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재연이 단풍구경 가고 싶대서 밀양 호박소로 향했다.
울긋 불긋 오색 물감으로 호박소를 휘감아 흐르는 물소리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한다.
'방자전'이라는 영화 촬영을 마쳤다고 배우들과 스탭, 그리고 삼십 여 명의 보조 요원들이 철수를 하느라 분주하다.
주연은 '김주엽'과 '조여정'이라는데...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본 듯도 하다.
방자역에 김주혁, 춘향이는 조여정, 이몽룡에 류승범 그리고 향단이는 류현경이란다.
얼음골 사과,,,
얼음골에는 온통 사과밖에 없었다. 내려오는 길에 수더분해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몇 알 사서 달콤하게 잘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말끔하게 겨울 단장을 한 주남 저수지에서 철새를 구경하고, 참나무 오리 훈제 불고기로 배를 불렸다.
호박소
계곡따라 계속 올라가면 백운산, 그리고 가지산...
사진에 보이는 한 사람은 다른 촬영진 다 철수하고 계곡 물소리 따는 중
얼음골, 연무가 끼어서 맑지 못하다.
주남저수지 철새
첫댓글 호박소와 석남사는 옛날에는 자주 갔었는데,요 몇년은 가지못했네요.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겠네요.호박소는 볼때마다 가슴이 뻥 뚫리는듯 시원해 보입니다.
형님! 넘 멋집니다...이 아침에 가슴속까지 시원하고 편안해집니다. 재연아 재민아 쎅시하고 이삐다 ㅋㅋ
오랜만이네... 민영&지은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지 보고싶네... 플루가 난린데 조심하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