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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머나라
작가 : 도도한ユ녀♡ (_0807_@hanmail.net)
도도한ユ녀♡‥_0807_@HANMAIL.NET
2살 연상 그녀 , 2살 연하 그놈 [21~30]
#. 21
결.. 혼할 사람이라구??
여자는 매정하게 돌아서서 문을 쾅_. 닫고 사라져 버렸다.
어린놈에 새키가, 겨. 결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당혹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0-;
\_. 다음날♡
지이이이잉[문자메세지]
『누나, 어제 규화 집에 데려다 줬어요??-한민-』
그.. 그럼 내가 우리집에 데려오기라도 했단거야? 뭐야>_<;
『응-_- 근데, 무슨일이니?』
『아, 학교에 안와서요, 학교에 안올놈은 아닌데..-한민-』
학교엘.. 안 갔다고...?
분명 부모님께 걸려서 오지게 맞고 빌빌대고 있을꺼다, 쿠쿳,
잘됐지 머, 꼬시다!!-0- 내.. 순결을 뺏어간 나쁜놈ㅠ0ㅠ
난 그렇게 놈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면서....
놈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ㅠ0ㅠ
A동, 102호라고.. 했지?
난 알짱알짱대며, 놈의 집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철컥〃
허거덕; 나도 모르게 문소리에 뒤를 돌아보았고,
집에선 어제의 인상 좋아보이시는 아주머니가 나오셨다.
"어멋, 규화친구지? 병문안왔구나?^-^"
"예?; 오늘.. 학교에 안와서;; ^-^;"
"아, 어제 규화가 독감을 달고왔지머니, 호홋 여자친구가 들어가봐, 나을지모르지^-^"
"예?-0- 예;;"
뭐.. 뭐야-0-
도.. 독감?>ㅁ< 푸흐흡,
절대 감기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규화가,, 도.. 독감?㉪
이건, 정말 특종감이다 >_<
아주머니는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먹으라고 말하시곤, 나가셨다
조용한. 집-_-;
규화의 부모님도, 아무도 안계신것 같았다..
규화방 문을 열었을때, 예쁜 창 밑에 있는 침대.
겨울인데도, 햇살이 밝고 따뜻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밑에 누워서 낑낑대고 있는 규화-0-
"아줌마, 나 좀있다 먹는다니깐..."
짜증섞인 말투, 코맹맹이 소리가 역력한것이 목소리가 정말 웃겼다㉪
방문에 삐죽삐죽 서있기 뭐해서 나는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아, 좀있다 먹는다니깐!!"
내가 부스럭거리며 방안을 돌아다니자, 머리끝까지 덮어쓰고 있던 이불을
세게 차버리고; 내쪽을 보며 소리치는 규화;
열이 많은지 카리스마가 철철_ 넘치던 그얼굴은 어디가고, 홍시처럼 빠알개져있었다.
"너.. 너 뭐야!! 어떻게 들어왔어!!"
"학교에 안갔다길래, 걱정이되서>_< 감기는 괜찮니? 후훗^_^"
날보자마자 정색을 하는 규화;
"밥 아직 안먹었지? 많이 먹어야 빨리 낫지, 잠깐만^_^"
"너.. 너너!!"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어벙벙한 표정으로 인상만 구기고 있는 규화;
나는, 얼른 부엌으로 쏘옥_. 달려가 냄비에 담긴 죽을 한그릇 퍼내왔다.
#. 22
"안먹어, 입맛 없어..."
"입맛 없으면, 밥맛으로 먹어야지 >_<"
".. 너지금 농담따먹기 하러 우리집 왔냐?"
"어,,어?^-^;; 그니깐 빨리 먹어>_<"
규화는 날 빤히 보다가, 내가 준비해온 죽을 주섬주섬 받아 먹기시작했다.
새끼, 배고팠으면서 빼긴 >_<
땀이 많이 났는지 규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갈색머리가 땀에 절어있었다.
"뭘봐, ? 먹고싶어?
