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의 열정에 늘 목말라 하시는 이번 여행길의 좌장 송문재 선생님, 조림왕 춘원 임종국 선생을 국가유공자로 모시자는 운동에 발벗고 나선 청담 변동해 선생님 “토종대학론”을 펼쳐 일약 나라 안의 주목을 받고 계시는 애일당의 강기욱 선생님 새로운 패러다임을 늘 찾고 계시는 이윤복 선생님 이상 나름대로 일각을 이루신 네 분의 훌륭하신 인사 틈에 이 무식하고 너저분한 자가
어찌하다 끼어들어 도반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고 분에 넘치는 따뜻하고 과분한 배려를
받을 수 있어서 당연히 행복에 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기를 대하듯, 편안한 배려로 우리 일행을 맞아주시고 답사에 앞장서 무식을 깨우쳐주신
영남대학의 이재성 부 총장님을 위시한 영남 도반 여러분이 우선 너무 고맙습니다. 결코 평범한 답사여행에 그치지 않고 많은 대화 속에 참 삶을 공감하는 유익함이 있었기에
사색과 철학적 사상이 가미된 기행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감히 한번 해 봅니다.
얼굴에 웃음과 유머가 마를 새가 없으셨던 유재원 선생님.
동해의 품처럼 넓은 사상적 마루를 가슴에 깔고 계시다는 느낌을 주시는 박현수 선생님.
젠틀함의 대명사요, 호골영토산방을 마련하셔서 모든 이들의 부러움 속 에서 늘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을 관조하시는 박복규 선생님.
우리 산꾼들의 최대 부러움의 대상인 일천산행의 위업을 달성하시고 의리파의 선두를
절대 양보 하지 않으실 듯한 듬직한 남자 손병원 선생님.
전라도 촌놈에게 고래의 진미를 맛보게 해 주시고 늘 잔잔한 미소와 여유로움으로
상대를 배려하시는 신동연 선생님.
세심곡주의 매력을 확실하게 탐 하시고 매력 만점의 비음과 손 떨림의 액션으로
남정네 모두를 확실한 팬으로 확보 하고야 마는 이숙이 선생님.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마음으로 세상 남정네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 내시는 오두희 선생님.
둘째 날 엄마를 대신하여 우리 일행의 모든 일정에 앞장서주신 박현수 선생님의 어여쁜 따님.
모두들 너무나 황홀하고 정중한 일정을 챙겨 주심에 그저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금번 영호남이 함께한 도반여행.............
오랫동안 가슴에 뜨거운 온기로 남을 것 입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하심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오로지 이 골수에 사무치는 웬수(?)를 되갚는 기회만이 오길 학수고대 하고 있겠습니다.
한병인
산을 섭렵하시고 이제는 안좌도(^.^)로 울산 바닷가로 발길을 넓히셨네요 전라도에서 가기가 쉽지 않은데 참으로 넓게도 가셨네요 근데 반대구 암각화 하고 같은거 아닌가요?
2007-01-25 17:17:14
폭탄
아니??? 영남지역을 두루 살피고 오셨구만욤... 님의 사진을 보구 있자니 괜히 제가 반갑네예~ 그 이유,,,아시죠? ^^* 글구...영남대에는 제 올케가 교직원으로 있기도 한답니당~
가벼이 떠날 수 없는 영남땅 여행인데 여행 중 느낀 체험과 느낌을 너무나 자세하고 실감나게 올리셨네요. 고래고기, 과메기, 복지리 등 맛자랑이며 형님의 아름다운 추억 영남 기행 아우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다녀온 영축산 죽바우등 능선길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멋진 여행 부럽사옵니다.
