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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1일(목요일)
아침부터 비가 또내림
작은아버님과 통화
요사이 한두달 전부터 입맛이 없고 밥을 잘 못먹고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먹고 나면 아랫배가 뽈록하고
원래 아픈 허리 다리도 문제지만 먹어도 소화가 안되니까
잠을 통 못주무신다고함
거의 한두시간 주무신다고함
그래서 걱정하고 있으니까 작은어머님께서 진해 연세병원이라고 하는 곳에
종합검진 예약 해두었다함
대장내시경하고 위내시경 여러가지 검사 예약 해두었다함
아공 .....
그냥 마음이 그렇다
저녁에 작은어머님 전화옴
작은어머님 생각으론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작은아버님 많이 아프다고 해서
예약해두었다함
주영이아버지도 대장내시경 해서 선종 제거 했다고 하니까
고생했다고 하면서 주영이아버지랑 통화하심
주영이랑 진희 미용실 다녀온다함
태유는 부산와서 깍으려고 안깍았다고함
아공 그 말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태유도 할머니랑 머리 깍자고 하면 뭐 어찌나 잘 하는지 ...
항상 머리 다 깍고 나면 거울보면서 요리조리 살피는게 엄청 웃김 ㅎㅎㅎㅎ
태유가 이제 젓가락질을 잘해서 한단계 올려서 해야해서
오늘 주영이아버지 보고 하단장에 가서 사오라고 말씀드림
하단에 태유 스텐젓가락 사러 가니까 없다고 하셔서 내일 남포동 나가 본다고 하심
2023년6월2일(금요일)
오늘 주영이아버지 남포동 나가서 태유 젓가락이랑 생선이랑 사러가심
젓가락 한단계 높은걸로 샀다고 하심
가는 길에 생선이랑 시상에서 사는 것만 사오라고 말씀드림
나머지 과일은 아파트 앞 마트에서 사면됨
태유 새벽에 도착함
우린 1층에서 기다리다가 택시가 들어오길래 주영이네 오는지 알고
집앞으로 달려갔는데 택시가 안와서 주영이아버지랑 둘이서 주영이네가 아닌가
하고 그냥 있다가 보니까 주영이가 도착했다고 함 ㅎㅎㅎ
이런 ㅎㅎㅎㅎㅎㅎㅎ
보통 택시 타고 오면 대부분 306동 1~2 라인 바로 앞에 내리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게 오히려 그게 더 역효과가 났음 ㅎㅎㅎ
태유 잘 잠
2023년6월3일(토요일)
가영이가 시간되면 혹시나 올려나 싶어서 하루종일 기다림
태유 자는 것 보고 나옴
주영이아버지 진우회 모임 간다고 태유 병원에 데려다 주어서
눈 검사함
세상에나 우리 태유가 복도에서 만났는데 어느새 할머니를 알아보고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달려와서 나한테 안기고선
할아버지 보고선 가라고 안녕 안녕을 함 ㅎㅎㅎㅎ
그렇게 병원 올라왔는데 병원을 기억하는지
여기저기 다니더니 원장님 보고선 병원할아버지 라고 하더니
뭐 자기도 치료 할수 있다고 하면서 진찰받는 의자에 가서 앉는 것이다 ㅎㅎㅎ
그러더니 현미경 검사한다고 턱 올리고 눈 크게 뜨라고 하니까
네 하더니 뭐 어찌나 씩씩하게 잘하던지 아이쿠 ㅎㅎㅎ
굴절검사 사시검사 안저검사 다 했는데 정상이었음
다만 내반증이 아주 약간 있어서 걱정은 안해도 됨
커면서 볼살 빠지고 하면 눈꺼풀이 정상적으로 되어서 상관 없어짐
그래서 혹시나 해서 태유 보고 숫자 아느냐고 물었더니 뭐
어찌나 큰 소리로 "네 ~~ " 하는지 원장님이 크게 웃으심
그래서 시력 검사하는데 뭐 큰소리로 0.7까지 읽음 ㅎㅎㅎㅎ