그.. 그러고 보니, 나도 아직.. 바..밥을 ㅠ0ㅠ
나는 규화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ㅠ0ㅠ
숟가락 한가득 죽을 퍼내 내엎굴 앞으로 들이미는 규화;
우.. 우와, 죽이다 ㅠ0ㅠ
그.. 그래도 체면이 있지, 어떻게 남녀가 한 숟가락으로>_<
"야아~ 니가 먹던걸로 내가 어떻게 먹니>ㅁ<"
"왜? 드럽냐?-0-"
"아니아니>_< 그것보단, 그것보단;;"
"오바하긴, 우린 뽀뽀도 한사인데, 괜찮지 않아?"
///ㅁ/// 헉; 너 .. 지금 무슨말을 하는 거야!!
"뭐.. 뭐?ㅇ_ㅇ;"
"뽀뽀하면 사귀는거 맞지?, 난 이때까지 그랬는데?"
"여..자 몇번 사겨봤니?-_-"
"10손가락 안에 들어-0-"
그.. 그럼 이때까지 그여자들과 수많은 키스를...-0-;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재훈이도, 나한테 볼에 가볍게 뽀뽀만 했는데;
니가.. 니가.. 나한테;;
다른 스치는 여자들을 대하듯이,
날.. 그렇게.. 본거라고?
말로 표현할수 없는 불쾌함.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났다.
아무렇지도 않게 죽만 퍽퍽_ 퍼먹는 이놈-0-
...... .. ㆀ .. ..... ....
"내가.. 그렇게 만만했어?"
"뭐..?"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 있던 말을 뱉어버렸다.
".,..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쉽게 대할수 있을만큼.. 만만했어?"
"나비아, 너지금.. 무슨말 하는거야..?"
투둑_. 침대옆에 서있던 내발등위로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 너 가지고 논거 아니야.."
규화의 힘있는 목소리.
새끼.. ㅠ0ㅠ 목소리는 다 갈라지는데 끝까지 가다잡네.. ㅠ0ㅠ
".. .. 바보같이, 나 왜이러냐 ^ㅡ^; .. "
눈물을 닦고, 또 닦았다..
"너.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_^;"
내가.. 지금 우는건 너한테 키스 당해서가 아냐..
단지 니가 , 니가 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23
"너,,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나.. 니앞에서 왜이렇게.. 바보가 되버리냐;"
"뭐.. 뭐? -_- 뭐할사람?"
"어제 만났는데, 대게 이쁘더라... ^ㅡ^;;"
규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날 꼬옥_. 안아주었다.
"규화..야?ㅇ_ㅇ;"
"쿡..너.. 너무 바보같다.."
". .. ..응?ㅇ_ㅇ;;"
"너 여자가 너무.. 눈치 없는거 아냐?"
규화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내.. 내가 왜이러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넌데.. 넌 왜 몰라.."
어버어버ㅇ_ㅇ; 무.. 무슨말이지?;;
"나비아, 사귀자.."
".. .. ㅇ_ㅇ; 규화야?;;"
심장이 미쳐버린것만 같았다.
나도 주체할수 없이.. 심장이 자꾸만 뛰었다.
쿵쾅쿵쾅_.♡
기분좋게 내 가슴속에서 울리는 심장소리_
"한민이처럼.. 다정한 남자가 좋으면.. 나 부드러워질께..
공유처럼 재밌는 남자가 좋으면.. 나도 재밌는사람이 될께..
그러니깐.. 내옆에.. 있어줘..."
"규화야, 규화야 ㅇ_ㅇ;"
규화는 날 끌어안고 있던 팔을 스르륵_ 놓더니 얼굴이 더 빨개져서 창가로갔다.
창문을 활짝열고, 안절부절 못하는 규화놈;
"근데.. 너.. 너 결혼할 사람이.. 그사람;;"
"너, 도대체 누굴 본거야?-_-"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쪽으로 홱돌아서서 알수없단 표정을 지어대는 규화;
"어제.. 너데려다 줄때.. 있었던.. 그.. 그.."
"어제,,?"
규화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설화... 누나...?"
그래 ㅠ0ㅠ 그 이쁜여자, ㅠ0ㅠ 역시 뭔가있는 표정이야..
"그럴꺼야 ㅠ0ㅠ 이쁘고, 머리 기_인 여자..ㅠ0ㅠ"
"우리 막내누나?-_- 연설화 이게진짜!!!!"
