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12일 21시 ~ 2002년 6월 14일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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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곳 (* 밑줄 친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로 바로 이동합니다.)
1. 서울시내(역삼역)
2. 영등포역
3. 경주역
4. 황오동3층석탑
5. 서생역
6. 간절곶(간절곶에 대하여,
간절곶등대,
교통정보)
7. 진하
8.
서생포왜성
9. 울산시내(공업탑)
10. 언양읍내
11. 자수정동굴(동굴입구부분,
관광지 정보,
동굴내부)
12. 작천정입구
13. 언양터미널
14. 울산역
15. 해운대역
16. 해운대해수욕장
17. 동백동산
18. 해운대석각
19. 최치원선생 동상
20. 부산시내(모라동)
21. 부산역
22. 서울역
1.
이번 여행의 시작은 서울 신당동이다. (2002년 6월 12일 저녁9시)
신당동은 떡볶기로 유명한 동네이자 내가 10여년을 살던 동네이다.
신당동에서 개인적인 일을 마친 다음
역삼역으로
가기 위해 약수역정류장으로 갔다.
거기서
진아교통소속 서울시내버스 38-2번(월계APT-청량리-압구정동-도곡동)을
탔는데 차종은 38-2번에
달랑 1대 있다는 BS106 좌석개조차이다.
서울시내버스 38-2번의 자세한 노선은 ------> ( 38-2번
노선 안내 )
38-2번을 타고 금호역을 건너 동호대교를
건넌다. 다행히 차는 별로 막히지 않는다.
압구정동,학동,차병원을 지나 역삼역에서 내렸다.
(-> 처음화면으로 가기)
역삼역(驛三驛)에 온 이유는 LG아트센터에서 구입할 것이 있어서..
버스에서 내려서 LG아트센터로 들어갔다.
거기 3층에서 가극 '오페라의 유령'
안내책자를 구입했는데 무려 10000원씩이나 하는군.. 허걱..
그것을 구입하고 밖으로 나왔다. (21:20)
2. 역삼역거리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매우 혼잡했다. 역삼역주변에는 LG빌딩을
비롯하여 현대강남사옥등
높은 빌딩들이 졀라 많이 들어서 있다.
이번에 내가 갈 곳은 영등포역.....
버스를 타고 갈까 했으나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지하철(地下鐵)을 타기로 했다.
역삼역에서
지하철 2호선(시청-잠실)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1호선(의정부-인천,수원)으로
환승하여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22:25)
(-> 처음화면으로 가기)
영등포역사(永登浦驛舍)는 롯데백화점영등포점에 있다.
지하철에서 내린다음 열차타는 곳으로 올라갔다. (지상3층)
매표소에 가서 역무원에게
"경주요! 경주까지 좌석없죠(좌석이 없기를 바라는 것 같은
목소리로)"
그러자 역무원이
"입석밖에 없을껄요"
하면서 전산기를 두드리는데.
"마침
좌석이 하나 나왔네요!!"
입석(立席)으로 갈려고 일부러 열차표를 예약안했는데 좌석이 나오다니 이것도 운이 좋은 것인가? 쩝..
열차표를 구입하고 부근 패스트푸드점에서 불고기버거를 하나 구입하고 개표구로 가서 승차시간을 기다렸다.
마침 개표구에는 22:42분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막차 개표가 한참 진행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개표를 받구 승차장으로 나가는군..
이들 개표가 끝나자 이번에는 내가 탈 서울→부전행 무궁화호 개표를 시작..
개표(改票)를 받구 타는 곳으로
나갔다.
승차장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3.
22:48분이 되자 내가 탈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들어오고..
이번에 타는 열차는 서울역을 22:40분에 출발하여
부전(부산광역시)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261열차이다.
운임은 13800원. 차실은 1호차 63석이다.
영등포역을 22:49분에 출발하여 경주역에는 다음날 4:01분에 도착한다.
* 영등포 → 경주 무궁화호 승차권
열차에 올라서 지정된 좌석에
앉는다. 내옆에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넘이 앉았다.
열차는 승객을 가득 실고 22:50분에 영등포역을 출발하여 남쪽을 향해 달린다.
다음날이 임시공휴일(6,13선거일)이라
그런지 좌석은 만땅이 되었다. 입석도 서너명 보인다.
구로,시흥,안양,군포,부곡을 지나 23:20분경에 경기도 최대의 도시 수원역에 도착한다.
수원시의
인구는 얼마전에 1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인구집중을 우려하여 아직 광역시로
승격되지는 않았다. 아직 계획이 없는 듯 싶다.
수원역에서 엄청난 승객을 태우고 오산을 지나 평택역에
이른다.
주위에 승객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 있는데 나는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다고 피곤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하품은 계속 나오고 엄청 피곤한데 잠이 안오는 것이다. 혹시 불면증 허걱..
평택역을 지나 안성천을 건너니 이제부터는 충남땅이다.
천안,조치원을 지나 금강을 건너 대전광역시에 진입.. 대전역에
이른다.
대전역(大田驛)에서 승객들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군..
세천을 지나 터널을 넘으니 이제부터는 충북땅이다.
옥천을 지나 영동역에 이르고, 추풍령(秋風嶺)을
넘으니 여기서부터는 경북김천땅..
김천,구미를 지나 낙동강을 건너 왜관역(倭館驛)에
이르고, 잠시뒤 대구광역시로
진입하여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많은 승객들이 내렸다. 내옆에 앉은 넘도 내렸다.
빈자리가 전체좌석의 1/2를 넘을 정도로 많이 내렸다.
열차는 동대구역에서 3분정도 짱박다가 대구선으로 진입.. 하양역,금호역을 지나
영천역에
이른다.
여기서부터 고대하고 고대하던 잠이 오기 시작.. zzz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서 밖을 살펴보니 열차는 형산강을 건너 경주시내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 시끄러운 소리는 경주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었다.
잠시후 4시에 열차는 정시보다
1분일찍(4:01분) 경주역(慶州驛)에 도착했다.
4. 경주역에서는 나를 포함하여 수십명의 승객들이 내렸다.
(-> 처음화면으로 가기)
열차표를 챙기고 역사(驛舍)내에 있는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한다음 역사내 대합실(待合室)로 갔다.
경주역에 온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여기서 서생(西生)으로 가는 통일호를 타기 위해서이다.
포항발
서생경유 부산으로 가는 통일호가 새벽 5:23분에 있기 때문에..
아직도 1:10분정도가 남았다.
대합실에 좀 앉아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다.
역전광장에 있는 공원벤치에 누워서 잠을 청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군..
벤치에 앉아있다가 공원구석에 서 있는 3층석탑으로 갔다.
5. 그
3층석탑은 황오동 3층석탑(皇吾洞三層石塔)이다.
(-> 처음화면으로
가기)
이 석탑은 원래 사자사(獅子寺)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절터에 무너진 채로 있던 탑으로, 경주역을 이전할 때
그 기념으로 현재의 자리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기단의 네 모서리와 탑신의 몸돌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탑신의 1층 몸돌이 폭에 비하여 높이가 월등히 높고,
2·3층 몸돌 역시 폭은 거의 줄지 않은 채 높이만 급격히 줄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보다는 날렵함이 돋보이는 탑으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에서 고려 석탑양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석탑은 경북지방문화재자료 8호이다.
* 황오동 3층석탑의 모습
3층석탑은 경주역광장 북쪽 구석에 서 있다.
석탑주위에는 석불,석탑에 쓰이던 석재(石材)들이 말없이 누워있다.
석탑을 둘러보고 다시 역사(驛舍)로 들어가서 시간을 때웠다.
대합실 구석 인터넷하는 곳(15분에 500원)에는
외국인 2명이 부지런히 인터넷을 하고 있군..
어느덧 시간은 5시(아침)가 넘고.. 5:10분이 되었다.
그때쯤 되자 역무원이 나와서 울산경유 부산행 통일호 승차권을 발매하기 시작한다.
나의 목적지인
서생역까지는 2000원정도이다.
그러나 나는
울산역까지 가는 표를 구입했다.
울산역까지 통일호 운임은
1500원.....
물론 서생에 갈려면 울산을 지나야 된다.
6. 표를 구입하고 열차 타는 곳으로 나갔다.
아직 개표는 하지 않았으나 그냥 들어갔다.
열차 타는 곳은 아까전 서울발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내렸던 곳..
열차타는 곳으로 가니
동대구역으로 가는 통일호열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탈 열차는 보이지 않는군. 아직 10여분의 시간이 남았으니..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동대구,부산방면으로 가려는 승객들이 한두명씩 오기 시작..
어느덧 20여명의 승객들이 모였다.
동대구,영천방면 승객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는 동대구행 통일호열차에 탑승했고, 울산방면 승객들은
의자에 앉아서 열차를 기다렸다.
5:20분이 되자 포항쪽에서 열차가 하나 들어오는군. 그것이 내가 탈
부산행 통일호열차이다.
그런데 그것은 일반 통일호 객차가 아닌
CDC열차. 허걱..
좌석 불편하기로 그 악명이 높은
CDC가 오다니.. 쩝..
그러나 할 수 없다. 타는 수 밖에..
CDC는 지하철 객차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무늬는 꽃무늬 땡땡이와 백제왕관 땡땡이등이 있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포항역을 4:40분에 출발하여 부산역으로 가는 통근형통일호 제1331열차이다.
운임은 울산역까지 1500원이다. (물론 나의 목적지는 울산이
아닌 서생이다)
* 경주 -> 울산 통일호 승차권
7.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열차안은 썰렁하군..
승객은 1객차당 10명도 되지 않는다.
