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이유
공무원 시험은 다른 취업 준비보다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느낌이 들었고, 이것저것 여러 개 준비할 필요 없이 시험으로 끝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2. 교육행정직렬을 선택한 이유
교육행정직의 업무가 제 적성과 더 잘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행정직은 업무가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순환근무에 적응하기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4시 30분에 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인이 민원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보았는데, 교육행정직은 비교적 민원업무가 적은 편이라 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공단기 프리패스를 수강한 이유
제가 알아본 바로는 공단기가 제일 유명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공단기 프리패스를 수강할 경우, 여러 강사님들의 여러 강의들을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프리패스 중 합격시까지 연장해서 들을 수 있는 게 있는데,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가성비 좋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수험생활을 할 때 상황
-수험기간: 2021.6.28-2022.6.17 (약 1년)
-학업병행: 저는 4학년 여름 계절학기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했고, 4학년 2학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수업 있는 교양 하나만 들으며 공무원 준비를 병행했습니다. 계절학기가 진행되는 약 3주 간은 공무원 준비에 올인하기 힘들었고, 남은 방학 기간 동안 최대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개강 후, 교양 수업은 매주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지만, 비대면으로 진행 되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저녁 먹으러 집에 가서 과제 후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식으로 보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하루 전 벼락치기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들어야 하는 학점도 적었고, 비대면 녹화강의였기 때문에 학업병행을 하시는 다른 분들에 비해 공무원 시험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험날이면 학교로 가야 하는 점이 번거로웠고, 일주일에 한 번 저녁 이후 시간은 비워야 한다는 점이 일주일 공부량에 영향을 미쳐 은근한 스트레스였습니다. 혹시나 학업병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강의실까지 왔다갔다하는 시간, 강의실에 앉아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꽤나 크게 소요될 수 있으니 학점 수나 시간표를 잘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과: 공부버릇이 들지 않아, 첫 세달 동안은 주 40시간 겨우 채운 것 같습니다. 하루 루틴도 일정하지 않았고, 그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은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집에서 10분 거리 독서실로 옮기고, 열품타 깔아서 공시 그룹에 들어가 주 45시간 채웠습니다. 그룹에서 공부중인 사람들 순위가 뜨는데, 괜히 승부욕 생겨서 등수 뒤처지지 않으려고 폰 보는 시간 줄이게 되고 좀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공부 버릇 들고 나서부터는 하루 일과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식사 해결했고, 이동시간에 영어단어 외웠습니다.
-시간표: 8:30 a.m. 기상 / 9:10~20 a.m. 독서실 착석 / 9:20-12:40 a.m. 오전 공부 / 1:50-6:00(7:00) p.m. 낮 공부 / 7:20(8:00)-10:00(10:30) p.m. 저녁 공부 / 귀가 후 씻고 나와 머리 말리면서 이동시간에 다 못 외운 영어단어, 한자성어 암기 & 개인 시간 가진 후 약 1:00 a.m. 취침
-휴일&친구와의 만남: 일주일에 하루 정도 쉬고 싶었지만, 가족들 눈치가 보여 일요일에도 독서실에 나갔습니다. 초반엔 일요일 공부 너무 하기 싫어서 독서실에서 넷플릭스도 보고 그랬으나, 이것도 적응되니 공부는 하게 되더라고요. 월-금 빡세게 집중하고, 토-일은 쉬엄쉬엄 식사시간도 길게 가지고 좀 덜 긴장한 채로 보내는 방법 택했습니다. 10월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친구 만나서 놀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약속 안잡으려고 했습니다. 약속 전날, 약속 당일, 약속 다음날 이렇게 삼일 정도가 마음이 붕 떠버려서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더라고요.
-카카오톡&SNS: 지워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지인들 근황도 너무 궁금했고 이런 소통 창구마저 닫혀버리면 너무 고립되고 우울할 것 같아서… 잠시 쉬는 시간에만 카톡을 하거나, 밤에 잠들기 전에 SNS 조금 하다가 잤습니다.
