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ongmin.com%2Fphoto%2F2009%2F0119%2F20090119104410.JPG) 지난해 멜라민 파동으로 큰 홍역을 치른 제과업체들이 국산 원료나 천연재료를 사용한 ‘웰빙과자’를 내놓고 있다. 첨가물은 줄이고 국내산 재료나 고급 원료 등으로 건강을 앞세운 제품으로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오리온은 최근 ‘0% 합성첨가물,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라는 주제로 새로운 과자를 선보였다. 착색료·팽창제·산도조절제 등 합성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엄선된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최소한의 공정으로 자연이 주는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알레르기 걱정없는 유아용 고급 과자도 출시했다. 100% 국내산 감자전분, 쌀, 강진산 시금치, 해남산 고구마, 1등급 우유 등 국내산 고급재료로 영양뿐 아니라 건강을 챙겼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크라운제과는 유통업체와 공동으로 최고급 원료로 신선도를 높인 신선과자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1등급 우유와 1㎖당 1억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함유된 요구르트, 1등급 달걀 등을 사용해 신선도를 높였다. 또 방부제를 거의 쓰지 않고 수분과 가스 차단성이 좋은 포장재를 사용했다. 롯데제과 역시 기존 마늘빵(일반, 양파, 피자맛)과는 달리 국내산 의성마늘을 사용한 빵과 국산 생양파로 만든 과자 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제과업체 관계자들은 “과자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영양과 건강까지 챙겨야 한다”며 “앞으로 균형 잡힌 영양, 합성첨가물 무첨가, 천연재료 등을 사용한 웰빙과자의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현숙 기자
[최종편집 : 2009/0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