승객대부분은 좌석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다.
승객의 대부분은 노인들이었다. 노인들은 무슨 장에 가는 모양인지 채소,과일등을 한꾸러미씩 들고 탔다.
나도 좌석 한구석을 차지하여 앉아서 누워서 잘려고 했으나 잠이 오질 않는다.
5:23분이 되자 열차는 경주역을 출발하고...
가까이에 경주박물관,안압지,반월성등이 보이고, 잠시뒤 왼편으로 낭산이
보인다.
낭산은 작년 6월에 가본 기억이 있다.
드넓은 벌판을 지나 좀 가니 왼편에 왕릉이 보인다. 신라 어느 왕의 능인지는 잘 모르겠다.
잠시뒤 불국사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노인 서너명이 채소등을 몇꾸러미씩 들고 탑승했다.
불국사역을 출발하여 죽동,입실,모화역을 지나니 왼편에 잘 복원된 성이 하나 보인다.
그 성은 관문성(關門城)이다.
관문성은 신라시대 성으로 사적 48호이다.
관문성의 주요 기능은 왜구(倭寇:섬나라
쪽발이도둑패거리들의 총칭)들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관문성을 지나니 이제부터는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이다.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을 건너니 울산의 중심역인 울산역(蔚山驛)에
이른다.
물론 나는 내리지 않았다.
울산역에서 약간의 승객이 탑승.. 물론 상당수 노인들이다. 무슨 장이 열리는 모양같은데..
울산역을 출발하여 선암역을 통과 잠시뒤 덕하역에
이른다.
덕하역,남창역을 지나 터널몇개를 지나니 "잠시뒤 서생역에 도착하겠습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군.
어느덧 다 왔구나..
영등포역을 출발하여 여기까지 근 460km를 달려왔다. (물론 내가 달린 것은 아니다....ㅋㅋ)
잠시뒤 산기슭에 자리잡은
서생역(西生驛)에
도착하여 내렸다. (6:40분경)
8. 서생역이 있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화산리는
울산광역시의 최남단에 위치해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나온다. (-> 처음화면으로)
서생역은 동해남부선(東海南部線)의 주요역중 하나로 무배치간이역(無排置簡易驛)이다.
역사(驛舍)도 없고 역무원도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무임승차 하는 건데.. 쩝..
그런데 서생역에 나오기로 했던 사람이 안나왔네.. 아직 자고 있나..?
그래서 전화를 때려보니 지금 나오고 있다고..
서생역을 나와서 마을(화산리)쪽으로 걸어가니 저쪽에 낯이 익은 여자가 먼지를 날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드디어 만나는구나... 쩝..
그와 만나서 인사한 다음 화산리(서생역)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여기서 그가 서울에서 가져오라고 지시?했던 '오페라의 유령' 안내책자를 건네주었다.
안내책자를 받더니만 대개 좋아하는군.. 그리고 나한테 "어제 따온 산딸기가 냉장고에 가득히
있는데
먹어보겠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먹겠다고 대답을 했더니만 곧바로 자기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허걱.
그냥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
5분뒤 그는 종이컵의 산딸기를 가득 담고 다시 나왔다.
그래서 덕분의 싱싱한 산딸기를 배부르게 먹었다.
9. 서생역(화산리)버스정류장에서 진하방면 울산시내버스를 기다린다.
(6:50분)
이번에 우리가 갈 곳은 그 유명한 간절곶이다.
서생역에서 진하방면 울산시내버스는 2개노선의 모두 14회 운행한다.
(허걱~~ 겨우 14회)
그외에 진하,울산방면 동부여객 직행버스가 약 20여회
정도 다닌다.
운행노선은 울산좌석162번, 울산62번등으로 운행노선은 100% 같다.
( 삼산동 ↔
서생역,화산리 )
첫차는 울산좌석162번은
새벽5:54분에
있으며 울산62번은 7:10분에
있다.
산딸기를 먹으며 버스를
기다리니 7시에 울산시내버스 62번이 서생역종점(서생농협)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는 그 버스에 탑승했다. 울산시내버스 요금은 650원..
이번에 탄 버스는 신도여객소속 울산시내버스 62번(삼산동-공업탑-덕하-진하-서생역,화산리)이다.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시간을 기다리는데 마침 진하로 가는 직행버스가 지나가는군.. 이런..
7:10분이 되자 버스는 3~4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생역종점을 출발..
신암리를 지나니 오른편으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그러나 안개가 자욱 낀 관계로 자세히는 볼 수 가 없다.
나사리를 지나 대송리에
이르니 간절곶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 간절곶입구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다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 시원하군..
대송초등학교를 지나 좀 가니 길 오른편으로 바다가 보인다.
안개가 끼기는 했지만 아까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상태이다. 좀 있으면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겠군..
바다를 옆에 끼고 계속 걸어가니 등대가 하나 나온다. 그것은 간절곶등대...
등대앞으로는 간절곶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앞에는 동해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다.
10.
간절곶공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위치해 있다.
(-> 처음화면으로)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 간절곶 등대)
해돋이 장소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동진,추암보다 더 먼저 뜬다.
(-> 간절곶 교통정보)
간절곶은 예전에는 그냥 평범한 시골마을이였다. 별로 아는 이도 없는...
그러나 1999년 말에 울산광역시청에서 밀레니엄 어쩌구 하면서 한몫 챙길 생각으로 간절곶이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고(섬지역은 제외) 요란하게 홍보를 했는데, 이 홍보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게 되고..
2000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다. 그 이후 간절곶은 동해안에 대표적인 관광지로 크게 성장..
새해가 올때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돋이 장소가 되었다.
간절곶공원도 2000년이후에 조성된 것이다.
∴ 간절곶 입장료는 없음.. (무료
입장)
* 간절곶에서 간절이란
명칭의 유래는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쪽이나 서남에서 이 곶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이라고 불렀던 것인데 한자로(艮絶)이라 표기해 온 것이다.
곶(串)이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로 옛날 신라때부터 고차(古次)
또는
곶이라고 써 왔으며, 조선조 때도 용비어천가에 등산곶 잦곶등 후대에까지 곶이란 말로 기록되어 왔다.
또 한편으로 간절곶(竿切串)이라고 하는데 간(竿)은 짓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절(切)은 「길다(永)」의 방어
「질」의 차음이니 간짓대처럼 길게 나온
곶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곳을 조선초에는 이길곶(爾吉串)이라 하였는데 이(爾)가 가지고 있는 뜻은 넓이며 길(吉)은 길(永)다 하는
말의
차음(借音)이니 넓고 길게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 된다.
10-1.
간절곶에 있는
간절곶등대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면..
(-> 처음화면으로)
(-> 간절곶에 대하여)
(-> 간절곶의 교통 정보)
* 건립배경
→ 간절곶등대는 동해남부 연안을 지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한 바다의 길잡이로서 1920년 3월 건립되어
운영되어 오던 중, 동북아 대륙에서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뜬(2000년 1월 1일 7시 31분
17초) 해맞이 등대를 영원히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친수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자 2001년 5월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재정비 되었다.
* 등탑의 구조와 특징
→ 구조 : 철근콘크리트로 건축된 전망대형 백색 팔각형으로 높이 17미터, 10각 기와 지붕
→ 특징 : 매년 1월1일 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할 수 있는곳에 한옥 전통 지붕양식을 도입한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
* 연혁
1920년 3월 운영시작(백색 원형 연와조, 아세틸렌 가스등)
1957년 12월 등명기 교체(DCB36 전등), 자가발전기 설치(40마력)
1974년 5월 무신호기 설치 운영(전기폰)
1977년 8월 등명기 교체(610m 반사경)
1979년 1월 등탑 개축(백색 팔각 콘크리트조, 배경사진의 등대)
1992년 5월 로란-C 전파감시기 설치
2001년 2월 PTMS(항만교통정보서비스)레이다국 설치 운영
2001년 5월 등대 종합정비로 현재의 등탑, 사무실, 전시실, 숙소건립
* 현 황
ㆍ 전망대형 등탑(17m)
ㆍ 전시실 : 울산항 모형 1점, 정보검색 1대, 홍보페널 13점
ㆍ 휴양시설 : 일영점(24평 규모)
* 개방시간 : 09:00~18:00
* 휴양시설 이용 : 일영정
ㆍ규 모 : 12인용 1실(방 3개, 거실 1, 욕실 1)
ㆍ사용료 : 4명까지 30,000원, 5~8명까지 40,000원, 9~12명까지 50,000원
ㆍ예 약 : 사용일 1개월전 전화예약(선착순)
ㆍ문의전화 :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김정식(☎ 052-228-5611)
★ 휴양시설안내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에 전화로 문의 바람..
* 간절곶 해돋이의 모습
* 간절곶 등대
10-2. 간절곳
접근 방법 :
(-> 처음화면으로)
(-> 간절곶에 대하여)
(-> 간절곶 등대)
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 서울,대전,광주,강원도 방면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언양분기점에서 울산고속도로
로
진입하여 계속 가면 신복로터리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직진하여 10분정도 가면 공업탑로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덕하,부산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가면 남창이 나온다. 여기서 진하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계속 가면
간절곶이
나온다.
부산방면에서 갈 경우 좌천-월내-화산리를 경유하여 간절곶에 갈 수 있다.
②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
울산시외,고속터미널에서 울산시내버스 62번, 울산좌석버스 162번을 이용하여 된다.
