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야에 있다가 경리로 이직을 한지 두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 처음에는 버벅거린다고 혼나구 힘들구 했는데 어떤 부장님이 성희롱까지 해서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참았는데 정도가 너무 지나쳤습니다
출근해서 계산 맞추느라 정신없는데 전화해서 잠에서 막 잠깬 목소리로 노닥거릴
려고 하고 심지어 남편이 있는데도 바람피자는 식이었습니다
참다못해 사장님한테 얘기를 했는데 사장님과 그 부장 사이가 친 형제는 아니라
아는 형 아우 사이라 뽀족한 수가 있게 말하지는 않고 말해서 제가 일러바친
꼴이 되어서 난감했습니다
근데 어제 그부장이 경비를 타 가려고 혼자 사무실에 왔는데 사무실에도 저 혼자
있어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그 부장을 쳐다보니깐 저를 째려보고 있네요
저는 그냥 모른척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출장부를 가져오라 하더니 하나하나
꼬치꼬치 묻는겁니다
갑자기 화가 나서 짜증나는 말투로 답해줬더니
갑자기 프린트한 장부를 가지고 제 얼굴 주위로 칠려고 하면서 하는말이
자기도 제월급을 주는 사람이라 이렇게 할수 있다면서 아가씨도 많은데
어서 저런 좃같은 년이 왔냐고 하는겁니다
넘 깜짝 놀라고 겁이나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제 표정을 보고 왜그러냐고 나무라시는네요
아니라고 했지만 갑자기 솟아지는 눈물은 어쩔수가 없었고 순간 울컥해서 울었습니다
사장님이 부장보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부장 하는 말이 제가 눈을 부라리고
달겨들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부장님이 종이로 때릴려고 하고 아가씨도 많은데 좆같은 년이 왔다고
했잖아요" 그랬더니 그말을 듣고 제 쪽으로 와서 또 그프린트로 아까처럼
제 얼굴주위를 때리는 겁니다
사장님은 형님 왜 그러냐고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 부장 막무가내 였습니다
자기딸이 저보다도 3살이나 어린데 어쩜 저한테 그럴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넘 화가나서 가방싸가지고 나가는데 내일 오면 가만 안둔다고 하고 열쇠까지
챙기는거였습니다
사장님이 아래 커피숍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말했는데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나오라고 하는데 참을수가 없어서 그만둔다고 하고 집에 가는데
첨에 저를 채용하신 분께서 전화 하셔서 다시 오라고 합니다
안간다고 하니깐 그럼 인수인계라도 하고 가라는데 안그럼 책임감이 없다고 하는데
맘에 걸려서 간다고 하니깐 데리러 오셔서 어제 사무실에서 울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다 얘기 했습니다
다들 자기 일이 아니니깐 받은 상처를 잘 이해 하지 못하는거 같네요
오늘도 나와 있지만 참 마음이 그럽니다...
저한테 그런 부장은 현장 사람이라 일주일에 한번 오는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있기는 마음도 불편하지만 여기 월급이 백만원이라 참 갈등이 되네요
사무실에는 거의 혼자 있구...
당장 나가봤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구요
그치만 그렇게 웃어넘기에는 상처가 너무 큽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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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나이먹고 별의별 인간이 다있군여.............그런넘은 어떻게 요리해야되나...=_=;;......흠..암튼.힘내시공..방법을 모색해보세염
현장사람들이 과격하지요..저도 부동산건물관리쪽 경리를 하고 있는데 시설이나 관리쪽에 있는 사람들..나이두 많구..어제는 급여문제에서 제가 실수 한거 가지구 째려보더군여..ㅡㅡ;; 그래서 몇마디 하구 냅뒀져 머..글구 급여미지급분건땜시 사장한테 이래저래 얘기하다보니 그냥 이해하란 말로 위로해주시더군여..ㅡㅡ;
힘내세요..욕은 누가 했던 어떻든 기분이 정말 나쁜건데..같은 여자로 화가나기두 하궁..어차피 매일도 아니구 일주일에 한번보시는거니까 참으세요..이직하기두 힘들자나여..홧팅^^
썪을 놈덜........
참 너무하는군요. 회사에서 그렇게까지했는데, 무슨책임감을 말한는건지. 인수인계를하고가라니 말도안되는군요. 참~! 내성직같아선 그냥 고소해버리겠는데, ... 암튼힘내세요. 지금은 월급이 문제인거같지는 않네요. 요즘엔 왠만해선 다 100만원넘거든요.
이런...제 성격엔 도저히 용서못해요..그자리에서 같이 욕해주고 나올거에여..우쒸~어떻게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덜이 잇는지..그 집안이 훤히 보이네여..으그 열불 터져...근데 건설 회산듯한데..그런 사람덜이잇나여?저도 건설회사 거든여..저런사람 비교도 못할만큼 울 현장분들은 양반이란 생각이드네여..암튼 힘내세요.
저와 상황이 비슷하기에, 글을 읽고 참 ..제가 너무 화가납니다. 왜 여자들만 그런 성희롱을 당해야하는지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힘내세요..
니미럴~!! 나한테 딱 걸려야 되는데....정말 어의없는 부장이군.. 이글을 읽자니 정말 화가 여기까지 치밀어서... 그냥 확!! 몰카~!! 찍어서 고소해버리세요.. 몸에 손을 대다니 나쁜xx 힘내세요~!! 화이팅~@@
고용보험에 말하새요....님편이 되어줄꺼에여..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나오시면 안되나요? 경제적으로 힘든거 알지만 이건 아니네요..마음의 상처가 너무 큰것같네요...그냥 나오세요
나두 현장에서 근무해 봤는데 현장사람들도 참 친절해요.....이런넘들은 아마 천연기념물이나 아주 희귀한 부류(?)........동물이라고 하면 넘 하고.....의 사람들 이네요.
크헉~~~ 뭐 그런 거지발싸개같은 인간이 다 잇나요? 와 님은 정말 부처님이십니다. 저 같으면 같이 달려들엇습니다. 아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인수인계 안하는건 책임감이 없고 사람뽑아 놓고 그 딴식으로 인격무시하는건 뭐랍니까?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터지네요..
우왕 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엇는데ㅡㅡ 님이 하시는 말이 저와 동감 되는군ㅇ쇼
짜증나네여.... 울 현장 부장도 쫌 그런데.. 사무실서 담배피고 자기 멋대로에 님부장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전 처음에 한번 난리쳐놔서 저한테는 큰소리 못치네여.. 으휴.. 어디가나 이상한사람들 꼭 있다니깐여. . 안쓰럽네여... 힘내세영
똥이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저두 전에 그런일로 짐싸가지고 나왔어요 그런데 아무런 소용없어요. 노동부에 고발하세요.
그냥 나오면 가만히 참고 있는것보다 더 안좋은듯 싶네요...그냥 고발하고 나가지마세요...무서워서 못나간다고...기다리면 다 님한테 복이 옵니다...아는 사람 소개라...그 사람이 진짜 님하고 아는 사람이라면 저랑 같은 생각을 권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시민분들 상대로 하다보니 전화 통화로 욕을 많이 하시는데..처음 여기 다닐때 전화로 시민분한테 개년이란 소리도 들어봤습니다.ㅜ.ㅜ~ 님 심정 너무 이해되네요. 그 부장님 사장님이 동생이시니까 그거 하나 믿고 그러시는것 같은데..그런 쌍욕은 진짜 짐승이나 하는거져. 월급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과감하게 회사 그만두세요..얼마든지 님한테 좋은 대우 해줄수 있는 회사가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