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 공공주택 1천호 등 3천200호
기획재정부가 예고한대로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안도걸 2차관이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위원회는 2022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과 함께 남양주 군(軍)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로써 2018년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 군부지를 놓고 개발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개발하기로 한 남양주 군부지 위치도. 퇴계원읍 퇴계원리 113번지 일원으로, 경춘석 퇴계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유휴 군부지는 경춘선 퇴계원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2019년 당시에는 24만2천㎡ 면적 규모로 위탁개발 사업 대상지 선정이 이뤄졌었다.
위탁에 따른 수탁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그간 관계기관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안)을 마련해왔다.
사업계획을 보면 모두 3천200호에 이르는 주택이 공급된다.
이러한 주택 물량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 1천호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상업용지 등이 조성되고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사업지 3곳을 놓고 앞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퇴계원 유휴 군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 수립은 2019년 2월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 우선추진사업 실행계획을 의결했던 당시 그해 말까지로 설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