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太和江 )
면적 : 길이 46.02km, 유역면적 643.96㎢
소재지 :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태화강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울산시 매암동 부근의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이 47.54㎞
유역면적이 643.96㎢에 달하는 강으로, 울산지역민들과 역사를 같이하는 울산의 젖줄과 같은 소중한 하천이다.
태화강에서는 십리대숲과 더불어 연어, 은어 등 토종 어종 및 백로, 고니, 수달, 너구리 등 7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들
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하구의 태화강 철새공원은 국내 도심 속 최대 철새 도래지로써, 백로(8천여마리)와 까마귀떼(5만여 마리)의 화려
한 군무가 장관을 이루며, 계절별 철새 학교 등 다양한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가을철 태화강 하구 억새단지의 석양과 어우러진 은빛 억새물결 또한 환상적인 비경을 연출한다.
범서면 사연리에서 상북면 덕현리 높이 966m 지점에서 동류하는 물줄기(지금까지 알려진 태화강)를 합류한 뒤, 동쪽으
로 유로를 바꾸어 시내를 관류하며,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에서 발원한 동천을 합한 뒤 울산만에 흘러든다.
하천이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울산시 태화동에 세웠다는 태화사(太和寺) 앞으로 흐르기 때문에 태화강이라
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경주-울산 간의 구조곡에 위치하는 외동읍 일대의 동쪽 산록에는 선상지가 발달해 있으며, 동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하류
지역에는 울산평야가 이루어졌다.
유역 내에는 쌀을 비롯해 맥류·잡곡 등과 과일·채소 등이 생산된다. 태화강의 하류일대에는 울산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
으며, 각종 용수의 공급을 위해 강유역에 사연호를 비롯 대암호·선암저수지(仙巖貯水池) 등이 건설되었다.
상류 유역에는 가지산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의 천전리바위그림(국보 제147호), 상북면
의 석남사·간월사, 경주시 외동읍의 관문성(關門城)·경주괘릉(사적 제26호)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승지로는 홍류폭포·작천정·간월 폭포 등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가 지난다.
개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고헌산(高獻山, 1,033)에서 발원하여 울산시를 서(西)에서 동(東)으로 가로지르고 흘러
동해로 흘러든다.
길이는 46.02km이고, 유역면적 643.96㎢이다. 울주군 삼남면ㆍ두동면ㆍ두서면ㆍ범서면 등에서 덕현천ㆍ언양천ㆍ대곡
천ㆍ척과천ㆍ동천 등 지방 1급하천 1개와 100개의 지방 2급 하천으로 구성된 강으로 울산광역시를 지나 울산만으로
흘러든다.
태화강의 유래는 신라시대 자장율사(慈裝律師)가 당나라의 수도할 때 중국의 태화강변에서 신인을 만난 후 사포(絲浦 ;
지금의 태화지방)로 귀국하여 절을 지어 나라의 복을 빌었다 하며 그 절이 태화사가 되었고, 태화강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하천일람에 따르면 태화강의 발원지는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로 되어 있으며, 주요 지류인 동천의 발원지는 울산광역
시 북구 농소면의 울산과 경북의 도계에서 발원하고 있다. 하구 부근의 동천(東川)과 합류하는 곳에 울산평야(三山平野와
兵營平野)를 이룬다.
울산만 일대에 공업단지가 들어서고 각종 공업용수ㆍ생활용수를 비롯하여 관개수의 급증으로 상류에 사연댐(泗淵댐)ㆍ대
암댐(大巖댐)ㆍ선암댐(仙巖댐) 등이 건설되었다.
유역에서는 쌀ㆍ맥류ㆍ잡곡ㆍ과일 등의 생산이 많다. 상류의 양산구조선(梁山構造線)에 위치한 언양은 분지를 이루며,
경부고속도로의 울산진입로를 이룬다. 특히 하구 부근에는 우리나라 굴지의 임해공업단지인 울산공업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유역 내에 가지산도립공원이 있고, 석남사(石南寺)ㆍ천전리각석(川前里刻石) 등 문화재가 많다.
지금은 없어진 하구의 태화루(太和樓)도 명소였다.