검사 잘했다고 칭찬해주니까 뭐 으쓱해가지고는 ㅎㅎㅎ
그리고 환자가 와서
잠시만 할머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라고 했더니
네 하더니 세상에나 의자에서 키판 만지면서 가만히 앉아있음 ㅎㅎㅎ
그러더니 할머니 화장실 간다고 하길래
화장실 알려 주려고 하니까 뭐 혼자서 복도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래서 뒤따라 가니까 맙소사 언제 화장실 위치를 알았는지
화장실로 들어가서 소변을 누는 것이다
참나원 이렇게 기특할수가 ㅎㅎ
그리고선 꼭 물을 내리고 ㅎㅎㅎㅎㅎ
병원에 생수 줄려니까 좀 그래서 아침에 누룽지 가지고 와서
숭늉 끓여서 물 주니까 구수했는지 한컵씩 마시고
그냥 누룽지도 주니까 잘 먹고
우유 마시고 잘 놀고 있었음 ㅎㅎㅎ
뭐 요녀석이 내과에도 가서 인사하고 피부과랑 이비인후과까지 들어가서
인사하고 해서 돈을 만원씩 받아옴 ㅎㅎㅎㅎ참나원
태유 성격이 뭐 엄청 털털함 ㅎㅎㅎㅎ
12시30분쯤 근무 마치고 원장님이
보자보자 태유가 진찰도 잘하고 했으니까 장난감 하나 사라 하면서
오만원을 주니까 우리 태유가 ㅎㅎㅎㅎ 오~~오~~ 하더니 받아들고는
좋아라 하는 것이다 ㅎㅎㅎㅎ
원장님 가시고 태유가 밥 달라고 해서
주영이아버지가 점심 먹이라고 밥하고 칼치 굽고 해서
우유랑 주스하고 소세지 하고 하나가들 들고 오셨음
그래서 밥하고 칼치하고 김하고 물김치하고 해서 주니까
뭐 어찌나 맛있게 잘먹는지 엄지척을 하면서 너무 잘먹음 ㅎㅎㅎ
한공기 반 정도 먹더니 그만 먹겠다고 해서
물 먹고 과일 수박하고 주니까 먹고
주영이아빠 올 때까지 기다릴려니까 너무 시간이 긴 것 같아서
머리 깍겠냐고 물어보니까 깍겠다고 해서
머리깍고 5층 헬스장 올라가서 샤워하고 내려와서 과일 먹고
조금 있다니까 주영이아버지 오셔서 같이 롯데 마트 갈려고 차를 탔는데
뭐 태유가 금방 잠이 들어버렸음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롯데 가서 주영이아버지가 태유 안고있고
나 혼자 가서 옷이랑 팬티랑 사서 집으로 옴
집에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옷샀는데 한번 입어 볼래 하니까
네 하더니 뭐 입고 있는 옷을 벗고 얼른 입어보더니 거울 보고선
마음에 들었는지 안 벗을려고 해서 씻어서 입어야 된다고 하니까
벗어주어서 팬티랑 모두 씻어서 탈수 하니까 뭐 금방 옷이 다 말랐음 ㅎㅎㅎㅎ
셋이서 쇠똥구리 놀이 한다고 어찌나 신났는지 ㅎㅎㅎㅎ
와 태유가 할아버지 이길려고 생각했는지
뭐 있는힘 없는힘 다해서 하다가 안되니까 할머니 도와주세요
하면서 달려 오는데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ㅎㅎㅎㅎㅎ
할머니가 도와주니까 할아버지가 일부러 픽 넘어가니까
둘이서 힘을 합하면 할아버지를 이길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지고
ㅎㅎㅎㅎㅎㅎㅎ
또 할아버지하고 할머니하고 해보라고 하고선
할머니가 넘어지니까 태유가 막 달려와서 할머니 내가 도와줄께요
하면서 할아버지 넘어지게 하는데 어찌나 기특한지 ㅎㅎㅎㅎ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태유가 배고 고픈지 밥 달라고 해서
칼치랑 나물 반찬해서 주니까 잘먹음
고기 해줄까 하니까 고기는 안먹겠다고해서 생선만 구워줌 ㅎㅎ
수박도 달라고 해서 주니까 젓가락으로 맛있게 잘먹음
