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부레밥
부드러운 민어껍질과 담백한 민어부레, 쫀득한 민어살 그리고 현미밥의 고소함이 씹을수록 더해진다.
양념장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야 민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민어 1마리(1kg), 두릅순·새싹채소 적당량씩, 참기름 약간, 불린 현미 1컵, 물 1¼컵
양념장: 간장 2큰술, 다진 파·다진 홍고추 1큰술씩, 다진 청양고추 2작은술, 참깨·참기름 약간씩
1 민어는 가슴지느러미 밑 부분에 칼집을 넣고 부레와 알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를 가른다.
2 민어의 부레와 알을 발라낸다.
3 민어 머리를 잘라내고 뼈와 살을 발라낸다.
4 꼬리 부위를 잡은 뒤 칼을 이용해 껍질만 발라낸다.
5 부레를 잘게 썰어 찬물에 헹군다.
5 압력밥솥에 현미를 담고 민어부레와 민어살을 올린 뒤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7 끓는 물에 민어 껍질을 약 2초간 데친 뒤 재빨리 얼음물에 넣는다. 민어 껍질을 손으로
문질러가며 씻으면 민어 비늘이 저절로 제거된다.
8 손질한 민어 껍질은 물기를 제거하고 채 썬다.
9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10 완성된 민어부레밥을 그릇에 담고 민어 껍질을 얹은 뒤 새싹채소를 올린다.
참기름을 밥 위에 뿌리고 밥 가장자리로 두릅순을 돌려낸다.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는다.
민어민어는 예로부터 임금의 복달임 음식으로 냈을 만큼 기를 충전시키는 고급 재료로 손꼽힌다.
여름이 제철이지만 9월까지 즐길 수 있다. 150m가 넘는 깊은 수심에서 자라 무게가 15~20kg에
달할 만큼 기골이 장대한 어종이다. 작은 것은 살이 연하고 큰 것은 살이 단단해 씹는 맛이 차지다.
전라도 목포, 신안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데 그중 '지도'라는 곳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민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거나 길어도 10시간을 넘기지 못해 아가미의 울대를 통해 피를 빼
4~5℃에서 냉장 보관하며 15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냉동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시장에서는
깨끗한 얼음에 싸 좌판대에 올려 판다. 민어로 만든 음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민어탕'으로 쑥갓,
애호박, 미나리, 팽이버섯 등에 고추장을 풀어 끓인 것으로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민어구이, 민어전,
민어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민어에는 커다란 울림통인 부레가 있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이 좋아
찜으로 즐겨 먹는다.
일년 중 5월에서 9월 사이에 서남해안 근해에서 안강망(鮟鱇網)을 이용하여 민어를 잡는 행위.
내용
민어의 크기는 60~90센티미터이며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서남해 근해의 수심 40~120미터의
갯벌 바닥에서 서식하며 여름인 7~9월 사이에 산란을 한다. 민어는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먹던
물고기이며 그 어업의 역사도 깊다.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토산품과 공물을 기록한 부분에는 경기도와 충청도의 여러 곳에서 잡혔고 전라도, 황해도 및 평안도에서도
잡혔던 것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는 민어의 주산지가 전남의 고흥과 완도·무안·신안·영광, 전북의 고군산열도·
죽도, 경기도의 연평열도, 평안도의 신미도·대화도·압록강 입구였다. 지금은 전남 무안 해제반도의 하우리에서
조금 북쪽에 위치한 타리섬 인근이 민어잡이의 집산지이다.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茲産魚譜)』에는
민어잡이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흑산도 바다에는 희귀하나 간혹 물위에 떠오르고 간혹 낚아서 잡는다.
나주(羅州)의 여러 섬 이북에서는 5~6월에 그물로 잡고 6~7월에 낚시로 잡는다.” 조선 후기에는 재래식 어구인
민어사슬낙을 사용하였다. 이는 어선의 뱃머리 한편에 여러 개의 낚싯줄을 매단 기다란 새끼를 2~3줄 바다로
넣어 민어를 주로 잡는 도구이다. 미끼는 전어와 새우를 사용하였다. 그 밖에도 일본조(一本釣)와 연승(延繩)을
사용하였고 때때로 주목망(柱木網) 및 중선망(中船網)을 사용하였다. 1906년에 일본 어민이 태이도에서 안강망을
사용하여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한국인도 민어잡이에서 안강망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타리섬 인근에서
안강망을 이용하여 민어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기는 5~9월 무렵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만조 때 이루어진다.
첫댓글 전사장님 왜? 낚시에 관한 이야기는 없어 유--?
5월19일 민어낚시 탐사후 출조계획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