간절곶입구(대송리)하차. 도보 10분
또는 노포동터미널이나 해운대,울산터미널에서 진하방면 동부여객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간절곶입구(대송리)하차,
도보 10분
♦ 울산좌석버스
162번 운행노선과 시간표 : 버스요금 1200원 (* 2002년 6월 현재 )
삼산동-시외,고속터미널-학성공원-태화교-시청-공업탑-덕하-남창-진하-간절곶-서생역,화산리
구 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삼 산 | 06:45 | 07:55 | 10:24 | 11:43 | 14:03 | 15:22 | 17:40 | 19:01 | 21:20 | 22:27 |
서생역 | 05:52 | 08:21 | 09:39 | 12:09 | 13:19 | 15:48 | 16:57 | 19:27 | 20:36 | - |
♦
울산시내버스 62번 운행노선과 시간표 :
버스요금 650원
(* 2002년 6월 현재)
삼산동-시외,고속터미널-학성공원-태화교-시청-공업탑-덕하-남창-진하-간절곶-서생역,화산리
구 분 | 1 | 2 | 3 | 4 | 5 |
삼 산 | 05:35 | 09:16 | 12:57 | 16:29 | 20:10 |
서생역 | 07:13 | 10:54 | 14:36 | 18:07 | 21:48 |
( * 시간표는 수시로 변경 될 수 있으므로 울산광역시청에 문의 바람)
♦
해운대방면 시외직행버스(동부여객이 운행함) 시간표 : (*
2002년 6월 현재)
울산터미널-공업탑-온산공단-진하-간절곶-화산리-월내-좌천-일광-기장-송정-해운대역
구 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울산터미널 | - | - | - | - | - | 07:05 | 07:35 | 08:05 | 08:35 | 09:05 |
진하 | 05:10 | 05:50 | 06:20 | 06:50 | 07:20 | 07:50 | 08:20 | 08:50 | 09:20 | 09:50 |
해운대 | 05:40 | 06:05 | 06:25 | 06:55 | 07:55 | 08:25 | 08:55 | 09:25 | 09:55 | 10:25 |
구 분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울산터미널 | 10:05 | 10:35 | - | 11:35 | - | 12:35 | 13:05 | 13:35 | 14:35 | 15:05 |
진하 | 10:50 | 11:20 | 11:50 | 12:20 | 12:50 | 13:00 | 13:50 | 14:20 | 15:20 | 15:50 |
해운대 | 10:55 | 11:25 | 11:55 | 12:25 | 12:55 | 13:55 | 14:25 | 14:55 | 15:25 | 15:55 |
구 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울산터미널 | 16:05 | - | 17:05 | 17:35 | 18:05 | 18:35 | 19:05 | 19:35 | 20:05 | 20:35 |
진하 | 16:50 | 17:20 | 17:50 | 18:20 | 18:50 | 19:20 | 19:50 | 20:20 | 20:50 | - |
해운대 | 16:25 | 16:55 | 17:25 | 17:55 | 18:25 | 18:55 | 19:25 | 20:40 | 21:20 | 22:00 |
( * 버스시간표는 수시로 변경 될 수 있음, 버스요금은 동부여객의 문의 바람 )
♦
부산노포동방면 시외직행버스(동부여객이 운행함) 시간표 : (*
2002년 6월 현재)
진하-간절곶-화산리-월내-좌천-칠암-일광-기장-안평리-반송-안락동-동래전철역-롯데동래점-남산동-
노포동터미널 *
노포동터미널에서 대송리(간절곶입구)까지 4100원
구 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노포동터미널 | 6:30 | 7:30 | 8:30 | 9:30 | 10:30 | 11:30 | 13:30 | 14:30 | 15:30 | 16:30 | 17:30 | 18:30 | 19:30 |
( * 버스시간표는 수시로 변경 될 수 있음 )
* 간절곶 주변 안내도
* 간절곶 찾아가는 길
11. 간절곶은 앞에는 동해바다가 뒤에는 등대(燈臺)가 있다.
간절곶 자체는 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그런데로 잘 꾸며놓았군..
공원 여기저기에는 여러가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있다.
(* 주요 조각품들은 아래 사진 참조)
우리는 바다바람을 맞으며 간절곶공원으로 들어갔다.
공원앞에는 기암괴석과 파도치는 바다가 보인다.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푸르고 맑은 동해바다를 한없이 바라보았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다.
* 간절곶 이라 쓰여 있는 표석(標石)
* 간절곶에 있는 새천년의 비상(거북상)
* 간절곶에 있는
반구대암각화 모형물
공원을 둘러보고 바다가 보이는 한쪽 구석에 앉았다. (7:50)
마침 아침을 안먹은지라 배가 고프군..
거기 앉아서 그가 만들었다는 유부초밥을 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군..
초밥을 먹고 음료수를 한잔 마신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절곶등대에도 들어갈까 했으나 아직 개관시간(開館時間)이
아닌 관계로 들어갈 수 가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등대는 다음기회에 가기로 하고 간절곶을 떠난다.
등대를 지나 좀 걸어가니
거북상과
삼모녀상이 나온다.
이 3모녀상은 신라중기때 충신인 박제상의 부인과 두 딸로 매일 치술령에 올라가서 남편을 기다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박제상(朴堤上)은 신라내물왕때 충신으로 고구려와 왜국에 가서
볼모로 와 있는 신라왕족을 구출하고
그 자신은 왜왕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신라시대 대표적인 충신이다.
* 삼모녀상의 모습
12. 삼모녀상을 보고 바다를 오른편에 끼고 계속 걸어가니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간절곶공원에 북쪽지역이 나오며 왼편으로 가면 진하,서생방면 지방도가 나온다.
버스를 타고 나갈려면 지방도로 나가야 된다.
3거리를 지나 10분정도 걸어가니 '진하-서생' 지방도가 나온다.
그런데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른다.
그때 마침 서생쪽에서 직행버스가 오는군.. 우리가 손을 흔들자 그 버스는 우리앞에 정차했다.
이번에 탄 버스는
동부여객소속 '해운대-기장-진하'를 운행하는 시외직행버스이다. 차종은 BH113이다.
운임은 시외버스기본요금인 750원이다.
버스는 대송리를 지나 10분만에
진하리(鎭下里)에 진입...
(8:20)
진하해수욕장입구에 도착하여 내린다.
(-> 처음 화면으로)
하차한 곳 맞은편에는 동부여객 진하영업소가 있다.
여기서 해운대,노포동방면 직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하에 온 이유는 진하해수욕장 때문이 아니라 진하 뒷산에 있는 서생포왜성에 가기 위해서이다.
진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마을이다. 이 곳에는 그
유명한
진하해수욕장이 있다.
그리고 교통편은 서생,간절곶,화산리보다 쪼금 좋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이 곳에는 아파트도 있다. 마을도 제법 크고...
13. 버스에서 내려서 100m정도 걸어가니 도로 왼편에 '서생포왜성'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서 좀 걸어가니 마을뒤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펼쳐진 성(城)이 보인다.
그 성이 바로 서생포왜성이다.
아파트와 농가, 경작지를 지나서 좀 들어가니 서생포왜성에 대한 안내판이 나온다.
서생포왜성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안내판을 대충 읽고 오른쪽길로 들어간다.
안내판 뒤로는 성이 높게 쌓여있다.
오른편 길로 200m 정도 걸어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왼쪽길로 들어갔다.
드넓은 밭을 지나 좀 걸어가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길 왼편에는 성이 펼쳐져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산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열려있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산으로 올라가기를 10여분..
어느덧 산허리에 이르렀다.
산허리에는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그런데로 시원했다.
산허리부분을 지나 계속 올라가니 어느덧 산정상(해발 200m)에 이르고..
산정상에는 정상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이 있고 그 안쪽에 그늘진 곳이 있다. 그늘진 곳 구석에
서생포왜성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 처음화면으로)
14.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 7월부터 1593년까지
쪽발이장수 가토오 기요마사(가등청정)가 그의 쫄다구들을 동원하여 돌로 쌓은 전형적인 일본식 성이다. 해발
200m 산꼭대기에 본성(本丸)을 두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중간 둘레 제2성(二之丸), 가장 아래에
제3성(三之丸)을 두었다. 성벽의 높이는 6m, 기울기는
15도로 성의 전체 모습은 직사각형이다. 본성에는 장군 처소인
천수각(天守閣)과 우물인 장군수가 있었다.
* 천수각(텐슈가쿠 天守閣)은 일본식 성에서 영주(다이묘),장군등이
거처하는 건물이다.
성(城)에서 제일 높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통 큰 대(臺)위에 만든다.
오사까성의 사진을 보면 푸른 기와의 높은 건물이 있는데 그것이 천수각이다.
일본왕이 사는 고쿄(皇居)에 가면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세웠다는 천수각의 터가 남아있다.
1594년(선조 27년) 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이곳에 와서 평화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1598년(선조 31년)
명나라 마귀(麻貴)장군이 이끄는 명나라군과 연합하여 이 성을 빼앗았고, 1599년에 쪽발이와 싸우다 전사한 45명의
충신들을 위해 창표당(蒼表堂)을
세웠으나 일제시대 때 쪽발이들이 파괴하여 지금은 흔적도 없다.
『서생포진성도(西生浦鎭城圖 :1872년에 작성됨)』를 보면 이 성의 일부가 우리의 진성(鎭城)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남문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서생포왜성은 1963년에 사적 54호로
지정되었으나 임진,정유란(1592,1597년)때 쪽발이들이 세운 성을
모두 사적에서 제외시키면서 이 서생포왜성도 사적(史蹟)에서 비지정(非指定)문화재로 격하(格下)되었다. (1997년)
그러다가 1997년 10월에 울산광역시에서 이 성을
울산지방문화재자료 8호로 지정하여 지금에 이른다.