마.. 막내누나?ㅇ_ㅇ;
규화는 거칠게 전화기를 잡았고, 나는 규화를 겨우겨우 말렸다;
그랬다;
규화는 누나만 셋있는집의 귀여운 막내아들 이었던 것이다-0-
난 겨우겨우 규화를 진정시켜놓고,
밥 꼬박꼬박_. 챙겨먹으라고 일러둔뒤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규화와 나의 러브러브한 1일이 지났다_.♡
#. 24
"뭐.. 뭐!! 남자친구가.. 2살 연하라고!!!?"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찢어질 듯한 목소리-_-;
"선미야, 나 귀안먹었어 -0-;"
"비아야!! 너 인생 성공했다!! 나는 니가 이렇게 한껀 할줄알았어!!"
"엥?-_-; 됐어; 너한테 말한 내가 잘못이지;;"
"걔가 재훈이보다 잘생겼어?"
"... 아마도?-_-;"
"돈은 많어??"
"야!!!!!!!!!!!!!"
"알았어, 알았어 ^-^ 축하해~*"
중학교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나의 절친한; 친구-0- 진. 선. 미-0-
재훈이와 깨졌을때, 재훈이 욕을 가장 많이한 장본인이다ㅡㅇㅡ;
근데, 나 정말 .. 규화랑 사귀는거 맞어?;
85년생 규화랑; 83년생인 내가.. ㅡㅁㅡ?
남자가.. 2살이나.. 연하.. 내가봐도 정말.. 쇼킹하다;ㅡㅁㅡ;
후훗, 그럼 나의 잘난 남자친구가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문자넣어볼까?>_<
『규화야 공부잘하고 있어?^_^♡』
『알꺼없잖아,』
헉! 이새키-0- 싸가지 밥퉁새키!!-0-
『너, 다정하게좀 말해!!!!-_-』
『아니아니~*나지금잘꺼야^ㅡ^*좀있다봐~*』
. ..... . .ㆀ. . ... .. ..
확연히 바뀌는 규화;-0- 이내 상냥한놈으로 둔갑을;;
집에서 목빠지게 시계만보다가_.
5시 30분이 조금 넘자, 나는 학교로 향했다 ^-^
규화가 있는, 아니.. 한민이도 공유도, 예린이도 있는!!;
도 원 고 등 학 교 로 ~ >_<
코트도 입고, 머리도 이쁘고 빗고 ~ >ㅁ<
학교앞에 도착했을땐, 낯익은 여자분들이, 낯익은 교복을 입고.. 서있었다;
파마년..패거리 아냐?-0-
파마년 해련이-_-;는 내가 전에했던 웨이브를 비스무리하게 해서,
거울한번 보고, 교문한번 보고-0- 난리도 아니었다;
흥!!
종이치고 역시나 우리규화_♡가 1등으로 하교했다;
파마년은 규화에게 쪼르르_. 달려가서 앵겨붙었다;
"규화야~아~ 나 머리했어 ^ㅡ^ 그언니보다 내가 더 이쁘지?^-^"
역시ㅡㅁㅡ;저 모자란 파마년은 규화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가한 파마와 최대한 비슷하게 머리를 바꾼것이다-0-
후훗_.
하지만 이미 규화는 내남자친구란다_.♡
규화야 그 파마뇬을 당장 뿌리쳐 버렷!!>_<
#. 25
"이쁘네.."
헉..+ㅁ+; 저.. 저놈 무슨말을 한거야!!
해련이의 빠마머리가, 이.. 이쁘다고???-ㅁ-;
나한텐 아줌마틱하다고 했잖아!!!!!!!!!
"규화..야~^-^;"
나는 학교앞 문구사 뒷편에 숨어-_-; 작게 규화를 불렀다;
규화는 내 목소리를 듣고, 두리번 대더니, 날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내쪽으로 통통_.뛰어왔다.
"왔어?^ㅡ^*"
"응응>_<"
순간 느껴지는.. 찌릿찌릿한_. 전율;+_+
학교앞에서 파마년친구들이 날 있는 힘껏 노려보고.. 있었다;
"저.. 씨발년이.."
덩치좋은_.; 돼지(<-금순-_-;)가 나에게 무시무시한 욕을 해댔다ㅇ_ㅇ;
고삐리들이지만................