셋이서 논다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해서
저녁 먹고 목욕하고 그림공부하고 놀고 있다니까
진희 와서 태유 재우고 했음 ㅎㅎㅎㅎ
울산 동서랑 도련님 경련이 동서 지은이동서 미숙이아가씨 다 전화옴
울산 동서는
내일 형제들 다 모여서 점심 먹고 가면 안되느냐고 이야길함
그래서 알겠다고말함
도련님도 내일 모여서 밥 먹고 가자고 이야길함
지은이동서는 범철이도련님이랑 다 코로나 걸려서 못온다고함
경련이동서 내일 몇시까지 가면 되느냐고 이야길함
주영이아빠 김해 두부마을에서 밥 먹자고 이야길함
2023년6월4일(일요일)
태유는 밤새 얼마나 잘 자는지 ㅎㅎㅎㅎㅎ 요녀석이
뭐 아침 늦게 까지 자는 것이다 ㅎㅎㅎ
태유가 아침에 어제 산 옷 입으니까 너무 멋있었음
뭐 아기 모델 같았음 ㅎㅎㅎㅎ
그렇게 다들 준비해서 김해 두부집으로감
점심 맛있게 먹고
봉화사 절에 도착함
가니까 은주아가씨네랑 전부 와 있었음
2시쯤 되어서 제사 모시고
3시쯤 마치고 4시 좀 넘어서 각자 헤어짐
주영이아버지는 사람들 모이거나 모임을 하면 꼭 나를 ...
난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려서 그냥 ..... 속이 많이 상하다
주영이아버지는 이런 일이 지금 한두번이 아니다
많은 생각을 한다
난 다른 사람하곤 틀려서 혼자서 마음 삭히다가
상처 받고 막다른 골목에서 내 자신을 내려 놓는 스타일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같이 맞대응 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눈물 부터 나는 나 자신이 밉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울산 동서는 박씨들이 원래 말을 거칠고 쎄게 해서 마음을 많이 다친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런 일이 일상이라고함 아이쿠 ......
그냥 많은 생각을 해보는 날이다 ...
우린 본산 집 들러서 주영이아버지가 이야기 한다고 해서
갔다가 그 분들이 안계셔서 바로 집으로 옴
집으로 오는 도중에 제사 비용 이야기가 나옴
집에와서 밀면이랑 만두 시켰는데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음
밀면도 너무 맛있고 만두가 어찌나 맛있는지 ㅎㅎㅎ아공 나혼자서
거의 만두를 다 먹었음
저녁 먹으면서 제사비용 이야기 나와서
경련이동서가 작년부터 제사비용을 안주길래 난
잊어버린건가 하고 그냥 있었는데
이번에도 주지 않아서 그냥 있는데
주영이아버지가 경련이동서한테는 이제 제사비용 받지 말라고함
그래서 그러지 않아도 경련이동서가 작년부터 안주었다고 말씀드리니까
주영이아빠는 그게 말이 되냐고
어련이 우리가 알아서 하는데 분명히 작은어머님이 경련이동서 보고
제사비용 주지 말라고 했을꺼라고 하면서 작은어머님한테 이야길 한다고 해서
내가 그런 돈을 주고 받은 당사자인 내가 경련이동서한테 직접 내일
전화 하겠다고 말씀드림
태유도 칼치 구워 주었더니 잘 먹고 수박도 먹고
ㅎㅎㅎㅎㅎ
7시50분쯤 부산역으로 가서 주영이네 보내고
돌아 오는데 어찌나 허전하고 멍한지
태유가 가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 안녕 하면서
가는데 눈시울이 붉혀지는 것이다
어쩜 태유는 떨어져 있는데도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그렇게도 ㅎㅎㅎ
그렇게 집에와서 잠시 앉아 있다가 바로 잠들어 버렸음 아이쿠 ...
