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그렇게. .수학여행의 하루를 수빈이네 별장에서 보낸 수빈이와 나. .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고.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 ..
"우리. .호텔로 돌아가자."
"싫어. 그냥 여기 있자."
"학생주임 선생님이 걱정하시잖아. 그러니까 가자."
"싫어. 나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안그러면.. 나 .. 서울로 돌아간다. ."
"서울로 돌아간다고? 누구 맘대로?"
"당연히 내맘 아니겠어? 그러니까 호텔로 돌아가자."
"뭐라구..?"
그렇게 해서. .우리는. .호텔로 컴백했다 ..
의미없는 이틀째가. .되었다. .
수학여행 오면 원래는 신나고 재밌어야 하는건데 . .전혀 그렇지가 않다. .
그냥 호텔에서 꼼짝말고 노라는 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
진주가.. 노래방에 가자고 해서 노래방에 갔다. .
나보고 오라더니 . .지 혼자 노래를 다 부르는 것이 아닌가..
황당해서 따졌더니 . .내가 심심할까봐. .자기 노래를 들으라고 부른것이라나..
친구라는 게 . .이렇게. .배신을 때릴줄이야.. .
"됬어. .난 갈래. 가서 수빈이랑 놀거야."
"서윤아. .그러지 말고 우리 술마시자. ."
"술은 항상 마시는 거 아니냐? 수학여행 때 술먹는 건. .좀 그렇지 않냐?"
"다 수학여행 오면 술 마시잖아. 중학교 때부터 마셔왔었지.. ?"
"그랬냐? 됬다. .여기까지 와서 술 마시면 망신이야."
저쪽에 학생주임 선생님이 보인다 ..
"장선생님. .잠깐 얘기좀 할까요.?"
"네. 말씀하세요."
"먼저 서울로 돌아가 줬으면 하는데 . 들어줄수 있겠죠?"
"네. 바로 서울로 올라가겠습니다 ."
"그럼 서울가서 봅시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 나왔다.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가게 되었다.
제주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
역시. .오는 게 아니었어 ...괜히 온거야..
내 자신을 위로하며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휴대전화는 꺼버렸다.
비행기는. .제주를. .떠났다. ..
그리고. .서울로. .돌아간다 . . .
서울에. 도착했다. .바로 집에 들어와 침대에 고꾸라졌다 . .
가는 게 아니었다 . .
괜히 가서 상처만 받고왔다 . .
휴대전화는 아무데나 그냥 쑤셔 박아놓았다.
울리지도 않을테지만. .
수빈이가. .내가 서울에 온 걸. . .몰랐으면. .한다. . .
수학여행 재밌게. . 하고 오면. .나도 . .행복할것 같다 . .
학생주임 선생님이. .나를. . 먼저 보낸 게 알려지면.. 수빈인 폭발할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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