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위해 초고층, 고층, 탑상형, 연도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를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부도심으로 개발 중인 상암DMC 건너편 수색로변에는 업무·상업시설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남북교류와 국제업무의 중심축으로 만들기로 했다.
재개발 구역에선 용적률 200~250%를 적용해 최저 4층, 최고 30층의 아파트 1만2438가구를 짓는다. 이 중 임대주택은 1964가구다. 증산로와 수색로에 인접한 구역에는 최고 35층의 복합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 1층에는 노인시설과 유아방, 독서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이웃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비상벨과 CCTV를
설치하고, 단지 내 통행로를 탄성재로 포장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지로 개발된다.
도서관과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 신축건물에는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선다. 뉴타운 면적의 2배에 달하는 봉산자연공원(157만㎡)과 불광천을 연계한 방사형 녹지축 8개소가 만들어지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12.1㎞에 걸쳐 녹도형 자전거 도로도 구축된다.
21개 구역 중 16개 구역 개발 모두 21개 구역 중 재정비촉진구역 16곳, 존치구역 5개로 비교적 잘게 쪼개져 개발된다. 개발 방식별로는 ▶재개발 10곳 ▶도시환경정비 7곳 ▶시장정비 2곳 ▶재건축 및 지구단위계획 각 1곳 등이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곳에선 아파트 9113가구가 들어선다. 임대 아파트는 모두 1811가구다. 전용면적 60㎡ 이하 20%, 60~85㎡ 50%, 전용 85㎡ 초과 30% 비율로 지어진다.
수색 4구역과 6~9구역, 13구역, 증산2구역 등 7곳은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색 14구역과 증산 5·6구역은 2009년, 증산4구역은 2013년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분값도 상승세다. 전반적으로 올 들어 3.3㎡당 300만원 가량씩 올라 33㎡짜리 다세대주택이 3.3㎡당 2000만~3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닌 지분 20㎡ 이하 매물은 3.3㎡당 4500만원을 호가한다.
증산2·수색9구역 ‘인기’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래는 뜸한 편이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해 실수요자 위주로 이따금 거래가 이뤄진다. 그나마 지난해엔 거래가 거의 없었고 올 들어서 지분이 작은 매물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5개 구역 중에선 증산2구역과 수색9구역이 인기다. 뉴타운 중심에 있는 데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역(예정) 등이 가까워 사업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수색6구역도 경의선 수색역 역세권이면서 조합원 숫자가 적어 인기다. 때문에 지분값도 다른 구역에 비해 비싸다. 이들 구역에선 33㎡짜리 신축 다세대주택의 경우 3.3㎡당 350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지분값이 많이 올라 투자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수색·증산 뉴타운 주변인 불광·상암동 일대 아파트값은 99㎡대가 5억5000만~7억원 선이다. 아직은 정확한 계산을 할 수 없지만 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첫댓글 좋은 자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