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11 - 런던탑을 지나 화려한 타워브리지와 템즈강의 야경에 빠지다!
런던탑 을 나와서는 타워브리지 를 보기 위해 템즈강변으로 가는데 수백년 세월이
흐르면서 담쟁이 넝굴이 가득한 성벽이 참 고풍스러워 보인다.
그러고는 강변으로 내려가니 템즈강 연안의 여러 특색 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인 데,
저 멀리 상류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런던브리지 가 맞을라나?
그리고 하류쪽으로는 아!!! 참으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귀부인 같은 타워브리지
가 템즈강을 가로지른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템즈강에는 많은 다리가 걸려 있는데 그중에서도 하류에 위치한 이 다리는 고딕양식
풍의 탑을 갖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설되었다는 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인 1,894년에 전장 260미터 라는 긴 다리로 건설되었으며 당시
에는 템즈강을 통행하는 배 때문에 개폐교 를 들어올렸다고 한다.
그럼 그후 1,931년에 일본인들이 건설한 부산의 영도다리 는 이 타워브리지를 모방
해서 게폐교 로 건설하였던 것일까?
일본 사람들은 예로부터 모방의 귀재 이니....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모방해 동경역
을 건설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동경역을 본 떠 경성역(서울역) 을 지었던 것이니!!!!
영도다리는 전차 선로까지 부설되었으나 1,966년에 교통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다리
를 들어올리지는 않지만 지금도 통행은 하는데 타워브리지는 지금도 들어올리나?
여기 탑 안에 개폐교의 기술을 볼 수 있도록 타워 브리지 체험관 이 있다지만 이미
해가 져서 어두운데다가 배가 너무 고프니.....
시간이 늦은 탓에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기에..... 어쩔수 없이 근처 호텔 레스
토랑으로 찾아 들어간다.
우린 가난한 배낭여행자라 스무날쯤 유럽을 여행하면 그중에 레스토랑을 찾는 것은
한두번에 불과한데 오늘이 그런 날일러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을 겻들여 간단한 식사를 하고 나오니 템즈 강변에
자그만 분수가 보이는 데....
분수 한가운데에 날렵한 돌고래와 소녀인지 아니면 인어(?) 인지가 어울린 조각상
이 참 인상적이네....
이제는 캄캄한 밤인데..... 강변의 타워브리지 어스럼 야경 은 낮과는 또 다른
풍취를 자아낸다!
우리 일행 4명은 한참동안이나 말없이 대영제국의 역사가 서린 고풍스러운 다리
를 물끄럼히 바라본다!
밤길을 걸어서 타워힐 Tower Hill 역에서 디스트릭트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데, 선배님이 국회의사당 앞의 야경 을 보고 가자시네!
아니?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로 레스트스퀘어로 달려가서는 피카딜리까지
걸어서 둘러보고 바로 지하철과 도보로 대영박물관을 관람하고는...
버스와 택시로 버킹엄궁전으로 가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는 걸어서 웰링턴 아치를
거쳐 하이드파크 공원을 산책한 후에는...
지하철로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거쳐 호스가즈 앞 대로를 걸어 트라팔가 광장
을 지나서 허 마제스티 극장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후....
내셔널 갤러리를 보고 코벤트 가든까지 먼 길을 걸은후... 지하철을 바꾸어 타고
템즈강 런던탑과 타워브리지 까지 보셨으니....
하룻만에 무려 12곳을 보았는 데, 그걸로 부족하셨나? 피곤하지도 않으신가봐?
하여 도중에 웨스터 민스터 역에 내려 국회의사당 빅벤 을 지나 템즈강에 이르니
건너편으로 런던아이 가 그 오묘한 자태를 드러낸다.
템즈강변을 걸으며 런던의 야경을 즐기다가 다시 웨스트민스터 역에 이르러 지하철
디스트릭트 선을 타고는 ....
6번째 정거장 얼스코트역 에 내려서는 걸어서 피터팬 민박집으로 돌아와 고단한 몸
을 누인다.
첫댓글 멋져요~~ 여긴 야경으로 봐도 멋진데~~ㅎ
런던의 야경 하면은....... 으뜸은 역시나 템즈강의 야경이 일품이지요!!!!
우와.. 관람차가 디게 크고 아름답네요~ 저거 타고 도시 야경보면 정말 낭만적일 듯..
역시나 런던은 언제봐도 하늘에 구름이,,ㅋㅋ 한번에 많이 보셨네요,,완전 대단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