울산광역시의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오염이 심하여 1990년대 중반까지도 시민에게 외면을 받던 하천이었으나,
2000년 6월의 물고기 떼죽음 사건 이후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어 태화강살리기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5급수 이하의 수질을 보였던 태화강은 2006년 8월에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0.6ppm으로 7대
도시를 흐르는 하천 가운데 최고수준을 보일 정도로 회복되어 환경 복원의 사례가 되었다.
태화강 십리리 대나무숲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공원으로 태화강대공원내에 자리한 대나무 숲입니다.
대나무숲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울산의 도심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대나무숲은 여름,가을이면 더위를 식히고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찿고 있습니다.
"울산12경"과 "대한민국 12대 생태관광지역" 으로 지정되어 있으며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민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간절곶(艮絶串) 이길곶, 간절갑, 간절포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개설
간절곶은 국립천문대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한반도에서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발표되었다.
간절곶은 육지에서 정동진이나 포항 호미곶, 부산 해운대 등지보다 1분 이상 일출이 빠른데,
2000년 1월 1일에는 오전 7시 31분 26초에 해가 떴다.
간절은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과일을 따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뾰족하고 긴 장대를 가리키는 간짓대처럼 보인다는 데에
서 유래된 지명이다.
곶은 육지가 바다로 돌출해 있는 부분을 의미하므로 간절곶으로 부르게 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넓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이길곶으로 불리기도 하였고,『조선지지자료』에는 간절포로 기록되어 있다.
이길(爾吉)은 지금의 간절곶 일대에 설치되었던 이길봉대(爾吉烽臺)라는 봉수대의 명칭에서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간절갑(艮絶岬)으로 바꾸어 불렀으며, 이는 1918년에 제작된 『조선오
만분일지형도(朝鮮五万分一地形圖)』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간절갑으로 불리다가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간절곶으로 불리고 있다.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 지점에 위치한 간절곶은 부산의 남항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39㎞ 지점에
있으며 육지에서 바다로 돌출된 지역이다.
곶의 서쪽에서 봉화산 산줄기가 동쪽으로 완경사를 이루다가 간절곶에 이르면 매우 평탄한 지형을 형성한다.
주변 평지에서는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북쪽의 진하에서 남쪽의 기장에 이르기까지 지형의 기복이 거의 없고 해발고도가 200m 이하인 구릉성 산지와 해안단구
의 평탄면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해안가는 바위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절벽이 나타나는데 반해, 간절곶에서는 해안절벽을 보기 어렵다.
간절곶 주변은 난류와 한류가 혼합되는 구역으로, 수온은 4월이 가장 낮고 8월에 가장 높다.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간절곶을 찾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출 여행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은 독도이지만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의미를 지닌 ‘간절욱조
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라는 말도 전해진다.
2000년에 세워진 간절곶 표지석에는 “이곳을 찾은 분과 그 후손은 새천년에 영원히 번성할 것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
져 있다.
매년 12월 31일부터 그 다음날인 1월 1일까지 간절곶 해맞이축제가 개최된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는데, 우체통의 높이는 5m에 달하고 너비는 2.4m이다.
신라시대의 충신인 박제상 부인과 그의 딸을 추념하는 모녀상과 새천년을 기념하여 건립한 새천년 기념비 등이 있다.
이곳에는 1920년 3월 26일에 등대가 설치된 이후, 2001년에 높이 17m의 등대가 새롭게 설치되었다.
간절곶등대는 백색 팔각형의 본체에 10각형으로 된 전통 한옥형태인데, 동으로 만든 기와지붕을 얹어 전망대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등대 옆으로는 간절곶항로표지관리소가 자리한다.
간절곶으로 연결되는 해안길의 명칭은 한반도의 새해를 여는 간절곶의 명칭과 해맞이를 통해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
의 바람을 포함하는 ‘간절곶 소망길’로 정해졌다.
한편 간절곶의 서쪽을 통과하는 국도 31호선의 도로명은 ‘해맞이로’이다.
송도해수욕장
소재지 : 부산 서구 암남동 135-5
부산 최초 해수욕장, 부산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 평균수심 1~1.5m. 부산 중심가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부산에서 제일
먼저(1913년)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2000년부터 5년여 간 정비사업을 펼쳐 줄어든 백사장을 확장하고 분수대 등을 설치하며 해변공원이 되었다.
주위에 수산시장과 암남공원 등이 있다.