정말.. 무서운 아이들이다... ㅠ0ㅠ
규화는 파마년을 지나쳐서 나에게로 왔고, 파마년은 충격이 큰듯;
그자리에 가만 서서 부들부들_. 떨고 있었다;
입이 쩌억_ 벌어져서 우리를 보고있는 규화친구들 일당((쫄대바지파;))
덩치좋은_ 아저씨틱한 친구들이 참 많은 우리규화;
나보다도 나이가 많아 보이넷^-^: 후훗;;
뭐가 그리 즐거운지 방방_. 뛰며 학교를 빠져나오는 공유;
난리도 아니었다ㅇ_ㅇ;
한민이는 그날따라 어두운 얼굴로, 어깨가 쳐져있는 듯 했다.
한민이옆엔 규화의 아저씨틱한 친구들이 빠글빠글_. 했다;
예린인 아직 안나왔나?+_+
"한민아 한민아>_< 예린이는?"
"아, 누나 안녕하세요.. 예린이.. 먼저 집에 갔어요...^ㅡ^"
"어머, 왜왜>_< 왜 먼저갔오!!!"
한민이는 어색한 웃음만 지으며 아이들과 먼저 걸어나가고,
뒤에서 규화와 공유는 날잡고, 입을 막아댔다;
"미쳤어 이여자야!!!!"
"누나; 한민이랑, 예린이랑, 사이 안좋아요;;>ㅁ<"
뭐!!!!!!!!!!!!!1ㅇ_ㅇ;;
난.. 난 몰랐지;;
그래서 한민이 얼굴이 그렇게 굳었었구나..-_-;
그렇게 우울하게 우리는 밥을 먹기위해 WHITE로 향했다>_<
무서운 파마년의 눈총을 한몸에 받으며;-0-
한민이는 끝내 입구에서 집으로 돌아가겠단다.;
ㅠ0ㅠ 그래 여자친구가 없는데 무슨재미가 있겠니~
한민이를 보내고 돌아서려는데 규화와 공유의 시선이 한곳으로 몰려있었다.
아이들의 시선이 박힌곳에 내가 시선을 돌렸을땐..
웬 남자와 함께 시내를 활보-0-하고있는 예린이.........
"저거.. 두수형아냐?"
"씨발.."
규화는 나직이 씨발;이라 말하고는; 가게안으로 들어가버렸다.
헉.. 예린아;;+__+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집에 간줄알았던 한민이는 그남자와, 예린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무지하게.. 슬픈 눈으로...
#. 26
왜!!! 이가게에만 오면, 소화가 안될만큼 분위기가 히꿈한거야~ㅠ0ㅠ
"두수형이랑, 예린이랑.. 왜 같이있는데?"
규화친구 일당중, 전에 학교에서 싸우던-0- 아이가 물었다.
규화는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한채, 물만 마셔댔다;
ㅇ_ㅇ; 뭔일난겨?
"예린이. 그러면.. 안돼는거 아냐?... 다른놈도 아니고.. 두수형이랑......."
그아이는 바로 말을 이렀고, 규화는 물컴을 세게 내려 놓음으로써,
아이의 입을 막았다-_-;
"김진호. 입조심."
평소에 카리스마가 철철_. 넘치는 욕쟁이 규화도;-0-
두수라는 그 선배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을 꺼내지 않는거 같았다.
오랜침묵-_-;
규화는 차려진 밥앞에서 아무 미동도 않은채,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어머어머, 규화야 ㅠ0ㅠ 밥식는 소리들려어어어어ㅠ0ㅠ;
"두수.. 그사람 대단한 사람인가봐?"
내가 돈까스를 한입_ 넣고, 진호라는-_+ 규화친구일당중 한명에게 물었다.
"대단하다기 보단.. 한민이랑은...좀......."
"김진호.. 그만해라,"
진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규화가 말을 막아버렸다.
뭘까.. 뭘까..
ㅇ_ㅇ; 잉; 규화는 괜히 궁금하게스리ㅇ_ㅇ;
예린이한테 물어볼까..?