주영이아버지 진우회 친구 황규대님 모친상 내일 문상 가신다고함
2023년6월5일(월요일)
점심시간에 경련이동서한테 전화함
경련이동서가 하는 말이
작년부터 자기가 제사비용을 안주었다고함
작은어머님이 전화해서 이제 제사비용 안주어도 된다고 했다함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묘사로 올렸기 때문에
안주어도 되니까 앞으로 안주어도 된다고 하면서 이야기 했다함
그래서 작년에도 자기가 안주었는데
자기 생각엔 큰아버지들이고 한데 참석하면서 꼭 제사비용이 아니라도
드려도 될 것 같다고 하니까 안주어도 된다고 했다함
아이쿠 ........
동서 입장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당연히 제사비용을 드려야 하지만
큰아버지큰엄마라도 참석하면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셔서 자기는 그렇게 했다고함
난 그소리 들을 때부터 걱정만 앞서는 것이다
주영이아버지는 어제부터 예측해서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딱 주영이아버지 예측한데로 이야기가 나와서 ...
아무튼 동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상관없이 제사비용을 드려야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길 함
일단 동서한테는 지금이라도 이야길 해서 마무리 지었음
주영이한테 전화해서 상황 이야기 하고
저녁에 아버지한테 어떻게 말씀 드렸음 좋겠냐고 하니까
사실대로 이야길 하고 할아버지할머니 현 상황을 이야기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알겠다함
주영이아버지 황규대님 모친상 (진우회) 김해에 다녀오신다함
주영이아버지 장례식장 가서 재원님 친구분이 오토바이 가죽옷을 주었다고 하면서
가죽옷 두벌하고 등산베낭대형 받아오심 9시쯤 집에 오셨음
경련이동서 한테 전화 했냐고 하셔서
낮에 통화 했는데
주영이아빠 말씀하고 같은 말을 했다고 하니까
주영이아버지 뭐 펄펄 뛰면서 그 돈 십만원이 뭐라고 그딴식으로 하느냐고 하면서
그 돈을 자기네들이 안내면 제사비용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질부가 돈을 더 내야 하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할수 있냐며 숙모고 뭐고 앞으로는 국물도 없다고 하시면서
화를 내시길래 그냥 마음 비우라고 말씀드림
사실 제사 비용이면 우리가 다 내는게 당연히 맞고
다만 범철이도련님은 아버지니까 내야 될 것 같음
그리고 돈문제는 당연히 장손인 우리집에서 알아서 하는게 맞고
우리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능력이 안되면 주영이가 그 다음은 태유가
알아서 하는게 맞지 형제들간에 돈 이야기는 안맞는 것 같음
난 사실 주영이아버지가 알아서 다 하기 때문에
돈만 계산해서 잘 몰랐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묘사에 올렸으면 당연히 우리가 다 내는게 맞고
맞으니까 주영이아버지도 올해부터는 경련이동서한테 제사비용 받지 말라고 했을 것이고
또 내가 작년부터 안받았다고 하니까 당장 숙모를 이야기 하셨는데 그게 맞았고
아무튼 이런 문제로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림
주영이아버지는 진해작은아버지를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을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식으로 하느냐 지금도 우리가 자기들한테 있는거 없는거 다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마음을 먹을수 있는지 숙모를 이해할수 없고
상오 그 인간 같지도 않은 것이 주영이 같이 있을 때 한 언행들 생각하면
지금도 숙모한테 자식을 그딴식으로 잘못 키웠다고 다 퍼붓고 싶다함
그래서 내가 상오도련님 이야기가 갑자기 여기서 왜 나오냐고 하니까
그때부터 숙모가 자식들을 망나니로 한다함
지금도 경련이동서는 잘하고 있는데 그렇게 가르킨다고함
설사 제사비용을 안주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보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젠 안주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길 하고
그렇게 해야지 저거끼리 이야기 해서 이쪽에서 무슨 돈 십만원 없어서 못사는 것처럼
그렇게 하고 있냐고 인간관계를 그딴식으로 한다고 한다함
아공 ....