-슬럼프: 정말정말 공부 하기 싫은 날들이 며칠씩 찾아오긴 했지만, 슬럼프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일상 속에서 공부와 휴식시간 밸런스를 잘 맞춰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눈뜨자마자 잠들기 직전까지 공부하면 너무 빨리 지쳐버릴 것 같아서, 공부 끝내고 자기 전까지 한두시간 정도 핸드폰 보면서 스트레스 풀었던 것 같아요. 집중이 잘 안되고 정말 공부하기 싫은 날이면 몇 십분 일찍 귀가했던 것 같습니다. 1년도 정말 장기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의 학습양식 잘 파악하셔서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적정 공부량, 취침∙기상시간을 만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과목별 공부방법
국가직: 총점 455점 - 국어 90 / 영어 90 / 한국사 100 / 교육학 90 / 행정법 85
지방직: 총점 470점 - 국어 90 / 영어 100 / 한국사 95 / 교육학 95 / 행정법 90
<기본강의>
-행정법→행정법&국어&한국사→한국사&영어&교육학
-매일 전과목을 공부하고 기본강의 끝내는 시점을 맞추고 싶었으나, 시간상 하루에 2-3과목씩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본강의는 하루에 총 3-4강씩 들었습니다.
-기본강의 1강 듣고 바로 복습 원칙.
-기본강의는 모두 공단기 1타 선생님들 수업을 들었습니다. 유명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또 선생님들 샘플 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짧게짧게 들어서는 어느 선생님이 확연히 좋다! 라고 판단이 잘 안섰기 때문입니다.
<기출공부 팁>
-○(다음에 봐도 확실히 알겠는 것)/ △(헷갈리는 문제, 다음에 봐도 헷갈릴 문제)/ X(틀린 문제)
이런 식으로 회독마다 문제 번호 옆에 기록해 두면서 집중적으로 볼 것들을 가려냈습니다.
-기출 강의 들은 직후, 바로 복습.
-국가직 친 후, 지방직까지 8421공부법 변형해서 기출회독. 6421이 목표였으나, 융통성있게 시간이 더 걸리는 과목은 며칠 더 썼습니다. 이건 진짜 꿀팁인데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고려해서 시험 일주일 전에 마지막 회독 끝내는 계획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국어]
이선재T All-In-One 기본+심화 (2021.07.16-09.04) à문법만
이선재T 독해야 산다 (2021.09.02~)
이선재T 기출실록 (2021.11.02-12.18) à문법만
권규호T 개기문 ‘문학/독해’ à문학만
이선재T 실전 봉투 모의고사 1,2 (국가직/지방직 전)
<문법> 선재T 기본강의 + 기출실록 강의
이선재 선생님 기본강의 중에서 문법 부분만 들었습니다. 암기량을 최소한으로 줄여주시기 때문에 양이 방대한 공시에 정말 최적인 것 같아요. 선재선생님께서 줄 그으라고 하시는데 그 때 잘 표시해두시길 바랍니다. 그 표시해둔 것들이 다 기출 포인트에요!! 진짜 중요!! 기본강의 1강 듣고 바로 복습 원칙. 최대한 이론 강의 들으면서 문법 개념들 확실히 암기 해두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표준어나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표기법 같은 것들은 기출 풀면서 암기했습니다. 기본강의 때 암기할 개념이 있고, 기출풀이 때 기출에 나오는 것만 암기할 것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출 풀이로 들어가기 전까지 텀이 있었기 때문에, 기본이론 다 듣고서도 가끔씩 기본서 보면서 형광펜 긋고 표시해둔 것들 위주로 복습해줬습니다. (기본강의 들으면서 두음법칙이나 사잇소리 현상, 한글맞춤법 파트(특히 띄어쓰기)들이 이해가 잘 안가 복습을 소홀히 했었습니다. 좀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본강의 다시 듣고싶었지만, 시간이 없더라고요. 결국 기출문제 풀면서 왕창 틀리고, 기출강의 들으면서 제대로 이해했네요. 기본강의 들으실 때 이해 안가시는게 있더라도 기출강의를 통해 보완하실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출(문법)> 선재T 기출실록 강의
학생때부터 시험 문제 포인트가 뭔지 모르고, 정말 지엽적으로 이것저것 다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공시는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법 기출 강의를 들으며 기출 포인트가 뭔지 파악하고, 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 회독 시에도 문제를 그냥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각 파트별로 어떤 포인트들이 출제되는지 다시 한 번 떠올리는 방식으로 회독했습니다. 기출 문제 풀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나 틀린 부분은 문법 기본서에 샤프로 동그라미쳐서 표시해 두고, 그 즉시 암기했습니다. 샤프로 표시해 뒀기 때문에 나중에 기본서 복습 할 때에 지나치지 않고 모르는 부분을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점!
