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이가 내일 배꼽 수술을 합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미루다가 이제야 하게 됩니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인지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간단한 수술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내장을 조금 건드려야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배꼽 수술후에 회복이 되는데로 은혁이는 일단 서울대 병원에서 퇴원을 할 것입니다.
아마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행보는 일단 산청 민들레 공동체로 내려 갈 것입니다.
재활 병원은 진주에 있는 예손재활 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은혁이가 회복을 하면서 보이는 성격이 수술전과는 거의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답도 적극적으로 하고 장난도 치고 자기의 요구를 위해서 아빠와 협상과 때로는 위협도 합니다.
요즘 제가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간호사님이 링겔을 갈고 있는데 똥침을 놓기도 해서 병원에 소문이 자자합니다.
악의가 없어서 간호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힘든 부분도 많아서 계속 사랑으로 안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아빠가 집중해서 돌보고 있는 상황이 좋은지 자주 아빠가 좋다는 표현을 합니다.
아빠 엄마의 사랑과 여러분의 사랑으로 은혁이가 조금씩 회복 되어 가는 모습이 저의 버팀이 됩니다.
모든 상황을 선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저와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기에게 집중해주는 사랑은 어른이라도 필요로하죠. 은혁이가 정말 아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시기네요.
혹 아빠의 사랑때문에 빨리 회복되는 거 아닌지?...
간호사님에게 똥침을...![부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