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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10경(景)중에 하나인 성흥산 사랑나무를 아시나요?
부여 10경은 부소산 낙화암, 궁남지 사계, 성흥산 사랑나무, 정림사지 5층 석탑, 만수산 무량사, 서동요 테마파크, 백제 왕릉원, 백마강 수상관광, 백제 문화단지 등이다 오늘은 부여군 임천면 사무소 뒷편에 있는 성흥산(268m) 가림성에 위치한 수령 400년된 사랑나무(느티나무)를 찾아보았다
2016. 1. 3(일) 10:30. 부여군 임천면 사무소 앞에 애마를 주차하고 우측 산장가든 가는길로 접어든다
오늘의 코스는 현위치에서 가림성길을 따라 오르다 대조사에 들려 미륵 보살상을 보고 되돌아 나와 소광장을 거쳐 가림성벽길을 올라 해맞이 광장에 있는 사랑나무를 보고 우물터, 유금필장군 사당과 성흥루 정자를거쳐 성곽길로 돌아와 호리동길을 따라 내려가면 면사무소앞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이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목은 이색 선생 영당 건립비가 보인다
요즘 TV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나오는 고려말 삼은 충신중의 한사람이다
길가 사랑나무 찻집앞에 서있는 "차한잔의 여유" 라는 법정스님의 시 한수를 읽어본다
10여분을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문단바위와 장수바위라는 팻말이 나를 유혹한다 어떤 바위인지 호기심에 가보기로한다
팻말만 보고 찾았다면 보지도 못하고 실망만 하고 돌아 갔을것이다 힘들게 아카시아나무 수풀을 헤치고 만난 바위는 그야말로 초라함, 그리고 왜 문단 바위인지 설명도 없다 짐작컨데 작은문처럼 생기 바위가 끼워져있어 붙여진 이름인가 싶다
다시 길로 접어들어 조금 오르니 대조사 갈림길이 나온다
대조사 전설에 따르면 한스님이 큰 바위 아래서 수도중에 관음조 한마리가 날아와 그 바위 위에 앉자 놀라 잠을 깨니 바위가 미륵 보살상으로 변해있어 절 이름을 대조사라 지었다 한다
우물 불유정(佛乳井)
고려 초기 석탑과 원통보전
문화재 자료 제 90호 고려석탑 안내문
당신의 새해 소망은?
안내문
보물 제 217호 대조사 석조 미륵 보살 입상
보살입상의 얼굴
미륵보살 입상
안개가 내려앉은 대조사의 풍경
무엇이 호서 제일경일까?
오르기를 20여분 소광장에 도착 가림성 안내문을 읽어본다 (차량으로 오를때는 여기까지 올라와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성흥산 사랑나무
사적 제4호 백제시대 산성인 가림성의 안내문
앞에 보이는 돌계단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산성에 도달한다
백제 가림성은 동성왕 23년에 높은 관리인 위사좌평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보이는곳은 가림성의 일부인 남쪽 석성(石城)
다섯개의 구멍이 있는 바위옆에 있는 이름 모를나무
그옛날 백제 장수들이 깃발을 꼿았던 장소이려니 하는 추측만...
5개의 구멍이 있는 바위
2016년 붉은 원숭이해 ,새해 해맞이 행사장인 가림성의 사랑나무
수령 4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고목, 일명 "사랑나무"
사랑나무 아래에서 하트를 뽕뽕 날려본다
남들처럼 점프샷도 흉내 내어보고
짙게 드리운 안개로 조망이 좋지않아 주변 경관을 담을수가 없어 사랑나무만 담아본다
나무 밑에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막힘이 없고, 확트인 전경이 마음의 답답함을 떨쳐 버리게 하며, 늘어진 가지 아래로는 야트막한 능선과 길게 휘어진 금강줄기, 그리고 풍요로운 농촌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수있는 곳, 또한 일출과 일몰을 동일한 장소에서 구경하기에 더 없이 좋은 명소이다
Photo Point
드라마 서동요 방영이후 서동과 선화 공주가 사랑을 나눴다 해서 사랑나무 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계백, 대왕세종, 여인의 향기, 신의 사랑 등 사랑을 주제로한 내용의 드라마들이 촬영돼 새로운 인기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곳이다 특히 일몰때, 하트모양의 사랑나무 밑에서 작품사진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에겐 인기 좋은 촬영지이다
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있는 사랑나무
일몰 때라면 멋진 작품이 나올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성안에 우물터
고려 개국 공신 유금필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성흥산 정상에는 김종필씨가 쓴 성흥루(聖興樓)라는 현판이 걸린 정자가 있다
옛날 집터자리 뒤에는 봉화제단(烽火祭檀)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 가다보면 작은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좌측 성곽길로 내려서서 호리동 길로 하산 하려한다
사랑나무 있는 곳으로 원점 회귀하여 소광장 까지 내려가 음수대 우측길을 따라 내려가면 대나무숲이 울창한 호리동길이다
날씨가 포근 해서인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띈다
재래종 소낭구와 모난 돌로 만들어져 옛사람들이 성흥산을 오르내리던길 이길이 바로 호리동 길이다
호리동계곡 삼거리
작은 다리를 건너니 굵은 대나무가 휘어진 숲이 나타난다
굵은 대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는 공간을 가냘프고 환한 햇살이 찾아 들었다
옛날 임천 관아가 있던 자리에는 수령 250년이 넘는 노송이 자리하고 반겨준다
임천면은 산수가 아름답고 땅이 비옥하여 농사가 잘되고 수운과 교통이 편리하여 상업이 발달 하였으며,많은 학자와 선비를 배출한 충효,예절의 고장이며, 조선 시대에는 임천군으로서 20여개 면을 관할 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11개 리를 관할하는 임천면이 되었다. 는 안내문을 뒤로하고 웅포대교를 건너 금강 오백리길을 따라 귀가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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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장난 벽시계 원문보기 글쓴이: 레드포드
첫댓글 존곳 다녀오셨내요,
감사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구경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부여10경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대조사 처음.. 아름다운 풍경. 자세한 설명까지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하
우리고향 바로옆이네요
저도 몇번 가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
새롭네요 언제나 좋은 사진 좋은 설명글 잘보고 있습니다 수고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이 차네요 감기조심하세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올만에 잘보고 갑니다...늦었지만 새 해도 늘 건강 하시고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멋진그림과 소개 감사드립니다
저도한번 가봐야 겟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시간 되세요^^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겨울인데도 멋진 사진을 담아 오셨네요^^
특히 사랑나무에서의 레드포드님 사진은 정말 멋져요^^
여름과 가을엔 어떤 멋진 모습일지 궁금해요^^
사랑나무는 겨울이 제일 멋지다네요
그 다음이 가을이구요
나니님도 부여를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다녀가세요
주차장에서 10분이면 닿는 거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