* 임진,정유란때 쪽발이들이 만든 서생포왜성(울산 울주),죽도성(부산 가락동),죽성리성(부산 기장),선진리성
(경남 사천),안골리성(경남 진해),망해대(전남 순천),부산진지성(부산 좌천동),울산학성(울산),물금성(경남 양산)
등은 1960년대
대부분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다가 부산진지성(사적35호)과 마산왜성(사적36호)이
사적에서 퇴출당하고..
1997년에 서생포왜성을 포함한 전 왜성(倭城)이 국가사적에서 퇴출당하는 비운을 맞는다.
국가사적에서 해제된 이 왜성들은 현재 지방문화재자료,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서생포 왜성 접근 방법:
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광주,강원도 방면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언양분기점에서 울산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계속 가면 신복로터리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직진하여 10분정도 가면 공업탑로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덕하,부산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가면 남창이 나온다. 여기서 진하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계속 가면
진하가 나오며 '서생포왜성'을 알리는 이정표가 입구에 세워져 있다. 그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승용차로 성까지 올라갈 경우에는 서생포왜성안내판3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지 말고 무조건 직진하면 된다.
직진해서 10여분정도 들어가면 길의 종점이 나오며 거기서 내려서 10여분정도 걸어가면 성이 나온다.
부산방면에서 갈 경우 좌천-월내-화산리-간절곶을 경유하여 진하로 갈 수 있다.
진하에서 부터는 위에 내용 참조
②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울산시외,고속터미널이나 학성공원에서 울산시내버스 62번, 울산좌석버스 162번을 이용하여 된다.
그리고 울산대에서 울산시내버스77번이 운행한다.
이들 노선은 공업탑에서 만나게 되며 공업탑,덕하,남창에서 타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울산터미널,공업탑,해운대,노포동,기장,좌천에서 진하방면 동부여객직행버스를 이용해도 됨..
진하에서 하차하여 도보 40~50분
*
서생포 왜성의 전경 (* 왼쪽은 진하리)
* 서생포 왜성의 정상부분
* 서생포
왜성의 아랫부분
15.
서생포왜성의 정상부분에 도착했다.
정상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대충 읽어보고 그늘진 곳에 앉아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땀도 씻힐겸해서..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지라 땀은 금방 사라지고..
정상부분에는 벚꽃나무들이 많았다.
봄에 왔으면 아주 환상적일텐데.. 쩝..
시원한 곳에 앉아있으니 왠지 누워서 자고 싶었다.
울산으로 내려오면서 잠도 거의 못자고.. 피곤하다..
20분정도 앉아있다가 다시 길을 재촉했다.
안내판뒤쪽으로 가니 큰 대(臺)가 나온다.
그 대(臺)는 천수각(天守閣)이
있던 곳이다.
천수각터에는 그냥 돌로 쌓은 대(臺)만 남아있다.
천수각터에 올라서 사방을 바라보니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고, 진하,서생,진하해수욕장,온산공단등이 보인다.
조망(眺望)하나 좋군..
천수각터에서 내려와서 어느쪽으로 내려 갈까 의논을 하다가 이번에는 뒷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천수각터를 지나 뒤쪽 성벽에 이르니 내려가는 길이 있군..
그 길을 통해 성벽에서 내려가니 조그만 오솔길이 나온다.
서생포왜성을 뒤로 한 채 오솔길로 10분정도 걸어가니 도로가 하나 나온다.
그 길을 통해 계속 걸어가니 갈림길이 여러 개 나오는데 그가 예전에 와 본적이 있다면서 그냥 직진하면
된다고 그런다.
10여분정도 내려가니 도로공사현장이 나온다.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공사를 하는 듯 싶군..
공사현장을 지나 5분정도 걸어가니 길가에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 앞에는 4~5명이 약수를 뜨고 있었다.
우리는 목이 마른지라 약수를 1모금씩 마시고 다시 길을 재촉했다.
16. 약수터를 지나 10여분정도 걸어가니 왼편에 서생포왜성이 보이고..
어느덧 서생포왜성안내판이 있는 3거리에 이르렀다.
아까전에는 3거리에서 오른쪽길로 해서 '왜성아랫부분->산중턱부분->산정상부분->천수각터->성뒷길->
도로공사현장->약수터->3거리' 이렇게 1바퀴 돌았다.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
거리는 약 5km 정도이다.
3거리를 지나서 버스가 다니는 지방도(地方圖)로 나오니 그때 마침 울산좌석162번이 울산시내쪽으로
가버리는군..
이런.. 좀 빨리 왔었다면 저 넘을 탈 수 있었는데.. 아쉽군..
할 수 없이 진하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울산시내로 가는 울산시내버스는 11시가 넘어야 온다.
그래서 직행버스를 타기로 하고 정류장가게에 들어가서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10:35분에 울산가는
직행버스가
있군.. 울산까지 버스표를 구입하니. 요금이 무려 2000원(1인당).. 허걱..
버스표를 구입하고 음료수를 하나 마신 다음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10:35분이 되었는데도 버스가 올 생각을 안한다.. 어떻게 된거지??
10:36분이 되자 울산가는 직행버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를 포함한 10여명의 승객들이 버스에 탑승했다.
그런데 버스운전사는 바로 출발할 생각을 안하고 영업소 직원과 잡담을 하고 있군..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자 운전사는 마지못해서 잡담을 끝내고 출발했다. (10:40)
이번에 탄 버스는 동부여객소속 '해운대-기장-진하-온산-울산터미널'가는
직행버스로 차종은 BH115E이다.
버스는 진하를 벗어나서 직진하다가 화정리에서 우회전하고..
좀 들어가니 온산공단이
나온다.
온산공단은
울산광역시의 주요 공업단지(工業團地)이다.
온산공단을 통과할 무렵.. 잠이 들고... zzz
열심히 잠을 자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동행인) 툭 때리는 바람에 잠이 깨고. 깨어나보니 어느덧
울산시내에 진입...
울산시의 주요 번화가중 하나인
공업탑(工業塔)에서 내렸다. (11:10분)
17.
공업탑(工業塔)은 울산을 상징하는 탑으로, 공업탑에서
말해주듯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다. (-> 처음화면으로 가기)
공업탑에서 내린 이유는 언양방면으로 가기 위해서..
울산의 중심도로인 삼산로를 건너서 언양방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이번에 우리가 갈 곳은 언양근처에 있는 자수정동굴(紫水晶洞窟)이다.
자수정동굴에 가는 버스는 울산305-1번이
있는데 몇일전에 울산광역시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울산시내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11:20분에 울산역을 출발하는 차가 있군.. 울산역에서 공업탑까지 10분정도 걸리니까.
11:30분정도에 오겠군..
(-> 울산광역시청 교통정보
들어가기)
그래서 그 넘을 기다렸다.
그런데 11:30분이 넘도록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한다.
어느덧 11:40분이 되었지만 마찬가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우선은 언양까지 가기로 했다.
마침 언양가는 좌석버스가 와서 얼렁 잡아 탔다.
이번에 탄 버스는 경남버스소속 울산좌석버스 515번(울산터미널-신복로터리-언양-궁근정-석남사)이다.
운임은 1200원이다.
울산좌석버스 515번의 자세한 노선은 ------> (울산좌석
515번)
공업탑을 지나서 울주군청,울산대공원,신복로터리를 지나 울산고속도로로
진입..
범서,천상을 지나서 언양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서울산I.C를 통해 35번국도로 나와서
언양병원을 지나 언양터미널에서 내렸다. (12:10분)
18.
언양터미널은 언양읍(彦陽邑, 울산광역시 울주군) 교통의 중심지이다.
(-> 처음 화면으로)
언양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
(언양터미널 노선 안내)
언양터미널을 나와서 부근 시내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언양터미널에서 시내버스정류장(대우여객 전용 정류장)까지는 약 200m거리이다.
정류장에 가서 자수정동굴가는 울산305-1번 버스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안나와있군.. 허걱..
설마 유령노선??
12:20분에 울산시내버스 370번(언양메가마트-석남사)이 왔다. 그래서 버스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1시쯤에
온다고 하는군..
그래서 할 수 없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언양터미널 부근에 있는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정류장으로
나왔다. (12:50분)
정류장에서 10여분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울산305-1번이 왔다. 이제야 오는군.....
이번에 탄 버스는 대우여객 소속 울산시내버스 305-1번(울산역-공업탑-범서-언양-자수정동굴-등억온천)이다.
버스안에 승객은 달랑 우리들뿐이다. 허걱.. 졀라 썰렁하군..
13시가 되자 버스는 언양정류장을 출발한다. 승객은 달랑 우리들 뿐이다.
19. 버스가 출발하자 나는 버스운전사에게
나 "이 버스 하루에 몇번 운행합니까?"
운전사 " 5회 운행합니다"
나 "그거밖에 안다녀요?"
운전사 "예전에 8회 운행했는데 손님이 없어서 5회로 줄었습니다"
나 "자수정동굴에서 언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몇시에 있습니까?"
운전사 "5시에 있어요. 이거 기다리지 말고 무료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좋을겁니다"
나 " 셔틀버스가 어디서 출발하나요?"
운전사 "언양터미널앞에 있어요. 시간마다 있는 것 같던데.."
나 "이 버스 승객이 별로 없나요?"
운전사 "거의 없죠. 언양이후부터는 거의 안타요. 이 노선 다니는 거 아는 사람
별로 없어요"
~~ 이후 대화 내용 생략 ~~
버스운전사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 어느덧 버스는 작천정입구를 지나 등억온천쪽으로 들어간다.
등억온천쪽으로 가는 길은 완전 산길(2차선도로)이다.