1913년 부산에서 최초로 개발된 해수욕장 구역으로, 1996년 4월, 개방된 도시 자연공원인 암남공원과 바다낚시로 유명
한 두도공원으로 연결된 송도는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 그대로 보존된 기암괴석, 그리고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멀리
영도를 배경으로 한 조용한 바다정경이 장관인 곳이다.
송도해수욕장의 볼거리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과 먹을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구름다리, 산책로, 보트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송도 해안의 암남공원은 해안 생태 공원으로 송도 해안과 부산 남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3.8km의 산책로,
도로변 카페, 횟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부산시 서구 부민동 3가에는 한국전쟁 중 부산이 임시 수도였을 때 2년 동안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 임시수도
기념관이 있다.
송도는 이처럼 격변의 역사를 보낸 서구 암남동 장군반도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깨끗한 흰 모래사장과 물이 맑아 1960∼1970년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혔던 훌륭한 해수욕장이었다.
송도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추억과 낭만을 간직한 곳이다.
오락시설 및 위락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유원지로서의 명성도 높다.
부산광역시 서구에서는 연안정비사업 등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을 새롭게 정비하였으며, 연간 550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켰다.
2000년부터 5년여 간 대대적인 연안정비사업을 실시하여 태풍피해와 모래유실을 막는 수중방파제와 이안제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해변은 아름다운 친수공간으로 변모하였으며 자갈이 많이 있던 곳은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수중방파제에는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수욕장에 세워진 아름다운 분수와 녹지공간, 넓어진 모래사장 등으로
해수욕장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야간에는 밤을 밝히는 불빛으로 화려하고 환상적인 해변 분위기가 연출된다.
해수욕장에서 남쪽의 해변을 따라 송도 해안볼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해안볼레길은 3개의 코스로 이루어지며, 코스를 도는 시간은 1∼3시간 가량 소요된다.
해수욕장 동쪽의 송도공원에서 서쪽의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1.67㎞ 구간의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송도해수
욕장 전경은 물론 암남공원과 지질공원, 부산항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해상조각작품인 고래조형물을 설치하였으며, 해수욕장 백사장과 해안도로 사이에는 수변공원을 조성
하였다.
그리고 해안도로변 암벽에는 높이 20m의 2단 수직형 송도폭포가 만들어졌고 해수욕장 동쪽의 송림공원 입구에는 음악
분수가 설치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동쪽에 설치된 다이빙대는 국내 유일의 해상다이빙대이며, 어미거북이(5m)와 아기거북이(3m)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거북섬 인근에는 바다위로만 이어지는 길이 365m, 폭 2.3m에 달하는 송도구름산책로가 2016년 6월에 개설되었으며,
일부 구간은 9.3m 아래의 바다가 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되었다.
구름산책로 입구에는 거북섬을 스토리텔링화한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人龍)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청동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대왕암공원(大王巖公園)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140 일대 (일산동)
대왕암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산책로에는 숲 그늘과 벚꽃, 동백, 개나리, 목련이 어우러져 있다.
28만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하다.
이곳 항로 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졌으며, 이곳 송죽원에서는 무료로 방을 빌려주어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
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대왕교는 1995년 현대중공업에서 건립기증한 다리이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대왕암 외에도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 했다는 남근바위, 그리고 탕건바위와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 등이 시야를 꽉 채운다.
기암 해변의 오른쪽으로는 고 이종산 선생이 세웠다는 구 방어진 수산중학교가 있고 그 아래에 500m 가량의 몽돌
밭이 펼쳐져 바위해안의 운치를 더해 준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현대중공업의 공장 전경이 펼쳐져 있다.
호미곶 동외곶,( 冬外串, 장기곶, 長鬐串)
소재지 : 경상북도 남구 남구룡포읍, 포항시 남구 동해면,포항시 남구 호미곳면
포항운하 :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040(전화 054-270-5177) / 죽도시장 : 포항시 북구 죽도동(전화 054-242-7373)
이탈리아에 베네치아가 있다면 한국에는 포항운하가 있다.
얼마 전 철강도시 포항에 국내 최초의 운하가 생겼다. 작년 말 완공된 포항운하는 총길이 1.3km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또 포항운하를 건설하며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항운하는 도시 사이로 흐르는 아기자기한 물길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물의 낭만’을 즐기는 이국적인 물길여행을
선물한다.