2007-01-26 07:51:25
첨단산인
며칠을 두고두고 보아도 못할만큼의 긴 여정속에서 많은 기쁨과 즐거움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좋은분들과의 만남과 또 이곳에서 느끼지 못했던 그곳만의 독특한 체취 반구대암긱화를 비롯한 선조들의 문화유산 부러운 영남대의 박물관 어릴때 자갈치시장에서 젠피와 함께 맛보았던 고래고기의 맛과 멋도 지난 기억을 반추하게 해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07-01-26 09:44:06
하얀나비
웬 양복의 영국신사??..ㅎ 환기님의 방이 조용하다 싶더니 이케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오셨군요, 더운 가슴들이 뭉치셨으면 주위의 온도는 얼마나 뜨거웠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떠나고 싶을때 자유롭게 훌쩍 더나시는 님들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풍광, 그리고 인물사진까지 즐감 하고 갑니당.~~~~
함께한 시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assa7477@hanmail.net) 박현수 바람 냄새 물 냄새 풍류(風流): 바람이 흐르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또 그렇게 노는 일 경치 좋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멋스럽게 즐기는 일 이들은 제법 바람 냄새와 물 냄새를 맡는다. 즉, 산세의 흐름과 물 흐름을 보고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는 미적 직관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지방의 역사, 문화, 풍습과 인물, 그리고 산업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해석하며 토론하길 즐긴다. 그러나 현실정치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다. 이들은 돈이 많고 높은 관직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화백(華白)이라 칭한다. 즉 화려(華麗)한 백수(白手)라는 뜻 이다. 그렇더라도 이들이 직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현직 공무원이나 교사,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 학술원회원..등 나름대로의 생활은 하는 이(家) 들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의 생활근거지가 다르다. 전남 장성과 광주를 중심으로 변동해(세심원장), 김환기(사진작가), 강기욱(기대승 학술원),과 경북 청도와 대구를 중심으로 박복규(호골영토산방), 손병원(읍내정보고), 울산을 중심으로 유재원(세무전공), 신동연(한복연구가), 오두이(팻션설계사), 박현수(미술교사)..등 직업은 다양하다. 이들은 간헐적으로 만나 경치 좋은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간의 견해와 미적 소견을 발표하고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서남해를 대표하는 냄새 짙은 홍어회와 동남해를 대표하는 비릿한 과메기를 상호 즐긴다. 그리고 내륙의 짱아지도 즐겨 먹는다. 못 먹는 사람은 억지라도 먹으면서 그들의 음식문화에 동참한다. 그리고 정신문화도 함께 받아들인다. 이들은 편안한 여정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코끝은 시리더라도 등발이 따끈한 온돌이면 되고, 발효 짙은 김치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하나정도면 족하다. 이런 기회가 잦다보니 조촐한 행사가 진행 되었다. 지난 1월 23일 전남 장성 광주 팀이 대거 울산으로 문화탐방을 오게 되었고, 여기에 청도, 대구의 팀도 함께 자리하게 되었다. 첫날 오후에 만나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환호를 질렀다. 그리고는 미리 공부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잠자리는 신명동 수련원, 숙소에서는 기본 찬에 밥과 약간의 곡차, (그날은 행운이었는지 고래 생육회가 올려졌다.) 그리고 차를 마시며 서로간의 미적견해를 밝히는 토론이 있었다. 밤이 깊은 줄 몰랐으니 옆방에 피해가 많이 갔으리라 죄송한 마음도 든다. 다음날 아침 인근 식당에서 시원한 복어국물로 조반을 대신하고 아산로와 남부강변로를 따라 고속도로 양산통도사로 안내했다. 이동도중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맑은 강물과 십리대밭을 보고는 감탄했다, “울산이 공해의 도시로만 알았는디 참 이쁘네여~...”라며. 떠나야 할 시간,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좌중 누군가가 제의했다. “이렇게 헤어질 것이 아니라 무등산에서 무룡산까지, 축령산에서 영축산까지 라는 슬로우건으로 영남과 호남의 문화교류 기회를 갖자고...” 그러나 한 이는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서로가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끼리의 수많은 만남 속에 영호남문화교류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그러나 이런 행사가 지역을 넘어서 보다 넓게 확대되어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였으면 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자료제공 박현수(울산 남창중 미술교사)-
작은 준비에 불편함은 감추시고 많이 기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여러 도반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참 잘 찍으셨네요. 늘 가는 곳을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다음 오실 때에는 넉넉한 일정으로 오셔서 해질녘의 통도사 범종소리와 법고 소리도 들어 보세요. 다른느낌이 있을겁니다. 저는 그 시간을 가장좋아 한답니다.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정자 밤 바다의 흰물결을 떠올려 봅니다. 신동연
영호남의 문화교류가 뜻있게 다가 옵니다 이번 여행중에도 느낀바 이지만 영호남은 색다른 점이 다소 있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우의가 돈독 해 지길 바랍니다
2007-01-26 23:48:49
손병원(포청천)
긴 행복이였서요? 정말 좋은 만남이였어요! 얼굴만 뵈도 좋고 황송한디 1박2일을 같이 맑으공기로 숨쉬고 신선들같이 맛난것 먹고 이슬같은 음료 마시고 황홀한 볼것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많은 좋은 말씀 듣고 하느동안 저의 머리는 녹벗겨지는 소리가 계속 시끄러웠던것 같습니다. 今誰擔我我擔誰(누가 내가마를 메어주고 나는누구의 가마를 메워줄까) 가까운 시간 또뵘기를 두손모아 기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참교육의 열정에 늘 목말라 하시는 이번 여행길의 좌장 송문재 선생님, 조림왕 춘원 임종국 선생을 국가유공자로 모시자는 운동에 발벗고 나선 청담 변동해 선생님 “토종대학론”을 펼쳐 일약 나라 안의 주목을 받고 계시는 애일당의 강기욱 선생님 새로운 패러다임을 늘 찾고 계시는 이윤복 선생님 이상 나름대로 일각을 이루신 네 분의 훌륭하신 인사 틈에 이 무식하고 너저분한 자가
어찌하다 끼어들어 도반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고 분에 넘치는 따뜻하고 과분한 배려를
받을 수 있어서 당연히 행복에 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기를 대하듯, 편안한 배려로 우리 일행을 맞아주시고 답사에 앞장서 무식을 깨우쳐주신
영남대학의 이재성 부 총장님을 위시한 영남 도반 여러분이 우선 너무 고맙습니다. 결코 평범한 답사여행에 그치지 않고 많은 대화 속에 참 삶을 공감하는 유익함이 있었기에
사색과 철학적 사상이 가미된 기행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감히 한번 해 봅니다.
