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제주 생활 체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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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여행후기를 남기네요.. 메르스의 홍역으로 전국이 뒤숭숭한 틈을타 훌쩍 여행길에 오르게되었습니다. 9개월만의 제주 여행인데 또 다시 새로움을 느낄 수있어 너무나 신선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10박 11일의 짧지 않은 시간이 어찌 빨리 지나는지 아쉽기만 하네요..
메르스 덕분인지 그 많던 중국사람들은 거의 종적을 감추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한적해 여행을 즐기는 저희는 좋았으나 현지 상인들은 큰 시름에 놓여 죄송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한동안 제주도에 못가신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나마 제주의 안부들 전합니다..

여러가지로 고민후 캠핑모드가 아닌 숙박모드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일정을 잘 조절하니 4인가족 전체 항공료를 8만원정도로 저렴하게 교통비를 절약했네요..
애기때 이후로 첫 비행기 여행으로 아이들이 한껏 들떠있네요..

저희가 묵었던 민박집인데 독체민박으로 거의 제주 최저가로 묵을수가 있어 좋았고 제주의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어 더 좋았던 숙소입니다..

제주 곶자왈 체험과 숲해설을 함께 들으니 그간 스쳐지나간 나무, 돌, 꽃, 풀잎들 모두가 새로운 의미로 다시 볼 수있어 아이들보다 제가더 많이 느끼고 배웠던것같습니다..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이 여러 요리 제료로 사용해 유명세를 탔지만 아직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건지 천지가 거북손 밭이네요.. 따기는 좀 고생했지만 살짝 데쳐서 먹어보니 맛이 일품이네요~

배낚시는 참 재미있었으나 건이를 빼고 모든 가족이 배멀미로 낚시 내내 실신했습니다..ㅡㅡ;;

역시나 봄꽃은 바닷가가 체질인가봐요.. 바다에 나가면 돌아올줄 모릅니다..ㅋ

저희 어머님도 제주로 소환해 첫 제주도 구경을 시켜드렸습니다.. 멀미가 워낙 심하셔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키미테의 효능으로 거뜬히 하늘, 땅, 바다를 무사히 이동하실 수 있었답니다..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엄청난 규모와 시설을 갖추었네요.. 아이들과 가시게 되면 꼭 해설프로그램 신청하셔서 함께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번 제주 투어의 목표중 한라산 등반이 1순위였는데 다행히 일정중 날씨가 좋은날이 있어 등반할 수가 있었습니다.. 산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국내 어느산에 비견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아름다운산인것 같습니다.. 전 아쉽게도 어머니와 중도 하산했지만 아이들은 정상까지 완주하고 하산했습니다.

외돌개 옆 황우지 해안은 자연이 만들어준 천연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이 수영할만한 깊이의 웅덩이(?), 5m정도(밀물때)깊이로 스노쿨링을 즐길 수있는 곳까지 있어 해수욕장과는 전혀 물놀이를 막끽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많이 알려졌는지 메르스 열풍을 감안하더라도 예전에 왔을때완 비교가 안되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암튼.. 언제 또 이런 여유와 호사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시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라디오맨]

이거
이거
이것
봐~~라....

봄꽃님 땡땡이 비바리차림
아름다운 민박 풍경
거북손 맛

반칙이야 ~~~
누가 열흘씩이나 휴가를 ......

부럽습니다.

[흰그림자]

부럽~부럽~부럽. 자연풍경보다 더어여쁜 사람들이네요. 어머님까징~ 잘~하셨어요. 덩달아 기쁘네요.

[돌거울]

제주도를 안마당처럼
10박이라
제주댁 다 되셨네
아이들도 활짝 좋네요

[노을]

멋져부러~~

[혜운/행복한나드리캠]

너무너무 멋지네요.....!!!

[발렌티나]

황우지 해안 웅덩이를 보니 예전 TV에서 유상무가 새끼 상어 잡았던 곳이네요 ㅋ
날씨 좋을때에 10일 휴가에 어머님까지,,, 부러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