엘렌 에반젤리스타, 버지니아 가드너
정보
SF, 스릴러 | 미국 | 106 분 | 2015-02-25
글쓴이 평점  






하지만 [백 투 더 비기닝]은 초반에 흥미를 마지막까지 이끌어가는 완성도 높은 구성을 보이지 못합니다. 우연히 어릴 적 사진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후 과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는 것을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금기를 다루고 있고, 시간의 역설에 대해서 나름 독특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백 투 더 비기닝]은 그 이상의 신선함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최근 개봉했던 [타임 패러독스]라는 영화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거지? 라는 궁금증을 선사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거죠. 게다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은 느낌에, 점점 속도감이 붙는데 긴장감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감독이 나 이런 이야기도 할 줄 알고. 저런 이야기도 할 줄 알아. ? 그런데 러닝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얼른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끝내야지! 이런 느낌을 선사한다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으니 영화가 지나치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정확히 그 상황에 대해서 보여주지도 않은 채로 이렇게 흔들리기만 하니 다소 불편한 느낌이 우선 듭니다. 영화는 뭐 하나 명확하게 그려내지 않고 관객에게 그저 즐겨.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하지만 즐기라는 영화는 너무나도 많은 궁금증만을 늘어놓습니다.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의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백 투 더 비기닝]은 그 정도가 다소 심한 편입니다. 열린 결말이라는 것도 사실 한 가지 결말을 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린 결말이라고 하더라도 관객이 대충 어느 한쪽으로 감을 잡을 수는 있게 도와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백 투 더 비기닝]은 이런 상냥한 모습은 전혀 갖추지 않은 채로 무조건 달리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면 독창적이겠지? 관객들이 놀랍다고 하겠지? 이런 식으로만 달리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과연 그 인물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인물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슈퍼에이트]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 자체도 독창적이지 않은데 이를 풀어내는 방식까지도 독창적이지 않다 보니, 가끔 영화를 보시는 보시는 분이 아니라면 도대체 뭐야?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 꽤나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있고, 그들의 청춘만의 일탈이 나름 귀엽게 보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그들이 정말로 10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청춘의 일탈을 할 아이들이 아니라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어른으로 보이니 말이죠. 독특할 줄 알았지만 뻔하디 뻔한 영화가 되어버린 [백 투 더 비기닝]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다음검색
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5.03.05 22:58

    어.... 제가 뭔가 용어 선택에 오류가 있었던 거 같아요 ㅜㅜ
    크로니클 스타일이에요 ㅜㅠ
    뭐라고ㅠ부르죠??

  • 작성자 15.03.05 23:00

    @Tramper 청춘들이 자기들 모습을 찍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남주 여동생은 거의 안 나오고 카메라르 늘 들고 있고요
    딱 크로니클 느낌

  • 작성자 15.03.05 23:05

    @Tramper 네. 그거. 주인공들이 직접 찍는 ㅜㅠ
    역시... 고수시네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다니

  • 작성자 15.03.05 23:10

    @Tramper 멀미남. 주인공 답답함. 타임 패러독스에 대한 고민 없음... 하아... ㅠ

  • 작성자 15.03.05 23:12

    @Tramper 그 느낌입니다 그 느낌 ㅋㅋㅋㅋ
    근데 아는 형은 재밌다고 자기 인생의 영화라고 ㅋㅋㅋ
    근데 거기다.... 바로 전 별로네요 투척 ㅜㅜ 하아 ㅋㅋㅋ

  • 작성자 15.03.05 23:15

    @Tramper 그나저나... 4점짜리 영화가 늘어가네요 ㅎㄷㄷ

  • 작성자 15.03.05 23:18

    @Tramper 백수 + 솔로 2년차 + 자괴감 + 많은 영화 관람 + 밀린 것들 + 가벼운 주머니 = 박한 점수 입니다 ㅋㅋㅋㅋ

  • 작성자 15.03.05 23:21

    @Tramper 형도 힘내시구 편한 밤 되세요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