정말이지 주영이아버지는 나한테 미안하다고함
주영이아버지 장례식장 갔다가 2층에서 1층 내려오면서 계단 난관에 받혔다고 하면서
왼쪽 가슴이 아프다고 하심
그래서 갈비뼈 쪽에 금이 갈수도 있고 하니까 내일 정형외과 가서 진찰 받고
사진 찍어보라고 말씀드리니까 알았다고 말씀하심
그런데 금이 가거나 골절이 되었다면 절대 안정인데
오늘부터 조심해야 된다고 하니까 뭐 괜찮다고 하심
2023년6월6일(화요일)
아침에 주영이아버지 병원 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하심
며칠 있어보고 간다고함
아공 진짜 설사 검사해서 별 이상이 없어도 사진을 찍어봐야하고
금이 갔다면 절대안정을 해서 7일이나 10일정도 경과를 봐야하는데
안간다고 하심
약간 부었고 통증이 만지면 있다고하심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주영이아버지 오늘 진해 숙모 만나러 가자고함
그래서 마음 비우고 제사 비용은 어차피 우리가 내는게 맞고
동서네가 오는 길에 뭐 우리한테 해주는 것은 몰라도
그 문제로 서운해 하고 마음 상해 하는 것은 안맞고
시간이 흘러서 어떤 장소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웃으면서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괜찮은데 이렇게 감정적인 마음으로
가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안맞다고 말씀드림
우리도 그런 이야길 사전에 말하지 않은 것도 있고
그쪽도 그런 일이 있으면 우리보고 이야길 했으면 좋은데
서로 그렇지 못했고
또 우리가 돈을 받았다면 돌려주면 되는데
받지 않았고 하니까 그냥 지나가는게 맞는 것 같음
더이상 그 문제로 논쟁하는건 안맞음
원래는 내가 다 내어야 되는데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보태 주니까 고마운거지
서운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가벼움
2023년6월7일(수요일)
주영이아빠 초등친구 44회 구본철님 모친상
오늘 메리놀병원 정형외과 6월9일 9시 50분으로 예약하고 오심
작은아버님 위내시경검사만 했다함
역류성식도염이 심해서 약 20일분 받아오고
약 다 드시고 검사 한번 더 해본다고 하심
수산 고모님 주영이아버지한테 전화옴
작은아버님께서 전화 안받는다고 무슨 일이 있으신지 걱정 된다고 했다함
내일 시라 주영이네 놀러 온다고함
2023년6월8일(목요일)
동숙이전화옴
치과 치료 받았는데 좀 문제가 되어서 이야길함
2023년6월9일(금요일)
주영이아버지 오늘 아침 9시 50분 메리놀 가서 정형외과 진찰하고
오후 3시에 MRI 찍고 오심
6월12일오전 11시에 결과 보러 오라했다함
아공 별 문제 없어야 할텐데 .......
2023년6월10일(토요일)
근무 마치고 부랴부랴 퇴근해서 얼른 점심으로 냉면 삶아 먹고
오후 3시30분쯤 출발함
지하철 타고 서면에서 갈아타고 백스코 역에 내리니까 5시10분쯤 되었음
아이쿠 맙소사 뭐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있었음 ㅎㅎㅎㅎㅎ
우리도 뭘 좀 사서 치장 할려고 하니까
주영이아버지가 쑥스럽다고 안한다고 해서 나도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아이쿠야 맙소사 ㅎㅎㅎ전부도 옷부터 머리띠 별봉 부터
뭐 ㅎㅎㅎㅎ 우리 둘이만 옷도 아무것도 준비없이 왔음
그래서 우리가 이런거 다 어디서 사느냐고 물어보니까
카페에서 공동구매해서 샀다고 하는데도 뭐 45.000원이나 주었다함
ㅎㅎㅎㅎㅎㅎ 주영이아버지랑 둘이서 겸연쩍게 웃으면서
시간되기를 기다렸는데
와 ~~~~무대도 웅장하고 뭐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데
뭐 그 때 부터 분위기가 방방뛰게 되어 있음 ㅎㅎㅎㅎ
사실 난 콘서트 이런건 처음 가봐서 내가 조용히 앉아 있을줄 알았는데
아이쿠야 이건뭐 조용히 앉아 있을 분위기가 아님 ㅎㅎㅎㅎㅎㅎ
내가 노래도 좋아하고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를 직접 보니까
