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9%)/나스닥(+0.95%)/S&P500(+0.77%) AI 랠리 지속 속 대형 기술주 강세(+), 증시 낙관론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증시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9%, 0.7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5% 상승.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
인공지능(AI) 랠리가 이어지면서 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어도비 등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호재로 급등 흐름을 이어가는 등 AI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특히, 지난주 AI 관련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후 크게 상승했던 애플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하면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이날 시총 1위를 유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규모는 3조3,320억 달러를, 애플은 3조3,220억 달러를 기록해 양사 차이는 불과 100억 달러 규모로 좁혀졌음. 아마존, 알파벳A, 메타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들의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시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에버코어ISI의 줄리앙 엠마뉴엘 수석 전략가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음. 에마누엘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으며, 만약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지수가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 또한 S&P500지수가 2025년 말에는 7,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4년과 2025년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각각 238달러와 251달러로 전망했음.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8%, 5% 상향된 수치임. 앞서 골드만삭스와 UBS, BMO 캐피털 마켓 등도 S&P500 전망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음.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모습.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음.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반영했으며,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4% 정도로 반영했음.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음.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해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음. 다만, 6개월 이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30.1로 직전월 14.5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여름 원유 수요 기대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8달러(+2.40%) 급등한 80.3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는 프랑스 정국 우려 완화 속 위험선호 심리 강화 등에 3거래일만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기술장비,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유틸리티, 화학,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1.97%), 마이크로소프트(+1.31%), 아마존(+0.22%), 알파벳A(+0.25%), 메타(+0.49%), 넷플릭스(+0.96%), 테슬라(+5.3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58%)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고, 브로드컴(+5.41%)도 실적 전망 상향 및 액면 분할 모멘텀 지속 등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감.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오토데스크(+6.48%)는 행동주의 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면, 엔비디아(-0.68%)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
다우 +188.94(+0.49%) 38,778.10, 나스닥 +168.14(+0.95%) 17,857.02, S&P500 5,473.23(+0.77%), 필라델피아반도체 5,688.10(+1.6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불확실성 지속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7연속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는 기존 3회에서 1회로 대폭 축소했음. Fed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앞서 3월 제시했던 4.6%에서 5.1%로 상향했음. 당초에는 5.25~5.5%인 금리를 연내 0.25%포인트씩 3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0.25%포인트 1회 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것임. 2025년 금리 전망은 3.9%에서 4.1%로 상향해 당초 3회 인하에서 4회 인하로 수정했으며, 2026년 금리 전망은 종전대로 3.1%를 유지했음. 중장기 금리 전망은 2.6%에서 2.8%로 상향. Fed는 경제전망요약(SEP)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종전 대비 0.2%포인트 높은 2.8%로 상향했으며, 2025에는 2.3%, 2026년에는 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 실업률은 4%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음. 파월 Fed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첫댓글 감사합니다 ^^
잘보고 갑니다 ~ ㅎㅎ