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들은 정도에 따라 화상-뜨거운 물, 화염, 전기, 화학 물질, 일광에 의한-을 1 도, 2 도 그리고 3 도로 나눈다. 1 도 화상은 가장 덜 심한 화상으로서, 빨갛게 되면서 간혹 종창을 일으킨다. 2 도 화상은 여기에 수포가 생긴다. 3 도 화상은 희거나 까맣게 타 보이며 피부나 근육 심층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 3 도 화상이나 광범위한 화상은 응급 처치를 필요로 한다.
★ 표층의 화상은 보통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다.
★ 화상의 자가치료 아이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
☞ 다음의 경우에는 항상 의사에게 보인다.
① 전기 화상
② 손, 발, 안면, 생식기 혹은 관절 부위의 화상
③ 아이의 손바닥 넓이 이상의 화상
④ 그을린, 심부의 백색 화상(3 도 화상의 징후)
⑤ 눈 근처의 화상
⑥ 10개 이상의 수포가 있거나 수포가 터진 화상
⑦ 다발성 화상 혹은 신체에 광범위하게 걸친 화상
☞ 화상을 치료의 일반적인 지침
① 팔이나 다리의 화상인 경우에는 화상 부위를 즉시 냉수에 5 분 정도 담그어 둔다. 신체의 다른 부위인 경우에는 차갑고 젖은 천을 수 분 동안 덮어 둔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지 않아야 한다: 얼음으로 인해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② 화상 입은 주위의 의복을 제거한다.
③ 화상 부위에서 삼출액이 나오지 않으면 멸균 거즈로 덮어 준다.
④ 버터, 윤활유, 바셀린이나 다른 유성 물질을 화상 부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왜냐 하면 피부로부터 열기를 발산시키지 못하게 하여 화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benzocaine 성분이 들어 있는 응급용 크림이나 분무제는 알레르기성 발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⑤ 화상 부위에서 삼출액이 나오면 멸균 거즈로 살짝 덮거나 그대로 둔 채로 즉시 의사의 진료실로 데리고 간다.
⑥ 발적, 종창, 고약한 냄새 혹은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왜냐 하면 감염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이 되면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⑦ 화상 부위가 아프면 아이에게 acetaminophen이나 ibuprofen(aspirin은 안됨)과 같은 진통제를 주고, 화상 부위에 조심스럽게 차갑고 젖은 천을 덮어 준다.
응급처치
①우선 찬 물(흐르는 수돗물)에 화상 부위를 식힌 뒤 잘 살펴본다.
②물집이 생기는 2도 이상의 화상은 즉시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2도 이상의 화상이 몸의 17%이상이거나, 얼굴, 회음부, 손이나 발의 화상은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③피부 표면이 붉게만 된 1도 화상인 경우는 화상부위를 비누 및 깨끗한 식염 수로 세척 후 항균 연고(실바덴 연고, 후시딘 연고 또는 겐타마이신연고)를 하루에 2-3회 발라주며, 가제 등을 덮지 않고 공기가 통하게 그대로 둔다.
④화상 부위가 더욱 붉게 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와 열이 있는 경우는 감염이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⑤파상풍 예방 : DPT접종을 안 한 경우
⑥ 진통제
일광 화상
♧ 일광 화상은 예방하기 가장 쉬운 손상이다.
♧ 소아기에 한 번 입은 심한 일광 화상은 나중에 치명적인 피부암의 하나인 악성 흑색종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이가 자주 일광에 지나치게 노출되기만 해도 이보다 덜 심각한 종류의 피부암에 걸리기 쉬워 진다.
♧ 일광 노출은 피부가 흰 아이에게 특히 위험하다.
♧ 일광에 노출을 제한하고, 6 개월 이후에는 일광차단제를 사용하고, 팔과 다리를 덮는 의복을 입혀서 아이가 앞으로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보호하도록 챙 있는 모자를 사용해야 한다.
☞ 다음에 추가로 주의해야 할 사항
① 6개월 이하의 영아는 가능한 한 일광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②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 시부터 오후 3 시 사이에는, 흐린 날이라도 과도한 일광 노출을 피한다.
③ 아이가 30분 이상 일광에 노출되게 되면 SPF(sun protection factor)가 최소한 30이 되는 일광차단제를 바른다.(SPF는 제품 레이블에 표시되어 있다) SPF 30은 일광 화상을 입을 때까지 그 제품을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30배 이상 일광에 오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이블을 세심하게 읽고 일광차단제가 두 가지 종류의 자외선-UVA와 UVB-으로부터 모두 보호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방수성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PABA(para-aminobenzoic acid) 성분이 있는 일광차단제는 피부에 자극성이 있고 penicillin을 사용하는 아이에게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에 스며들 시간을 주기 위해 아이가 야외에 나가기 적어도 20 분 전에 일광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④ 3-4 시간 마다 혹은 사용설명서에 따라, 지워진 일광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⑤ 아이에게 색안경을 끼게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끼게 해야 하지만 모든 색안경이 동일한 보호 작용을 하지는 않는다. 렌즈의 어두운 정도가 보호 수준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400 nm까지 자외선 흡수," "최대한 혹은 99% 자외선 보호 혹은 차단," "특수 목적용," "ANSI 자외선 기준 해당" 등이 표기된 안경만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눈이 일광에 노출되는 것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⑥ 아이에게 수포가 있는 일광 화상이 생겼으면 의사에게 연락하여야 한다.
☞ 그보다 덜한 일광 화상은 다음에 따른다.
① 아이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느슨한 옷을 입힌다.
② 동통과 염증을 줄이기 위하여. 설명서에 따라 아이에게 ibuprofen을 준다.
③ 향료가 들어 있지 않은 보습 크림을 바른다. 로오션은 알코홀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④ 아이를 서늘한 물로 목욕시키거나 하루에 여러 번 서늘한 습포를 해 준다.
⑤ 아이로 하여금 수포를 터뜨리거나 피부를 벗겨 내지 않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치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