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전해오는 Thanksgiving Day의 유래

[moon]

오늘이 Thanksgiving Day 입니다.  추석은 잊어가는데 여기서는 나흘동안의 연휴가 되니 추석을 지내는 셈 치고 가족이 모이게 됩니다.

여기 미국에서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믿기를 "옛날에 청교도들이 미국에 도착해서 힘들게 일년을 보내고 거두어 드린 곡식과 야생 칠면조로 음식을 장만하고 하나님에게 감사드리는 잔치에서 부터 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시작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는 거의 지어낸 이야기라고 판명이 나고 있습니다.

청교도(Pilgrim)들이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와 도착한 날이 12월 20일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나 그 이후에도 그런 행사가 있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가 없답니다. 다만 그 후손들이 12월 20일을 조상의 날 (Forefather's day)로 정하고 조상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날을 기념했다고 합니다. 그당시에 칠면조를 잡아 먹었다는 기록은 없답니다. 대신 노루고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오랜 후에 12월 20일이 성탄절하고 너무 가까워 린컨 대통령 때에 와서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Thanksgiving Day로 지정했다가 다시 루즈벨트 대통령 때 11월 4째 목요일로 바꾸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미국의 명절인데 기독교가 한국에 오면서 묻어온 셈입니다. 한국 기독교에서는 Thanksgiving Day를 추수감사절이라고 누군가가 의역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의 큰 추석명절을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뉴일글랜드 지방에서 11월이나 12월이 추수하고는 관계가 없는 달입니다. 감사절이라고 했어야 더 가까운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그러니까 한국 기독교 인들이 즐겨야할 아무런 근거가 없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마음]

그래도 미쿡인들이 하니까 우리 기독교인들도 무조건 따라해야 하는겨..

[저절로]

지뿔도 모르는 짓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나 저나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이렇게 좋은글 자주 올려 주시지요.

[moon]

쥐에도 뿔이 있나요? 저도 몰랐는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