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고개 정상부분이 나온다.
운전사왈 " 여기가 자수정동굴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저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차는 5시에 있어요"
우리는 운전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20.
버스에서 내려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왠지 썰렁하고 허전해 보인다.
서쪽으로는 등억온천이 있는 가지산이 보이고, 남쪽은 산으로 막혀 있고, 동쪽은
언양쪽이 보이고,
북쪽은 자수정동굴관광지가 보인다. 동굴관광지쪽은 주차장,놀이시설때문에
자연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 처음화면으로)
(-> 관광지 정보)
(-> 동굴 내부)
입구에서 동굴까지는 길이 넓게 깔려져 있다. 그러나 비포장도로이다.
동굴쪽으로 좀 들어가니 주차장이 나오고,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원래 여기서 승하차를 시켜야 되지만
승객이 없는 관계로 그냥 입구(아까전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승하차시킨다.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여러가지 놀이시설(바이킹,회전목마,레이싱카...)이 나온다.
이런 산 꼭대기에도 저런 놀이시설이 있다니. 쩝..
산 아래쪽으로는 눈썰매장도 있군...
놀이시설을 지나니 보트장이 나온다.
보트장은 그냥 호수,강에서 타는 것이 아니고 자수정동굴 내부 수로(水路)를 보트를 타고 탐험하는 것이다.
재밌을 것 같군..
보트장을 지나니 동굴입구와
자수정전시관이 있다.
그래서 먼저 자수정전시관에 들어갔다.
자수정전시관에는 온갖 자수정(紫水晶)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와~~ 진짜 탑스럽군..
자수정의 가격은 몇만원부터 몇백만원까지 다양하다.. 허걱..
자수정 몇개를 몰래 가져갈려고 했으나 결국 실현하지는 못했다. ㅋㅋㅋ
군침을 흘려면서^^: 계속 자수정을 구경했다.
전시관 오른쪽 구석에는 자수정을 가공(加工)하는 곳이 있는데 공인(工人) 1명이 열심히 자수정을 손질하고 있었다.
자수정전시관을 둘러보고 동굴에 들어가기 위해 매표소에 가보니 입장료가 무려 5000원..
허걱~~
입장권을 구입하고 동굴내부로 들어간다.
21.
자수정동굴관광지는 영남의 알프스라 일컫는 신불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 동굴입구부분)
(-> 동굴 내부)
세계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한국산자수정이 한정된 자원과 환경보존에 따른 개발 제한으로 계속 생산이
어려워져
이를
영구히 보존하여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널리 소개하고, 이곳을 찾는 이로 하여금 신비스러운
한국산자수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광산을 관광지로 개발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연장 2.5km의 자수정관광시설이 관광지의 핵심이며, 아울러 18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단지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각종 놀이시설, 산정폭포, 산책로 그리고 수십종류의 애완동물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동물공원과 도자기 실습장소는 언제든지 유명 도예가의 도자기 제작과정을 직접 견학하고,
지도·실습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수정 실연·전시·판매장에서는 자수정의 가공·세공과정의 무료
관람과 구입이
가능하다.
자수정동굴 내부 면적은 5000여평이며 평균기온은 12~15도, 총연장은 2.5km이다.
생성연대는 약 6500만년전, 여름에는 얼음동굴, 겨울에는 난방동굴이라 불리며 1층과 2층이 연결되어 있다.
21-1. 자수정에 대하여 :
*
자수정의 모습
자수정은 2월의 천연탄생석으로 '성실'과 '평화'를 상징하며,
그 어원은 "취하지 않는다"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다.
숙취를 막거나 치유한다는 그 힘은 고대 그리스의 신화로부터 연유된다. 여신 다이아나를 사모하던 주신
바카스는
어느날, 그녀에게서
모욕을 당한 화풀이로 자기 앞을 지나는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혀먹히라는 주문을
외웠다.
(* 그리스 신화는 언제 봐도 황당 그 자체이다. ㅋㅋㅋ)
그 길을 최초로 지난 사람은 아름다운 소녀
아메씨스트였으며, 곧 호랑이가 덤벼들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다이아나는
자기 때문에 그녀가 희생된 것을 애석히 여겨 그녀의 시신을
순수하고 투명한 수정으로 변하게
하였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된 박카스는 후회막급이었고, 그녀의 희생을 애도하여 수정으로 변한 그녀의
몸에 포도쥬스를
부어서, 그 순수하고
투명했던 수정을 아름다운 보라빛의 자수정으로 변하게 하였다.
그 후로 자수정에 아메씨스트(Amethyst)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아메씨스트 컵에 포도주를 마시면 술주정이나
이성을 잃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고 오늘까지 전해진다.
우리의 조상은 아메씨스트가 그것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지혜롭게 하여 사업을 하면 성공하는 운이 따르고, 전쟁터에 나간 병사는 백전백승을
하며,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으며, 악운을 조정할 수 있는 힘까지 생긴다고 믿었다.
제정 러시아의 여왕 캐더린은 아메씨스트를 광적으로 좋아하여, 수천명의 광부를 우랄산맥의 광산으로
보내어
아메씨스트를 찾게 하였으며,
그 아줌마(캐더린)의 엄청난 에머랄드와 아메씨스트 수집품들은 1906년경
러시아
정부에
의하여 일부는 경매되었으며, 아직도 많은 양의 훌륭한 아메시스트가 러시아의 재무성에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아메씨스트는 영국의 왕위 대관식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보물로 쓰이며, 로마 교황청의 보구에는
가로 2.5cm,
세로4cm 크기의 아메씨스트가 장식되어 있고, 웨일즈 왕자의 왕관은 진주와 아메씨스트로
장식되어있다.
지금도 로마 카톨릭 추기경들은 종교의식을 집행할때, 아메씨스트가 셋팅된 반지를 끼며 여기에 쓰이는 포도주
또한
아메씨스트로 만들어진 잔에
따른다.
이렇게 종교의식이나 왕관 대관식에 아메씨스트가 사용되는 이유는
술이나 독에 취하지 않으며, 옳은 이성을 지닐
수 있다는 것과 악운을 조정
할 수 있다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 한국산 자수정과 외국산 지수정 비교
구 분 |
한 국 산 | 외 국 산 |
경 도 색 상 광 택 특 징 방사능 유무 |
7도 적자색 발산율 높음 색상 양호, 내포물 적음 방사능 없음 |
6.5도 엷은 보라색 발산율 없음 색상 탁함, 내포물 많음 방사능 검출됨 |
* 기타 자수정의 대한 설명은
-------->
( 자수정 이야기 )
*
자수정동굴 입장권
21-2. 자수정 동굴 접근 방법
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서울산나들목에서 35번국도로 나와서 신평,양산방면으로 좀 가다보면 길 오른쪽에
등억온천,자수정동굴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음. 그것을 따라서 10분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내려갈 때는 등억온천쪽으로 내려와서 작천정계곡을 따라 35번국도(언양-양산)로 나가면 좋을 듯 싶다.
② 대중교통 :
울산역,공업탑,언양에서 울산시내버스 305-1번(울산역-등억온천)이 1일 5회정도 운행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모르지만 언양에서 오후 1시에 차가 있음.
자세한 시간표는 울산광역시청 또는 대우여객에 문의 바람
또는 언양터미널에서 부산방면으로 가는 양산 12,63번버스를 타고 자수정동굴입구(새진흥아파트)에서
하차하여
도보 30~40분.
그외에 언양터미널에서 자수정동굴까지 무료셔틀버스가 1:00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자수정동굴 관리사무소에 문의 바람
* 자수정동굴 찾아가는 길
22. 입장권을 구입하고 동굴내부로
들어간다. (->
동굴입구 )
(-> 관광지정보)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동굴과 비슷하지만 통로가 넓다.
동굴내부로 들어가니 대개 시원하다. 밖은 졀라 더운데...
안으로 들어가니 동굴은 마치 미로(迷路)처럼 여기저기 길이 있었다.
앞쪽으로 계속 가니 못이 하나 있는데 여기가 분수대이다. 물은 열심히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분수대의 모습
분수대를 보고 오른편 길로 좀 들어가니 폭포가 하나 나온다.
폭포의 이름은 잘 모르겠다.
폭포밑에는 맑고 깨끗한 호수가 펼쳐져 있다.
* 폭포의 모습
폭포를 지나 앞쪽으로 가니
동굴호수(湖水)가 나온다. 동굴내에서 이렇게 큰 호수는 처음 본다.
물은 졀라 깨끗하다.
호수는 암벽사이에 생긴 통로를 통해 여기저기 흐르고 있다.
* 동굴내부에 있는 동굴호수
동굴호수를 보고 호수옆에 나 있는 길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 동굴에서는 종유석이나 석순같은 것들은 찾아볼 수 가 없다.
원래 자수정을 캐던 광산이었으니 그런 듯 싶다.
안쪽으로 좀 들어가니 무슨 이상한 것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나온다.
그것들은 이집트 문화예술품들이다. 여기에 왠 이집트 예술품들이..
이곳은 이집트관으로 이집트에서 가져온 예술품들과 모조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하고 있는 것들은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각종 유물(금속품,석재품..)과 미이라, 관등이다.
진품도 있겠지만 상당수가 모조품 같다.
이집트관 한쪽 구석에 관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는 미이라가 주무시고 있다.
미이라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것이 진품인지 모조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집트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스핑크스의 형태를 하고 있다.
* 이집트관 입구
이집트관을 둘러보고 왼쪽길로 가니 무슨 전시관이 나온다.
동굴내에 이런 전시관들이 있다니 참 이채롭다.
그 전시관은 원주민생활관이다.