얼굴에 웃음과 유머가 마를 새가 없으셨던 유재원 선생님.
동해의 품처럼 넓은 사상적 마루를 가슴에 깔고 계시다는 느낌을 주시는 박현수 선생님.
젠틀함의 대명사요, 호골영토산방을 마련하셔서 모든 이들의 부러움 속 에서 늘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을 관조하시는 박복규 선생님.
우리 산꾼들의 최대 부러움의 대상인 일천산행의 위업을 달성하시고 의리파의 선두를
절대 양보 하지 않으실 듯한 듬직한 남자 손병원 선생님.
전라도 촌놈에게 고래의 진미를 맛보게 해 주시고 늘 잔잔한 미소와 여유로움으로
상대를 배려하시는 신동연 선생님.
세심곡주의 매력을 확실하게 탐 하시고 매력 만점의 비음과 손 떨림의 액션으로
남정네 모두를 확실한 팬으로 확보 하고야 마는 이숙이 선생님.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마음으로 세상 남정네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 내시는 오두희 선생님.
둘째 날 엄마를 대신하여 우리 일행의 모든 일정에 앞장서주신 박현수 선생님의 어여쁜 따님.
모두들 너무나 황홀하고 정중한 일정을 챙겨 주심에 그저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금번 영호남이 함께한 도반여행.............
오랫동안 가슴에 뜨거운 온기로 남을 것 입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하심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오로지 이 골수에 사무치는 웬수(?)를 되갚는 기회만이 오길 학수고대 하고 있겠습니다.
한병인
산을 섭렵하시고 이제는 안좌도(^.^)로 울산 바닷가로 발길을 넓히셨네요 전라도에서 가기가 쉽지 않은데 참으로 넓게도 가셨네요 근데 반대구 암각화 하고 같은거 아닌가요?
2007-01-25 17:17:14
폭탄
아니??? 영남지역을 두루 살피고 오셨구만욤... 님의 사진을 보구 있자니 괜히 제가 반갑네예~ 그 이유,,,아시죠? ^^* 글구...영남대에는 제 올케가 교직원으로 있기도 한답니당~
가벼이 떠날 수 없는 영남땅 여행인데 여행 중 느낀 체험과 느낌을 너무나 자세하고 실감나게 올리셨네요. 고래고기, 과메기, 복지리 등 맛자랑이며 형님의 아름다운 추억 영남 기행 아우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다녀온 영축산 죽바우등 능선길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멋진 여행 부럽사옵니다.
