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cafe.daum.net/jape1234/Acva/8568 지금 우리애는 6학년입니다. 남. 이준희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지만 완전통합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아이상태를 봐서는 "얘는 전에 상태가 좋았나보죠?"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우리애가 발달장애1급이라는 진단을 받을 당시(2002.10)에 5세의 아이는 0.9세의 발달상태로 "평생 이렇게 살게 됩니다."라는 충격적인 소견이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진단서를 내밀던 의사선생님이 한마디 추가했는데 우린 그 말에 희망을 걸고 애 아빠는 직장까지 그만 두고, 아이에게 온가족 올~~인 했었답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셔야합니다."............지금도 우린 이 의사선생님을 종종 찾아가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듣고 새 힘을 흠뻑 충전 받고 옵니다.
아이의 뛰어난 기억력과 집중력을 이용해 우리는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쳤고 컴퓨터게임에만 몰두하던 아이에게 그 좋아하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학습의 재미를 익혀 주었습니다. 요즘 아이가 즐겨하는 컴퓨터 게임은 오목이나 체스, 카드놀이입니다. 저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다음 학기에 학습할 내용들을 아이보다 먼저 철저히 학습하고 숙지합니다. 거실에 커다란 칠판을 놓고 아이가 수시로 볼수 있도록 중요내용들을 적어 놓습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충분히 활용합니다. 사회교과서에 나온 모든 장소들을 될 수 있으면 일일이 보여주고 확인해 기억 시켜주고 과학교과서에 나온 실험도구들 전문점이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미리 구입해 한 번 더 보여주고 알려주는... 수학은 생활 속에서 곳곳에 적용합니다. 엄마 물 1/2컵만 따라다 줄래? 밥을 한공기 가득 담을까? 반공기만 담을까? 음료수를 2/3만 따라 마실까? 부침개를 1/8로 나누어 줄래? 이 과자 한 봉지의 50%는 몇개나 될까? 같이 한 번 세어보자. 이 통은 사각기둥이네, 이 통은 원기둥이네. 이 박스의 전개도를 같이 그려보자.....등등등
아이가 안정을 찾고나서 아빠가 제 자리로 돌아가 직업전선에 다시 뛰어든것이 올해로 4년째입니다. 아이는 아직도 혼자 있을때 뱅뱅돌기를 즐깁니다. 등,하교길에 엄마, 아빠를 만나도 절대 아는 척 안합니다. 오로지 집에 빨리 돌아가야한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하기때문에.....하지만 남들앞에 노출되는 심한 자폐적행동들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그런쪽에 가족을 둔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혹시.......라며 말을 건네긴합니다. 1년동안 함께 지낸 친구들이 "쟤 좀 이상해요."하긴 하지만 공부를 잘 하니까 웬만한 일은 그냥 덮고 넘어갑니다. 사실 아이에게 죽어라 머리 굴리며 즐겁게 학습을 시킨 이유도 그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포장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아랫글은 몇년전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 올린 글을 담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원칙에 벗어나지 않게,무리하지 않고 하나하나 앞 날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한 순간도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날들을 위한 희망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말이 씨가 되고, 그 말 대로 됨을 잊지마세요..........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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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예에 대하여.... *
입학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유예를 거듭하다 보면 유예하는 기간 동안 아이는 서서히 좋아지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생활연령도 올라가기 때문에 또래와의 격차는 더욱 커지기만 할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맘때면 각 기관마다 취학 설명회로 바빠진다.
사실, 취학설명회는 특수아동의 경우엔 6세 아동에게 더욱 필요하고 생각한다.
7세가 되는 해부터 본격적인 입학 준비과정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경험과 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또래아이들과의 친구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수 과정이 된다.
* 입학 전 부모 준비 *
1.입학할 학교 찾기
2.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스스로 통학할 수 있어야 함)
원거리일 경우 원하는 학교의주소이전해서 당당하게 자기주소지임을 확인시킨다.
3.도움 반 선생님과 상담하기 (학급 수,학년별 아동 수,보조원 배치,방과 후 프로그램확인)
4.교장선생님과 면담 (취학 통지서 접수 전 미리 전화로 약속한다.)
-아빠나 집안 어른과 동참하여 아이에 대한 가족의 관심도를 과시할 필요가 있다.
-면담 시 집에서 가장 가깝고 아이가 도움 받을 수 있는 학교를 교육청에 문의해 보니 이곳을
추천해 주셨다고 강조한다.
-교장선생님과 상담절차가 있는 입학생은 담임배정시 지원자를 확보한다. 지원하는 선생님
이 없을 시에는 보통 학년주임에게 배정된다.
배정된 담임선생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 입학 후 마찰을 피할 수 있다.