이곳은 말그대로 옛날 원시인(原始人)들의 생활모습과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유물중에서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된 원시인들의 생활용품과 현지 원시인들의 전쟁무기, 민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의 생활용품등도 절찬리에 전시되고 있다.
* 원주민생활관
23. 원주민생활관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동굴 중심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무슨 공연무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쪽으로 들어가보니 공연장이 있다. 공연장앞에는 객석(客席)도 있고..
아직 공연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음악소리가 곧 공연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흘러나왔다.
공연장을 지나서 오른쪽길로 계속 들어가니 불빛이 반짝거리는 동굴통로가 나온다.
동굴내부의 이런 길도 있다니. 정말 잘 꾸며놓았다.
그 통로의 이름은 '환상의 거리'이다. 그렇게까지 환상적이지는 않던데..
그런데 통로의 높이가 낮았다. 천장에 머리가 닿을 정도니..
*
환상의 거리입구
우리는 머리를 조심하면서 그 환상의 거리를 통과한다.
통로에는 사방에 불빛이 반짝반짝 거린다.
환상의 거리를 통과하여 앞으로 계속 가니 '인류변천사관'이 나온다.
이곳은 말그대로 인류의 시조(始祖)부터 현대인까지의 진화 과정을 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조각으로 재현하여
인류변천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옛날 원시인부터 현대인까지 다양한 상(像)이 전시되어 있다.
원시인들의 형상은 대부분 벌거벗은 형태로 있다. 일부는 도구를 들고 서 있다.
인류변천사관을 둘러보고 앞으로 가니 오른편에 거대한 유리가 쳐져 있다.
그 유리안에는 무엇인가가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보니까 자수정이다.
유리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 자수정들은 1987년에 발견된 것들이다.
이 자수정을 발견한 기념으로 그것을 팔아먹지 않고 그냥 여기다가 영구 보존한 것이다.
이것들은 그 당시 시가(時價)로 5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허걱..
5억원~~!
마음같아서는 유리창을 때려 부시고 가져가고 싶었으나 약간 피곤한 관계로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 ^^;
* 유리안에
자수정 정동이 있다.
자수정 정동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자수정 채굴 재현장'이
나온다.
여기는 말 그대로 자수정 채굴 모습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 자수정 채굴
현장을 재현했다.
채굴 현장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자수정관'이 나온다.
여기는 자수정의 원석을 원형으로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자수정들은 유리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
탐스러운 자수정의 모습
24. 자수정을 감상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막다른 곳이 나온다.
그래서 다시 왔던길로 나와서 계속 들어가니 무슨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은 '조각관'이다
조각관에는 수십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사람의 모습이나 기타 여러가지 모습들을 조각한 것들이다.
특히 약간 야설?적인 조각품들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와서 보기 바란다.
*
조각관의 중앙홀
조각관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연등(연등)으로 둘러싸인 통로가 나온다.
통로안에 무슨 절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석불이라도...
연등으로 둘러싸인 통로를 계속 걸어가니 통로 막다른 곳에 석불(石佛)이 하나 앉아 있다.
그 석불은 여기서는 석굴암(石窟庵)이라고 부른다.
석불은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本尊佛)과 유사하게 생겼다.
* 석굴암의 모습
석굴암을 둘러보고 다시 조각관으로 나왔다.
조각관은 아까 언급했으므로 생략..
조각관을 지나 왼편길로 계속 들어가니 호수안에 무슨 돌섬이 떠 있다.
그것은 바로 '독도'이다.
경북 울릉군에 있는 독도를 1/46 로 축소해서 만든 것이다.
독도(獨島)의 왼편은 서도(西島), 오른편은 동도(東島)이다.
천장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다.
*
독도의 모습
독도를 둘러보고 오른쪽 길로 좀 들어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거기서 왼쪽 길로 가니까 무슨 외계인상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나온다.
그곳은 '우주공상관'이다.
우주공상관은 헐리우드 공상과학 영화촬영시 사용했던 각종 소품과 UFO 모형 및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영화에 나오는 온갖 외계인들의 상(像)이 전시되어 있다.
우주공상관을 지나 좀 들어가니 아까전에 지나갔던 공연장이 나온다.
그런데 공연장에서 무슨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장앞에는 수십명의 관객들이 그것을 구경하고 있군...
공연의 내용은 여러명에 재주꾼이 나와서 온갖 재주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런데로 볼 만하다.
(써꺼스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거기서 약 20여분동안 관람하다가 다시 길을 재촉했다.
공연장을 나와서 아까전에 관람했던 '원주민 생활관'을 지나서 출구쪽으로 가니
무슨 암각화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반구대 암각화'의 모형이다.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는 세계 3대 암각화(巖角畵)중 하나로 현재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다.
*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고 출구쪽으로 나왔다.
출구쪽 통로는 대개 넓었다.
25.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오니 왠 불청객이 우리를 맞이 하는데.. 그것은
소나기였다.
동굴안은 시원하고 좋았는데, 밖으로 나오니 졀라 덥고 거기에 비까지 내리는군..
비가 오는 관계로 잠깐 비를 피했다가 비가 좀 가늘어지자 다시 밖으로 나왔다.
동굴 밖은 여러가지 놀이시설과 식당,매점등이 들어서 있다.
날씨도 덥고 해서 매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고 동쪽방향으로 갔다.
자수정 동굴 관광지의 동쪽 부분에는
도자기전시장과 실습장, 연못, 옛날 농기구과 생활용품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도자기전시장,실습장이다.
한옥문을 지나면 한옥이 한채 서 있는데 거기가 바로 도자기실습장이다.
그러나 내부공사를 하는 관계로 실습,전시는 하지 않는다.
한옥앞 뜰 한쪽 구석에는 연못이 하나 있고 연못 가운데에 떠 있는 섬위에 정자가 하나 서 있다.
그 정자(亭子)에 갈려면 목교(木橋)를 건너야 된다.
우리는 목교를 건너 정자(亭子)에 들어갔다.
연못에는 거위 2마리가 한가롭게 놀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거위가 신기한지 먹을 것도 던져주고 어떤 사람들은 심술궂게 장난을 친다.
거위들은 만사가 귀찮은지 연못 중심부로 가버리는군...
정자를 나와서 옛날 농기구,생활용품 전시하는 곳으로 갔다.
여기에는 옛날 농사(農事)에 쓰이던 농기구들과 옛 생활용품등이 전시되어있다.
특히 옛날 초등학교에서 쓰던 물건들(피아노 비슷한 것, 명칭을 잊어먹음)도 있는데, 그것을 보니 옛날
초등학교
때가 생각이 나는군..
그것들을 관람하고 관광단지 중심부(동굴입구)쪽으로 나왔다. 동굴위쪽 언덕에도 동굴이 있다. 그러나
거기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외에도 언덕쪽에 동물원과 승마장이 있는데 거기는 가지 않았다.
이로써 길고도 긴 자수정동굴 관광지 관람은 끝났다.
26. 우리는 작천정계곡(酌川亭
溪谷)쪽으로 가기 위해 동굴매점에 가서 길을 물어보니
등억온천쪽으로 내려가거나 아니면 언양쪽으로 가야된다고 그러는군..
그래서 언양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자수정동굴 관광지를 나왔다.
그러나 그 시간에는 언양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없으며 언양터미널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한다고는
하지만 오늘은(6월 13일) 운행을 안하는 것 같다.
솔직히 이런데 오는데 대부분 승용차 끌고 오지 누가 대중교통으로 오겠는가...?? 쩝..
동굴주차장을 지나 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3거리에서 언양방면으로 내려갔다.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등억온천이 나온다)
내려가면서 지나가는 차를 잡았으나 모두 씹고 가버린다. 이런..
모텔을 지날 무렵 승용차 1대가 우리 앞에 정차(停車)를 하고.. 우리는 그 차에 탑승했다.
우리를 태워준 사람은 40~50대로 보이는 부부이다. 운전(運轉)은 남편되는 사람이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언양방면으로 가냐고 물어보니 그쪽(울산시내)으로 간다고 그러는군..
그래서 언양메가마트앞에서 세워줄 것을 부탁했다.
승용차는 등억온천입구에서 35번국도로 진입하여 잠시뒤 메가마트앞에 도착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차에서 내렸다. (15:00)
27. 우리가 여기서 내린 이유는
작천정계곡에 가기 위해서이다.
(-> 처음화면으로 )
메가마트앞에서 작괘천(酌掛川)을 따라 걸어가면 작천정계곡이 나온다.
길을 건너서 작천정쪽으로 걸어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물론 이것은 소나기이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갈려고 했으나 빗방울이 계속 굵어지는게 심상치가 않다.
좀 지나니 비가 인정사정없이 쏟아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부근 건물로 철수하여 비를 피했다.
비는 좀처럼 그칠 생각을 안한다.
한 10분정도 쏟아지니 그제서야 빗방울이 많아 가늘어졌다. (15:20분)
그래서 다시 작천정쪽으로 갈려고 했으나 시간관계상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그냥 부산에 가기로 했다.
아쉽군..
28. 작괘천을 건너서 메가마트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이 지역(언양읍 교동리)은 시골지역이지만 주거단지와 아파트가 제법 많이 들어서 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부산,양산방면 버스를 기다렸다.
* 여기서 양산,부산방면으로 가는 노선은
양산 12번 (언양↔통도사입구↔양산터미널↔부산롯데동래점)
8~10분 간격
양산 12-1번 (언양↔통도사입구↔양산터미널↔노포동터미널↔부산롯데동래점)
1:00~2:00 간격
양산 63번 (언양↔통도사입구↔양산터미널↔호포역↔덕천로터리)
1:00~2:00 간격
양산 67번 (언양↔통도사입구↔양산터미널↔호포역)
1:00~2:00 간격
그중에서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양산63,67번이다.
