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역(上野驛)은
일본 철도가 생긴
아주 먼 옛날부터
모든 지방에서 도쿄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단다.
지금도 역은 붐빈다.
그러니까
일본 철맥의 심장이네 그랴!
해서 ,
누구나가 많은 추억이
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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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그때.
가슴 저리게 했고,
지치고 힘들 때
용기를 주었던
엔카.
♪우에노역(上野驛)♬
을
듣자니, 이 낫살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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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맴을 찌르는
이 엔카의 가사 둘 -
그 하나는
, くじけじゃならない人生
あの日ここから始まった。
-좌절해선 안 되는 내 인생.-
젊은 그날 여기서부터였지。-
< 가능하면 한글 자막이 있는
이 노래 감상 후에 찬찬히
아래로 읽어 내리시면 좋아유. >
한글 가사 자막이 있는
위 나가야마 요오코(長山洋子)의
엔카에는 2절을 건너뛰어
내 맴을 적신, 2절의 가사
아래 '둘'이 빠져있다.
그 둘
'., 配達'がえりの自転車を止めて
聞いてる国なまり
- 배달 자징기 멈춰 세워 듣는
정겨운 고향(*國 )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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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많이도 이 역을 이용했다.
역에서 약간의 여유 시간이
있을 때면 혹시 우리말이
들릴까, 앞 편 03의 술잔 든
소화 (昭和)풍 낭만객-
성도 이름도 까마득히 잊은
멋과 정이 있었던 그 냥반이
몇 번을 가르쳐준
시를 떠 올린 곤 했지롸!
故郷の方言懐かしい
(정든 고향사투리 그리워)
汽車駅の人波の中へ
( 사람 붐비는 기차역에 )
方言を聞きに行く
(고향말 들으러 간다.)
다시 들어도 맛이 있지롸!
그래서
2절을 포함한 원곡으로
직진.
노래는 이만 허고.
우에노공원에 들어서려 하자
홈리스인 듯한 노인네가....
대전 거리에서 박스 줍는 나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생각 켰다.
어느 나라나 빈부격차가 있고
사람 사는 동네는 거기서 거기다.
공원 정문.
'우에노공원 ~,' '우에노공원~'
했는디 말여, 정확한 이름이
上野恩賜공원이네 그랴.
긍게
반듯하게 철자하려면
上野恩賜公園이 맞는 것이고 ,
上野公園은 틀린 거시다아~!
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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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잔소리 썰
한글 맞춤법 야그,
글을 쓰다 맞춤법에 신경 쓰게 되면
본문의 구상이 흩트러진다.
띄어쓰기와 사투리에 이르면
글을 쓰는 건지, '우리말 달인 프로'에
나가려 하는 건지 원!
나라글을 구사하는데 큰 상금을
획득해야 할 만큼 훈련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
지금 젊은이들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소통 언어를 보라!
축약어에다 받침 생략에다
심지어는 영어식으로
초성만으로도 의사를 통하고
있는데,,,,???
실용과는 동떨어진 우리 글의
맞춤법이 소생에게는 장애다.
(소생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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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신호가 와
기억 더듬어 근처 식당으로 갔다.
역 구내, 또는 근처에 많았던
추억 어린 가락국수, 메밀국수,
즉 소바점에 갔다.
스시네 샤부샤부네 보담
훨썽 일본적이고 가성비 최고다.
다시 공원으로.
우에노공원 벚꽃놀이.
젊은 그때 가슴 확 펴고
즐길 줄 모르고, 쉴 줄도 모르고
즐기고 놀면 죄짓는 듯
가슴 옹그리고
경쟁에서 이기려~
왜 '돌격 앞으로!'만 했던가?
이제는 연식이 오래되어
즐길 수도, 같이 즐길 벗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나 둘 떠나니,,,
우에노 공원의 아이콘.
개와 함께 서있는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상.
본지 반세기가 지났는디도,
우째 늙지 않고 그때 그대로유?.
