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블루베리 수확을 두번째까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6월이 되면 열매도 따고 수확도 하고
6월에는 매실을 시작으로 해서 오디, 왕벗나무 , 블루베리, 그리고 시간이 더지나면 체리까지 수확이 가능한 계절에 포함될것 같습니다.
7월에는 자두나무, 살구나무가 익는 계절이고 거기에 더블어 옥수수도 먹을수 있고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을 먹는 그런 좋은 계절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블루베리도 수확하고 그동안 정리하지 못하던 나무들도 정리하고
정리하고 돌아보면 뭔가 한가지 부족해서 다시 하고
그런 반복되는 생활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나면 내일이 걱정되는 그런 날이 언제까지 반복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기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절이 지나면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말을 안해도 다 아는 사실이라...~~^^
불두화 나무를 너무 길게 자라도록 남겨두어서 바람에 부러지고
꽃도 너무 높아 가지를 만들어 가는데 전체적으로 수형도 잡히지 않고 그런 사항이 겹쳐서
이번에 높은 가지를 잘라 버렸습니다.
얕게 가지를 형성하고 나면 꽃도 동그랗게 크고 수형도 잡히고
내년에는 좀더 불두화의 안정적인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새로산 외발 수레와 처음 구입한 수레의 모습입니다.
나무가 거의 다 썩어서 제대로 구실을 하지 못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 이 기자재들은 멀쩡하게
잘 버티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번 처음으로 자재를 구입할때는 좀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정신건강에 훨 이득인가 봅니다.
매번 이곳을 다녀 올때마다 가방에 짐 가방 카메라 가방, 그리고 등산배낭을 챙겨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갈때는 거의 음식은 모두 먹고 빈 그릇과 이곳에서 수확한 적은량의 푸성귀를 비롯한 조금의 과일등을 챙겨서 나갑니다.
항상 투자만 많고 수확은 적은 이곳이지만
정신적으로 쌓이는 건강은 그 보다 몇배는 더 많은 혜택을 주는가 봅니다.
정신이 건강한것이 좋은것인지
물질이 더 좋은것인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간의 물질과 많은 양의 정신적인 건강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커다란 재산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건강함을 이곳에서 수확하는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예초기에 맞아서 한쪽 다리를 잃어버린 의자하나
결국은 두개를 겹쳐서 하나의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프라스틱이라 약한 재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무아래 쉼터의 자리를 하나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무아래 등받이 의자가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쉼터가 되겠지만
그런 사치를 허용하지 않는 마나님 때문에 그냥 있는 재료 현장에서 구할수 있는 자연의 재료를 이용하여 뭔가 쉼터도 만들어 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