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전주, 김제, 고창, 정읍을 옮겨가며 신나게 푸고 마시고 즐기고 있는데 풀이 조금 꺾인 오늘 낮 오사장에게서 연락이 와 운동을 함께 하자고 한다.
송원장이 4시 무렵에 집으로 찾아온다고 했는데 당초 제시한 3시30분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3시로 당겨서 만나게 되었고 장소 또한 오사장과 안선생님이 각각 휴먼빌 정문으로 찾아 오는 것으로
셋이서 만나자마자 전주천 산책로로 내려가 이편한세상 방향으로 런닝을 시작.
경로는 삼천천 마전교에서 추천대에 이르는 구간을 이용해 전체를 한차례 왕복하는 것으로 잡았는데 휴먼빌 아래 화강암 징검다리에서 마전교 아래까지가 대충 2.5Km남짓, 그리고 지난번 두차례 LSD에 이용했던 왕복코스가 2.5Km가 되다보니 총 10Km가 절묘하게 맞춰진다.
돌아오는 길에 서곡공원 아래 즈음에서 오른쪽 슬개건이 삐걱하며 자세가 무너지고 걱정이 들었지만 페이스를 잠시 늦추고 잘 구슬리니 이후로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이 달릴수가 있었다.
전체 소요시간 58분에 총 주행거리는 10.2Km남짓.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70F335A8A70050E)
서둘러 집으로 올라오고 양쪽으로 나눠 샤워를 하고 부산을 떨었는데 송원장은 5시가 훨씬 넘은 뒤에야 도착하며 우리와는 딴세상에 사는 사람임을 확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