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한형 번호 1305398 추천 784 반대 0 조회 45,568 작성시간 2024-05-06 19:31:21
경기도에서 처음 버스 탈 때 여러가지로 놀랐음. 첫째, 배차시간이 길었음. 그때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음. 둘째, 버스 대기시간 나오는 전광판이 정확하지 않았음. 금방 도착할 거라고 나왔다가 감감 무소식이고, 그러다 갑자기 버스 오고... 지금은 다를지도 모르겠음. 셋째, 오래 기다렸다가 드디어 버스가 왔는데 정류장을 쌩 지나침. 앞에 나와서 신호주지 않았다고 그냥 간 거임. 그때 느낀 황당함이란...
경기도는 지역별로 버스회사 지나치게 많아서 지역 찍어서 말해야 됨
맞아요 경기도 이곳저곳에서 살아봤는데 시마다 분위기 다르더라구요 ㅋㅋㅋ 어디실지 궁금하네요
약간 서울근교일수록 많이 서울같아지도 외곽으로 갈수록 야만과 낭만의 교통 같아지는듯ㅋㅋㅋㅋㅋ 빨리빨리 배차간격 지켜라와 수많은 불편민원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아수라의 느낌인데 또 의외로 특유의 분위기처럼 적응하면 그렇게 살아가는거같음ㅋㅋㅋㅋㅋ
부산에서 20년 살았고 천안에서 4년 정도 살았는데 천안버스가 극악임... 처음 버스 탔을 때 지팡이짚은 할머니 앉지도 않았는데 급발진해서 할머니 구르시는거 보고 경악함...
ㄹㅇ 진짜 이거 공감 부산은 캐바캐였는데 천안 여긴 무슨 기사들이 다같이 레이싱이라도 하는건지.. 노선도 그지같고
천안 버스에 비하면 부산 버스는 아무것도 아님 부산은 가끔 빌런이 있지만, 천안은 고담시티 그 자체거든(버스 한정) 버스도 손내밀고 흔들어재끼지 않으면 정류장에 사람 있든말든 걍 지나가.... 심지어 정류장 두개가 너무 가까우면 앞에 정류장은 걍 스킵함...벨 눌러도 무시하고 다음정류장에서 내려주더라...보법이 다르다...
경기도 평택 안성도 똑같음 뒤에서 누가 칼들고 쫓아오는지 사람들 타자마자 자리도 안잡았는데 버스 급발진급으로 출발하고 어느날은 저녁때 정류장에서 사람들 하차 중인데 어떤 아줌마 다 내리기도 전에 출발해버려서 아줌마 길바닥에 구르고 사람들 소리치고 아줌마 극대노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버스기사는 내려서 괜찮냐 그러고 결국 다른버스와서 그 버스로 다들 다 갈아타고 출발함
천안인인데 레알 야우리 앞에 버스 노선별로 타는 것 정하기 전에는 지옥도가 따로 없었음
천안은 버스랑 같이 뛰어야 됨 그럼 멈춰주더라
인천임. 어느날 버스정류장 도착한순간 버스가 와서 뒤늦게 올라탔는데 딴짓하다 탄건줄안건지 얼굴 시뻘개지고 발을 막 구르면서 반말로 미리 좀 서라고 소리소리지름. 또 언제는 내릴때쯤 미리 일어서서 카드찍으러 가는데 과속방지턱때문에 휘청거리면서 감. 그랬더니 또 반말로 손잡이 잡으라면서 히스테릭하게 소리지름. 그러고 내릴때까지 들으라는듯이 짜증내며 꼽줌. 이게 불과 한달동안 일어난일임. 예전엔 그냥 가만있었는데 갈수록 기사들이 본인 화풀이에 날 쓰는거같아서 요즘은 버스회사에 불친절민원 넣고있음
인천도 가끔가다 미친버스기사 없지 않지 ㅋㅋㅋ
부산 살다가 천안와서 느낀점 : 버스가 너무 없음 그마저도 배차 간격 2~40분ㅋㅋ 타면 뭐가 그리 급한지 급출발 급정거 겁나함 신고하려니 전화도 안 받음
부산에서 진찌 오래 살았는데 부산 버스 기사님들은 성격은 급해도 친절하고 운전 진짜 잘한다고 생각함. 자가용으로도 올라가기 무서운 롤러코스터급 산복도로 흔들림도 적게 잘 올라감. 버스에서 서서 잘잤음. 다만 부산 길이 극악이라 일반 운전자 입장에선 버스가 차선 변경하는거 보면서 열받을지도..
여러 도시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논산 서울 광주 쪽은 운전 잘하시던데, 진해 진주 여긴 버스 장난아님. 특히 진해는 회전교차로에서 속도 안줄이고 드리프트로 돌진 하시던데 맨 뒷자리에서 디스코 팡팡 싸게 탈 수 있었음. 옛날이라 지금은 아닐지도..
시흥시에서 버스타고 가는데 실수로 한정거장 전에 벨을 누름 근데 거기서 아무도 안내려서 머뭇거리다 내려버림 ㅠㅠ 내리고 걸어가는데 버스 하필 빨간불이라 서있었음 나 지나가려는데 문 열더니 잘못내렸어요? 타세요~ 하고 다음정거장에서 세워줌 ㅠㅠ 감사합니다 기사님
첫댓글 맞습니다 ^^ 대체로 무뚝뚝 불친절 한데
다행히 요즘 마을버스 등 기사분들이 젊음화 되어
아주 친절한 사람들이 간혹 보였습니다 ;;^^
대부분 인사하고 친절한데 혹간 가뭄에 물방울 팅기는데 그냥 위안삼을 다른거 찿아보려고 애써봐요 그것때문에 기분 안좋아지면 나만 손해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