안돼..겠지?-_-;
아!! 궁금해, 도대체 뭐야!!!-_-;
밥을 다먹고, 규화와 나는 골목길을 헤잡고 다니며;
집으로 향했다-_-;
규화는 무뚝뚝쟁이!!
20분째 내가하는 말에 대답만 하고 있다-0-
어린놈이 뭔걱정이 그리도 많은지, 얼굴엔 근심이 가득_. 이다-0-
"규화야>_<규화야>_< 그 두수란 사람, 어떤사람이야?>_<"
내말에 잠시 걸음을 멈칫하는 듯 하더니 규화는 포커페이스를 유지-0-
"정두수...? 우리학교 3학년 일짱-0-"
"엉ㅇ_ㅇ; 그럼, 2학년 일짱은 누군데?"
"나-_-"
"웩!! 뻥까치지마, 니가무슨>_<"
"난.. 잘생겼으니깐-0-"
망..할.... 놈-0-
지입으로.. 그런말이.. 나와?-0-
"넌 어느학교 나왔는데?"
"서연 여자 상업 고등학교!"
"너.. 여상나왔어?-_-"
"그..그래 임마-0-"
"서연이면, 해련이랑 같은 학교네..?"
오.. 오잉?
파마년이 나의 자랑스런 후배라고!!!!!!!!!?
#. 27
우리가 졸업하고, 교복이 바뀐다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그런 발랑까진-0- 망할 파마년이, 우리학교 후배일 줄이야..
하긴;
우리학교애들이 대대로; 발랑까진 년들이긴 했지만;
내친구 선미만봐도-0-;
그래도.. -0- 그년들 머리를 보아하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 ㅠ0ㅠ
"잘자고, 내일모레! 보자, "
어느새 우리집 앞에 도착해있는 우리-0-
내일이면 내일이지, 내일모레는 뭐니? 규화야아아아,ㅠ0ㅠ
"내일.. 모레?"
"내일은, 어디좀 갈데가 있어서..."
"그래그래>_< 그럼, 뱌이뱌이>ㅁ<"
집으로 들어서는 나를 끝까지 뒤에서 지켜보는 규화.
내가 들어가고도 한참을 그자리에 서있었다.
추운데, 쟈식 뭐하는 것이여!! 얼른 집에안가구-0-
"오우오우, 워어어엉, 가자 ㅠ0ㅠ 비아야, 가자!! 응?"
아침부터, 전화통으로 뗑깡을 부려데는 선미-0-
"오늘은 집에서 좀,, 쉴래;"
"싫어, 가자_. 응?!! 나 그영화 꼬옥_. 보고싶었단 말야>_<"
"..... 피곤해-0-"
"나 2시까지 니네집 간다!!"
뚝〃
지말만 끝내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망할아이..-0-
제길제길;
오늘하루는 쉬고싶었건만 ㅠ0ㅠ
머리도감고, 세수도 해야쟈너....ㅠ0ㅠ우우우웃,
선미의 엄청난 수다-0-
공유랑 있는 기분이야>_<
"얘가 규화라는 애니...?"
TV선반 위에 놓여있던 규화의 증명사진을 본 선미-0-
얼마전, 우리집에 쳐들어왔을때;
재훈이 얼굴에 엄청!! 낙서를 갈기고-0-; 재훈이 사진이 있던 액자에,
지 사진 하나를 달랑 꽂아두고 간 규화;
"응.? 응..."
"그래...? 얘라구...?"
표정이..왜저런거야...=0=
"어우야!!아!!!!! 완전 꽃미남이다!!! 너 봉잡았다야!!>_<":
에..엥? 뭔미남? 꼬..꽃미남?-0-
호들갑떨어대는 선미를 끌고, 나는 OO극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 28
선미가 그렇게 목을 매던 영화를 보고-0-
정말.. 유치찬란한 그영화를 2시간동안!! -0- 보고-0-
극장을 빠져나왔을 땐,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다.
하긴, 요샌 5시만조금 넘어도 해가진다니깐>_<
"ㅠ^ㅠ 우어어어엉, 너무 불쌍하잖아!!!"
"얘가미쳤나;; 울긴 왜울어; 영화가 그렇게 슬프디?-0-"
"응응ㅠ0ㅠ너무 슬프잖어!!!"
