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0차 장당골 21차 구곡봉에 이어 J22차는 2011.9월 20일 천왕봉입니다.
천왕봉이야 너무나 자주 올라 별반 신기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올해도 벌써 9월 하순
가을의 길목에 접어 들었으니 천왕봉에서 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에 나서보는데 바쁠것도 없는 일정이라 점심을 먹고 1시 반경 집 옆의
계곡을 건너 탐방안내소를 지나 등로로 들어 휘적휘적 올라갑니다.
집옆의 계곡, 저 물빛이 진정한 지리산계곡의 물빛이죠.
강원도쪽의 계곡에서 주로 볼수있는 녹차우린 누런 물빛과는
대조되는 아름다운 옥색의 지리산 계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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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들을 지나면 이내 법계사,로타리대피소 앞에 위치한 헬기장에
도착 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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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의 조망 오를 천왕봉하며 오른쪽의 동부능선 정면으로 보이는
법계사, 법계사의 중심에 보이는 바위위의 3층석탑이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으로 법계사 대웅전 법당안에는 불상이 없고 뒷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부처님이 계신 저탑을 바라볼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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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부터 헬기로 짐을 나르며 스트레스를 주더니 경내는 무슨 건축공사를 시작했는지
산중에서 포크레인으로 바위를 깨는 뿌레카 소리가 요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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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여기쯤 오게되면 로타리 대피소의 야외 피크닉테이블에
걸터않자 쉬면서 간식을 먹거나 식사를 하거나 하지만 저라면 이 시끄러운 시장바닥에서
쉬지 않습니다. 대신 3~4백M 내처 더 오르면 이내 이 계단이 나오고 계단위에 시원한
전망처인 너럭바위가 나온답니다. 여기에서 건너편의 문창대를 바라보며
물한잔 마시고 이마의 땀도 들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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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보아도 한결같은 문창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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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을 지나 고도가 높아지는 지점부터 우리의 꽃 구절초가 예쁜얼굴로 환하게 맞아주어
힘든지 모르게 오르게됩니다. 가을이면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게 비슷한 쑥부쟁이
벌개미취 이지만 저는 이 척박한 고산에서 어렵게 피어난 하얀색의 구절초가
좋습니다. 꽃말도 밝음, 고상함이라니 좋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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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에 지리산의 고산능선에서 많이 피어나는 산오이풀은
가는 여름을 아쉬어 하며 하루가 다르게 서늘해진 바람에
시들어 가고 있네요.또 내년을 기약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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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가 좀 더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는 500여 미터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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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통하는 문처럼 보이는 제계단을 지나면 이내 정상인데,
처음오르는 님들은 이구간을 지나는 마지막 2~3백미터
구간이 코가 땅에 닿는다면서 힘들어 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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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의 식생을 복원하기위해 사용한 대말뚝이 언뜻 대밭을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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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상에서는 표지석 쟁탈전이 요란합니다.
어찌오른 지리산인데 천왕봉표지석 에서의
인증샷은 양보할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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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조망하며 조금 쉴까 했는데 얄미운 구름이 시기를하며 몰려오는바람에
이내 통천문쪽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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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에서 통신골 쪽을 잘 살핀다면 바라볼 수 있는 새바위 입니다.
비상을 꿈꾸는 네가 있어 지리산이 좀더 신비한 산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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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의 뒷 북사면 에서는 언제나처럼 지리산의 단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봄이면 지리산의 주능선에서 빙판길이 마지막까지 남아 산행객들의
발목을 더디게하는 이곳이 지리주능에서 제일 지리산다운
곳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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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서 천왕봉까지가 구절초와의 밀월 이었다면 천왕봉에서 제석봉까지는
과남풀 일명 칼잎용담과의 데이트다. 귀로는 안치환의 노래를 반복들으며
눈으로는 환상적인 보라색의 과남풀을 살피며 가는 바람에 조금은
더딘 진행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의 넘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즐거움을 주네요 용담과 비슷해서 관심을 같기 시작한 여석인데 자세히
보면 정말 귀여운데가 있는 여석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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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의 초원도 찬바람좀 맞은 모습이네요.
이내 찬이슬이 몰여와 저 여린 풀잎에 얼음막을
입혀 상고대를 만들고 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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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대피소 여기에서 샘터가 있는 계곡으로 하산 오늘의 산행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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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