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선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21일 열렸다.
위령제에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원, 전국 해군전우회원및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해군의장대 조총발사와 진혼곡연주, 분향·헌화, 추념사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1974년 2월22일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한 후 돌아가던 해군 예인정이 통영항 장좌섬 앞바다에서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예인정에 타고 있던 해군·해경 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다.
해군본부는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2007년 이순신 공원에 순직 장병 159명의 이름이 새겨진 위령탑을 세워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