물길 따라 누비는 낭만 여행이다.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 약 4만 5천여 평의 부지, 2,500여개의 점포, 하루 평균 3만 5천여 명의 방문객수.
이 모든 수식어가 포항에 위치한 죽도 시장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엄청난 외형뿐 아니라 과메기, 대게, 문어, 고래 고기 등 유명한 특산물에, 관광객들이 주로 즐겨 찾는 다양한 수산물, 회
센터 그리고 농산물, 생활용품 등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속까지 꽉 찬 재래시장이다.
이런 거대한 규모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 우수 전통시장 평가 결과, 그 중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재래시장이라 또한 놀라운 곳이다.
교통편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주변 곳곳에 있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도 혹은 하루 종일 진을 치고 머무르기에도 좋다.
종일 시장을 돌아다닌다고 해도 완벽히 볼 수는 없을 정도로 시장의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품목들이 다양해서 심심할
겨를이 없다.
또한 재래시장답게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지천에 널려 있으니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출출할 틈도 없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안 먹을지 끝없이 고민하느라 즐겁기까지 하다.
수제비 골목에 들러 단돈 3,500원에 보들보들, 탱글탱글한 수제비를 한 그릇 후루룩 마시다 보면 모자랄까 걱정하며
수제비를 또 한 국자 퍼주는 재래시장 특유의 인심에 또 한 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또한 포항 물회를 맛보는 것은 필수코스. 새콤달콤한 육수에 넉넉한 양의 신선한 회를 말아 먹으면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그 시원한 감칠맛에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다.
이렇게 죽도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저도 모르게 반찬걱정을 덜어주는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들이 양손 가득 들려
있을 것이고 맛있는 음식과 죽도 시장의 에너지에 일상의 피로가 풀려있을 것이다.
말하기를 활기찬 생명력을 느껴보고 싶으면 새벽시장을 둘러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 에너지를 하루 종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지금 여기, 포항 죽도시장이다.
이탈리아에 베네치아가 있다면 한국에는 포항운하가 있다. 얼마 전 철강도시 포항에 국내 최초의 운하가 생겼다.
작년 말 완공된 포항운하는 총길이 1.3km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또 포항운하를 건설하며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항운하는 도시 사이로 흐르는 아기자기한 물길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물의 낭만’을 즐기는 이국적인 물길여행을
선물한다.
물길 따라 누비는 낭만 여행이다.
옛 물길 복원해 만든 포항운하에서 크루즈 타기
포항에 포스코만 있는 건 아니다.
포항은 산업도시일 뿐이라는 생각에 수정이 필요하다. 포
항 앞바다가 휴양지로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올 들어 포항의 바다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강과 바다, 도심 속 작은 물길을 이어 포항운하를 만든 것이다.
포항운하는 없던 것을 인공적으로 만든 새로운 물길이 아니다.
전에 있던 물길을 복원해 옛 모습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운하가 만들어졌다.
역사적 배경은 이렇다.
국내 산업혁명기라 해도 좋을 만큼 전 국가적으로 변혁기를 맞았던 1960년대 말에 포항에서도 어김없이
도시화가 진행됐다.
포항제철이 건설되던 때였다.
당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는데 이를 매립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조성했다.
최근 이를 복원해 물길을 다시 트고 주변을 정비해 포항운하와 유원지로 꾸몄다.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이다.
그 곁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해 관광객만이 아니라 포항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서울의 청계천과 비슷한 과정을 겪은 것이다.
물길을 복원할 때 그 위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주민들과 상인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운하의 시작점인 포항운하관에 주민들과 상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벽에 새겨놓았다.
올 4월부터는 작은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포항크루즈’다.
포항크루즈는 형산강과 내항은 물론 외항까지 잇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환한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포항 앞바다까지 크게 돌아 들어오는 A코스, 또 하나는
죽도시장을 거쳐 동빈내항을 중심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B코스다.
포항운하는 폭이 13~25m로 유람선을 타고 손을 뻗으면 양옆의 길이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진다.
작은 배를 타고 아기자기한 도심을 유랑하는 맛이 제법 낭만적이다.
한국의 베네치아라 이름 붙여도 좋을 법하다.
작게 도는 B코스는 왕복 6km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승선료는 6,000원, 크게 도는 A코스는 8km로 40분 정도
소요되고 승선료는 1만 원이다.