<독해> 선재T 독해야 산다
저는 독해가 자신있어서 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매일 1지문씩 푸는 게 목표였는데, 그마저도 격일인 경우가 많았고.. 결국 선재쌤 봉투모의고사 푸는데 요약 파트에서 막히더라고요. 그제서야 매일매일 풀고 구조화 하는 연습 했던 것 같아요. 구조화 정말 중요합니다. 선재선생님 봉투 모의고사 강의 들으시면 쌤께서 알려주시는데, 잘 모르겠는 문제는 구조화 시키고 요약하면 답이 나옵니다. 독해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꾸준히 독해 푸시면서 구조화 하는 연습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학> 규효T 개기문
고등학교 시절 문학 내신준비에 정말 영혼을 갈아넣었기 때문에, 또 수능에서도 자신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자만했습니다. 문학 기출조차도 안풀고 국가직 쳤습니다. 국가직에서 고전소설, 고전시가 문제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국가직 이후에 권규호 선생님 개기문 강의 들으면서 문학 준비 했습니다. 개념이랑 기출 같이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한자성어> 선재국어 기본서 사시면 어휘편 교재가 있습니다. 저는 8월 말부터 어휘편 교재에서 한자성어 한 바닥씩 이면지에 써 가면서 암기했습니다. 한자 하나하나 외우려 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눈에 익혀두려 했고, 쉬운 두 자 정도는 암기했습니다. 어휘편 한 번 다 외우고 버려뒀다가.. 국가직 다가오니 한자성어 기억도 안나고 불안하더라고요. 부랴부랴 일주일 전부터 수면시간 줄여가며 벼락치기 암기했다가, 국가직때 불안에 휩싸인 채로 입실했습니다. 이후 지방직 준비하면서 선재국어 암기앱을 활용하여 자기 전에 day1씩 암기했습니다.
<어휘> 지방직 직전, 다시 선재쌤 기본강의로 돌아가 어휘편만 한 번 빠르게 들었습니다. 이후 어휘편 기출문제집 회독하면서, 기출된 것들만 암기했습니다.
[영어]
이동기T All-In-One 기본심화 이론완성[문법] (2021.09.17-10.17)
이동기T 하프모의고사 (2021.10.23~)
이동기T 영어 유형별 기출문제풀이 (2021.11.17-2022.01.02)
이동기T 영어 9급/소방 생활영어 기출 총정리 (지방직 직전)
이동기 선생님의 커리를 탔습니다. 기본강의의 경우 문법편만 수강했습니다. 기본강의 완강 후 하프 모의고사 풀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하루는 국어 독해, 하루는 영어 하프모고. 이런 식으로 격일로 진행하다가 1일 1회씩 풀었습니다. 어휘는 VOCA3000 어플을 이용해 이동시간에 암기했습니다. 처음에는 DAY2씩, 이후에는 3개씩, 5개씩 점차 늘려나갔습니다. 지방직 직전에는 생활영어 강의를 빠르게 들으며 바로 암기하려 했습니다.