야들의 고향이란 단어가
소생이 아는 한
1. 우리와 같은 故鄕,
2. ふるさと-古里
그리고
(나라 -国가 고향? )하고
이해키 어려웠던
3. 구니-くに- 国가 있다.
위 엔카 2절 끝을 잘 들으면서
자막을 보면 '고향 사투리'를
'国なまり'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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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 들은 얘기로는
도쿠가와(德川) 에도막부의 통치권을
상징적 존재였던
메이지(明治 ) 천황에게 돌려준다는
-대정봉환(大政奉還)이란
명분으로 사카모토료마(坂本龍馬)를
주축으로 하고
위 사이고다카모리(西鄕隆盛)가
적극적으로 활약하여
서양식 입헌군주제로 개화시킨 걸
명치유신이라고 한다고 허요만,,,
그때 사이고가 행한 대표적 개혁이
폐번치현(閉藩置懸)
즉,
戰國시대부터 산재했던
번(藩)이라 이름하는 지방봉건國을
오늘날의 현 (懸)으로 행정
개혁을 해 메이지 신정부가
관할한 것이다.
그러니께
번(藩)은 곧 현(懸) 즉 國'인 것이다.
혀서
나서 자란 곳이 가고시마 懸이라면,
'고향( 国 ) 어디여?'
하고 물으면
'가고시마 데스'. 다.
역사적 함의가 있어 이해하기
어려우면 기양 패스.
귀경이 목적잉게. ㅎㅎㅎㅎ
정문에서 곧바로
한 마장 정도 걸으면
보이는 창의대 (彰義隊)의 묘비.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의 개화파가
여그 도쿄, 즉 에도를 장악했을 즈음
대정봉환(大政奉還)을 반대하는
도쿠가와(德川) 에도막부의 수구세력
창의대 (彰義隊)와 여기서 전투,
이름하여 '우에노전쟁'이라 한다고 쓰여있다.
대세는 개화파여서 창의대는
한 나절 만에 거의 몰살하다시피 패했다고 ,,,
후에 이를 기념하려 세운 비란다.
관람객 상대로
해설하고 있어서 잠깐 기웃거리다,,
미술관으로
우에노 미술관으로 알고 있었고,
젊은 그때 한 번인가
들린 기억이 있는데,
'동경도미술관'이네,
'열대의 열정'이란 테마로
고갱, 고흐와 그 밖의 미술가들이
그린 타이티 섬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는디
매표 행렬줄도 길고
미술관 앞 광장의 조각품만 봐도
충분한 관람 가치가 있는데
비싼 입장티켓 끊고 관내 입장을 할
필요가 있나-멍청하게.
로댕의
'생각허는 사람'
잘 아시지롸!
이게 진품이란 게
40여 개나 나돌아
댕기고 한 개 경매에
몇 백억을 호가한다니
한참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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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생각헝게 존재헌다.'고
알듯 모를 듯 헌 썰을 푼 ,,,
거 누구다냐?
-데 칼트가 떠올랐다.-
오늘의 디지털 문명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수학자.
서양의 기하학과 동양의
대수학을 통합 모든 사물의
3 차윈 공간 위치 좌표를
수(digit)로 나타내어
인터넷도, 지금 소생이 쓰는
스마트폰도 수를 도구로
빛의 속도를 타고 지구촌을
거미줄(web)처럼 연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디 말여...
계속해서 로댕
타이틀이 '지옥의 문'
굉장한 부자인 미술품 수집가
'마쓰 ' 뭐란 사람이 있다는
희미한 기억이 있긴 해도,,,,,
1880~90年頃/1917년(原形)
원형(原形)이란 게 뭘 뜻하는지,,,,????
으 ~ 패스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인간군상들과
소생이 보기엔 성 관련 조각이
많이 있는디
본래 예술과는 거리가 먼 대그빡이라,
기양 그런갑다 혔다.
이브를 エヴァ?
에봐라고 발음허네 야들은.
아담은 우리와 같이 발음하고.
쭈우욱 가면
우에노 동물원.
소생이 옛날 여그 있던
다나카(田中角榮) 정권 때.
