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5월 24일(화)*
▲임영웅 신드롬①
◼음원차트 All Kill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
◾지상파 생방송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 ost
◀아버지
◀사랑역
◉무대에 선 임영웅을 보면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부릅니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도,
노래하는 자세도,
복장까지도,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을 줍니다.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면서
‘작은 영웅’이 됐던 그는
2년이 지난 지금
‘더 큰 영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그의
전국 콘서트의 타이틀처럼
‘아임 히로’(IM Hero)라고
당당하게 외쳐도 뭐라고 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대중가요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 현상을 보면 그렇습니다.
◉지난 5월 2일 임영웅은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냈습니다.
나오자마자 초동 110만 장이
나갔습니다.
솔로 가수로는 최초의 일입니다.
해외 팬덤도 없이
팬 사인회도 없이
만든 기록이어서 더 대단합니다.
◉이 앨범에 실린 노래 12곡 모두
국내 음원차트를 장악했습니다.
멜론에서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임영웅의 노래입니다.
지니에서는 1위에서 14위까지
임영웅의 노래로 채워졌습니다.
신곡 12곡에다
기존의 노래 2곡까지
덩달아 올라왔습니다.
가히 ‘임영웅 신드롬’이라
부를 만합니다.
◉모든 가수를 모두 합쳐
평가하는 브랜드 가치에서
임영웅은 1위에 올라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방탄소년단, BTS가 2위로
임영웅의 뒷자리에 있습니다.
트롯 가수 브랜드 평가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1위로,
무려 17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과 함께 몸값도 치솟아
국내 최고인 유재석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런 신드롬은
진심이 담긴 그의 노래와
성실하고 겸손한 그의 자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무명 시절 자신을 지켜준
기획사와 의리를 지켜
본인 1인 기획사이다시피한
‘물고기뮤직’을
잘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
우선 보가 좋습니다.
임영웅의 인간성을 읽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한다’는 겸손함도
대견해 보입니다.
받은 것을 돌려주는 자선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그런 바탕이니 좋은 노래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라드, 트롯과 함께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한 신곡들입니다.
평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에 실으면서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임영웅 맞춤형으로 작사 작곡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입니다.
정재일이 스트랑 편집에 힘을
보탰습니다.
임영웅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적인 목소리가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와
어우러지면서 품격 높은
발라드가 만들어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올 로케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입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감각적 영상도 볼거리로
들어갔습니다.
Budapest Scoring 오케스트라가
스트링 연주로 참가해
헝가리에서 녹음했습니다.
공들여 만든 뮤직비디오입니다.
https://youtu.be/sHqFqWDviBg
◉이 노래가 지상파
음악 순위방송에 1위를
차지하는 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기몰이 중인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지상파 음악 순위방송 시청률을
2배이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음악전문방송 Mnet의 경우는
처음으로 유의미한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임영웅 신드롬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쇼 음악중심’에서 생방송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kJurqmSlmUs
◉신곡 앨범에 담긴
‘우리들의 블루스’는
앨범 발매 보름 전에
드라마 ost로 先공개 됐습니다.
여러 주안공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같은 제목의 드라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담아낸 이 노래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
‘Beautiful’을 만들었던
작사 지훈/작곡 이승주, 최노환
콤비가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역시 따뜻한 위로의 노래로
잔잔하고 아름다워서
임영웅에게 잘 어울립니다.
지난주 유튜브 코리아
3위에 오른 뮤직비디오에는
이병헌과 신민아가 등장합니다.
https://youtu.be/JPPIrXdocjQ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기억조차 별로 없는 임영웅이
‘아버지’란 노래를 신곡에
담았습니다.
치매에 걸인 아버지에 대한
아픈 노래입니다.
그래서 임영웅 이 노래를 부르기가 ‘
무척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처음에도 힘들었지만
연습을 통해 몰입하면서
가사 내용이 와 닿아
더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이 노래에 임했다고 했습니다.
◉마야의 ‘진달래꽃’을 만들었던
우지민이 작사 작곡하고
장재원아 편곡한 노래입니다.
백석대 실용 음악가 겸임교수이자
클래식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장재원은 기타 세션까지 맡아
추억을 되살리는 음악적 표현을
클래식기타로 잘 살려냈습니다.
임영웅은 1절을 담담하게,
2절에서는 감정을 드러내면서
이 노래가 품은 숭고한 사랑을
과하지 않게 잘 나타냈습니다.
아프다는 말도 못 하고
어린아이로 돌아 가버린 아버지를
잘 지켜가겠다는 마음을
아프지만 포근하게 담았습니다.
원곡은 조회수 3백만을 훌쩍
넘었지만 애틋한 노랫말이 달린
버전으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dbaiMJOnaB4
◉‘미스트 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의 오늘 노래는
트롯 신곡으로 마무리합니다.
말이 신곡이지 그에게는
가장 오래된 노래입니다.
임영웅이 가수 인생에서
6년 전에 처음으로 받은 곡
‘사랑역’입니다.
박정란 작사, 박용진 작곡의
이 노래를 고이 간직했다가
6년만의 첫 정규 앨범에
소중하게 실었습니다.
◉이별을 기차역에 빗대어
표현한 곡입니다.
임영웅의 진한 트롯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그가 ‘미스터 트롯’ 우승자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됩니다.
이 노래는 지난주
SBS MTV ‘더 트롯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불러줄 때까지 오래 기다렸던
노래는 나오자마자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https://youtu.be/PNp1csXe5NE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노사연의 ‘바램’의 한 대목입니다.
2020년 1월, 무명의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 100인 예심에서
이 노래로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편하고 부드럽지만 강한 노래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그는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숱한 사람 속에서
영웅이 돼 있습니다.
한 여자의 영웅이 되겠다며
홀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보여줬던 그는 이제
대중의 영웅이 됐습니다.
그를 보았을 때,
그의 노래를 들었을 때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가수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배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