<하프모고 활용법>
-어휘: 동기쌤 하프 초반 두 달은 어휘 강화, 이후 두 달은 문법 강화, 그 후 두 달은 독해 강화로 진행하십니다. 쌤께서 판서해주시는 유의어, 반의어들을 A4용지에 하프모고 회차별로 필기해 두고, 당일 하프모고 복습때 한 번 보고, 그 후 틈틈이 다시 봐주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문법: 문법 기본서를 주기적으로 회독하는 것보다, 하프모고에서 틀리는 것들, 헷갈리는 것들을 기본서에서 찾아 복습하시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해설강의에서 동기쌤께서 문법 포인트 알려주시니, 기본서에서 꼭 확인하셔서 다음번엔 안틀리게 잘 암기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독해: 초반에는 하프강의도 어휘와 문법파트만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국가직에서 독해 문제 하나 틀리는 바람에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독해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쓱 읽고 감으로 푸는게 문제였다고 판단되어, 독해부분도 하프모고 강의를 들으며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키워드와 주제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복습법: 하프모고 복습에는 큰 시간(10-20분)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먼저 시간 재서 푼 후, 채점하고 강의를 듣습니다. 문법 문제의 경우 모든 선지들을 다시 한 번 보며, 문법 포인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 중 제가 헷갈렸거나 모르는 문법 포인트만 기본서에서 다시 확인하고 확실히 암기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키워드&주제문 찾는 연습+글의 구조 파악하는 연습. 어휘는 당일 복습때 가볍게 암기, 이후 틈틈이 봐주기. 일요일에는 한 주 동안 풀었던 하프모고를 몰랐던 부분만 빠르게 복습. 하프모고 1개월 분량이 끝나면 다시 몰랐던 부분만 빠르게 복습.
[한국사]
문동균T 핵심 개념 통합완성 ALL-IN-ONE (2021.07.20-09.30)
문동균T 올인원 1/2 특강 (2021.10.01-2022.01.12)
문동균T 기출 (2021.11.02-2022.01.13)
문동균T 올인원 1/4 특강 (2022.01.17~반복 수강)
< 기본강의> 초반에는 올인원 강의를 들으며 당일 복습 때 다 암기하는 게 목표였으나, 한능검 준비할 때와는 좀 다른 결이라 느껴졌고, 이런 것까지 외워야 하나 싶은 생각에 점차 당일 복습에 소홀해져 갔습니다. 생소한 내용도 더러 있었구요. 또한 스토리텔링식 한국사 암기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두문자를 따서 암기하는 방식에 적응도 잘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올인원 강의는 그냥 가볍게 복습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냥 용어(?)가 익숙해질 정도로 듣는다는 느낌?
<올인원 1/2 특강> 이후 판서노트 1/2 강의때 제대로 암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두문자 암기법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2 강의 한 강 듣고, 판서노트 읽으면서 쌤이 수업하신 대로 똑같이 머릿속으로 따라해보면서 정리. 이후, 이면지에 판서노트랑 쌤께서 판서하신 내용 떠올리며 제가 암기한 내용 써보기. 백지 복습법이라고 하나요..? 그런식으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누적복습도 해줬습니다.
<기출강의> 1/2강의를 어느 정도 듣고 난 후, 기출을 병행했습니다. 1/2강의 들은 직후에 기출을 풀게 되면, 기억이 너무 생생할 때 문제를 푸는 거라서.. 기출은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판별해내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데, 강의 직후 풀게 되면 기억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구석기-신석기-고려시대’까지 1/2 강의를 듣고, 구석기시대부터 기출을 풀고 기출 강의를 듣습니다. 이 때 1/2강의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계속 들으면서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판서노트를 달달 암기하기 보다는,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어느 포인트에서 출제되는지 강약을 구분하면서 암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1/2 강의로 한 번 복습, 기출 강의로 2번 복습, 기출강의 복습으로 3번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기출 회독수를 늘일 필요가 없었고, 실제로 한국사는 3-4번 정도 회독하고 시험장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에서 사료도 잘 봐두시는게 좋습니다!