(호포역으로 가서 부산지하철 2호선을 타기 위해서)
그런데 버스가 졀라 안오는군... 대신 양산12번은 졀라 많이 온다.
어느덧 시간은 15:50분을 넘고...
그런데 동행한 이가 전화,문자를 몇번 하더니만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버스가 안와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그가 지금 집에 가봐야 된다고 그러는군.. 허걱.
그것도 갑자기.. 그래서 무슨일로 그러냐고 물었더니만.. 무슨일이 있다고..
(자세한 내용은 생략)
그래서 나는 우선 부산으로 간 다음 집(서생역 근처)에 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그는
끝까지
언양,울산시내를 경유해서 집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우긴다.
16시가 되자 그렇게 기다리던 양산시내버스 63번이 왔다.
그래서 나는 우선 저거 타고 부산에 들어가자고 그랬으나 그는 완강하게 반대하며 실력행사를 하는데
허걱~~!!
계속 부산가자고 했다가는 괜히 졀라게 맞을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부산진입은 포기하고...
그는 빨리 가야 된다면서 길을 건너서 메가마트앞 정류장으로 갔다.
거기서 울산역으로 가는 울산시내버스 314번(울산역-언양메가마트)을 타면 되는데 그는
우선 언양으로
나가서
좌석버스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그러는군..
버스를 기다린지 몇분만에 언양가는 시내버스가 왔다.
이번에 탄 버스는 대우여객소속 울산시내버스 381번(언양메가마트-언양-쌍수,마산)이다.
29.
버스는 작괘천을 건너 5분여만에 언양읍내에 진입...
(-> 처음화면으로)
언양터미널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서둘러서 언양터미널로 들어가서 울산시내로 가는
좌석버스를 기다린다.
16:20분이 되자 좌석버스 1대가 들어오는데.. 그 넘이 울산터미널로 가는 버스였다.
이번에 탄 버스는 경남버스소속 울산좌석버스 515번(울산터미널-언양-석남사)이다.
울산좌석버스 515번의 자세한 노선은 ------> (울산좌석
515번)
버스는 승객을 어느 정도 먹은 다음 언양터미널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언양분기점에서 울산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졀라게 달린다.
범서천상을 지나 울산고속도로의 종점인 신복로터리에 진입...
울산대공원,울주군청,공업탑을 지나서 시외,고속터미널부근에서 내렸다.
그때 시간 16:50분..
마침 울산역에서 부전방면으로 가는 통일호 열차가 16:59분에 있다.
우리는 그 넘을 잡아 타기로 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울산역으로 갔다.
시외고속터미널에서 울산역까지는 1.4km 거리이다.
30.
택시를 타고 울산역전에서 내리니 그때 시간 16:58분...
(-> 처음화면으로)
서둘러서 역사(驛舍)로 들어갔다. 마침 열차가 울산역에 정차했는지 하차승객(下車乘客)들이 개표구로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는 표를 구입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개표구를 그냥 통과하여 열차 타는 곳으로 달려갔다.
마침 열차가 출발할려고 하는군..
다행히 열차에 탑승하여 빈좌석에 앉았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을 6:50분에 출발하여 부산에 있는 부전역에 18:34분에
도착하는
통근형통일호 제1221열차이다.
열차안에는 승객들이 제법 많았다.
열차는 울산역(蔚山驛)을 출발하여 잠시뒤 선암역을 통과하여 덕하역에 이른다.
덕하역,남창역을 지나 17:20분경에 서생역에 이른다.
서생역에서 그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
여기서부터는 나혼자 움직이게 된다.
31. 서생역을 지나 터널을 통과하니 이제부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이다.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이고.. 열차 왼편으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잠시뒤 월내역에 이르고... 임랑리를 지나 좌천역에 이른다.
일광역, 기장역을 지나 송정역에 이르니 왼편에
송정해수욕장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경치좋은
청사포해안을 지나 18시에 해운대역에 도착하여 내린다.
(-> 처음화면으로)
해운대역(海雲臺驛)에서 수백명의 승객들이 내리는군..
그런데 울산역에서 무임으로 승차한 관계로 표가 없다.
마침 집에서 가져온 에드몬슨식 표가 2장이 있다. 그래서 그걸로 대신 땜질 할려고 했는데
개표구에서 표를 수거하는 역무원이 진짜 칼같이 일일히 확인하면서 표를 수거하는 것이 아닌가.. 허걱..
그래서 땜질작전은 포기하고 개표구로 가서 좌천역에서 탔다고 말을 하니 역무원이
웃으면서 1200원 내라고
그런다. 그런데 마침 동전이 없어서 1000원밖에 없다고 그러니 역무원이 그냥 1000원 내고 가라고 그런다.
(* 울산→해운대
통일호 운임은 1900원 )
32. 1000원을 내고 해운대역으로 나왔다.
해운대역에는 사람들이 졀라 많다.
* 해운대는 부산에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구이다.
해운대지역의 주요 관광지는 해운대해수욕장,동백동산,인어상,해운대온천,장산폭포,청사포해안등이
있으며
해운대에서 동쪽으로 좀 들어가면 송정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해운대역 동쪽지역에 있는 해운대신도시는 부산에 대표적인 아파트단지이다.
해운대역사(驛舍)를 나와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걸어 갔다.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까지는 도보 10여분 거리이다.
10분 정도 걸으니
동백길(도로 이름)이 나오고 그 길을 건너니 바로 앞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나온다.
해수욕장 서쪽에는 조선비치호텔이 있다. (-> 처음
화면으로 )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졀라 많았다. 거의 대부분 놀러온 사람들.....
*
해운대 해수욕장
33. 내가 해운대 해수욕장에 온 이유는
해수욕장을 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고 조선비치호텔 뒤쪽에 있는
동백동산과 최치원유적을
보기 위해서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금까지 6번 와 봤기 때문에 별로 신기할 게 없다.
해수욕장 동쪽부분으로 들어가니 송림지대가 나온다.
송림뒤에는 조선비치호텔이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다.
동백동산은 이 호텔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
조선비치호텔
(* 뒷쪽 언덕에 동백동산과 인어상이 있음)
백사장(白沙場)을 바라보며 조선비치호텔앞을 지나니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 왼편 바닷가에는 기암괴석이 운치있게 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고 있다.
그런데 바닷가 한쪽 구석에 인어상(人語像)이 하나 서 있다.
그 인어상은 무엇일까?
34. 그 인어상은 1974년 5월
5일에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부산시에서 세운 것이다.
이 인어상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으니..
* 아주 먼 옛날 인어의 나라 '나란다'의 황옥공주(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부인이 허황옥인데..)
는 이곳 '무궁'이란 나라의 시집왔으나 늘 고국을 그리워 하면서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바닷가로 나와서
시집오기 전 외할머니가 준 황옥보석에 비치는 고국의 모습을 보며 슬픈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 이 전설은 금관가야 김수로왕한테 시집온 허황옥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여기서 '나란다'는 인도의 아유타국(허황옥의 고향)이고 '무궁'은 금관가야로 생각을 한다면 딱 맞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금관가야의 중심지인 김해에서 이곳 해운대까지는 80 여리 거리이다.
능히 이곳에 와서 고국을 그리워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황옥공주는 허황옥(허황옥)으로 생각이 되는군.. 이름이 같으니...
이 전설은 인어상을 만들면서 지어낸 것인데 위의 언급한 것 처럼 허황옥의 이야기를 모델로 해서
지어낸 것 같다.
오늘도 인어상은 바다를 쳐다보며 서 있군..
35. 인어상을 지나 언덕을 좀 오르니 건물이 하나 나오고 건물 아랫쪽 바닷가에는
먹거리가 펼쳐지고
있었다.
바닷가에는 해산물을 파는 아낙네들과 그것을 맛보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건물을 지나니 동백동산산책로가 나온다.
(-> 처음화면으로 )
산책로는 뒷쪽으로 동백동산이 앞쪽으로는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다.
*
동백동산 산책로
* 동백동산 바닷가의
먹거리풍경
*
동백동산 바닷가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서 왼편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군..
아까전에 울산간절곶,진하,해운대에서도 바다를 지겹도록 봤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바다만 보는 듯 싶다.
여기서 잠깐 동백동산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 이곳 동백섬(동백동산)은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나무가 많은 관계로
동백섬이라고 부른다.
해운대는 원래 섬이었으나, 육지에 가까이 있어 흐르는 물에 흙, 모래, 자갈 등이 내려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군사보호지역이므로 해안의 모든 절경을 다 볼 수는 없지만, 인어상이 있는 해운대
바닷가쪽 암반과
절경만으로도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동백섬 주위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고, 섬의 중앙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기념비가 서 있다.
해운대 동백섬은 최치원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이며, 예로부터 그 경관이 매우 뛰어나 유명한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하였다.
현재 동백동산(동백섬)은 부산지방기념물 46호로
지정되어 있다.
*
동백섬(동백동산)의
모습
36.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해변쪽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해변에는 기암괴석들이 운치있게 자리 잡고 있다.
해변쪽으로 내려갈까 했으나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갔다.