해상 날씨에 따라 운행 경로가 달라지는데 날씨가 좋으면 포항 앞바다까지 나갈 수 있다.
풍랑주의보가 뜨거나 파도가 세면 내항 쪽 작은 물길만 도는 등 유동적으로 운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이용 가능하며, 25인 이상 단체는 미리 예약하면 야간 크루즈도 경험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내리는 포항운하관에는 포항운하의 복원 역사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운하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 바다 쪽으로 큰 창이 난 카페와 레스토랑도 자리한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꽤 로맨틱하다. 밖에는 야외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다.
포항운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항에 온 사람도 오며가며 쉽게 들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포항역에서 약 1km, 포항고속터미널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시내 구경도 할 겸 산책 삼아 걸어올 만하다.
앞으로 포항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2015년 4월부터는 KTX를 타고 바로 포항까지 들어올 수 있어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심리적 거리도 크게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죽도시장과 영일대까지 원스톱으로 즐긴다
포항에서 즐길거리가 포항운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항운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데, 가장 빼놓기 아쉬운 것이 포항 하면 떠오르는 죽도시장이다.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시장답게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제철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포항물회는 물론, 계절에 따라 대게와 돌문어, 과메기 등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시장 내에는 수협어판장을 비롯해 횟집 200여 개가 몰려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수산물을 비롯해 건어물과 농산물까지 다양한 먹을거리가 넘치는 대형 재래시장이다.
구역에 따라 회센터골목, 과메기골목, 건어물골목, 농산물골목을 비롯해 그릇골목, 이불골목, 한복골목 등 각각 특화
된 골목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돌아볼 수 있다.
죽도시장에서 운하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영일만해수욕장과 만난다.
영일만해수욕장 테마거리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두호동 설머리까지 1.2km 구간에 해수욕장을 낀 데크와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숲 등이 펼쳐져 휴식이나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도로 쪽으로는 횟집과 카페 등이 불을 밝히고 바다 쪽으로는 포스코의 불빛이 어우러져 색다른 야경을 선사한다.
영일대해수욕장의 중심에는 바다 위 누각인 영일대가 있다.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난 인도교를 따라 80m 정도 걸어가면 2층 높이의 전통 누각 영일대를 만난다.
바다 위에 서 있는 듯 독특한 느낌을 갖게 하는 영일대는 동해의 일출은 물론 달맞이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포항운하에서 유람선을 탄 후 죽도시장에서 다양한 해산물로 식사를 하고, 영일대해수욕장을 산책하는 코스로 동선을
짜면 효율적이다.
2018년10월27일 ~28넷째주(토,일)요일 1박2일 가을 특별트레킹 갑니다.
1일차 : 기흥휴게소 조식~욼산태화강~ 대나무십리길~중식~울산간절곳~부산송도
~석식(생선회 제공) 밤야경 자유시간 숙박 4~5인실
2일차 : 조식(현지식)~울산대왕암~포항호미곳관광중식(물회)~죽도시장관광(석식)
선착순예약
해안 ,산간 이상기상으로 혹한으로 대비할수있는 등산장비필히 지참해주시기바랍니다.
특히 바람막이 우의 보온성좋은 점퍼 ,식수, 행동식 등을 지참하십시요.
여벌옷, 타올, 물신발, 필히 지참,
산행지 : 울산태화강~부산~포항 호미곳
산행일시 : 2018년10월27~28일일 넷째주(토,일)요일
1차출발지 : 성남 세이브존 07시00분 모란07시10분
2차출발지 : 경부고속 하행선 죽전 정류장07시30분
가을 여행 트레킹 참가비 : -180.000 --원 (-일십팔만원정-)
산행 신청: 010-3788-3462 박종남
▣ 산행시 유의사항
1. 산행대장의 리딩에 따라 주시고, 개별행동을 금하셔야 합니다.
2. 산행시 개별행동을 할 시에는 사전에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3. 불의의 사고 및 안전을 위해 산행대장 및 총무의 전화번호를 꼭 입력하여 두시고, 통화가 안될시 문자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4. 산행시 사망, 부상 및 기물파손등의 손해 발생시 사고자의 책임으로 하고 성남MK산악회에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5. 산행중 사고등에 대비하여 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