<올인원 1/4 특강> 이 강의는 짧게 진행되지만 시험에 나오는 모든 포인트들을 압축적으로 다 담고 있기 때문에, 혼자 판서노트를 보며 복습할 경우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다 챙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저는 대략 3번 정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혼자 복습하면 지루해하고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들을때마다 배속 수를 올려서 선생님 말씀 미리 따라하고 대답하면서 기억을 환기했습니다.
<판서노트 활용 팁> 기출 풀면서 암기가 제대로 안된 부분은 판서노트에 샤프로 동그라미 막!! 치고 체크 표시 해두었습니다. 판서노트 회독 시 더 집중적으로 볼 수 있고, 시험 직전에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요.
[교육학]
이경범T How to Pass 교육학 All-in-One (2021.09.18-11.01)
이경범T How to Pass 교육관계법 (2021.11.06-???)
이경범T How to Pass 교육학 기출 분석 (2021.11.15-2022.01.09)
이경범T How to Pass 교육학 필기노트(압축이론) (2022.01.10-01.24)
이경범T How to Pass 교육학 단원별 문제풀이 (2022.01.24-02.23)
교육학 기본강의 완강 후 교육관계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는 마찬가지로 강의 직후 당일 복습했습니다. 기본강의때는 처음이라 생소하다 보니 뭘 암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가볍게 수업 복습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이후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된 것들 위주로 암기 시작했습니다. 경범쌤 기출 문제집에는 거의 매 문제마다 아래에 ‘만점대비 +a’ 라는게 있는데, 기본서를 각잡고 회독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걸 기출 회독할 때 여러 번 보는 게 암기에 도움되었습니다. 암기가 되는 것들은 암기해버리고, 정말 두들겨 맞아도 암기가 안될 것 같은 것들은 그냥 눈에 바르듯 반복해서 봐줬습니다. 저절로 외워지겠거니- 하고요. 기출 강의를 완강한 후, ‘필기노트 압축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커리에서는 경범쌤께서 ‘공시에 출제된 것, 임용에서 출제된 것’ 이렇게 따로 구분해서 줄치라고 알려주십니다. 줄쳐두고 그냥 이 위주로 가끔씩 봐줬던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 압축이론 강의 완강 후, 임용 기출문제인 ‘단원별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무원 교육학 시험은 임용에서 출제된 것들이 거의 똑같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시 기출말고 임용 기출도 꼭 풀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출 회독&암기 팁>
저는 기본서 회독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시 기출문제집과 임용 기출문제집 회독을 통해 더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이 처음 전문 과목으로 들어온 해이다 보니, 기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떻게 출제될지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국가직 문제에서, 기본서를 봤어야 맞출 수 있는 문제도 하나 있었지만, 역대 공시 기출 문제 선지와 임용 기출에서 선지가 그대로 나오는 문제가 대부분이었기에 기출을 좀 더 비중있게 봤습니다.
[행정법]
박준철T 써니 행정법 All-in-one 기본+심화 이론 완성 (2021.06.28-08.23)
박준철T 써니 행정법 오답노트 특강
박준철T 써니 행정법 기출문제 풀이 (2021.11.02-2022.02.16)
박준철T 써니 행정법 개인정보보호법 특강(테마)
박준철T 써니 행정법 최신 판례 특강(테마)
박준철T 써니 행정법 행정기본법 특강(테마)
박준철T 써니 행정법 고난도 대비 시험 전 필수 정리(테마)
행정법 기본 강의가 제일 먼저 개강했길래, 또 행정법이 휘발성이 강하다고 하길래 행정법 기본강의를 제일 먼저 듣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ot때 써니쌤께서 행정법 복습법에 대해서 알려주시는데, 그대로 따라만 하신다면 행정법 공부방법은 걱정 없으실 겁니다.
