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행복의 길
이찬용의 카톡시집
시인의 말
디카시 그리고 카톡시
디카시가 나온 지 20년이 거의 되었습니다.
교과서에도 실리고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공헌한 시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동안 스마트폰의 놀라운 발전으로
별도의 디지털카메라 없이 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은, 세상은, 마음을 비우면, 모두가 시!
아름다운 예술입니다.
우리에게 늘 감동을 주고 감탄하게 합니다.
어느 순간 떨리는 기쁨으로 한 장면을 잡고
거기에 영감의 시를 곁들일 땐 짜릿한 힐링
을 누리게 되고 이걸 감상하는 이들도 함께
그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어린이에서 어르신들까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에 아주 열심입니다.
문학치료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의 여러 발전 한 편으로는 이런저런 많은
그림자도 있습니다.
좋은 시가 건강에 큰 도움 되리라 여겨집니다.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시를 카톡시라고 불러
봅니다.
전달의 효과 대단할 것입니다.
연구 발전이 긴요하고 기대하는 바도 큽니다.
이 시는, 먼저
긍정의 밝은 내용이어야 합니다.
바쁘고 긴장된 생활 속에서 잠깐씩 들여다보는
글이, 시가, 불끈 용기와 소망을 주고 돋운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정곡을 짚고 간결 명쾌해야 합니다.
이러구러 변명할 여지가 없는 공간이어서입니다.
사진은 물론 시와 함께 생동감이 생명입니다.
자료는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겪는
모두입니다.
무한합니다.
특별한 경우 말고는 다른 기기의 도움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다 할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지닌 누구든지 창작하고 감상하고
감동! 건강해서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카페 메일 메세지 카카오스토리 단톡방 모두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 경건의 섭리
나의 시
하늘을
오월
냉이꽃
부드러워 1 2 3
부드러워서
행복은
바위 틈에서
민들레
생강꽃
나의 시
누구보다
나를 위한
정중한
헌신입니다
절절한
기도입니다
잠 못 이루는
축복입니다
하늘을
한 웅큼
쥐어
짜면
파란 물
뚝
둑
떨어진다
오월
산들이 넙죽 엎드려
하늘의 노래를 배운다
숲들 여기저기서
푸르게푸르게 연주를 한다
나무들 신명 나
으쓱으쓱 춤을 춘다
얼쑤 - 한바탕
푸르른 잔치 마당이다
냉이꽃
당신께
나의
모두를
드립니다
부드러워
봄
기운은
독한
겨울을
몰아내고
꽃을
피웁니다
부드러워
속삭임은
먹장구름
걷어치우고
무지개
안겨줍니다
부드러워서
물은
산을
무너뜨리기도
셍명을
내기도 합니다
행복은
순간의 예술이더라
감성
변덕꾸러기
조금만 소홀하여도
개울로
흘러버리거나
허공으로
날라버려
다잡아서
살라서
솟아오르는 오로라
바위
틈
에서도
꽃은
이렇게
웃습니다
민들레
감사
예
감사
드립니다
생강꽃
수줍어
수줍어
옙
사랑
합니다
둘. 세상이 좋아서
별꽃
봄
3월
나라꽃
깨꽃
수국
수수꽃다리
제라늄
포도
백합
게발선인장
한여름
별꽃
얼마나
세상이
좋았으면
내려와
꽃이
되었을까
봄
산들이
우두둑
기지개를
켜다
자던 너무
소스라쳐
옷깃 여미다
신명 나
온 골짜기
부산하다
3월
남산에
양춘화
피었습니다
곧
개나리
활짝
웃을 거네요
나라꽃
밤냦으로
부디
평안
하소서
깨꽃
오
사르비아
불타는
정열
전설을
뇌면서
깨가
쏟아지게
살고싶어라
수국
한 아름 안고
구름 위를 걷네
하늘
맑고 푸르고
신묘한
바람의 노래
햇살 손뼉치며
흥을 돋우네
수수곷다리
꽃 내음 날리는
숲으로 가자
