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냉연강판 수입량 증가할까? - 멕시코 내 철강소비 증가했지만 수입량 또한 크게 증가 - - 기아자동차 공장 가동으로 수요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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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멕시코 냉연강판 수입량 증가할까?

게시일

2016-06-29

국가

멕시코

작성자

송준하(멕시코시티무역관)

멕시코 냉연강판 수입량 증가할까?

- 멕시코 내 철강소비 증가했지만 수입량 또한 크게 증가 -

- 기아자동차 공장 가동으로 수요 증가 -

□ 철강산업 현황

 ○ 멕시코 철강 협회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전체 GDP의 1.9%, 산업의 6.3%, 제조업의 11.1%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

 ○ 2006년 전까지 철강산업 투자는 주로 유지보수, 생산시설 확장 등에 집중됐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25억57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2015년까지 투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음.

멕시코 철강산업 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 최근 몇 년간 산업종사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2010년 13만6122명에서 2015년 11만2000명으로 2만4000명이 감소함.

멕시코 철강산업 종사자 수

                         (단위: 명)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 최근 멕시코 철강산업 고용자 및 투자금이 감소하는 이유는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신흥국 경제 위기, 중국 경제성장률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힘.

  - 2006년 대비 2015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중국산 철강의 공급과잉이 멕시코 철강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남.

세계 철강 생산 증감량

주: 2006년 생산량을 100으로 정함.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 멕시코는 2015년 기준 전 세계 철강의 1.1%, 철강 생산국 13위 국가로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브라질 다음의 철강 생산국이며, 라틴아메리카 전체 철강 생산량 6271만 톤 중 1822만 톤을 생산함.

라틴아메리카 철강 생산량

(단위: 천 톤)

국가	생산량
브라질	32,712
멕시코	18,228
아르헨티나	5,028
베네수엘라	1,334
콜롬비아	1,211
칠레	1,112
페루	1,101
에콰도르	720
과테말라	403
트리니다드 토바고	311
기타	554
합계	62,712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 멕시코 철강 소비량은 자동차산업 등 제조업의 발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수입량 또한 증가하며 철강수지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

  - 이에 멕시코 철강업체들은 정부에 수입 철강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음.

철강 소비량

             (단위: 백만 톤)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멕시코 철강 수지

             (단위: 백만 톤)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 한국산 수입쿼터에 대한 조사 개시

 ○ 2016년 5월 25일, 멕시코 정부는 관보를 통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냉연강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밝힘.

 ○ 2013년 멕시코 정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시장가격 이하 수입금지 및 수입량 제한조치를 내림.

  - 포스코 수입쿼터량: 2014년 40만 톤, 2015년 45만 톤, 2016년 48만 톤, 2017년 50만 톤, 2018년 50만 톤

  - 현대제철 수입쿼터량: 2014년 1만 톤, 2015년 1만5000톤, 2016년 2만 톤, 2017년 2만5000톤, 2018년 3만 톤

 ○ 2015년 12월 21일, 현대제철은 기아자동차의 몬테레이 공장 납품 등을 이유로 냉연강판쿼터 수입 조정을 요청

  -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냉연강판은 무관세 품목이었음(HS Code 7209.16.01 / 7209.17.01 / 7209.18.01 / 7225.50.02 /7225.50.03 / 7225.05.04 / 7225.50.99).

  -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수입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이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함.

  - 2016년 4월 4일, 멕시코 정부는 관세부과 조치를 2016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발표함.

 ○ 멕시코 관보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2016년 1만 톤. 2017년 3만 톤, 2018년 4만 톤을 소비할 예정으로, 이는 현대제철의 수출물량을 초과함.

  - 이에 현대제철은 다음과 같이 수입쿼터 조치를 수정해줄 것을 요구함.

  - 2016년 2만5000톤, 2017년 5만 톤, 2018년 6만5000톤으로 조정 요구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까지 멕시코 정부는 한국산 수입쿼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음(2016년 6월 24일 현지시간 기준).

  -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수입량이 증가 혹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체들은 KOTRA 홈페이지, 주 멕시코 대사관 홈페이지, 멕시코 관보 등의 정보를 확인 후 대비해야 함.

 ○ 2016년 4월, 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대한 덤핑관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최근 자국 철강산업 보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멕시코 경제부는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 증가로 멕시코 내 철강산업 피해가 확산 중이라고 판단했으며, 최근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로 공장폐쇄를 결정한 영국 Data Steel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 단기적으로 중국산 철강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철강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에 주력해야 함.

 ○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BMW, 폴크스바겐 등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이 대멕시코 투자를 늘리고 있어 향후 멕시코 내 철강 소비 및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멕시코 철강협회(CANACERO), 멕시코 관보, 일간지 El financier, El economista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