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서원은 1567년(명종 22년)에 부사 李慶祐가 퇴계 이황의 자문을 받아 건립하였다.
원래의 위치는 자씨산아래 영원사 옛터인 덕성동인데 덕성서원으로 이름지어졌다.
퇴계 이황은 손수 상량축문을 짓고 점필서원이란 친필의 편액을 썼다.
덕성서원은 임진왜란의 병화는 피했으나 점필서원이라는 이황의 친필편액은 난중에 없어졌다.
그러나 덕성서원은 너무 궁벽한 산협에 위치하여 길이 험하고 강을 건너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향사와 강학이 불편하여 1637년(인조 15년)에 부남면 운례촌으로 이건했다.
당시 이를 완공한 이는 부사 李必達이었고 명칭은 예림서원으로 변경했다.
1678년, 1680년의 연이은 화재로 인하여 현재의 부북면 후사포리로 부사 姜憲卿이 이건하였다.
따라서 예림서원은 예림리 운례마을에 43년간 있었던 것이다.
밀양지명고에 의하면 운내, 안골은 雲內, 內谷으로 예림리에서 가장 안쪽 산밑에 위치하고
평지의 雲下와 대비된다고 한다.
밀주지는 응천강이 乙字형으로 굽이돌아 이 마을앞에 이르러 정체되지 않고 운세대로
직류하는 곳이라 하여 運流로 불리었는데 그것이 전화하여 運禮로 표기되었다고 한다.
운내 마을의 이장인 김태석씨는 서원은 모르겠고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내마을에는 서당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고 비슷한 발음인 사당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서원을 서당으로 잘못 안 것이 아닌가 한다.
마을에 산지 40년 되었다는 할머니는 예전에 이 곳에 굉장한 기왓집이 있었다고 말씀해 주신다.
옛 예림서원이 있던 자리는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1202번지이다.
현재 그 터는 지목은 대지이나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그 면적은 304평방미터(약 92평)에
불과하여 서원터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아마도 주위의 터 대부분이 서원터이고 1202번지 터는 서원의 주건물이 들어서 있던
곳이 아닌가 한다.
이 터는 조선조 이래 우리나라 유림의 산 역사적인 터이므로 가급적 밀양시나
관련단체에서 매입하여 보존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표지석이라도 세워 두어 그 표지로 삼았으면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E773C4EA6ADC4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CAB3C4EA6ADC82B)
서원터로 가는 길목에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C13C4EA6ADCB2C)
이 번지 바로 뒤가 1202번지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00F3C4EA6ADCF21)
1202번지 옛 예림서원터 : 지금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예림서원터에서 바라 본 주위 모습
예림서원터 바로 밑에서 바라 본 주위 모습
첫댓글 반갑습니다.
예림리 1202번지 일대를 예림서원 구지로 판단할 근거나 자료를 부탁드립니다.
( 딴지를 거는 게 절대로 아니구요. 꼭 알았으면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글에서 보듯이 마을 할머니와 이장의 조언으로 확인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