2007-01-26 07:51:25
첨단산인
며칠을 두고두고 보아도 못할만큼의 긴 여정속에서 많은 기쁨과 즐거움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좋은분들과의 만남과 또 이곳에서 느끼지 못했던 그곳만의 독특한 체취 반구대암긱화를 비롯한 선조들의 문화유산 부러운 영남대의 박물관 어릴때 자갈치시장에서 젠피와 함께 맛보았던 고래고기의 맛과 멋도 지난 기억을 반추하게 해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07-01-26 09:44:06
하얀나비
웬 양복의 영국신사??..ㅎ 환기님의 방이 조용하다 싶더니 이케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오셨군요, 더운 가슴들이 뭉치셨으면 주위의 온도는 얼마나 뜨거웠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떠나고 싶을때 자유롭게 훌쩍 더나시는 님들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풍광, 그리고 인물사진까지 즐감 하고 갑니당.~~~~
함께한 시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assa7477@hanmail.net) 박현수 바람 냄새 물 냄새 풍류(風流): 바람이 흐르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또 그렇게 노는 일 경치 좋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멋스럽게 즐기는 일 이들은 제법 바람 냄새와 물 냄새를 맡는다. 즉, 산세의 흐름과 물 흐름을 보고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는 미적 직관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지방의 역사, 문화, 풍습과 인물, 그리고 산업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해석하며 토론하길 즐긴다. 그러나 현실정치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다. 이들은 돈이 많고 높은 관직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화백(華白)이라 칭한다. 즉 화려(華麗)한 백수(白手)라는 뜻 이다. 그렇더라도 이들이 직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현직 공무원이나 교사,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 학술원회원..등 나름대로의 생활은 하는 이(家) 들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의 생활근거지가 다르다. 전남 장성과 광주를 중심으로 변동해(세심원장), 김환기(사진작가), 강기욱(기대승 학술원),과 경북 청도와 대구를 중심으로 박복규(호골영토산방), 손병원(읍내정보고), 울산을 중심으로 유재원(세무전공), 신동연(한복연구가), 오두이(팻션설계사), 박현수(미술교사)..등 직업은 다양하다. 이들은 간헐적으로 만나 경치 좋은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간의 견해와 미적 소견을 발표하고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서남해를 대표하는 냄새 짙은 홍어회와 동남해를 대표하는 비릿한 과메기를 상호 즐긴다. 그리고 내륙의 짱아지도 즐겨 먹는다. 못 먹는 사람은 억지라도 먹으면서 그들의 음식문화에 동참한다. 그리고 정신문화도 함께 받아들인다. 이들은 편안한 여정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코끝은 시리더라도 등발이 따끈한 온돌이면 되고, 발효 짙은 김치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하나정도면 족하다. 이런 기회가 잦다보니 조촐한 행사가 진행 되었다. 지난 1월 23일 전남 장성 광주 팀이 대거 울산으로 문화탐방을 오게 되었고, 여기에 청도, 대구의 팀도 함께 자리하게 되었다. 첫날 오후에 만나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환호를 질렀다. 그리고는 미리 공부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잠자리는 신명동 수련원, 숙소에서는 기본 찬에 밥과 약간의 곡차, (그날은 행운이었는지 고래 생육회가 올려졌다.) 그리고 차를 마시며 서로간의 미적견해를 밝히는 토론이 있었다. 밤이 깊은 줄 몰랐으니 옆방에 피해가 많이 갔으리라 죄송한 마음도 든다. 다음날 아침 인근 식당에서 시원한 복어국물로 조반을 대신하고 아산로와 남부강변로를 따라 고속도로 양산통도사로 안내했다. 이동도중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맑은 강물과 십리대밭을 보고는 감탄했다, “울산이 공해의 도시로만 알았는디 참 이쁘네여~...”라며. 떠나야 할 시간,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좌중 누군가가 제의했다. “이렇게 헤어질 것이 아니라 무등산에서 무룡산까지, 축령산에서 영축산까지 라는 슬로우건으로 영남과 호남의 문화교류 기회를 갖자고...” 그러나 한 이는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서로가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끼리의 수많은 만남 속에 영호남문화교류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그러나 이런 행사가 지역을 넘어서 보다 넓게 확대되어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였으면 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자료제공 박현수(울산 남창중 미술교사)-
작은 준비에 불편함은 감추시고 많이 기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여러 도반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참 잘 찍으셨네요. 늘 가는 곳을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다음 오실 때에는 넉넉한 일정으로 오셔서 해질녘의 통도사 범종소리와 법고 소리도 들어 보세요. 다른느낌이 있을겁니다. 저는 그 시간을 가장좋아 한답니다.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정자 밤 바다의 흰물결을 떠올려 봅니다. 신동연
영호남의 문화교류가 뜻있게 다가 옵니다 이번 여행중에도 느낀바 이지만 영호남은 색다른 점이 다소 있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우의가 돈독 해 지길 바랍니다
2007-01-26 23:48:49
손병원(포청천)
긴 행복이였서요? 정말 좋은 만남이였어요! 얼굴만 뵈도 좋고 황송한디 1박2일을 같이 맑으공기로 숨쉬고 신선들같이 맛난것 먹고 이슬같은 음료 마시고 황홀한 볼것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많은 좋은 말씀 듣고 하느동안 저의 머리는 녹벗겨지는 소리가 계속 시끄러웠던것 같습니다. 今誰擔我我擔誰(누가 내가마를 메어주고 나는누구의 가마를 메워줄까) 가까운 시간 또뵘기를 두손모아 기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