일중수교의 선물로
판다를 받았는디 지금도
그 판다가 인기 구경거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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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가기 전 왼쪽으로 꺾으니
마주친 도쇼오구(東熙宮).
우리네 이순신 장군의 충렬사,
남이장군의 사당과 마찬가지로
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를
숭앙하는 神宮
(이것도 신사다.)
규모가 큰 신사는 궁짜를
붙이는 것 같은 느낌.)
네즈신사의 종이 오미쿠치와 같은
부적 봉헌물 애마(繪馬,えま)란다.
당연히 종이보다는
봉납액이 비싸다.ㅎㅎ
귀경 잘하고
어렴풋 생각나는
출구로.
......................
-끝까지 보시느라 많이 참으셨겠습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은 유시마(湯島)입니다.
첫댓글 一雲님: 기다리던 기행,회고문. " 아아 옛날이여! " 즐겁게 읽었습니다. 마치 현장을 함께 거닐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명작입니다. 풍부한 사진과 구수한 서술..거기에 옛 분위기 물씬나는 음악까지 곁드려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난 기분입니다. うえの(上野)...小生에게도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여주신 不忍池、動物園、博物館 등등은 이름은 그대론데 왠 사람이 그렇게 많습니까?.. 역씨 今昔之感이 나는군요. 옛날, 東北新幹線이 東京駅이 아니고 아직 上野駅이 始発駅일 때, 매번 둘렀던 上野駅이 생각납니다. 지하 4,5 층 의 깊숙한 곳에 만들어진 新幹線駅으로 내려가면서, 그 때는 아직 ktx도 없엇던 우리네 실정에 우울해 하던 생각이 납니다. 또 귀국할 때는 成田空港으로 가는 京成電鉄를 이 곳에서 타기 때문에 역 정문옆에 있던 ビジネスホテル를 자조 이용했는데, 아직도 있는지? 또 역의 公園口 건너편에 잇던 アメヤ横丁는 아직도 繁盛하고 있는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제작에 많은 시간이 들었겟습니다만, 덕택에 옛 추억을 더듬는 즐거운 한 때를 갖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속편이 기다려집니다
반갑습니다. 逸泉 어르신!
다른 회원 님께 조금 미안한
느낌이나,
근처에 逸泉님의 족적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
님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편집했습니다.
上野駅과 공원이 엘리베이터와
고가 교량으로 연결되어 역에서
미술관으로 나오는 관광객, 상춘객들이
많았습니다.
벛꽃놀이 기간 중이고
코로나 해제구나고
느꼈습니다.
어~上野駅의 노래비가 アメヤ横丁에
있다고 들어 가볼려고 했으나 시간이,,,
좋은 옛 회상이 되셨다니
보람이고요,
소생 늘그막 소일 거리로
끄적거리는 걸
명작은 무신! ㅎㅎㅎㅎ.
여튼 좋게 봐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一雲님: 일본 각지에서 동경으로 오는 관문 역, 上野駅 ...
이를 노래한 곡, 'ああ, 上野駅' 는 지굼도 널리 애창 되고
있는 노래지요 ... 上野공원(上野恩賜公園) 을 찾아서
각곳을 방문하며 武士시대를 마감하고 (明治)천황 시대로
바뀌는 흔적들 (西鄕隆盛 동상과 彰義隊의 묘지)며, 동물원
(동경도)美術館, 東照宮 등등, 다시 보게된 감회의 글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방가방가입니다.
第善 어르신!
성실하신 선비의 향을
느낍니다.
第善님의 꾸준한 댓글이
없었다면 고백하건데
소생 자료 올림 활동은
하지 않고 그저 눈팅만
했을 것입니다.
어르신 댓글읽기가
올리는 자료 못지 않게
좋은 소일 거리입니다.
늘그막(지송)에는
소통과 어울림이 중요히다고
느끼고 있는 중인데요,
소통이란 일방적인 게 아닌
오면 가고, 쓴 것에 답해주는
상대적 조화라고 생각해서요,
항상 좋게 봐주시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내 강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