손잡고 뛰면서 부를
여기 푸른 꿈의
노래가 있다
우정이 사랑이 쌱 트고
줄기 잎 자라고
하양 파랑 연보라
어우러져
훈훈한 꽃들이 피는
친구여 연인이여 가자
꽃 내음 날리는 숲으로
제라늄
그대
있어서
행복합니다
당신
생각
떠나지 않습니다
포도
햇살
손짓하다
송이
송이
기쁨으로
사랑으로
주렁
주렁
대꾸하다
백합
솔로몬도
어찌 못 했네
온몸으로 웃는
껓 한 송이
가시 에워서
뱌람 불어서
되레
내음만 그윽하네
게발선인장
바다를
달리던
꽃게
영락
게발을 닮았다
퍼트리는
꽃봉우리들
산더미
파도의 정열을 날린다
꽃말
붍타는 사랑
한여름
이 골 저 골
물들이
재잘거리며 온다
웬 이야기
그리
많은지
바람들이
몰래 듣다가
배꼽을 쥐고 웃는다
셋. 동행
어울렁 더울렁
길 가다
편지
목소리
쑥
원추리
능소화
보시게
걸으실까요
가을
보시게
동행
겨울도
이렇게
어울렁
더울렁
엉켜
살았네
길 가다
문득
깨우친 기쁨
행여
뉘 볼세라
종종걸음
문 닫아 걸고
들어서자
땍때굴 구르며
웃었니라
편지를 쓰자
깔깔대던
꽃들이
배시시
욼음 여미는데
이
아련함
하마
아실까
깊은 사연
적어서
마음을 보내자
목소리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아침
고우신 이의 소식
있으니
다스운 햇살이 종일
뜀박질을 하더라
쑥
겨우 코끝만
내밀었을 뿐인데
쑥 나왔네
냅다 소릴
지르는 바람에
가슴 쿵쾅
얼결에 쑥
쑥쑥
나와버렸네
이펍꽃
어머님
드시어요
얘야
쌀밥
참 맛있구나
그럼요
그럼요
아들은
꽃밥 먹으며
웃었습니다
모자라
꽃밥 먹으며
웃었습니다
원추리 - 망우초
잊으려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견디려도
견뎌지지 읺습니다
밤 갚고
날 지날수록
더만 힘이 듭니다
이 꽃을 보면
이 꽃을 심으면
정말
견뎌지나요
잊혀지나요
능소화
오시려나
대문 지켜보며
한숨으
담 위를 서성여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꼽고 꼽는 손가락
오늘은
행여
오시려나
걸으실까요
비 개인
숲길입니다
나무들
훌쩍 크고
풀들
생글거립니다
어쩜
길이
저리 시원합니까
가을
엄청
곱습니다
인생
물론입니다
지금
한창입니다
보시게
여기
잠깐
쉬어셔 가세
그렇습니다
슬픔
얼음새꽃
홍매화
눈
춥습니다
겨울나무
지혜
선유도
슬픔
춥다
춥다
춥다
여며도
여며도
춥다
춥다
춥다
얼음새꽃
얼음
틈새에서
따스운
봄을
일궈내느니라
홍매화
차운
눈
녹여
기개를
보이누나
눈
흠이야
뉜들 없으랴
이것저것
견주고 다투면
포근히
내려서
모두
덮어 버리는
춥습니다
어여
어여
이리
오십시오
겨울나무
비쩍 마른 가지
다 벗은 몸뚱이
불끈 쥐고
오도독 이 무는 소리
마침내
고운 하늘 하늘 열리리니
안으로 여미는
훗훗한 불씨
지혜
어린 두루미
소리 치며 날아오릅니다
기다리는 독수리
이런 때를 노립니다
노련한 두루미
돌을 물고 날아오릅니다
오래오래
하늘을 누리며 삽니다
선유도
천년의 세월이
나들이를 한다
차운 밤
모진 바람 견뎌
이슬 안은 신선들의
여전한 헛기침 소리
햇살을 누리는
풋풋한 웃음의 물결
전설도
쉬어서 가는
시간의 정원
이찬용 시인
작가와함께/월간시 편집위원
중앙대문인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열린시창작회
열린시문학회 전북문인협회
문학세계문인회 대륙문인협회
문학의숲연지당사람들 회원
시집 이만큼 거리가 있어 좋다
이 가랑잎에 은총입니다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이름을 부르셔요
우러르다
카톡시집 꽃길 행복의 길
평론집 시인 아름다워라
이메일 tprlcks@hanmai.net
전화 010-9097-1237
(뒤 표지 설명)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시를 카톡시라고 불러
봅니다.
이 시는, 먼저
긍정의 밝은 내용이어야 합니다.
바쁘고 긴장된 생활 속에서 잠깐씩 들여다보는
글이, 시가, 불끈 용기와 소망을 주고 돋운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정곡을 짚고 간결 명쾌해야 합니다.
이러구러 변명할 여지가 없는 공간이어서입니다.
사진은 물론 시와 함께 생동감이 생명입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