이건뭐 저절로 일어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이찬원 이찬원 하고 있음
주영이아버지는 조용히 하라고 앉으라고 와이카노 하면서
계속 앉아계심 ㅎㅎㅎㅎㅎ
진짜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 좋았고 오랫만에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소리치고
웃고 너무 좋았다
내가 늘 아픈 사람들하고 상대를 하다보니까
몸도 마음도 가라 앉아 있고 그렇다고 친구들 만나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도 혼자 있고 이러다 보니까 오랫만에 정말이지
얼마나 신나게 두시간 40분동안 즐거웠는지 ㅎㅎ 나도 내가 그런 면이 있는지를 몰랐다 ㅎㅎㅎㅎ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뭐 나중엔 목소리가 잘 나지도 않음 ㅎㅎㅎㅎㅎㅎ
순간순간 많은 것들이 스쳐 가면서
아들한테 많이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
어떻게 이찬원 콘서트 를 생각했는지도 고맙고
표 예매하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데도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주영이아버지도 그렇게 부처님 처럼 앉아 계시면서도
영상 찍다가 들켜서 경고 두번이나 받았음
그 다음부터는 직원이 아예 의자를 가지고 와서 주영이버지 뒤에 앉아계셨음 ㅎㅎㅎㅎ
주영이아버지는 이찬원이가 노래도 잘 부르지만
진행도 잘하고 2시간 40분동안 혼자서 노래 불르고 하는게
아주 대단하다고 하면서 돈이 안아까울정도로 잘 봤다고 하심 ㅎㅎㅎㅎ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집에 도착하니까 거의 11시 다되었음
2023년6월11일(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어디 안나가고 집에 있었음
오후에 비가 안내려서 나가려다가 너무 늦어서 그냥 집에 계속 있었음
2023년6월12일(월요일)
주영이아버지 오전 11시 메리놀정형외과 진찰 결과 보고 오심
왼쪽 고관절 쪽에 약간 염증끼가 있는데
치료나 약물요법은 필요 없고 스트레칭및 가벼운 운동 꾸준히 하면 좋아질꺼라고 했다함
오른쪽에 오히려 아주 미세한 혹이 보이는데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그냥 지내고 주기적으로 한번씩 검사 해보라고 했다함
2023년6월13일(화요일)
작은아버님과 통화
요사이는 밥도 조금씩 드시고 잘 지내신다고함
2023년6월14일(수요일)
수세미 40개 주문 받은거 다해서 줌
2023년6월15일(목요일)
근무 마치고 오동회 다녀옴
임성근갈비집에서 돼지고기 먹음
2023년6월16일(금요일)
오늘 본산 공사하시는분 연락와서 내일 만나기로 했다함
명희 보험 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길함
동숙이 치아 아파서 조직검사 해두었다함
2023년6월17일(토요일)
주영이아버지 오늘 본산집 지붕 새로 수리한다고 오전 10시30분쯤 가심
공사하시는분이 12시쯤 오시기로 했다함
공사하는분 4백2십만원 견적 나오고
하석이아제가 아시는분 모시고 와서 같이 견적내었는데 4백5십 해야 된다고 했다함
그래서 처음 하기로 한 김해 계시는분 가게(김해)에 가서 재료 검토해보고 왔다함
미숙이아가씨 전화옴
자동차 문제로 이야기 하고 내일 뭐하냐고 해서 그냥 특별한 일이 없다고
놀러 오라고 하니까 온다고함
2023년6월18일(일요일)
미숙이아가씨 11시30분쯤 와서 지하철 타고 셋이서
주영이아빠가 부산역 건너편에 국제여객터미날 5층에
중소기업박람회 한다고 해서 구경감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사고
진도농협에서 뭐 설명 들으면 공짜로 다섯가지 선물 준다고
미숙이아가씨가 같이 듣자고 해서 설명 듣고 있는데
