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녘으로부터 봄꽃 소식이 상춘하는 3월 네번째 일요일 [호국대원사] 일요 종교활동으로 법회를 갖고
국방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불자 장병들과 여여로운 시간을 보내고 흔적의 글과 사진을 올려 봅니다.
□ 일 시 : 불기 2558년 3월 23일 10:00~12:00
□ 장 소 : 호국대원사 (15보급대)
□ 동 참 : 불자 장병 / 42명
설법 포교사 : 무상심.봉영순
집전 포교사 : 덕성.정운환
□ 설법 내용
ㅇ 안수정등에 관하여....
한 사나이가 끝없는 넓은 벌판을 걸어가고 있었다. 평화로운 듯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벌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방으로부터 사나온 불길이 일어났고, 사나이는 불 속에 포위되었다. 어찌할 줄 모르는데 문득 미친 코끼리 한 마리가 나타나 잡아먹을 것처럼 덤벼들었다. 그는 황급히 도망치다가 눈앞에 보이는 나무 위로 죽음 힘을 다해 올라갔고, 코끼리는 나무 위를 쳐다보며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사나이는 배고프고 갈증이 나서 결딜 수가 없었다. 그는 탈출할 길을 찾다가, 나무에 얽혀있는 등나무 넝쿨이 아래쪽의 크고 깊은 우물로 드리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등나무 넝쿨에 매달려 조금씩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우물에는 용이 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이무기 세 마리가 떨어지면 잡아먹겠다고 큰 입을 벌리고 있었다. 우물가에는 독사 네 마리가 혀를 날름거리며 노려보고 있었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목숨줄인 등나무 넝쿨에 매달려 있는데, 차츰 힘을 빠지고 손은 저려왔다. 위를 보니 우물 위쪽에서 힌 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가면서 등나무 넝쿨을 갉아먹고 있었다.
절망하여 넝쿨만 잡고 있는데, 갑자기 입 속으로 달콤한 액체 방울이 들어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벌이 나무 구멍에 지어놓은 벌집에서 꿀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이었다.
사나이는 꿀의 단맛에 모든 것을 잊었다. 현재 처해 있는 인생의 괴로움과 죽음의 두려움을 모두 잊어버리고 꿀이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벌판은 사바세계이며, 사나이는 중생, 불은 욕화(欲火), 코끼리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무상의
시간인 살귀(殺鬼), 둥나무 넝쿨은 생명줄, 검은 쥐와 흰 쥐는 밤과 낮, 세 마리의 이무기는 탐진치(貪嗔癡),
네 마리의 독사는 몸을 구성하고 있는 사대(四大;地水火風), 꿀은 색욕, 식욕, 재물욕, 명예욕, 수면욕 등의
오욕(五慾)이다.
□ 간 식 : 후이이드 치킨 + 콜라 + 사과 +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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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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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치킨 맛나겠다~~ 군사기 진작에 일등공신 포교사님들에게 박수보냅니다.
장병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아닐까요.
저도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