내친구 선미가 참 마음여린 아이란걸, 새삼 깨달았다=0=
"안그러겠다고 했잖아요!!!"
"하~ 그건 내마음인데..?"
ㅇ_ㅇ; 남녀의 사랑싸움아냐!!!
시내 한복판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꽥꽥 소릴지르고 있었다-0-;
사람들의 시선은 당연, 그곳으로 집중되었다.
". .. .... ...."
"난 그새끼가 정말 싫거든.. "
저거저거ㅇ_ㅇ; 예린이...아냐?
예린이는 남자의 팔짱을 끼고, 그렇게.. 유유히 시내를 지나갔다.
저남자 분명-0- 그때 그 두수라는 그놈인데!!
근데.. 예린이는 왜.. 저남자랑 팔짱끼고, 가는거야!!
한민이알면.. 기분 나쁠텐데..
예린아...ㅠ0ㅠ 한민이에게로 돌아가아아아ㅠ0ㅠ
선미는 커피숍에 들어서서도 징징울어만 댔다-0-
모든 멜로영화가 그렇듯 남자와 여자는-0- 불행하게도;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0- 헤어지다, 다시 만나다-0- 를 반복하다 죽어버렸다;;
뭐야; 이게;;
이런 바보같은 스토리를 내놓곤-0-;
난.. 커피숍에 들어서서도 아까의 예린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무언가.. 슬픈눈빛이였어..
예린이는 눈이 제일 이쁜데, 그런 슬픈눈빛이면 안되는데..ㅠ0ㅠ
그리고, 왜 그남자랑 있는거야!!
2층 커피숍에서 아래를 보고있자니_.
사람들이 가득몰려 있다.
저기 뭔일 났나?-_-;
그러고 보니, 옆에는 경찰차까지 와있다;;
경찰까지 출동한거 보니, 정말정말 대단한 일났는 가봐,ㅇ_ㅇ;
나와 선미는 아래로 시선을 박았다.
경찰차에서 내린 짭새; 아니,, 경찰들은
아이들을 마구마구, 끌어내 경찰차로 실었다_.
곧이어, 응급차도 도착했고,
피를 흘리며, 아이한명이 운송되기 시작했다.
헉.. 저것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실태란 말인가!!!
교복을 입고, 시내한복판에서,
경찰한테.. 끌려가다니-0-
너희 부모님은 너희가 그러고 다니는걸 아시는게니!!!?ㅠ0ㅠ
#. 29
피곤한 하루다=_=;
역시 선미는 감당이불감당이야-0-
규화 이자식, -0-
진짜 연락 안하잖아........-_-;
그래보라지, 흥!
오늘은 일찍일찍_. 자야겠다^_^
지이이이잉_. 지이이이잉_.
진동소리에 잠이깼다-0-
시계는, 새벽 2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
도대체 예의없이 이시간에 전화하는 인간이 누구야!!
- 여보세요......-0-
- 누나 저 공유에요........
- 으아아아암_. 공유야아아아!! 안자고 이시간에 왠 전화니!!ㅠ0ㅠ
- 저기.. 삼성기독병원인데요, 잠깐.. 와 주실수 있으세요..?
- ㅇ_ㅇ; 병원에 왜..?
- 저기.. ; 신분증하고요, 돈 조금만... 가지고 와주실수.. 있으세요?
- 공유야.. 왜에!!?-0-
- 누나.. 입구에서 기다릴께요..
뚝〃
침착한 공유의 목소리.
적응이 안되는군-0-; 이시간에 병원에 왜오라는거야아아앗,
없는 택시를 겨우겨우 잡아타고-0-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 입구에 서서 담배를 물고있는 공유.
어두컴컴해서 잘보이진 않지만-0- 교복을 입고 있었다-0-
이시간까지 교복을!! 흥!! 혼내줘야겠군!!
"공유야아아아아-0-"
내가 큰소리로 공유를 부르자, 공유는 담배를 지져끄고 내쪽으로 달려왔다.
"누나, 왜 인제 왔어요?-0-"
"빨리 온거야>_< 근데, 무슨 일이니..?"