난 자꾸만 그 앞에 하나가득 있는 물건들 사야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한참 듣고 있다가 화장실 간다고 슬쩍 빠져나옴
미숙이아가씨는 뭐 여러가지 받아서 결정적일 때 빠져 나와서
둘이다 물건은 사지 않았음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오후 4시까지 구경하다가 점심도 안먹고 해서
남포동으로 가서 미숙이아가씨가 꼼장어 먹고 싶다고 해서
창신꼼장어집 가서 꼼장어 1키로반 사가지고
2층 초장집 올라가서 먹음
그런데 꼼장어를 그냥 소금구이로 달라하고
양념은 그냥 갖다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주는데
너무 맛있어서 주영이아버지랑 나랑 아이들 생각난다고 하니까
미숙이가 ㅎㅎㅎ 웃으면서 이런데 나오면 아무도 생각하지 말고
본인들만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야 된다고함 ㅎㅎㅎㅎ
그렇게 점심겸 저녁 먹고 집으로옴
종중건물 102호 103호 하수구막힘 7십만원 주고 뚫었다고 연락옴
일단 종중에서 결재하고 나중에 그분들게 반반씩 받아야 된다고함
2023년6월19일(월요일)
주영이아버지 어제 박람회에서 산 벌집 방석 좋다고 하면서
오늘 다시 가서 두개 더 사옴
자동차에도 두고 나도 하나 가지고 가서 앉으라고 하면서 사왔다함
2023년6월20일(화요일)
14층 누수로 오늘 설비 하시는분 아침에 연락옴
2023년6월21일(수요일)
작은아버님 통화
요사인 그래도 진지도 조금 드시고 한다면서 목소리는 많이 좋았음
2023년6월22일(목요일)
동숙이 치과 문제로 속이 많이 상하다고함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그 치과에서 보상을 안해준다고 함
2023년6월23일(금요일)
진희 직장 후배 오늘 놀러 온다함
아무래도 진희가 오랫동안 재택했으니까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려고 하는지
오늘 놀러 온다고 했다함 ㅎㅎㅎ
2023년6월24일(토요일)
본산 지붕 하시는분 연락옴
비가 이렇게 계속 오면 공사 못한다고 그리고 비가 안와도 며칠 지붕이 말라야 된다고함
진희 오늘 친구가 공연을 해서 꽃다발 사들고 친구 만나러 간다함
태유는 주영이랑 야구장 간다고 신나하는 사진 올렸음 ㅎㅎㅎㅎㅎ
2023년6월25일(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하루종일 집에 있음
본산 설비 하시는분 비가 와서 지붕 잇는거 못한다고
임시로 지붕에 물 새지 않게 비닐 같은거 덮어준다고함 내일 하겠다함
솔이 율이 가영이 통화함
반송 사돈어르신이 많이 편찮으셔서 조서방이 저번주에 혼자서
반송에 다녀가셨다함
지금 랑이 고모가 모시고 갔는데 앞도 잘 안보이고 대소변에도 문제가 있어서
요양원 입실 문제를 7월달쯤 형제들이 모여서 의논하려고 부산에서 모일수도 있다함
2023년6월26일(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후부터 비가 안옴
2023년6월27일(화요일)
미숙이아가씨 생일이라서 전화해줌
명희 전화옴
보험 교육 받고 있다함
2023년6월28일(수요일)
태유 자전거 트레일러랑 냉선풍기 당근에 팔았다함
2023년6월29일(목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림
동숙이랑 통화
7월달에 한번 만나자고 해서 시간 안된다고 이야기함
2023년6월30일(금요일)
오늘도 한나절 비가 오더니 오후부터 안옴
맥주 효모 삼
주영이아빠 어제 티라노사우르스 사와서 저녁에
태유랑 영상통화 하면서 태유도 할아버지도 너무고 크게 웃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태유가 그렇게 좋아라 하는 표정을 주영이아빠는
전화 끊고 나서도 와 ~~우리 태유가 저렇게 할아버지를 찿고 이야기도 잘하고 하니까
뭐 할아버지가 천하를 다 얻은 것 같다고 계속 이야기 하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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