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예정일 : 2월 3일
분만 일 : 2월 1일 금요일 오후 4시 27분 3.78kg 공주님 탄생
첫아이는 9시간 진통하구 아이 심박수가 떨어지구 아이가 안 내려 온다구 해서 수술함
32주때 3.2kg이구 자궁벽이 얇아지구 아이가 커지면서 자궁벽이 더 얇아지면 위험하면 안된다구 처음엔
수술하자구 하더군요..
집은 김포이구 일부러 브이백하러 6개월부터 일산으로 병원을 정해 다녔거든요.
수술하자구 해서 그럼 수술을 하면 일주일이나 있어야 하구해서 구지 일산에서 안하구 집근처로 병원을 옮기겠다구 했어요
그러니깐 의사샘이 환자 하나 잃는것 같은지 약간 태도가 바뀌더라구요
그럼 다시 생각하겠다구 하구 일주일동안 생각해서 결정했죠 의사샘이 직접 집으로 전화하셨더라구요
산모의지가 중요하다며 왠지 전화까지 해주시니 다시 용기가 생겨 브이백으로 결정했답니다.
일을 하는터라 구정지나 아이가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2월1일 새벽 5시부터 주기적으로 진통이 오더라구요
아침7시에 일어나 남편깨우고 친정엄마 불러 첫째 어린이집 데려다주고..넘 일찍 가면 한참 기다려야 해서 참고 있다가
아침10시가 되니 3분 터울로 진통이 왔어요 그래서 병원으로 갔어요 진찰했더니 30%열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날따라 산모들이 많아서 분만실 밖 쇼파에 앉아 기다렸어요
1시쯤에 분만실에 들어가 관장하구 분만대에 누워서 진통을 견뎌야 했어요 진통이 수술한 부위가 아니라 허리로 와서 다행이었어요
많이 아팠지만 정말 견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첫째때는 견디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의지가 약한 것두 있었어요
쪼금만 버티면 되겠지 하는 생각하면서 견뎠어요
3시가 넘어가면서 저절루 응가 하는 느낌이 들면서 자꾸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아이가 커서 골반에 걸려서 힘을 잘 줘야 한다구 하는데 잘 안됐어요
4시가 되면서 담당의사샘이 오셔서 20분 지체되면 아이가 힘들다구 결국엔 수술해야 한다구 마지막으로 힘 잘
주라구 하시더라구요 너무 아까우니깐 힘내라구요
마지막 이라 생각하니깐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구 생각하구 힘을 주었어요
정말 다행히 아가가 내려와서 4시 27분 꿈에 그리던 자연분만에 성공했어요
저절루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내가 내힘으로 울 아이를 낳았구나 하는 자신감
회음부 절개는 잠깐 따끔하구 아이낳은거에 비하면 아무것두 아니더라구요
정말 내자신이 너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수고 했다구 다독여 주시구 너무 감사해요
일산 동원산부인과 하종원 의사샘두 수고하셨고 옆에서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간호사 언니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구 이 카페에 가입해 브이백이란걸 처음 접한이후로 제가 자연 분만을 할수 있게 된것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다른것 필요 없구 정말 내 의지가 제일 중요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축하해요..^^* 몸조리 잘하세요..ㅋ
넘 추카드려용~순풍 바이러스 듬뿍 받아갑니당~
축하드려요...저도 동원다녀요...^^ 저도 하종원선생님께 진료받고 있어요...저도 순풍바이러스 받아갑니다~ 몸조리 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