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더해가는 7월, 더위가 깊어가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오감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7월과 8월의 맞아 여름기획으로 마련한 공연을 통해 올 여름 공연장에서 시원한 문화휴가를 즐겨보자.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마련되는 ‘동화 속 과자나라 체험전’은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 어린왕자 등 동화 속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오감 체험놀이로 펼쳐진다. 시원한 전시장에서 케잌 만들기, 쿠키 만들기, 과자 낚시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과자로 만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 클림트의 키스,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 등 세계 명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로마신화의 영웅과 과자로 만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엿볼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으로 아이스 발레 ‘백조의 호수’가 8월 5일과 6일에 펼쳐진다. 1998년 첫 내한 이후 아이스 발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일반 아이스링크가 아닌 일반 공연장에서 전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펼쳐 보일 예정으로 주목되는 무대이다.
이와 함께 연인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뮤지컬 ‘오디션’이 오는 7월 19일에 펼쳐지며 연극 ‘라이어1’이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오디션은 출연 배우가 직접 무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신개념 밴드형 공연으로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뛰어 넘는 라이브 무대로 펼쳐진다. 2007년 초연돼 제 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및 최우수 작품상과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수작으로 밴드 복스팝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락카펠라’ 내한공연이 8월 30일 펼쳐져 후더운 여름의 막바지를 시원하게 적신다. 제프, 조지, 스코트, 캐빈과 존 브라운 등 최고의 무대에 섰던 미국출신의 남성 5인조 아케펠라 그룹이 천상의 하모니로 전주의 관객들과 조우한다. 첫 번째 내한 공연인 만큼 락카펠라의 히트곡 뿐 아니라 국내가요를 편곡에 친숙하고 특별한 무대로 마련된다.
이와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야외공연장에서 토요놀이마당이 타악, 비보이 공연, 클래식, 아카펠라 등이 시원한 여름밤정취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여름을 맞아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으며 마음속에는 촉촉한 단비가 내리는 시간으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