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의 예절에 대하여,
먼저 장례식에 가실때는 검은양복(또는 최대한 검은색에 가까운 양복)을 입으시고, 가능하다면 밝은색 와이셔츠를 입으세요. 흰색이 제일 좋습니다.. 넥타이는 검은색,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어두운색으로..
가시면 아는분이 입구에서 맞이할때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하지마시고, 그저 목례만하세요. 상중이라 안녕하지 못하니까요.. 들어가시면 향을 피우시고(라이타는 보통 향옆에 있습니다.), 절을 2번하세요. 그 다음, 상주와 맞절을 한번 하시고 그 자리에 앉으신후, 가벼운 인사말을 건넵니다.. 물론 안녕하세여.. 이런거 하면 분위기 얼어붙습니다.. 그냥..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친구니까, "상심이 크겠구나..." 라는 정도) 라는 정도.. 그리고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가볍게 여쭤보는 정도..
여기까지 끝났으면 부조금을 내고(보통 향피우는데 옆에 통이 있습니다..) 밥먹으러 가면됩니다. 부조금 먼저내고 절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순서가 상관없습니다. 부조금은 개인의 경우, 보통 3만원~5만원 정도를 봉투에 넣어서 냅니다. 개인 경제사정에 따라.. 많이 친하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10만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봉투 사실때 결혼용 축의금 봉투 사시면 안됩니다. 한자 잘 살펴보고 사세요.. 봉투 겉면에는 주소와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세로로 적으시고요..
바쁘면 이것까지 끝내고 돌아오셔도 되고요.. 오실때는 가벼운 인사.. 바빠서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정도만 하세요.(친구니까.. "바쁜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볼께.. 나오지마라.." 정도..) 여기서도 안녕히계세요.. 라고 하면 실례가 됩니다.
혹시 식사나 술을 드시게되면.. 술을 드실때 절대 건배를 하거나 제의해서는 안됩니다. 상가에서는 건배를 하지않습니다. 혹시 같이 간 사람이 모르고 건배를 제의하면 설명해주세요. 건배는 해서는 안되지만, 이 자리에선 웃거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상심해있는 상주를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자는 의미입니다..상가에서 밤새 고스톱 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상주에게 술을 따라주셔도 됩니다만, 강요는 하지마세요. 상주도 오는사람마다 술 받아마시면 취해버릴수 있으니까요.. 상주가 술에취해 쓰러지면 곤란하겠죠..? 아주 친한 친구라면 친구들이랑 고스톱치면서 같이 밤을새주셔도 됩니다.
정말 아주 친한 친구라면 상여를 맬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없다면(의외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발인때 상여를 매셔도 됩니다. 상여군은 보통 6명~8명으로 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