* 아이와 함께 준비해야할 것들 *
1.학교와 친해지기--겨울 방학 전에 학교에 매일 등교해서 학생들의 등교모습 살피기
-현관에서 실내화 갈아 신고 실내화 주머니에 신발 챙겨 넣기 연습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담임선생님들이 가장 먼저 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지정된 장소에 신주머니 넣기(혹은 걸기)연습
-교실에 입실해서 자기책상에 앉아 가방에서 필요한 물건을 꺼내고 책상 옆에
책가방 걸기 연습(익숙한 모습으로 담임선생님의 신뢰감을 높인다.)
-틈나는 대로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 (자전거타기, 달리기)
2.가정에서 학교놀이로 준비하기--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지정해 놓고 함께 놀이에
참여한다.
-줄 없는 종합장에 칸을 접어 선생님(아빠나 엄마)의 지시 로 이름쓰기 나
선 긋기,네모 칸 색칠하기 등을 연습한다. 중복 지시 내용을 잘 수행하도록 연습한다.
-선생님이 나누어 주는 학습 자료들을 앞에 나가서 받아 들 고 책상에
정리해 놓고 다음 지시 내용을 기다린다.
-칠판에 적힌 알림장을 보고 베껴쓰기를 연습한다.
-처음엔 10분~20분 동안 놀이를 하다가 점차 시간을 40분까지 늘려
자리를 이탈하지 않도록 연습한다.
-10분간의 휴식시간엔 화장실에 다녀와서 제 자리에 바로 앉기도 연습한다.
-입학 할 학교에서 신입생 급식여부를 확인하고 학교와 같이
급식지도도 함께 진행 한다.(개인 급식 판 준비, 정해진 장소에서 줄서서 급식 받기,
진 시간 안에 식사하기, 식사 후정해진 장소에 급식 판 갖다 놓기)
3.야외활동을 통해 차례로 줄서기 연습하기
4.컴퓨터와 친해지기--보통 재량학습시간이나 학과 시간 중에 컴퓨터교육과정이 있다.
집에서 미리 좌판을 익히게 하거나 ·지시에 따라‘ 컴퓨터를 키고 끄 는
연습을 하고 보내는 것이 좋다.
* 입학 *
1.입학식--무조건 참석
-입학식 전에 자기반 줄을 찾아가 담임선생님과 인사를 나눈다.
-선생님 동의를 구하고 함께 줄을 서서 참여한다.
2.특수학급(도움 반)에 입급 하기--본격적으로 도움 반 선생님과의 상담에 들어간다.
-선생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지시사항에 잘 따르기, 아이에 대한 평가를 신뢰하기)
3.입학 후 한 달 동안 통합 반(원반)담임선생님은 반 전체 학생들의 평가 기간이다.
대부분 이 기간 동안 일반 아이들도 우열 평가를 잠재적으로 받게 되어있다.
우리 아이들은 이 기간 동안 가능성을 포착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그동안의 연습내용들을 보여 주어야 한다. 특수교육보조원이 붙는다고 해도 아이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음을 알려야 한다.
4.일반학생들의 학부모와 친해지기
일반아이들도 한 달여 동안은 학부모들이 따라 다닌다.
학급 부모회의 임원으로는 나서지 않더라도 방과 후 교실 청소 등에 아이와 함께 동참 함으로 담임선생님과 일반 부모들에게 성실함을 각인시키고 아이의 이상행동을 이해시킨다.
* 입학 후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하기 *
-입학하기 전에 도움 반 교사와의 상담 시 방과 후 프로그램의 진행여부를 확인하고 꼭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입학 후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 학교에 소속된 학생임을 강조하도록 한다.(일반학생들의 모든 움직임과 분위기를 아이가 스스로 관찰하고 모방 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개별 치료실 프로그램은 모두 학교 일정을 마친 후로 조정한다.)
-개인적인 견해로 집근처 학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들은 일반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접촉하게 된다.
학교에서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일반아이들 속에서 지내다가 특수치료실로 가면 자신의 행동에 혼란을 겪게 된다. 학교생활과 연계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아주 과격한 모습으로 혼란을 표현하게 된다고 생각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각 기관에서 일반아동들과 함께하는 통합 캠프나 각종 형제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일반아이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일반 학원이나 지역자치 프로그램(동사무소)에 적극적으로 참여 시킨다.
-유아특수치료를 하면서 부모들이 놓치는 부분은 우리아이들을 일반아이들 속에서 철저히 격리 시키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이다. 집근처의 소규모 일반 학원에서의 도전은 아이들에게 큰 경험이 된다.
특수학급이 있고 특수교육보조원이 다 알아서 지도해 줄텐데 무슨 연습이 필요하냐는 부모들이 있다.
학교에 입학만 하면 다~가 아닌것이다.
6년동안을 계속 무의미하게 끌려 다니는 수동적인 학생으로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정한 통합은 아이들이 일반아이들과 대부분의 시간의 활동에 동참할 때 이루어진다.
말을 못하고 의사소통이 어렵다 할지라도 꾸준히 반복하게 되면 몸에 익숙한 일상이 될수 있다.
1학년 입학후 1주일 동안은 일반아이들도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 받는다.
