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다녀와서...
여지껏 마음만 먹었지
한번도 가보지못한 섬!
천혜 신비의 화산섬인
울릉도를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울릉도는 죽도 독도 관음도
등 4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으로 가는 울릉도여행인지라
많이 설레이기도 하고
배멀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묘한 신비감도
생겨나더군요.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자
좁다란 길을 따라 형성된
도동은 자동차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여러여행사 가이드들이
확성기로 외치는 소리등이
어울러져서 혼이 외출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광상품이 전부인 울릉도는
인구수도 관광열기에 따라 비례한답니다. 현재인구는
9000명 차량등록1만대
현지인3천명 공무원2천명
외지인4천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합니다.
울릉읍 사동에 공항이
2025년도에 완공되고나면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올 수 있으니 엄청난 관광수요가 예견되고 있답니다. 그렇게되면
부수적으로 도로포장과
많은 숙박업소가 들어서게
될것같은데 땅이 너무 좁아
부득이하게 많은 암석을 깎아내고
바다를 매립하여 관광공간도 엄청 확장되리라 생각됩니다.
관광수입이 증가하는 대신
최소한의 자연훼손은 불가피
하겠지요. 두가지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첫날 예약된 식당앞에
마련된 물품보관소에
캐리어와 배낭을 맡기고
줄을서서 식사를 마치고
배정된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일행은 미니버스로
투어를 시작했는데 입장료
문제로 가이드겸 기사가
"경로우대자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 "저요"하고
손을 들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24명의 승객중 유일하더군요.
즉 최고연장자라는 생각에
조금 허탈한 생각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젊은 사람에 지지않으려고
걸음거리도 경쾌하게 보무당당 걸어갔습니다만
도무지 따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저녁에 숙소로 돌아가서
간단히 식사하고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회를
5만원어치를 사서
와이프와 술한잔했지요
엄청 마셨습니다.
와이프는 소주반병
나는 소주 3병반을
마셨는데 와이프는
그다음날 속이 안좋아서
독도를 가지말자고 했습니다
저는 엄청 실망을 하고
잔소리를 했지만 한편으로
와이프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과감히 아까운돈
11만2천을 날리기로 하고 가까운
죽도를 여행하고 독도전망대를 가는걸로
가름 하였답니다.
울릉도라는 섬은 땅이
너무 없어서 좁은 도로에 북적되는 인파로
그 작고 좁은 공간에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울릉도여행이라는 특수성에
모든 관광객들이 적응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울릉도여행은 모든 과정이
질서와 시간엄수가 철저히
지켜지지않으면 많은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식사하는 시간이나 절차도 지키지
않으면 차질이 생겨서엉망진창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불편함속에서도
내수전망대,봉래폭포,
사동,거북바위,사자바위
,코끼리바위,추산성불사,
나리분지,삼선암,관음도
,죽도,독도전망대,행남산책로,
섬일주유람선등을
소화하고 후회없을 정도의
빼어난 천혜신비의 섬의
향기와 눈의 행복을 마음껏
느끼면서 즐거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2박3일간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울릉도 다 구경 했네요 멋져요
앉아서 울릉도를
잘 감상했읍니다.
독도를 못가본것
이 아쉽기는 합니
다만 사정이 부인
께서 원치않은
것이니 잘하셨읍니다.
다만
반병과 3병의 주량에 놀랐을 뿐입니다.
독도는 숙제로 남겨 놓았다 다음에 가시면 이번 여행까지 추억을 소환할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30여년 전에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려 많이 왔다갔다 했었지요.
사진을 보니 그립습니다.
주거지역도 상상도 못할 정도로 변했군요.
멋진여행 잘하셨습니다.
도가니 튼실할때
해야 합니다.
만은 추억을 남겨네요.
울령도전차투워을 해습니다만 .
땅은없고 돌과 바다물뿐..
전차일주와 나래분지을 다해도
2일이면 끝..
나래분지
올라가지만 이제는.?
잘다녀 와서요.
좋은여행 하셨네요 섬나라 제주와는 또다른 운치가 있지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것입니다
자상한 울릉도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오래전 젊은 시절에 포항여객선 터미널에
주차해 놓고 마나님과 둘이서 승선인원
1,000명 정원인 카페리호 여객선 타고
2박3일 독자적으로 울릉도, 독도 다녀왔던
추억이 생각 났습니다.
무사히 좋은 추억 쌓고 잘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10년 전 가본 것과는 많이 변했네요
자세한 설명 사진 수고 많 았 습니다
위와 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