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 여행이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사실 추석연휴 끝이기에 태풍도 지나고 날씨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우도여행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도 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고 강풍으로 성산항에서 배가 출항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거리지만 바람이 불면 파도가 심하여 어려운것 같습니다
코스를 다른 곳으로 해서 돌아보기는 했지만 몇 번씩 가보았던 곳이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우도는 인터넷에서 대충 둘러보아서 특별할 것은 없을것 같았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맛집이기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음식과 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입니다.
제주 한화아쿠아리움.
규모가 크고, 쇼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수종이 많아서 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
리조트를 이용했는데 주변의 풍광이 좋고, 깨끗하고 불편함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저녁에는 정원의 부속건물에서 실비로 저렴하게 포차처럼 간단히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조식은 부폐를 이용했는데 아주 만족했어요.
비자나무 숲이 잘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길이 넓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손잡고 걷기에 좋습니다.
산굼부리 관람중 억새꽃이 제철이 되어 덤으로 관광을 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오메기 떡은 먹고, 오메기 술은 꾹 참았습니다.
다니는 도중에 간간히 커피도 마시고, 떡도 먹고 해서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고 칼국수집을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막걸리도 한잔했는데 특별하지 않는 그냥 막걸리 맛이기에 오메기술이 생각났습니다.
제주 에코랜드.
기차가 없는 제주도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여 성공한 사례인것 같습니다.
관광열차의 역무원 복장이 몇 년전에 방문했을때와 바뀐것 같습니다. 그때는 철도 전통 역무원의
복장과 비슷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6년만에 찾은 함덕해수욕장.
철지났지만 아직도 해수욕장을 찾아 물속에서 놀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모래사장이 넓지는 않지만, 물이 깨끗하고, 한참을 걸어서 들어가도 수심이 얕아서 수영 초보자들과 아이들이 놀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모자가 바다로 날아갈뻔 했습니다
야시장이 있어 구경하다가 이것저것 먹었더니 체중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주 베스트웨스턴 호텔.[4성급 호텔]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가는데 편해서 좋았고, 아직은 신축건물이기에 깨끗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숲길을 거닐면서 봉이 김선달이 떠올랐습니다.
봉이 김선달은 사실 백설공주나 심청 이와 비슷한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봉이 김선달 하면, 일단 한번 웃고 시작합니다.
대동강의 물을 팔아 먹은 ㄴㅗㅁ 아니면, 닭을 봉이라고 사기 쳐 먹은 ㄴㅗㅁ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김선달은 한번 사기를 쳐서 돈을 벌었습니다. 번 돈은 좋은데 썼다고 하지만 잘한 것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비자나무숲에 길 만들어 놓고 입장료 받고,
여수에서는 습지의 갈대 밭에 길 만들어 놓고 입장료 받고,
담양에서는 대나무 밭에 길 만들어 놓고 입장료 받고,
국립공원에서는 산에 올라가는 길에서 입장료 받고,
수목원이라고 숲에 길을 만들어 놓고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자연생태로 바뀌었지만,
조선시대 사람들이 보면 봉이 김선달 보다 더 한다고 할것입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공기도 팔고, 산소도 팔고, 바람도 팔고, 햇빛도 팔고 할 것 같아요?
그냥 한번 웃자고 한 이야기 입니다.
첫댓글 가고싶었던 우도를 눈앞에 보면서 가질못해서 어쩐다요?
태풍 "짜미"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 어찌하겠어요. 다음 기회에는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