스스로 수행할수 있는 능력의 정도를 단 며칠로 선을 긋게 되어 잠제적인 우열을 형성하고
아이들의 지도 내용을 설계하게 된다.
그 평가 시기에 우리특수아동들은 담임선생님의 눈에서 절대 배제 될수 없기 때문에 1년전부터 능숙하게 기본행동 지침들을 연습해야하는 것이다.
우리아이들도 할수 있는 것이 있음을 담임들에게 보여 줘서 통합교육에 동참하는 의미를 제대로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준희는 한 해를 유예시키면서 철저하게 위의 내용들을 매일 반복 학습했다.
처음엔 10분 15분 정도 놀이에서 시작해서 한시간 두시간으로 점차 시간이 늘어갔다.
선생님 지시사항에만 따라야 함을 철저히 훈련시켰다.
때가 되면 하겠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몸에 익숙해야 더 잘 할수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일반아이들은 1주일이면 숙지하는 것들을 우리아이들은 길게는 1년이란 시간을 잡아 버리는 것이 허다하지 않은가?
준희는 1년동안 학교생활에 대해 철저하게 쇠뇌당했다.
학교 겨울방학전 한달동안은 어린이집에 가기전에 다니게 될 학교에 먼저 가서 학생들의 모습을 함께 관찰해 보고 슬며시 끼어 들어 교실에 입실하는 연습도 시켰다.
일반 미술학원과 피아노학원에서 학교에서 만나게 될 선배들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켰다.
준희를 겪은 준희의 첫 담임선생님은
"어머니~~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네요! 제 말을 잘 들어요! 고맙습니다!" 하며 행복해 하셨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준희와 즐겁게 공부할 방법들을 연구하고 실천하셨다.
담임선생님의 관심과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은 준희는 스스로를 만족해 하며 학교생활에 그 어느 아이들보다 더 잘 적응하며 모범생으로 자율적으로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이들은 준희가 일반아이 아니냐고 착각한다.
그렇게 봐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첫 진단을 받을시 담당선생님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나요?" 는 내 질문에 한마디로 대답했다.
"그럼요! 글쎄....대부분은 그렇죠!"
2년후 가족이 24시간 준희와 붙어 지내며 좀 좋아졌단 시기에 만난 다른 의사선생님은,
"특수학교도 있고....나중에 잘 하는 것이 발견되면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면 됩니다."
"자폐성향이라는 것이 그렇게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죠! 아뭏든 애쓰셨네요!"
그 후로 우린 자폐성향에 비중두지 않고 오직 반복적인 경험만이 아이에게 필요함을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도 준희는 가끔 혼자 있는 시간에 뻉뺑이를 돌고 손가락 장난에 빠져 들기도 한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느닷없이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아무거나 입에 넣고 물고 빨아댄다.
지퍼 달린 바지는 얼마 전부터 입기 시작했다.
준희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은 눈치로도 못 따라한다.
요즘 주변에서 만나지는 장애가 있다는 아이들의 대부분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보면서 맘 속으로만 안타까워 할 때가 많다. 아이에게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얘기 해 주면 긍정은 하지만 믿고 신뢰하는 부분이 없다. 오히려 준희보다 더 좋아질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실 함께 4년여동안 활동했던 우리행복이네 가족들도 대부분 그랬는데 하는 맘으로 덮기는 하지만 믿고 따라주지 않음에 가끔은 섭섭함이 속에서 잠시 비추고 지나가기도 한다.
내가 그냥 준희엄마가 아니라 여러가지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였다면 반응이 달랐겠지?
아이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 할 당시엔 마음에 접수조차 않고 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당당하게 나에게 전한다. "어느 치료실에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거 내가 전에 얘기했쟎아!"
"그랬나?"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렇지!뭐!' 스스로를 위로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인정받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애를 쓰고 투자한 시간 만큼 준희의 현재가 보장될 수 있었을까를 반문하며
누가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오직 가족과 이웃 친척들에게 준희를 통한 행복을 나누어야 함이 내 평생교육의 길이라 생각해본다.
첫댓글 원글 원본을 2006년경에 준희어머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저는 큰 도움과 도전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카페에는 2010년경에 올라온 글인데 지금 읽어봐도 좋은 내용이라 혹시 올 해 또는 초등입학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준희 어머니는 정말 배울점이 많은 훌륭한 어머니입니다
올해 7살 아이엄마 입니다.
평소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아이아빠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큰 반성이 되네요. 경험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은 그 가능성들이 다 묻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다시 저를 점검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학교에 대한 시각은 저와 다르지만....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분이군요.
진짜 도움되는 글이에요...ㅠㅠ
올해7살인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도움이 됬어요 앞으로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이 됐어요
저희아이위해서 좋은글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오늘 초등학교 교실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오는데 맘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나더라고요.
잘 적응할수 있을지. 아이만 혼자 외딴 섬에 데려다 주고 온 기분이에요.
준희 어머님처럼 미리 준비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게 후회도 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