<기본강의> 저는 거의 매일 대략 3강씩 들었습니다. 강의 하나 듣고 바로 1차 복습(15-20분 내외), 다음날 아침에 보조단 문제 풀면서 기억 되살리는 방식으로 2차 복습 했습니다. 써니쌤께서는 보조단 문제가 풀리면 본문은 읽을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좀 꼼꼼하게 보고 싶고 기본 개념을 잘 다져둬야 할 것 같아서.. 강의 듣고 난 뒤 쌤께서 수업 중에 언급한 부분(거의 굵은 글씨이거나 파란/붉은 글씨)만 본문에서 확인하며 머릿속으로 압축적으로 강의 리플레이하듯이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써니쌤께서 판례 배경설명 해주시면 정말 집중해서 들으시고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모르는 부분 보완법> 개념 완강 직후 21년도 지방직 기출에서 3개 틀리는 수준이었는데 다른 과목들 기본 강의 듣는 거에 쫓겨 행정법은 정말 가끔 복습해주고, 행정법 제2권은 두 달 가량 버려두다시피 하는 바람에.. 기출 문제 풀이로 들어가니 어떻게 답은 맞추는데 강의 내용이 정말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괜히 저처럼 다른 과목들이랑 진도 맞추신다고 완강 후에 버려두지 마시고, 바로 기출풀이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정말정말 기억이 안나서 보조단 문제를 풀 수 없는 챕터는 기본 강의를 다시 들어줬습니다. 나중에는 그 기본강의 몇 강 조차 다시 들을 시간이 없어서 모르는 부분만 오답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회독법> 기출풀이로 들어가서는 기출강의 1강에 해당되는 페이지만큼 문제를 먼저 푼 뒤, 바로 해당 강의 듣고, 다시 쌤 말씀 떠올리며 기출 선지들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1회독 완료. 기출강의 완강 후, 다시 전 문제 1회독(2회독째). 3회독부터는 문제 번호 옆 세모, 엑스 표시 한 것만 반복회독. 그리고 문제에 동그라미 표시 되있다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선지별로도 표시해 두었습니다. 헷갈리는 선지들은 꼭 선지번호 옆에 세모표시 해두고 다음 회독때 보고 넘어갔습니다. 그 때도 모르겠으면 세모 표시 추가. 이렇게 시험 직전에는 세모 표시 3개 이상인 선지들만 회독했습니다. 이렇게 거의 8-9회독 했습니다. 공부할 게 많기 때문에 이렇게 잘 표시해 두시고 점차 양을 줄여나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험직전>지방직 다가오기 직전에는 쭉 기출 1회독 하면서 암기가 잘 안되는 선지들만 골라내서 얇은 빨간색 인덱스로 붙여놓고 반복적으로 보려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시면 오답노트 따로 적으실 필요 없고, 오답노트 만드는 시간 절약해서 몇 번 더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정말정말 시험 직전까지도 암기가 안되는 선지들은 A4 용지 딱 한 장에 적어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보지는 못했습니다ㅎ
<필수 무료특강> 시험 다가오면 써니쌤께서 행정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 최신판례, 고난도 최신판례특강 해주시는데 무료이고 필수니까 꼭 듣고 시험장 가시길 바랍니다.
6.합격 발표 후 기분
면접도 치르고 최종합격 발표까지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얼떨떨 하네요. 벌써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들이 흐릿해져 가는 것 같고요. 공부도 공부지만, 불안감과 사람들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체력적으로 한계도 많이 느끼고요. 그래도 이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게 최종합격 해서 뿌듯합니다! 그동안 응원해준 가족, 친구들, 지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