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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178. <화장, 2014, 94분>감독 임권택 주연 안성기
Астапово_Narayama 추천 0 조회 79 20.12.15 04: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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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16 08:07

    첫댓글 2014년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 김훈 소설이 원작이다. 화장은 모든 소멸해 가는 것과 소생하는 것들 사이에서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존재의미를 냉혹하고 정밀하게 추구한다. 화장은 두 가지로 다가온다. 이제 모든 갈등과 번뇌를 불꽃으로 태우고 정화의 의미와 이제 새롭게 출발하면서 화장을 하는 행위를 지칭하기도 한다. 각 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세 거장 임권택, 김훈, 안성기 의 조합이라는 광고 카피가 눈에 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오상무(안성기 분)의 캐릭터에 많은 관심이 끌렸다. 세속과 일상에 지쳐 가는 가운데 애내(김호정 분)의 암 간호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오상무. 그런 가운데 아름다운 젊음을 가진 추은주( 김규리)를 연모하는 마음을 갖게 됨에 따라 생에 대한 열정의 세포를 까우게 된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인생, 죽음, 사랑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보게 되게 된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 추은주에 대한 열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오상무의 행동은 도덕적 갈등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김규리의 메소드 연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듯. 병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상무의 도움을 받아 온 몸을 씻는 장면에서는 자신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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