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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김포 연장 추진..성사 여부는 불투명 [인천시]
인천시가 서울 강서구와 강동구·송파구를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인천 검단지역과 경기 김포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하철 연장 조건으로 강서구에 있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함께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인천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서울시,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2018ㆍ10ㆍ3일 밝혔다.
5호선 연장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김포 고촌을 거쳐 인천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가 있는 김포 장기지역을 잇는
19.5㎞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8507억 원로 추산된다.
5호선이 연장되면 내년 2019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환승된다.
또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지하철 1·2호선 검단연장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5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다.
인천시는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서울시가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강서구에 있는 5호선 차량기지 16만7952㎡와 건설폐기물 처리장 20만9630㎡ 등 37만7582㎡의 방화차량기지를
지하철 연장 조건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시민 대부분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어 5호선 연장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김포시는 5호선 연장 조건으로 차량기지 이전은 수용할 수 있지만 건설폐기물 처리장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 5호선 연장을 기대하지만 건설폐기장 이전은 별개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018.9.18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시도 서울시가 건설폐기장도 함께 옮겨야 한다면 서울 강서구와 인천시, 김포시 경계지역에 3분의 1씩 비슷한 크기로
처리장을 조성하자며 서울시와 김포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서울의 혐오시설인 건설폐기장 이전에 대해 인천과 김포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5호선 연장 조건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떠 안기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서울시, 경기도와
잘 협의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꼭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