"일단.. 들어가요, 춥다>_<"
병원으로 들어섰을때, 나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병원 복도를 가득 매우고 있는 규화네 학교 아저씨틱한 아이들-0-;
반은 얼굴이 터져, 정상이 아니었고,
나머지 반은-0- 팔다리에 깁스를 칭칭 감아놓고 정상이 아니었다.
그때서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챘다..
"공유야.. 규화.. 어딨어..?"
"그게.. 저기.. 응급실 안에.. 누워있거든요..."
"아..안에...?"
"저기.. 저기.. 그게요, 오늘... 공고애들이랑....."
공유는 나에게 무언가 말하려는 듯 했지만,
나는 이미, 이성을 잃은채 응급실안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가고 있었다.
응급실의 많은 침대들.
유난히 남자아이들이 몇몇 모여있는 침대.
그곳엔, 산소호흡기를 끼고, 온몸에 붕대를 감은채..
얼굴은 퉁퉁_. 부어서.. 알아볼수 없는.. 아이가 힘겹게 숨만 내쉬어 대고있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바보같이.. 난 규화가 이렇게 다친줄도 모르고..
새벽에 불러냈다고 짜증이나 내고..
. .. .... . . ㅠ0ㅠ. .. ... .... . .
#. 30
나는 그렇게 붕대로 칭칭 감긴 아이를 앞에두고 바보같이 눈물만 쏟아냈다.
"너.. 거기서 뭐해?-_-"
훌쩍, 뭐하긴요.. 제남자친구 병신되서 누워있으니깐...
누워있는데.... 이목소리는....?-0-
뒤를 돌아봤을땐, -0-
맞은편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서, 배에 붕대를 감도 날 노려보는-0-;
규화를 발견할수 있었다..
"응..응?ㅠ0ㅠ"
"너지금 영화찍냐?-0-"
"너.. 너 응급실에 누워있댔잖아....ㅠ0ㅠ"
"누워있잖아!!!!!! 아아,, "
소리를 지르다, 배가아픈지 잡고 진통;을 호소하는 규화놈;
어이없어하며 들어오는 공유;
"누나, -0- 누가 규화 다죽어간댔어요?-0-"
"ㅠ0ㅠ 니가.. 니가 응급실에 있다길래... 우어어어엉...ㅠ0ㅠ"
"-0-규화가 쟤를 저렇게 패놔서, 보호자가 필요해서 누나 부른거에요-0-"
"그럼.. 돈은.. 왜...ㅠ0ㅠ"
"쟤, 입원비 물러줘야죠-0- 전치 8주나 나왔는데;-0-"
..................-_=;
그렇게 나는 있는 돈을 탈탈_. 털어 맞은놈-0- 병원비를 내주고,
그놈 부모님께 손이 발이되도록 빌며, 규화 이모노릇을 했다-0-
얍삽한놈.....
한참을 맞다가, 규화의 배를 찔렀단다-0-;
그래서... 결국 규화도... 전치 3주나.. 나왔다..-0-
오주여..
늦게까지 규화를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나는 지친몸을 이끌고 -0- 겨우 집으로왔다;
규화놈-0- 분명, 학교 안갈려고 진단서 끊은걸꺼야-0-
아침부터 전화와서, 병원밥 맛없다며, 특별식을 해오라고 소릴질러대는 놈;
재수없어.. 재수없어.. ㅠ0ㅠ
하면서도, 도시락에 이쁘게김밥을 정렬하고, 과일을 챙기는; 나;;;
608호랬지...?
띵동〃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안에있는 낯익은 남자의 모습..
재훈이.. 잖아..?
외면하자, 외면하자,
"오랜만이야... 비아야..?"
". . ... ㅇ_ㅇ;;"
"^_^나, 벌써 잊어먹었냐..? "
"재훈이..너. 입원 했니...?"
말없이 빙긋 웃어보이는 재훈이.
안경을 바꿨구나..
머리도.. 많이.. 길었네...
그리고...
많이.. 야위었구나......
바보같이..
나버리고 갔으면.. 잘살아야지..
왜이렇게.. 사람 마음 흔들리게..
왜.. 왜 이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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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저기 근데요,규하가 고2면 88년생이어야되는거 아닌가요? 85년생이라고나왔던데 -_-태클이아니고요 그냥 틀린것 같길래요,
재미있어요 좋은 게시물이예요
오우오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