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축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후기를 씁니다.
저희가 떠난 곳은 현 팀장님의 고향인 강원도 삼척!
오픈워터는 대체로 문암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강원도 삼척이였습니다.
삼척은 문암에 비하면 ~~~~~~~~정말~ 좋은 곳이였습니다.
제가 떠오르는 문암은 정말 춥기만 딥따 추운 곳이였는데
강원도 삼척은 그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수온이 10~11도 15미터 이하로 내려갈때 6도까지 내려갔음)
추위를 많이타는 체질이라 봄원정도 가기전에 쫄아있었는데,,
맙소사,, 춥지가 않았습니다.ㅋㅋ더욱이나 첫날은 5mm슈트에 3mm슈트를 껴 입었더니!! 대박~! 새로운 슈트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드라이 슈트가 따로 필요없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저희 대학팀을 제외한 타 다이버 전부 드라이였다는 점....)
포인트가 볼거리도 많고 관리도 잘해두었고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며 시야도 만족할 만큼 꽤 좋았습니다.
대신 날씨가 첫날에 파도가 많이 치는 바람에 보팅할 때 곤욕을 치뤄야 했습니다.
버디였던 다슬이는 입수전부터 구토증세를 보이다가 출수 후에 자기 핀에 토를 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ㅋㅋ
파도가 일렁이는 것 때문에 배에서 버티는게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럴수록 차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눈감고 심호흡을 하니까 속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수면에 조류가 꽤 강했기 때문에 배에 달린 줄을 잡고 앵커라인까지 이동해야 했고 곧바로 앵커줄을 잡고 대기하여 입수하였습니다.
곳곳에 멍게가 많이 있었고 말그대로 멍게 밭이였습니다.. 바위틈 사이에는 문어도 있을법해보였으나 실제로 보진 못하고
두번째날 철주형이 보았다는 애기만 들었죠..
삼척의 비치포인트는 아무것도 본게 없었습니다. 그저 4m 수심에서 멀미만 잔득했습니다..
방파제를 끼고 돌았는데 사실 방파제를 쪼금 따라가다가 말았기 때문에 아쉬웠고 대신에 써지가 심해서 그냥 빨리 출수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비치때 다들 30bar~40bar정도만 썼습니다..
샵사장님 말로는 제트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여 비치 조심하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제트스키 타는 사람이 자주 들락날락 거려서 조심해야 될 것 같고
진환이네 팀은 오른쪽 방파제를 등지고 조류를 타고 <----이동했다고 하여 볼게 많았다고 합니다..!!
두번째날 다이빙...
하 전날 의리주게임을 하였는데 정말 가위바위보를 제가 혼자 다이겼으나 결국 술은 제가 다 마셨습니다..
성과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그 술을 계기로 필름이 끈켰습니다.-_-;;
일어나 보니 곰치국이 한상 차려져 있었고.. 곰치국을 먹었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 였고 곰치살이 정말 콧물이였습니다 나중에 횟집 앞 수조에 들어있는 곰치를 봤는데
곰치국을 먹을때 필리핀에서 봤던 그 곰치를 생각하고 먹었는데 실제 한국의 곰치란 녀석은 살찌고 흐물흐물 메기였던 것이였습니다.
이 날 컨디션이 최악이였고..ㅠㅠ 계속 취해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첫쨋날 같이 파도가 쳤다면 계속 토했을거라 생각되는데 파도가 안쳐서 다행이였습니다..
계획대로 버디짱을 처음하게 되었고 팀장님의 배려로 선배층으로만 팀을 꾸려 들어가게 되었는데
원정 중에 이 포인트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럭데기(?)
오후 다이빙에서는 멍게를 손질하는 법을 관이 형한테서 배웠습니다 ㅎ_ㅎ
다이빙 내내 목이 계속 레쉬가드에 쓸려서 뒤돌아보는 것도 힘이 들었고
원정 끝나고 보니 목매고 자살한 사람 처럼 목에 흉한 상처가 남아서 학교로 돌아와서 정을 모르는 친구들에게서 자살했냐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 했습니다.
신입생들! 다슬이 도희 정희 ~ 원정 동안 고생이 많았지만
너희들보다 고생을 더 많이 한건 중록이형이였던 듯 싶다!!
이리저리 계획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까 하며 동방에서 미리 캡슐에 종이를 만들어 넣을 때 부터
첫날 아침으로 회덮밥을 만들고 둘째날은 곰치국을!
이번 원정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원이누나 원정후기 기대할게여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시라 믿습니다
주연이에게 모범이 되주세요
두서 정말 없는 글 20000 마침니다..
첫댓글 잘 보았다! 제트 스키가 다니는 구역의 비치다이빙은 진행하지 말아야한다. 래쉬가드에 목이 쓸렸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본다. 슈트에 목이 쓸렸을 것이라 본다. 삼척이라면 행복한해적이란 리조트 추천한다. 비치포인트도 좋고 값비싼 명주조개도 많다. 수중 포인트는 동해 최고의 포인트가 즐비하고 수중 촬영 대회가 많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 그 곳에 시에서 설립한 숙소와 다이빙풀이 있다고도 이야기 들었는데 진행중인지 완공된것인지는 모르겠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ㅎㅎ명주조개가 궁금해요!
넵 !! 제트스키 다니는 곳은 안해야 할 것 같고, 명주조개는 팀장이 해변가에서 막 쓸어 담아와서 그걸로 라면 끓여먹었는데 무지 맛있었습니다..ㅎㅎ
그게 명주조개였어???ㅋㅋㅋㅋㅋㅋㅋ나 뭐짘ㅋㅌㅌ
아제양균ㅋㅋㅋㅋㅋㅋ후기에 댓글달라더니 나한테 과제를 떠넘기냨ㅋㅋㅋ 양균이 너도 고생 많았어!! 목상처는...내생각엔 팔미리입어서 낀거같닼ㅋㅋㅋㅋㅋ
자 이제 후기를 보여주세요 ㅋㅋㅋ
3미리에 5미리 슈트를 입다니~ㅋㅋ 웨이트는 얼마 챴냐?
웨이트는 10kg 찼습니다!ㅋ ㅋ
우아우아따뜻하셧겟다 ㅎㅎ 열심히하겠습니다~!!!^0^선배님들이노력하시는만큼 아빠께서 노력하시는만큼 따라가려고 노력하겟어요~~~!
이종용선배님이 말씀하시는 곳은..지금은 사라진 샵아니면 덕산쪽에 강원대학교 레저스포츠실습건물이 있는 장소 인것같습니다.!! 무튼..제군 고생많아따 술먹느라~손지원 모범을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