좀 걸어가니 '해운대
석각'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는군. 그것을 따라 들어가니 철조망앞에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다.나온다. (-> 처음화면으로)
* 해운대석각 안내판
*
해운대 석각(石刻)은 동백섬 내에 있는 작은 바위 윗면에 '해운대(海雲臺)’라는
글씨를 새긴 것으로,
신라말기 대학자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글씨로 전한다.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으로 향하던 도중 이 주변의 자연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워 돌을 쌓아 대(臺)를 만든 후,
바다와 구름, 달과 산을 음미하면서 이 바위에 '해운대(海雲臺)'라는 글씨를 새기었는데, 이때 부터 '해운대’
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의 글씨라는 사실이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으나, 고려시대 때 문신이었던 정포의 시에서 '대는
황폐하여 흔적이 없고 오직 해운의 이름만 남아 있구나’라고 읊고 있어, 그 당시에도 이 석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과 파도에 씻겨 나가 '운(雲)'자가 심하게 닳아있는 상태이다.
이 해운대 석각은 부산지방기념물 45호로 지정되어 있디.
현재 이 석각은 철근으로 만든 보호각 안에 모셔져 있는 관계로 직접 볼 수 없다.
* 해운대 석각이
새겨진 바위
37. 해운대 석각 안내판을 읽어보고 안내판 뒤에 있는 건물을 쳐다 보았다.
그안에 그 석각이 주무시고 있기 때문에.. 물론 볼 수 는 없다.. 아쉽군..
석각이 있는 이 곳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아랫쪽을 바라보면 푸르른 바다와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석각과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 다시 산책로로 나왔다.
산책로 곳곳에는 군부대로 보이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산책로를 따라 좀 들어가니 오른편에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거기에 '최치원 선생 유적'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그래서 바닷가 산책로를 버리고 언덕으로 오른다.
날씨가 더운지라 땀이 폭우가 오듯 쏟아진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언덕을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드디어 언덕의 정상(동백동산의 정상)에 이르렀다.
정상에는 테니스장과 '최치원 선생 유적비','최치원 선생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처음 화면으로 가기)
이것들은 모두 근래에 와서 만든 것으로 그렇게 다룰 만한 내용은 없다.
동상(銅像)과 유적비(遺蹟碑)를 둘러보고 벤치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
이번에는 앞쪽 길로 내려 갔다. (아까전에는 뒷쪽 길로 올라옴)
38. 10여분 정도 내려가니 동백섬 순환도로(산책로)가 나온다.
이 동백섬 순환도로는 동백섬(동백동산)을 한바퀴 도는 관광도로이다.
동백섬 끝부분에는 '해양과학 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니 오른편에 조선비치호텔이 보이고 '동백섬'에 대한 안내판이 나온다.
이 안내판에 쓰인 내용은 동백섬에 대한 것으로 이미 앞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
안내판을 지나 좀 내려가니 길 왼편에 토끼농장이 있다.
토끼농장에는 토끼 수십마리가 뛰어놀고 있는데 사람들이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토끼농장안내판에는 분명히 먹이를 주지 말라고 쓰여 있는데 그것을 어기고 먹이를 주는 것이다.
토끼들은 사람들이 주는 채소,과일등의 먹이를 부지런히 먹고 있었다.
토끼농장을 지나니 '동백교'라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 오른쪽부분에는
'해운대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동백교를 건너니 동백섬입구 4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송정, 왼편으로 가면 요트경기장,
직진하면 수비로터리가 나온다.
여기로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부산을 뜰려면 아직 3시간정도 남아 있다.
그래서 우선 해운대역쪽으로 가기로 하고... 해운대역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니 운촌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어디로 갈까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부산역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다른데로..
물론 최종 목적지는 부산역이다. 그러나 일찍 가서 할 것도 없구..
그 때 마침 모라동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왔군... 그래서 그 것을 잡아 탔다.
이번에 탄 버스는
세익여객소속 부산시내버스 31번(해운대↔동래전철역↔서면↔모라주공APT)이다.
부산시내버스 31번의 자세한 노선은 -------> (
부산 31번 )
39. 버스는 수비로터리를 통과하여 재송동,안락동을 지나 동래전철역에 이른다.
나는 피곤한지라 잠이 들고..... zzz
깨보니 감전동이군.. 허걱..
기왕 여기까지 온거 모라동종점까지 가보기로 했다.
덕포동을 지나 경부선철로 밑을 통과하여 모라동으로 진입..
모라동4거리에서 백양산터널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좀 들어가니 모라주공단지가 나오고..
21시에 모라주공아파트 종점에 도착하여 내렸다.
모라주공단지에 온 이유는..... 그냥 한번 와 봤다. ㅋㅋㅋ
버스에서 내린 다음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있길래 잡아 탔다.
이번에 탄 버스는 유한여객 소속 부산시내버스 85번(모라주공APT↔서면↔부산역↔청학동)이다.
버스를 타고 모라동을 지나 경부선철로 밑을 통과하여 덕포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덕포전철역으로 가서 부산지하철 2호선(호포↔광안↔장산)
광안행 열차를 타고 사상,주례,동의대를
지나 서면역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노포동↔부산↔신평)으로
갈아타서 범내골,범일,부산진을 지나
부산역에서 내렸다. (-> 처음
화면으로)
40. 부산(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부산역 광장으로 나오니 21:50분...
마침 저녁을 안먹은지라 부근 칼국수집에서 칼국수를 먹고 부산역(釜山驛)으로 가서
예약한 철도표를 구입..
개표를 받고 타는 곳으로 내려가 열차에 탑승한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부산역을 22:30분에 출발하여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266열차이다.
좌석은 5-51석이며 운임은 15600원이다.
* 부산 -> 서울
무궁화호 승차권
열차안에는 승객들로 가득... 그러나 입석은 없었다.
22:30분이 되자 열차는 부산역을 출발하고..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나는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잠에서 깨보니 어느덧
영등포역....
한강을 건너
용산역에
정차... 잠시뒤 마지막역인
서울역에
4:16분에 도착했다.
(-> 처음화면으로)
41. 서울역에는 정시(定時)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려서 개표구를 통해 서울역사(驛舍)로 들어가서 세수좀 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밖은 아직 어두웠다. (4:20)
삼화고속 정류장을 지나서 염천교방면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여기서 우리집가는
서울시내버스 20번은
5:10분정도에 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두 번을 타야 되는군..
4:30분이 되자 면목동으로 가는 버스가 오는군..
이번에 탄 버스는
중부운수소속 서울시내버스 139번(문래동↔신촌↔남대문시장↔전농동↔면목1동)이다.
서울시내버스 139번의 자세한 노선은
-------> ( 139번 노선 안내 )
버스는 남대문시장,명동을 지나 쇼핑타운으로 유명한
동대문운동장에 이르니 수십명의 승객들이 탑승..
동대문,신설동을 지나 제기동에서 내렸다. (4:50)
버스에서 내린 다음 길 건너 정류장에서
한성여객소속 서울시내버스 15번(하계동↔신설동)을
타고
보문동,돈암동,미아리,수유리,방학동,도봉동을 지나
상계1동에서 하차..
집에 들어오니 아침 5:50분......
--> 이로써
울산,부산지역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42. 마무리
이번여행은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 지역을 갔으며..
간절곶,서생포왜성,자수정동굴,해운대,동백섬 등을 관람했다.
----- 집으로 가져온것들 -----
1. 서울->경주 무궁화호 승차권
2. 경주->울산 통일호 에드몬슨 승차권
3. 자수정동굴 입장권
4. 부산->서울 무궁화호 승차권
* 이 여행후기는 2002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완성...
(허걱 왜 하필이면 6월 25일 새벽 4시냐 ?? )
운행회사 : 진아교통(주)
운행거리 : 24.05 km
배차간격 : 5~7분
운행시간 : 새벽 1시까지
기,종점 :
'
월계3동 ↔ 도곡동 '
자세한 운행 경로 :
운행회사 : 중부운수(주)
운행거리 : 33.9 km
배차간격 : 5~8분
운행시간 : 새벽 1시 20분까지
기,종점 :
운행회사 :
한성여객(주)
운행거리 : 33.5 km
배차간격 : 3~5분
운행시간 : 새벽 0:50분까지
운행노선 :
' 하계동
↔ 도봉동 ↔
신설동 ↔
전농동 '
(下溪洞, Ha gye dong) (道峰洞,
Do bong dong)
(新設洞,Sin seol dong) (典農洞,
Jeon nong dong)
자세한
운행경로 :
하계동-중계도서관-대진여고-백병원-상계1~6단지-노원역(미도파)-도봉면허시험장-상계7~15단지-수락산역-
두산주공아파트-노원교-도봉역-성황당-도봉동-방학동-창동-쌍문역-북부한전-쌍문동-강북구청-수유리-신일고-
성북시장-대지극장-미아3거리-길음동-미아리고개-돈암동-삼선교-성북구청-보문역-보문동-신설동-제기동-마장동-
동대문구청-신답역-동대문여중-전농동-시조사-휘경동-위생병원-중랑교-중화동-중화역-묵동3거리-태릉입구역-
공릉역-산업대입구-한신코아-하계동
운행회사 : 일광여객,세익여객,한일여객
운행거리 : 약 27 km
배차간격 : 20~30분
운행시간 : 새벽 0시까지
기,종점 :
운행회사 : 경남버스 (주)
운행거리 : 약 38 km
배차간격 : 30~40분
운행시간 : 저녁 19시까지
기,종점 :
' 울산터미널 ↔ 석남사 '
자세한
운행경로 :
울산시외터미널-롯데울산점-목화예식장-달동-롯데마그넷-공업탑-울산고교-울주군청-울산지원-울산대공원-
성광여고-신복로터리-범서,천상-(석남사 방향:
서울산나들목→언양병원 /울산시내방향:
언양분기점)-언양터미널-서부리
-향산리-산전리-면허시험장-궁근정-덕현리-석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