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8입니다..
임고공부한답시고 앉아있지만..
사실 자신이 없네요.
과목은 영어고 지방 사립사대 출신이죠..
밑에글 보니까 학벌에 관한 고민이 있던데 저 또한 1.2.학년때 많이 고민하고 다시 수능볼까..
생각 많이 했드랬죠...
근데 지나고 보니까 서울권 또는 지방이더라도 특수한과 아님...
그외 대학은 다 도토리 키재기 인거 같더라구요..
제 짧은 사회경험을 겪어 봤을떈 그랬다는거죠 ㅡㅡ;;;
암튼 그분 고민 빨리 극복하길 바래요..저는 시간이 지나니까 걍 그런 고민할 겨를없이 살아왔지만..
제 고민은..
이게 아니구요..
졸업후 학원강사로 이런저런 알바인생같이 살아오다가..
임고도 안되고 해서요..자신도없고..흥미도 없고~~실력도 없구요..ㅡㅜ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나이도 자꾸..먹어가고 어느덧 3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제가 지금 한 24살만 되어도 별 생각안하겠는데..
이나이에 모아둔 돈도, 직업도 없다는 사실이 이제는 그런 현실이 너무 따갑고 아프게만 다가옵니다.
간호사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일이 힘들다고 매일매일 말하면서도 자기일을 즐기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그 친구는 고등학교때 부터 자신은 간호사가 될꺼라고 말하고 다녔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되었고 일도 잘하고..돈도 돈이고 ㅡㅡ;;항상 당당하고..
그래서 저도 한 3일을 고민했어요..간호사 어떨까하구요..
물론 친구한테 물어봤죠..간호사 나이제한 없냐고..
친구말로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나이제한이 있지만 그외 병원은 심하지는 않다고 하데요..
그리고 굳이 간호사 하고싶으면 3년제 전문간호대가 나을꺼라고 하더이다..
대우나 월급차도 별로안나고 승진에 욕심없다면 무관하다면서..
그래서 바로 집근처에 3년제 간호대학 홈피를 찾아봤죠..
게시판에 역시..저하고 비슷한 고민이나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데요..
참...취업도 안되고 하니까 사람들이 생각이 비슷하게 생각하나봐요..
거기 대학에서는 나이많아도 들어와서 학점과 실력에 신경쓰고 노력하면 좋은 병원에 갈 수 있다고 하데요..
물론 간호사라는 직업을 단순히 돈벌이로 안다는게..좀 무리라는건 알지만...
저도 그런 분야가 적성에 맞겠다 싶구요..
간호사가 좀..봉사정신이 필요하잖아요? 제가 야학을 한 1년 반 정도 한적이 있는데..
할수록 재미와 보람은 있었더랬죠..
여튼 이런저런 종합을 거쳐...간호대가 어떨까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간호대학엔 저같은 대졸자를 위해 수능없이 받아주는 전형이 있더군요..
그거 한번 응시해볼까 해요..
그래도..만약 된다고해도..
졸업하는 해에 32살일테고 ,,ㅡㅡ 그떄 만약 받아주는 병원이 시원찮으면 어쩌죠..
으휴...
걱정이 태산입니다..
임고가 안풀리니 이런생각까지하고..
저하고 비슷한 생각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무조건적인 악플은 달지마시구요..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첫댓글 친구 보고 따라하시는 거라면 반대에요..간호사 엄청 힘들다고 들었어요..간호사 하다가 그만두고 보건임용 보겠다고 공부하는 사람들 많이 봤구요..올해까지만이라도 독하게 공부해서 임용 끝장보세요. 어차피 내년부턴 시험유형도 바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